스톰클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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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mclad. 미니어처 게임 워머신의 진영 시그나 소속 중장 워잭. 아이언클래드의 동체를 기반으로 폭풍기사단을 그대로 본 딴듯이 버클러와 발전기검(Generator Blade)이라는 거대한 폭풍검으로 무장하고, 추가로 폭풍기사단의 군기를 짊어지고 있다.'''"자네들이 과인와 함께 독재와 공포 정치에 맞섰듯이, 이 강력한 병기가 자네들과 함께 할 것이네. 앞으로 자네들에게 시련이 닥칠 때, 이들이 자네들을 도와줄 것이네."'''
-시그나 임금 레토 레엘쏜이 카스피아에 모인 폭풍기사단에게 한 연설 중에서.
2014년 3월 19일에 발매된 워머신: 벤전스에서 계열 워잭 릴리언트가 나왔다.
1. 배경
현 시그나 임금인 레토 레엘쏜이 형인 폭군 빈터 4세를 상대로 벌인 쿠데타인 사자의 난 당시 폭풍기사단이 그를 도와준 것을 치하하기 위해 폭풍기사단에게 헌정한 워잭이다.
단순히 훈장을 내려주거나 격려하는 것 만으로는 그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충분히 보답하지 못한다고 생각한 레토가 기술자에게 폭풍기사단을 지원할 새 워잭을 제작하라고 명령해서 개발했으며, 폭풍기사단 7대대를 시작으로 사자의 난 이후에 그를 도와준 폭풍기사단 12개 대대 전부에게 배정했다.
개수 책임자는 전기 계열이 대부분 다 그렇듯이 세바스찬 네모. 네모가 개수했다는 것은 스톰클래드가 최초로 실린 책인 마크 1 에스칼레이션에는 적혀있지만 마크 2 포스 오브 워머신 시그나에서는 언급이 짤렸다.
2.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아이언클래드 계열의 워잭들은 훌륭한 활용성을 지니고 있는 반면, 스톰클래드는 본격적인 타격용 중장 워잭이라고 할 수 있다. 얼핏 보기엔 훨씬 높은 비용에 같은 능력치를 공유하는것 같아보이지만, 아이언클래드와 스톰클래드 사이에는 크나큰 차이점이 존재한다.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바로 제네레이터 블레이드가 사거리가 2"인 무기라는 점. 근접 무기의 공격범위가 길고 기동성이 아이언클래드급이므로 손쉽게 다른 중장 워잭에게 먼저 공격할 수 있고, 워머신은 선제 공격이 매우 중요하므로 적의 반격을 제대로 받기 전에 먼저 때려잡을 수 있다. 더불어 중장 워잭의 주변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보조부대를 태워죽일 수 있는 능력까지 있으므로 적진을 찢어버리는 강력한 타격용 중장 워잭으로서 손색이 없다. 미묘하긴 하지만 장비빨로 얻는 약간의 위력과 장갑도 무시할 순 없다. 여기에 테마를 공유하는 폭풍기사단 처럼 검에 내장된 발전장치로 약간의 사격을 구사할수 있는데, 폭풍기사단처럼 어설트를 보유하고 있어서 돌격시에 추가타를 기대할 수 있다. 위력은 나름 대포급이기도 하고 아크도 달려있으니 꽤나 효과적이다.
폭풍기사단 보병 부대 근처에서 기동 시작시 집중을 1점 더 받기에 스톰클래드를 운용하는 워캐스터의 집중 부담이 덜하다. 더불어 폭풍기사단 보병 장교 등의 워잭 통제관이 조작하더라도 앨런 스트레인지웨이즈가 집중 부여를 해 주고 폭풍기사단원 옆에서 시작하면 집중 2+집중 비슷하게 쓸 수 있는 통제관 명령 능력 덕에 워캐스터가 조작하지 않더라도 실질적으로 집중 3점을 먹은 거나 다름 없이 굴러간다.
강력한 위력인 만큼 대부분의 워캐스터와 잘 어울리지만, 특히나 근접 공격형 워잭에 가장 중요한 돌격능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에픽 빅토리아 할리와 가장 잘 어울린다. 워잭 운용을 위한 다양한 주문과 타격 워잭에 적합한 능력, 약간의 기동력 향상을 가진 세바스찬 네모 사령관도 좋다. 네모 장군(첫번째 에픽)은 다수의 워잭이 더 적합하므로 배치 점수가 비싼 스톰클래드는 약간 미묘하다. 네모 기술 장군은 집중 1점만 줘도 플린치가 1점 더 올려서 2점이 되는데, 폭풍기사단원 근처에 있으면 집중을 하나 더 받고 움직일 수 있으니 효율적이다.
