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디시인사이드나 혹은 타 거대 인터넷 집단 세력(혹은 약소 세력)에서, 게시판 도배 테러를 할때 흔히 붙이는 접두사. 타 갤러리에 ''승리의 ㅇㅇ팬들 출석체크가자" 라는 제목의 글을 쓰고 분탕 갤러들의 추천 유도를 하는 식.
그러나 지금은 어떤 대상의 위대함을 칭송하거나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 등에도 널리 쓰이게 되었다. 대표적인 예가 마비노기를 비롯한 각종 게임 아이템의 인챈트 접두사로 이용되는 경우.
대중적으로 가장 알려지게 된 계기는 롯데 자이언츠의 응원구호 '승리의 롯데'에서 비롯된 것이다. 롯데 자이언츠가 극적으로 이겼을 때 전투력 보정 판정을 받은 야갤러들이 타 갤러리들을 침공할때 ★★승리의 롯데★★승리의 롯데★★ 라는 내용으로 꾸준하게 도배를 함으로서, 이 접두사는 유명세를 탔다. 1970년대에 방영한 한 교복 광고CM 송에서도 이 내용이 나온 바 있으며(CM 송 듣기, 가사 보기), 2003년에 리메이크되기도 하였다(영상 보기). 2017년 현재에는 거의 사어화 되어 아재들이나 가끔 써먹는 정도다.
그 외 이전에 쓰이던 것으로는 용자왕 가오가이가에서 차회예고 후 '이것이 '''승리의 열쇠'''다!'라며 다음 회의 핵심 내용을 소개하거나, 지구방위대 후뢰시맨의 오프닝곡 말미에 '''승리의 후뢰시맨'''이라는 가사가 있다. 그보다도 훨씬 이전인 구 소련 시절에는 '''승리의 날'''이라는 노래는 후렴구가 승리의- 로 점철되어 있다. 다만 당시에는 그리 일상화되어 사용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유래를 응원구호로 보는 것이지, 표현 자체는 훨씬 역사가 깊다.
엄밀히 따지면 표현 자체는 '''한국어 어법 기준으로는 틀린 일본식 표현'''이다. '○○가 □□한다/할 것이다/하리라…'이라는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 '□□의 ○○'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는 않는다.[1] 단, 승리의 날은 언어순화를 해도 전승기념일이 되는데, 이 경우 원어의 어순이 무시되고 서구권 Victory Day의 역어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는 문제가 생긴다. 때문에 2008 베이징 올림픽 중계 당시 MBC가 '승리의 MBC'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잡았을 때도, 공영방송이 저런 문구를 썼다는 점에서 충격과 공포 소리를 면할 수 없었다. 비슷한 예로 2013년에 많이 쓰인 진격의 oo라는 표현이 있다.
DC 용법으로 사용하자면 문구의 앞과 뒤에 을 붙인다.
[1] '□□하는 ○○'로 고쳐쓰는 것이 더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