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게무라 테츠히로
1. 개요
극장판 소드 아트 온라인 -오디널 스케일-의 오리지널 캐릭터로 토토 공업대학의 교수. 혁신적인 AR기기 어그마의 발명가이자 AI가수 유나의 발명가로 전문분야는 전기생리학, 메카트로닉스, 인지 브레인머신 인터페이스이며 SAO 사건의 조사 책임자이기도 하다.일본의 비접촉식 브레인머신 인터페이스분야의 제일인자로 너무도 첨예한 연구방식 때문에 전기 생리학계에선 이단취급을 받고 있으며 고지식한 성격이라 잘 웃지도, 농담을 하지도 않는다.
AR의 선구자답게 VR에 적대적이라 대학 강의 중에 VR기기의 위험성을 언급하면서 VR에 적대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가 개발한 어그마는 그 편리함 및 혁신성으로 사람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상에서 상시 착용하는 수준으로 보급되었다. 교육기관에는 무상으로도 보급하는 모양인지, 키리토가 다니는 SAO 대책반 학교에도 무상으로 보급되었을 정도.[3]
어그마용 AR 게임인 오디널 스케일을 개발한 것도 시게무라 교수로, 너도 나도 AR게임인 오디널 스케일을 즐기고 시작하고 VR게임 사용자 수가 급격히 줄어들게 된다.
2. 작중행적
작품 중반에 오디널 스케일의 SAO 보스 등장 이벤트와 아스나의 기억 상실 사건으로 인해 어그마와 오디널 스케일에 대해 의문을 품고 조사에 나선 키리토는 의문의 후드 소녀의 안내를 통해 토토 공대를 찾아가는데, 여기서 그가 그 카야바 아키히코의 스승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같은 연구소에서 VR기술 연구를 함께 하던 사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4]
키리토는 그에게 에이지가 휘하 학생이란 사실과 어그마가 지닌 문제점과 위험성을 지적하면서, 제자인 카야바 아키히코와 같은 길을 갈 생각이냐며 일갈하지만, 시게무라 교수는 들은 척도 하지 않으면서, 키리토가 물었던 아스나 및 SAO 생존자들이 오디널 스케일을 플레이하며 SAO 당시의 기억이 사라진 사건들에 대해서는 오히려 그런 끔찍한 기억은 사라져도 좋은 게 아니냐며 역설하면서 SAO에 대해 적대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후 밝혀지는 바에 따르면 시게무라 교수의 딸인 유우나는 SAO 사건의 희생자였다. 당시 카야바의 스승이자 동업자였던 시게무라 교수는 소드 아트 온라인 오픈 당시에 이사 권한을 이용해 너브기어를 사적으로 입수해서 딸인 유우나에게 선물했었는데, 딸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선물했던 너브기어가 돌이킬 수 없는 실수가 되고 만 것.[5][6]
시게무라 교수는 딸이 죽은 이후 인공지능 연구를 통해 딸을 인공지능으로나마 살려낼 계획을 세웠는데, 딸에 대한 데이터를 최대한 확보하여 이를 기반으로 한 딥러닝을 통해 딸을 한없이 가깝게 재현한 인공지능을 만들어내기로 했던 것이다. 오그마에 기억 스캐닝 기능을 몰래 집어넣고, 오디널 스케일에 SAO 보스를 풀어놓은 뒤 SAO 생존자들이 가지고 있는 SAO 사건 당시의 트라우마를 자극하는 방식으로 SAO 당시의 기억만 추출한 이유는 SAO 사건의 생존자들이 가지고 있는 딸에 대한 기억이 필요했기 때문.[7][8]
시게무라 교수는 키쿠오카 세이지로의 눈을 피해 유우나의 소꿉친구였던 에이지에게 협력을 요청하고 비밀리에 자신의 대리인으로 내세워 SAO 사건 당사자들에게 기억을 빼내는 수법을 썼지만, 개개인을 일일히 습격하는 방법으로는 진척도가 워낙에 느릴 수밖에 없던 데다 이러한 습격 사건이 길어지면 덜미가 잡힐 여지가 다분했기에, 시게무라 교수는 AI가수 유나의 스타디움 공연으로 SAO 생존자들을 전부 끌어들여 기억을 스캔할 계획을 세운다. 다만 트라우마를 일일히 자극해서 기억을 뽑아내는 방식을 택했기에 적당히 SAO 당시의 기억만 날아가고 끝났던 이전의 계획과는 달리, 스타디움에서는 보조 드론을 통한 일괄적인 고출력 뇌파 스캔으로 기억을 추출해내는 계획이었는데, 고출력 뇌파 스캔은 대상자를 사망에 이르게 할 확률이 컸기 때문에[9] 자칫하다간 그대로 대학살이 벌어질 수도 있는 끔찍한 계획이었다. 그야말로 유우나를 AI로 부활시킨다는 목적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된 것.