스톰클래드를 운용할때의 가장 주의점은 바로 비싼 배치점수로 다른 구성을 무너트리지 않는 것이다. 스톰클래드 하나만 있어도 비싼데 지원용으로 폭풍기사단 보병 부대까지 넣으면 훨씬 더 비싸다. 또한 스톰클래드는 적당히 튼튼하지만 집중 공격을 다 버틸 만큼 튼튼한건 아니므로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
시그나 근접 워잭중 가장 공격 능력이 좋다 보니 선호도도 그럭저럭 된다. 마크 2쯤엔 올 로우디만큼 심심하면 나오는 건 아니라도 그럭저럭 잘 나왔다가, 워머신: 콜로설에 수록된 '''만능 워잭'''인 시그나 콜로설 스톰월이 너무 유능하다 보니 콜로설 발매 이후로는 스톰월에 밀려서 그리 잘 쓰지 않았다. 하지만 그래도 스톰월 외의 워잭 중에선 선호도가 괜찮은 편이었고, 2016년의 새 판본 발매 이후로는 수월하게 돌격을 막는 센츄리온에 좀 밀리긴 하지만 그래도 공격력이 더 우수하고 마크 2보단 더 싸졌다 보니 충분히 쓸만하다. 콜로설이 2016년판 와서는 좀 애매하기도 하다.
3. 기타
마크 1 시절에는 훨씬 사용하기 까다롭고 특이한 워잭이었다. 폭풍기사단과의 시너지도 보다 복잡한 것이었으며, 무기의 특수효과도 사용하기 까다로운 전체적으로 언밸런스한, 좋게 말하자면 불필요하게 세심한 디자인이었다. 검과 번개를 쏠 때 전기가 튀는건 지금보다는 많은 1~3회였으나, 전기 튀는게 치명타 효과라서 원할 때 발동시킬 수도 없으며, 치명타 발생시 반드시 튀었기에 아군을 굽어버릴 수도 있었고, 튀지 않는 대상이 '폭풍기사단' 뿐이라 나중에 나온 폭풍근위대나 폭풍창기병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굽어버렸다. 폭풍기사단원은 스톰클래드 근방에 있으면 사격시 전기가 한번 튀었다….
더불어 깃발도 장식이 아니라 주변에 있는 시그나 병사가 사기 판정을 반드시 성공하는 능력이 있었는데, 정작 그 당시 폭풍기사는 죄다 용맹(Fearless)한 부대라서 사기 판정을 안 했다. 다른 보병 쓸 때나 필요했던 셈이다. 그래서 스톰클래드의 공격에 튕긴 전기에 굽혀서 큰 피해를 입은 아군 부대가 원래라면 심한 피해를 입어서 겁을 먹고 도망쳐야 하는데 '''깃발 덕에 사기 판정을 자동으로 성공하는''' 웃기지도 않은 꼴도 볼 수 있었다. 이건 뭔 병 주고 약 주고도 아니고….
PP 모형이 다 그렇듯이 초기의 밋밋한 자세 때문에 초기 주석 모형의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절대 저 위의 일러스트 포스는 나오지 않는다. 굳이 하려면 커스터마이징 권장. PP사 포럼에 검색하면 해당 글들이 은근히 많다는걸 알 수 있다. 센츄리온 동체를 이용한다던가…. 나중에 발매된 플라스틱 판은 디테일은 일러스트 수준은 아니지만 일단 동체자체를 아예 바꿔서 봐줄만 하다.
일러스트의 스톰클래드의 이마 위나 깃발에 박힌 숫자는 마크1/2 모두 숫자가 XII(로마 숫자로 12)인데, 정작 모형에 박힌 숫자는 이마 위와 깃발 모두 VII(로마 숫자로 7)이다. 뭥미? 이 7이라는 숫자는 최초로 스톰클래드가 배치된 폭풍기사단 7대대를 뜻한다고 한다. 실제로 굴리는 스톰클래드는 7대대에서 빌려오는 셈. 이 폭풍기사단 7대대는 워머신 마크 1 수퍼리어리티에서 짤막하게 언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