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 타케루
1. 개요
比嘉 タケル. 라이트노벨 소드 아트 온라인, 액셀 월드의 등장인물. 성우는 노지마 켄지. 드라마CD에서 먼저 공개되었다.
카야바 아키히코와 스고우 노부유키, 코지로 린코와 같은 대학 세미나 후배로 소아온 공돌이 4인방 중 가장 막내. 화법이나 언동이 상당히 기묘한 사내로, '''괴짜 과학자'''란 이미지에 딱 맞는다. 가벼운 이미지이긴 하지만 굉장히 젊은 나이의 실력파 과학자다.
소드 아트 온라인 쪽 인물이긴 한데, 기묘하게도 액셀 월드 10권에 수록된 콜라보 단편 'VS'에서 첫 등장한다. 키리가야 카즈토에게 신형 VR머신 버서스의 테스트를 의뢰한다.
소드 아트 온라인에서의 첫 등장은 4부 앨리시제이션에서부터. 오디널 스케일 쿠키 영상에서 등장한다. 시게무라가 만들었던 수준높은 AI를 높게 평가한 키쿠오카 세이지로가 시게무라 교수가 벌인 사건을 은폐해주고 죄를 면제하는 대신 라스에 협력하는 사법거래를 제의했던 것이라고 한다. 라스에서 연구하고 있는 AI 연구를 위해 그를 포섭한 모양. 그를 환영하다고 말하는 키쿠오카 옆에 의자에 앉아만 있는 체 검은 실루엣으로 처리되어 있었다.
2. 소아온 4부의 행적
VR머신을 개발하는 벤처기업인척 하고 있지만 실은 AI 개발을 위해 자위대가 출자한 사기업 래스 사의 초대형 국가급 프로젝트 앨리시제이션(alicization)의 주임 연구원.
키쿠오카 세이지로와 함께 영혼에 직접 접촉하는 VR머신 소울 트랜슬레이터(Soul TransLator)를 이용해 사람의 인격을 복사해 가상인격을 만들고 이를 학습시켜 궁극의 보텀업 타입 A.I 앨리스(A.L.I.C.E)[1] 의 완성을 꿈꾸고 있다. 참고로 액셀 월드 단편에 나온 신형 VR머신 버서스(VS)도 이 계획의 일환으로 추측된다. 프로젝트 앨리시제이션의 궁극적인 목표는 A.I를 이용한 무인병기의 제작인데, 히가 타케루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원인은 '''한국인 친구가 군복무 당시 이라크에 파견되었다가 테러로 사망'''했고, 친구의 죽음을 보며 적어도 전쟁에서 사람이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라크 전쟁은 너무 오래전 아닌가 생각되지만, 그냥 모티브만 잡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아프간 전쟁당시 공병부대인 다산부대에서 파견된 육군 윤장호 하사가 탈레반 자살 테러 때문에 사망한 일이 있다. 타케루의 한국인 친구는 이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추측된다. [2]
카야바 아키히코가 남긴 VR 개발툴 더 시드를 이용해 언더월드를 만들어내고 그곳에서 수 많은 A.I들의 자립을 지켜보던 중 언더월드의 A.I들이 지나치게 룰에 얽매인다는, 즉 스스로 자립하고 생각하는 부분이 전혀 발전하지 않는 문제로 골치를 썩는다. 이런 와중 키리가야 카즈토를 언더월드에 보내자는 키쿠오카 세이지로의 제안을 듣고 최초엔 프로젝트 보안상과 도의상의 문제로 반대했으나 언더월드에서 키리토의 절친한 친구로 지내는 유지오와 앨리스 투베르크의 자율성이 다른 언더월드 주민들보다 높아지는 걸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나중에는 그에게 빚을 졌다고 생각해, 배신자때문에 중상을 입어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임에도 키리토를 부활시키려고 애썼다. 참고로 그 배신자는 본래 스고우 노부유키의 부하로 프로젝트를 망치려는 목적 하에 잠입해서 코드 871을 만들었다 어드미니스트레이터에게 홀렸던 자다.
18권 막바지에 키리가야 카즈토와 유우키 아스나가 200년의 한계를 돌파하고 살아돌아오자 기뻐하지만 성왕과 일순간 눈이 마주치면서 기이한 감정을 느끼고 성왕의 요청에 따라 200년 동안의 기억을 지워 키리가야 카즈토와 유우키 아스나로 돌려주지만 지우기 직전 독단으로 성왕의 인격을 복제했다. 몰래 저지른 일이라 성왕 한 명이 한계였다는 모양.
성왕은 이미 예측했다면서 왕비 홀로 복제되면 스스로 사라지고, 왕비와 자신 모두가 복제되면 물질계와 가상계를 통합시킬 것이며, 자신 홀로 복제되면 오로지 가상세계를 위해서만 싸울 것이라면서 언더월드 시스템이 군함에 있는 걸 이용해 국가로부터 독립해 싸우려고 한다. 당연히 본인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했지만 그의 지성은 예측을 넘어선 상태였고, 이 일을 위해서 카야바 아키히코를 찾으라고 '명령'하자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달으면서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된다. 하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이고, 이 앞에 일어날 일에 대한 지적 호기심으로 그 요청을 들어준다.
이후 키리가야 카즈토, 유우키 아스나, 앨리스 신서시스 서티가 모종의 연락을 받고 찾아오자 다시 언더월드로 다이브시켜준다.
사실 이건 크나큰 오산이었다. 어드미니스트레이터와 카디널을 보면 알다시피, 수백 년을 넘게 산 지성체의 판단력은 이미 인간에서 벗어나기 때문. 이는 인계 편 당시 키리토도 실감하고 두려워한 부분이다. 정작 그 키리토 본인이 그런 존재가 되어버렸다는 거지만(...) 히가는 어드미니스트레이터를 몰랐던 탓에 그런 지성체의 위험성도 잘 몰랐거나, 자신들로도 충분히 제어할 수 있는 존재라 여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럴 리가. 18권 막판에 '''지성체의 싸움'''이 암시되면서 그렇지 않게 되리라는 것이 암시된다. 사실 몰랐다고 하는 것도 변명인게 어드미니스트레이터에게 홀린 야나이를 본인이 직접 봤음에도 아깝다는 이유만으로 저런 짓을 저지른 것이다. 만일 성왕 키리토 때문에 재앙이 일어나면 그건 히가 본인의 책임인데도 그저 호기심이란 이유로 자기합리화하는 모습을 보면 '''조연이라서 부각되지 않을 뿐 히가 타케루 역시 키리토나 카야바 아키히코 만큼이나 뒤틀린 인물이다.''' 애시당초 히가 역시 카야바를 옹호하는 코지로 린코와 마찬가지로 카야바 아키히코의 후배이자 그의 밑에서 일했던 걸 생각하면 예견된 상황이었을지도.
3. 기타
여담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본인 말로는 시스테마틱한 언어라고(...). 여러모로 한국에 관심이 많은 모양.[3] 그래서인지 PoH가 네티즌들간의 사이가 나쁜 걸 이용해 속여서 언더월드로 오게 만든 게이머들은 한국인과 중국인이며, 부활한 키리토가 이들 대부분을 로그아웃 시켜버렸다는 말을 들었을 때 이 일로 인해 한일 네티즌들의 사이가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