그것을 대변하듯 이 장면에서 시게무라 교수는 유우나 및 죽은 카야바의 복사체와 대화하면서 자신의 딸이 죽게 된 것은 너브기어를 선물한 자신의 책임이었다고 담담히 말하면서, 자신은 딸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카야바 이상의 학살자가 될 각오가 있다고 밝힌다. 덤으로 오디널 스케일은 시게무라 교수가 개발한 것이 아니라 제자였던 카야바 아키히코가 소드 아트 온라인 개발 단계에서 버린 시스템을 가져다가 적당히 손본 게임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SAO 사태 조사 책임자의 권한을 이용해서 SAO 서버에 숨겨진 오디널 시스템을 발견하고 렉토의 라이벌 기업인 카무라 사와 협력하여 오디널 스케일을 만든 것.[10]
이러한 끔찍한 계획에 대해 어느정도 인격 형성이 진행되었던 유우나의 AI체는 자신은 살아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며 시게무라 교수에게 계획을 중단해달라고 호소하지만, 교수는 유우나의 말을 AI의 자기보존 기제라고 일축하고는 닥치라는 험한 말까지 뱉어가며 극단으로 치닫는다. 빗나간 부정(父情) 및 자신의 잃어버린 행복을 되찾는다는 명목으로 딸의 말까지 무시하면서 타인들을 희생하면서 남이 가진 추억과 행복을 빼앗고 짓밟는 악한으로 만들고 만 것.''' 가만히 있거라, 유우나!'''[11]
키리토를 통해 촉을 잡은 키쿠오카 세이지로는 교수가 스타티움의 어느 룸에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부하들을 이끌고 쳐들어 가지만 사실 교수는 스타디움이 아닌 아가스 사의 SAO 서버가 있는 장소에서 음모를 꾸미고 있었기에 허탕을 치고 말았다.
이후 에이지가 키리토에게 패배하자 에이지의 기억까지 강제로 추출해서 유우나의 데이터에 넣어버리려고 했으며[12] , 스타디움에 SAO 보스 몬스터를 무더기로 풀어서 사람들의 트라우마 및 아비규환 상태를 유도해 기억의 일괄 스캔을 시행하려 하지만, VR게임 세계에서 흑의 검사로 돌아온 키리토의 맹활약으로 자신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게 되었고, 이후 유우나의 환영을 보고 순순히 키쿠오카에게 체포된다. 처음부터 유우나를 살리는 목적만을 두고 고출력 스캔까지 불사하여 유우나의 부활을 하기 위해 달려왔지만 결국 유우나 본인의 의지로 이가 저지되고 유우나의 환영을 본 뒤에야 유우나의 마음을 이해한 끝에 계획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13] 이후 시게무라 교수가 벌인 사건은 오디널 스케일의 깜짝 이벤트라는 말로 유야무야 은폐되었으며, 이후 교수직을 사임하고 모든 관련활동에서 손을 뗐다고 한다.
다만 시게무라 교수가 본편에서 벌인 사건이 실질적인 사상자는 없었으나 자칫하면 초대형 사상자가 발생할수도 있었던 사건이었기 때문에 작중이나 현실이나 대규모 살인미수 죄목으로 당장 감옥에 가도 이상하지 않은 일이라 그냥 어물쩡 넘어갈만한 일은 절대로 아니었는데, 이후 쿠키 영상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그가 만들었던 수준높은 AI를 높게 평가한 키쿠오카 세이지로가 시게무라 교수가 벌인 사건을 은폐해주고 죄를 면제하는 대신 라스에 협력하는 사법거래를 제의했던 것이라고 한다. 라스에서 진행중인 AI 연구를 위해 그를 포섭한 모양. 이러지 않았다면 무기징역같은 중형에 처해졌을테니 키쿠오카와 협상한 쪽이 훨씬 낫다. 3기에서 등장이 없는 것으로 보아 사법거래를 마치고 무사히 돌아간듯.
3. 기타
어찌보면 이 작품에서 가장 비참한 인물인데 제자인 카야바의 미친 짓 때문에 딸이 목숨을 잃었고 일본 정부는 제대로 된 구출책을 짜기는 커녕 카야바를 잡지도 못했다. 결국 딸이 죽고 1년이 더 지나서야 사태가 종결되었지만 이미 아내와도 이혼했고 카야바가 자신의 뇌를 스캔하여 자살했기에 법의 심판도 의미가 없었다.
