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나우)

 


이름의 모티브는 당연히 인도 신화의 신 시바. 명왕신교의 대호법이자 실질적인 수장으로, 명왕신교 내에서 가장 강한 무공을 지녔다. 가족으로는 명왕신교의 전대 교주인 파르바티(누나)와 명왕신교의 좌호법인 가네샤(쌍둥이 남동생)가 있다. 18년전 명왕신교에서 방장을 필두로 소림과 다른 무림문파들이 쳐들어오자, 파르파티는 어린 시바와 가네샤, 라크슈미를 용서해달라는 조건으로 스스로 몸을 불태웠고 어린 시바가 달려들었지만 천광에게 한방에 날아간다. 그때 소림방장이 자신들은 불제자로써 너무 많은 살생을 저질렀다고 더 이상 쓸데없는 살생은 할 필요가 없다고 천광을 말리며 물러나자 지독한 위선자라고 복수를 다짐한다.[1]
당연하게도 무공실력은 작중 최강자 라인의 한사람이며 특히 야차의 인을 완전개방했을때는 명왕신교 200년 역사를 통해 축적되고 전승된 3갑자 이상의 내공이 개방돼서 '''공력'''에 있어서는 천승이나 연오랑마저도 능가하는 수준이 된다.[2] 명왕신교에 전승되는 오대존명왕법의 무공을 완벽하게 터득하고 있으며, 덤으로 대호법에게만 전승되는 비기 '''파천유성환'''과 파천유성환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야차의 인''' 또한 보유하고 있다.[3]
작품의 최중요 무립집단(교단)인 명왕신교의 대호법이자 여러 일의 흑막, 최종보스. 갑자기 천승이 튀어나오며 더블 최종보스로 비중이 살짝 약해진 감이 있으나 작품의 시작부부터 결말부까지 모든 부분에서 시바가 관여되지 않은 부분이 없다시피하다. 물론 천승과 붙었다면 시바가 이겼을 확률이 높다. 다만 이는 야차의 인을 완전히 개방을 해야 이길 확률이 높고 반대로 야차의 인을 개방하지 않으면 근소하게 밀린다.
자신의 누나였던 선대 파르바티가 저주받은 아이라는 누명을 쓰게 되어 누나와 가네샤와 같이 떠돌아다니며 불우한 유년기를 보낸다. 그러나 이후 파르바티가 본인의 전생을 기억해내어 명왕신교에 돌아오게 되고 시바는 당시 대호법이던 아수라의 직속 제자가 된다. 성격상 쌍둥이 동생이던 가네샤나 라크슈미와는 판이하게 말썽꾸러기면서 무력 수련에 치중하고 과격한 성품을 지녀 당대 호법들을 걱정시키기도 한다. 수련 중 천종과 아수라의 교신 수단이던 전음입밀을 들어 약속장소에 나와 아수라를 놀라게 하고 이후 아수라와 천종의 대화, 그 후 천종으로 변장한 천승(이 당시에는 정체를 알지 못했다.)이 아수라를 습격하는 상황에 휘말리게 된다. 이 과정에서 치명상을 입은 아수라가 야차의 인을 급하게 전수하게 되는데, 이 상황에서 정신을 잃지 않고 아수라와 천승의 싸움을 지켜보며 파천유성환을 지켜보게 된다. 이후 가사상태에서 죽은 아수라와 마지막 대화를 나누고 스승의 죽음을 경험하게 된다.
스승의 시신을 가져온 것도 잠시, 명왕신교는 곧바로 무림맹의 급습에 궤멸을 당하게 되었으며 전원 사망의 위기에서 파르바티가 스스로 불에 뛰어들며 천종에게 나머지 사람들의 목숨을 살려달라는 부탁을 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고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이 과정에서 결국 누나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천종에 대한 '''복수심'''이 뿌리박혀 이후 힘을 추구하는 복수귀로 변모하게 된다. 자신의 스승이 야차의 인을 완전개방해서 싸웠다며 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자신은 최후에는 야차의 인을 다 써 파멸하는 운명을 맞아가면서까지 복수를 성공할 것이라는 마음을 품게 된 것.
이후 7년간 조용히 수련하다 여행을 떠나 명왕신교를 다시 재건하기 위해 파르바티에 대한 소문을 퍼뜨리기 시작하고 니르바나와 일륜을 만나 명왕신교로 데려오게 된다. 전대 파르바티의 환생 때 시바에게도 예언의 능력이 일부 들어와 파르바티를 알아보게 된 것. 이후 브라흐마들 몰래 가네샤를 여행 명목으로 칠륜자 및 아난가 양성에 힘쓰게 하고 가네샤와 라크슈미에게 야차의 인을 일부 물려주는 등 3년간 음지의 세력을 키우게 되며, 뒤늦게 이를 지적한 브라흐마들을 격파하고 불구로 만들어 절벽으로 밀어버린 후 교단의 접근금지 지역으로 만들어버린다. 명왕신교는 점차 세력이 커져 변방 소규모 무림부터 잠식해가며 힘을 확장하기 시작하여 무림의 주시대상이 된다. 이후 니르바나가 한 예언을 본인 스스로도 인지하게 되어 예언의 대상인 비류유세하를 찾는데 공들이는 시점이 나우의 시작부분이다.
