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 마진
1. 개요
특정 팀의 경기 기록 중 승에서 패를 뺀 값.
2. 의미
마진이 + 이면 승률 5할을 넘는 것이며, 반대로 - 면 5할 미만임을 의미한다. 0 이면 정확히 50% 승률이 된다.
승패 마진은 상위팀 또는 하위팀과의 순위 역전을 위해 어느 정도의 승수가 필요한지, 또는 패전이 필요한지 쉽게 알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에를 들어 하위팀과의 승패마진 값의 차가 크다면, 자기 팀이 그만큼 연패를 하거나 하위팀이 연승을 하더라도 순위가 쉽게 바뀌지 않음을 의미한다. 반대로, 승패 마진의 차이가 적다면, 단 한두경기의 결과로 순위가 요동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이는 승패 마진이 '1위와의 승차'와 관련이 있는 값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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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값을 이용해서 그래프를 그리면 위와 같은 모습이 나온다. 위 그래프는 한국프로야구/2013년의 승패마진 그래프이며, Y 축은 승차 계산 편의를 위해서 1/2 을 적용한 값으로 작성되었다. 시즌 막판까지 상위권 싸움이 얼마나 치열했는지, 한화는 초반부터 얼마나 심해를 뚫었는지, KIA의 타어강 이후 DTD가 얼마나 심했는지 등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3. '1위와의 승차' 와의 관계
1위와의 승차는 위와 같은 식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승패 마진으로 간단히 변경이 된다.
승패 마진은 승리시 1이 올라가고, 패배시 1이 감소하지만, 1위와의 승차는 (1위팀의 경기가 없다면) 승리가 0.5가 감소하고, 패배시 0.5가 증가한다. 이는 '1위 와의 승차'가 1위팀과 계속 맞붙는다고 가정할때 '몇 연승'을 해야 순위가 같아지느냐를 나타내는 값이기에, 한팀 입장에서만 보면 승패 마진의 1/2 만큼이 된다.
4. 다른 지표와의 관계
이 값이 높을 수록 '''승률'''이나 '''승점'''이 높은 것이 일반적이지만, 경기수(우천 취소 등)나 무승부의 영향등으로 반드시 그 순서가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승률이 높을 수록 승패마진도 높아진다. 다만, 경기수에 따라 정확히 일치 하지 않는 경우도 나올 수는 있다. 또한, 승점으로 따지는 경우에도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주의사항) 아래 예시는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한 것.
A팀은 개막전 2연승 후 무려 8경기 연속 우천취소가 되어, 2전 2승 0 패
B팀은 10경기를 치루어 10전 4승 1무 5패
C팀은 5경기를 치루었고 5전 4승 1패.
A팀은 승률상 1위이지만, 경기수가 적어서 승점으로는 세 팀 중 3위이다. B팀은 승률이 50%도 안되지만, 단순 승점만 따지면 세팀중 1위이다. 승률에 의한 순위는 경기 수가 적은 경우 그 값이 왜곡되는 경향이 있으며, 승점에 의한 순위는 '패전'에 대한 보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리그가 종료되어 모든 팀이 같은 수의 경기를 치룬 경우에는 어느 지표로 순위를 매기더라도 거의 같은 순서가 나온다. 하지만, 리그가 진행중인 상황에서는 승패 마진 값을 보는 게 현재의 순위를 좀더 정확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같은 승패 마진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 승패 마진이 + 이나 - 이냐에 따라서 승률에 의한 순위는 달라 질 수 있다. 예를 들어 A 팀은 10승 9패, B 팀은 11승 10패라고 하면 두팀의 승패 마진은 +1 로 같지만, 승률은 A팀 0.5263, B팀 0.5238로 A팀이 아주 약간 더 높다. 반대로 C 팀 9승 10패, D 팀 10승 11패라고 하면, 이 두팀의 승패 마진도 -1로 같지만, 승률은 C팀 0.4737, D팀 0.4762 로 이 경우는 D팀이 살짝 더 높다.
5. 관련 문서
[1] 승리 3점, 무승부 1점으로 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