공범이자 또 다른 제자인 린코는 강제로 협력했단 이유로 언론에 공표도 없이 피해자 취급 받으며 미국으로 건너갔다. 스고우의 인체실험이 벌어진 뒤에도 더 시드의 배포로 VR은 거짓말 같이 팽창했고 딸과 수천명의 목숨을 빼앗은 아인크라드가 ALO에 업데이트 되어도 정부에선 아무런 규제가 없었다. SAO 사건 기록집마저 공략파 플레이어에 대한 미화와 포장만 가득한 영웅담 수준이었다. 그만큼 4년의 시간은 교수에게도 제정신으로 버티기 힘든 시간이었던 것.
극장판 이후에도 카야바의 복사체는 자기 멋대로 움직이고 있고 공범인 린코는 대놓고 카야바의 꿈을 잇겠다는 태도를 보여 죄책감을 느끼는지조차 의심스럽다. 극장판에서 최소한 자기 행동이 악행임을 자각했던 교수랑은 차원이 다를 정도. 여기 히가 까지도 성왕 키리토를 복제하고 홀린듯한 모습을 보여준 덕에 제자 4명이 다 비정상이 되어버렸다. 이 덕분에 일부 팬들은 소아온에서 가장 동기가 이해가는 빌런이라 평할 정도다.[14]
극장판은 4부 이전의 내용을 담고 있지만 극장판 자체가 서적판에는 없는 오리지널 스토리이기 때문에 원작 4부에서의 등장은 당연히 없으나, 작가가 5부 신작 관련으로 오디널 스케일 스토리가 공식 스토리가 된 것이 확정되어 원작 캐릭터가 되었다. 뭐 스토리 자체가 작가가 총작감을 하였고 소드 아트 온라인 시작 그 자체인 '''카야바 아키히코의 스승'''이었다는 설정의 캐릭터였던 만큼 당연할 수 밖에.
[1] 데스노트 실사영화에서 야가미 소이치로를 맡았다.[2] 일판과 북미판 다 낮은 목소리톤이 특징이지만 일판은 딸을 잃은 원통함, 북미는 딸을 잃은 슬픔이 중점으로 느껴진다.[3] 다만 후의 전개를 생각해보면 계획을 위해서였을 확률이 높다.[4] 카야바 뿐만 아니라 스고우 노부유키, 히가 타케루, 코지로 린코의 스승이기도 하다. 아이러니하게도 제자 두 명이 세기의 범죄자가 된데다 린코도 사실상 카야바를 감싸준 공범이다. 여기 자신도 범죄자가 되어버렸다는걸 생각하면.. [5] 풀다이브 기술 개발에 교수도 협력하며 교류했던 걸 생각하면 카야바가 은혜를 원수로 갚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교수 스스로도 유우나의 죽음을 떠올리며 이 행동을 자신의 어리석음이라고 평할 정도로 치를 떨었다. 위에서 보인 SAO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 역시 이 일의 여파로 보인다. 게다가 묘사되지 않았을 뿐 유우나의 유해는 너브기어로 뇌가 파괴되었을테니 결코 성한 몰골이 아니었을 것이다.[6] 유우나와의 사이는 매우 좋은 편이었지만 엄격한 교육방식 때문에 초등학생때 유우나가 에이지와 같이 게임을 하는 걸 보고 못마땅한 시선으로 보거나 음악 역시 클래식을 전공하는 걸 조건으로 허락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유우나는 가수가 되고 싶어했지만 교수에게 말하는 것 조차 엄두를 내지 못했을 정도였다. SAO에서 탈출한 뒤에 교수에게 말해보기로 했지만 결국 유우나가 죽게 되면서 교수에게는 전하지 못했다. 유나가 아이돌의 모습임을 생각하면 에이지에게 전말을 듣고 유나를 디자인했을 확률이 높다.[7] 그런데 사실 기억 스캔의 효율만 따지면 딸과 가장 오랜 시간 함께 했을 시게무라 교수 본인이 스캔 대상으로 가장 적합하다(…) SAO 생존자들이라고 해봤자 유우나와 연인으로 지냈던 에이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인물은 그냥 길가다 구경한 것 수준의 기억일텐데, 이런 데이터를 모아봤자 별 의미가 없을게 뻔하기 때문이다. 차라리 현실의 학교 동창이나 친척 일가족의 기억을 모으는게 훨씬 질적으로 좋았겠지만 기억 스캔은 약간의 기억 상실등의 부작용이 존재하는 것으로 묘사되기 때문에 그것을 우려해서 자신을 포함한 가까운 일가족에게는 행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또 친척이 가까운 사이일거라는 보장도 없고 사태 이후 4년이나 지나서 동창을 찾기도 힘들다. 