가네샤가 유세하를 발견하게 되어 명왕신교에 입교시키자 자신의 야차의 인을 일부 전수하여[4] 점차 힘을 갈구하는 마인으로 전락시키며 예언을 부수려 노력하였고 니르바나를 도로 데려오려던 중 비류를 만나 힘의 격차를 보여주며 비류를 사망 직전까지 몰고 가버렸지만 이 과정에서 니르바나를 다시 놓치게 된다. 파멸진을 배우면서 점차 타락해가는 유세하를 배후조종하여 비류와 만나게 하였고 여기서 연아린, 연아란까지 복잡하게 얽히고, 종국에는 유세하의 트라우마가 되었던 신룡문 무사를 유세하 스스로 죽이게 만들면서 유세하를 완전히 마인으로 전락시킨다.
그러나 결국 비류가 무결 사신무를 터득하면서 유세하와 공멸하지 않고 오히려 유세하를 다시 원래대로 되돌리게 되었으며 연오랑, 월하랑을 비롯해 천종 등 소림사와 적운의 신룡문 등 무림맹의 공격을 받게 된다. 이에 가네샤는 시바가 끝내 야차의 인을 완전개방하는 일이 없도록 먼저 나서 명왕신교의 약을 통해 모든 인물들을 무력화시키고 천종 등을 죽이려 했으나 이 과정에서 천승이 자신이 흑막이었음을 스스로 말하며 가네샤를 공격하여 무력화시켰고, 결국 시바 스스로 야차의 인을 완전개방해가며 복수를 완수하려 한다. 그러나 곧이어 회복한 연오랑이 천승과 담판을 짓겠다고 말하며 시바에게 맞수가 누구인지 상기시켜주고 마침내 시바는 예언의 대상인 비류와 최종 결전을 벌이게 된다.
과연 최종보스답게 비류를 압도하고 도중에 시바를 막겠다는 각오로 다리의 야차의 인을 개방한 라크슈미도 가볍게 이기며 나우 내 2세대 등장인물들의 공격을 다 받아내는 등의 포스를 보여주었고 결국 월하랑이 싸움에 끼어들게 결심하게까지 만들었으나 마침내 여러 인물들의 도움으로 무진을 완성해낸 비류와 다시 맞붙는다. 야차의 인의 힘이 절정에 달하여 '''패시브'''로 파천유성환을 달고 다니는 등 천하무적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파천유성환 시전직후 약간의 '경직'이 있다는 것을 간파당하여 비류가 무진 3연격으로 파천유성환을 파해한다. 이후 힘이 다하여 결국 리타이어.
모용비가 와서 살펴보았으나 살릴 방법이 없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고, 이후 브라흐마들과 가네샤, 라크슈미들이 곁에 있는 가운데 무너져가는 동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며 작중에서 완전히 탈락한다. 정황상 죽었을 것이 확정적이나 마찬가지로 가망이 없다던 유세하가 무공을 쓸 수 없는 몸이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회복한 모습을 보여주었고[5] 칠륜자는 아직 시바 일행이 살아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니르바나와 함께 여행길을 떠났기 때문에 열린 결말로 봐야 할 듯.
파르바티의 예언 능력을 일부 공유하게 되었고 결국 예언이 가리키는 인물이 누구인지까지 명확하게 파악하여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등 지혜로운 모습을 보였으며 교단 운영이나 모략에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결국 올바른 방향으로 이루어진 예언에 끝내 당하고 마는 그리스 신화 인물들과 비슷한 행보를 보이게 되었다. 특히 유세하의 타락은 본인도 매우 공들였으며 유세하에게서 자신의 모습과 비슷한 점을 발견해서인지 아주 꼼꼼하면서도 세심하게 타락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결국 비류가 다시 내공을 회복한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데에는 공교롭게도 자신이 유세하에게 부여했던 '''야차의 인'''이 큰 역할을 하고 말았다. 정작 철천지원수였던 천승은 자신의 손으로 직접 처치하지 못하고 연오랑이 처치하게 되었다.. 시바가 예언을 무너뜨리려고 그렇게 애썼던 데에는 스스로의 힘으로 복수를 완수하겠다는 생각도 있었던 것으로 보이니 안타까운 일이 되었다.
[1] 사실 이거 이외에도 자신의 스승인 아수라 대호법과 소림방장과 얽힌 인연이 있기에 더욱 그랬다. 물론 나중에 전후사정을 생각하면서 그게 오해였던걸 깨달았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복수심은 사그라들지 않았다.[2] 다만 공력만이 아닌 총합적인 전력으로 따지면 야차의 인 완전개방 상태에서도 세계관 최강자인 연오랑에겐 안 될 것이다. 천승 역시 시바와 붙을때 전력을 다하진 않았다. 그래도 막상 맞붙는다면 시바의 운명('''유세하의 내공을 받은 비류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패할 운명''')에 따라 연오랑이 깨질지도 모른다. 물론 이는 야차의 인을 완전히 개방을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는다.[3] 여담이지만 종교집단이라 그런지 무공에 판타지적 성격이 짙다(...). 무지개반사 파천유성환이나 내력을 꾸준히 전승하는 야차의 인은 그렇다쳐도, 오대존명왕법에는 한정적이지만 '''공중부양'''이 가능하게 만드는 신법이 있을 정도. [4] 다른 칠륜자는 물론 가네샤, 라크슈미보다도 많은 양을 전수하였다.[5] 물론 모용비의 치료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건강을 확인하기 위해 린, 현 남매가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