이를 정리하면 SAO 생존자들을 OS에 끌어들여 기억을 스캔하는 게 가장 나은 방법일 것이다. 교수 입장에선 SAO 사태를 겪고도 보스이벤트를 수행하는 생존자들이 교수 시선에 어떻게 보였을지는 안봐도 뻔했을테니. 별다른 죄책감 없이 일을 진행했을 가능성도 있다.[8] 여기 엎친데 덮친격으로 유우나가 죽은 이듬해 3월 아내와 이혼하면서 더더욱 유우나를 되살리는데 매달리게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교수의 아내는 은사의 딸이었는데 교수는 아내와 딸 모두 진심으로 사랑했다고. 그런데 제자 하나 때문에 사랑하는 딸과 아내, 가정을 다 잃었으니 제정신이 아닌 게 당연한 수순이다.[9] 소아온 1부 당시 카야바 아키히코는 너브기어를 이용한 고출력 뇌파 스캔으로 자살했다.[10] 이 때 시게무라 교수는 오디널 시스템을 설계한 것이 카야바임을 지목하며 처음에 유우나를 죽게 만들었단 점을 상기시키며 오디널 시스템을 카야바가 설계한대로 사용했을 뿐이라고 비꼬았다. 실제로 레키가 교수는 카야바가 졸업한 뒤에도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었지만 카야바가 SAO 사태를 일으키자 너브기어를 선물한 자신의 대한 자책과 카야바를 향한 분노를 느꼈다고 했으니 절대로 카야바에게 우호적일 수가 없는 사람이다. 오디널 스케일에선 이 점을 살려 카야바의 복사체가 사라지자 대놓고 표정을 구기기까지 한다.[11] 자신의 딸이 남을 희생해서 살아남을 생각이 없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자신의 계획을 막으려고 하자 당황한 듯 외치는 대사. 딸을 살리기 위해 계획을 진행했고 그것이 다 완성되어가는 판에 딸의 인격을 재현한 AI 본인이 멈춰달라고 하는 상황이니 교수 입장에선 이런 말밖엔 할 수 없었을 것이다.[12] 에이지는 가족에게 버림받은 만큼 교수만을 전적으로 믿고 따랐다. 자신이 감옥에 가는 것까지 감안하면서도 계획을 위해 힘썼지만 교수는 SAO에서 유우나와 함께한 시간이 제일 길다는 이유로 기억을 뽑아가려 한 것. 키리토에게 패배한 에이지에게 지원해준 장비도 쓰지 못하는 녀석에겐 볼 일 없다고 내치는 모습은 잔혹한 수준. 사실상 교수에게 에이지는 처음부터 버림말이었던 셈이다. 이를 보아 교수에게 카야바에게 분노하는 만큼 유우나를 지키지 못한 에이지에게도 좋은 감정은 없었던 듯 하다.[13] 이 때 유우나가 교수에게 선물했던 미상가가 풀리면서 바닥에 떨어지게 되는데 이 미상가는 딸이 남긴 유품이자 마지막 선물로서 교수를 속박하고 딸의 목숨을 앗아갔다는 죄책감의 상징이었다. 유우나의 의지로 유나재생계획이 실패한 뒤 마침내 미상가가 풀리면서 자신을 미치게 만들었던 딸의 죽음이라는 과거의 속박에서 벗어나게 된 것. 미상가를 선물한게 유우나임을 생각하면 미상가를 선물한 유우나 본인이 교수의 죄책감을 덜어주면서 속박을 풀어준 것이라 볼 수 있다. 또 미상가는 풀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단 의미도 있는데 팔찌가 닳아 풀리면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고 싶다는 유우나의 소원과 딸을 보고 싶어하는 교수의 소원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14] 그도 그럴게 자기 어릴적 꿈 때문에 대량학살을 저지른 카야바나, 그 카야바를 향한 열등감으로 비틀려 불법실험을 저지른 스고우, 게임 스텟 낚시나 SAO 시절 사람을 죽인 경험으로 살인을 저지른 데스 건, 그리고 영혼을 보고 싶단 이유로 사람을 죽이는 가브리엘 밀러 같은 쓰레기들에 비하면 에이지와 교수의 동기는 SAO로 묵숨을 잃어야만 했던 유우나를 다시 만나고 싶다는 인간적인 소망이다. 물론 그 수단이 잘못된 시점에서 비판은 피할 수 없지만 기존의 SAO 빌런들을 생각하면 최소한 감정적인 이해는 할 수 있는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