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벨 아야톤
1. 개요
네이버 웹툰 크리퍼스큘에 등장하는 뱀파이어. 고스트 계열의 뱀파이어로, 파란 머리에 안경을 쓴 준수한 청년이다.[1] 참고로 존댓말 캐릭터.
라크 알펜에 의해서 크리퍼스큘 세계의 최고위 권력자들이었던 원로원이 몰락하면서[2] 의회가 새로운 권력의 정점이 되었는데, 그 의회의 일원들 중 한 명이다.[3]
다스리는 지방은 아야톤.
2. 작중 행적
아르제의 이사장이자 의회의 일원인 나바루스의 부름을 받고 에오리아, 하버트와 함께 이사장실에서 첫 등장. 다른 의회의 일원들과는 달리,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를 유지하는 걸로 보아서 의회의 분위기 메이커인 듯 하다. 자신을 따르겠냐는 나바루스에게[4] 다른 멤버들처럼 따르겠다고 대답하지만, 직후 네르갈이 나타나서 의회의 전권을 두고 나바루스와 투표 대결을 벌이게 된다. 나바루스는 에오리아가, 네르갈은 하버트가 지지한 동점의 상황에서 '''기권'''을 선택한다. 이유는 둘 중에 한 명이 의회의 전권을 장악한다면 의회는 제2의 원로원과 다름 없어지기 때문이라고.
그렇게 투표 대결이 얼렁뚱땅 넘어간 후에는 한동안 출연이 없었는데...
'''3부의 가장 유력한 최종 보스 후보인 테레지아 체페쉬의 꼭두각시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나 자신이 누나처럼 사랑했던 리지 엘론을 죽였다는 사실 때문에 테레지아의 부하였던 퀴니 레이먼드가 테레지아를 배신한 뒤, 모종의 이유로 시벨을 찾아온다. 여기서 또 다른 반전이 밝혀지는데, 사실 시벨은 이미 과거에 한 번 죽었다고 한다. 그러나 퀴니가 어떤 이유로 자신의 도플갱어 능력을 사용해서 죽은 시벨을 복사, 도플갱어 시벨을 만들었다고 한다. 즉, '''현재의 시벨은 도플갱어 시벨이라는 것.'''
자신을 찾아온 퀴니에게 오늘 오신다는 말은 없지 않았냐고 묻지만, 테레지아를 배신한 퀴니는 널 만든 건 나니까 닥치고 날 따라오라고 말한다. 그러자 '''"알겠습니다, 주인님."'''이라고 말하면서 이쪽도 테레지아를 배신, 퀴니를 따라간다.
이후 퀴니의 목적이 밝혀지는데, 시벨에게 테레지아의 눈 앞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라고 명령한다. 시벨은 의회의 일원인 만큼 굉장한 실력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5][6], 테레지아로서도 써먹을 데가 많은 중요한 장기말이었던 모양이다. 그런 중요한 장기말을 테레지아의 눈 앞에서 죽여서 테레지아에게 절망을 안겨주는 것이 퀴니의 목적이었다. 잘만 하면 마지막으로 칭찬이라도 해주겠다는 퀴니의 말에 '''"감사합니다. 기대할게요~!"'''라고 활짝 웃으며 답해서 퀴니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퀴니를 가볍게 쓰러트릴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런 말을 하는 걸 보면 세상에 정말 미련이 없는 모양.
그 후에는 크리퍼스큘 세계의 창조주인 카르밀라 에르제베트가 잠들어 있는 아공간에서 결전을 벌이던 라크와 테레지아를 갑자기 나타나서 습격, 테레지아에게 치명상을 입힌다. 작중에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들을 볼 때, 그 테레지아도 시벨을 이기긴 힘든 모양. 이쯤 되면 왜 퀴니와 테레지아의 꼭두각시로 있는 건지 의문일 지경이다.(...) 그러나 방심하던 사이에 테레지아에게 가슴을 베인다. 하지만 별로 치명상은 아닌 듯. 이후 테레지아가 자신에게 공격을 감행할려던 퀴니를 간단히 제압해서 날려버리자, 잽싸게 달려들어서 퀴니를 공주님 안기로 구해준다. 이후 닐바나 프레이르에 의해서 테레지아가 아공간을 벗어나자, 온갖 캐릭터들이 심하게 능력들을 써댄 탓에 무너지는 아공간으로부터 퀴니를 살리기 위해서 퀴니를 일부러 아공간 밑으로 던진다.[7][8] 이후 리지 엘론이 죽는 원인을 제공했다면서 라크와 라크의 동료들을 죽이라는 퀴니의 명령을 기억해 내고, 함께 지옥으로 가자면서 라크와 라크의 동료들과 한 판 대결을 펼친다. 세츠와 바토리를 가볍게 제압하고, 라크도 순식간에 다리를 찔러서 간단히 무력화 시킨다. 완전히 세계관 최강자급의 포스를 뿜어내는 중. 하지만 복제품인 자신의 몸으로는 자신의 고유 능력인 눈보라를 쓰는데 한계가 있다는 디메리트 때문에 능력을 쓸 때마다 머리가 하얗게 세게 된다.[9]
이후 자신들을 죽일 마음이 없다는 걸 라크가 간파하자, 라크의 동료들을 아공간 밑으로 떨어트려서 바깥으로 대피시키고, 라크에게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 이야기 해준다. 자신이 테레지아에게 살해당하기 전에 숲 속에서 '''카르밀라를 찾아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얼음 안에 갇혀 있는 카르밀라를 만지려던 순간 테레지아에 의해서 죽임을 당했다고 한다. 그 후에 카르밀라의 목소리를 들었는데, 카르밀라가 자기 탓이라고 자책했다고 한다. 라크에게 그녀의 탓이 아니라고 그녀에게 알려주고 싶었다면서, 나중에 얼음 안에 갇혀 있는 카르밀라를 만나면 라크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 그녀를 해방시켜 달라고 부탁한다.[10] 그렇게만 해준다면 멀리 날아갈 수 있다고 말하면서...
라크에게 부탁하는 말이 유언과 비슷한 걸 생각해 보면 이제 최후가 얼마 남지 않은 듯.
결국 3부 64화에서 라크에게 '''"그럼. 고마워요. 안녕히."'''라고 말한 후에 몸이 눈이 되면서 멀리 날아간다. 라크는 그런 시벨을 보면서 '''"잘 가, 시벨. 모든 건 내가 끝낼게."'''라고 대답해 주면서 가는 길을 애도해 준다. 시벨의 죽음은 라크도 바라지 않았던 모양.
3부 65화에서는 라크가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 카르밀라를 부활시키겠다고 세츠와 바토리에게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시벨의 죽음''' 때문이었다. 그리고 소멸한 후, 라크가 소꿉친구였던 아체에게 받은 목걸이[11]에 눈 형상을 새겨넣어서 '''안젤라의 약'''[12]을 만드는데 필요한 마지막 재료가 바로 이 목걸이라는 중요한 정보를 라크에게 알려준다. 정말 스토리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갔다.
3. 전투력
'''크리퍼스큘 세계관에서 최상위권에 드는 강자.'''
테레지아와 퀴니의 꼭두각시라는 면모가 자주 부각되지만 실력만큼은 톱 클래스이다. 퀴니보다는 확실히 강하며[13], 그 테레지아와 대등하게 싸울 정도로 실력이 대단했다. 심지어 닐을 제압한 후에 테레지아의 최측근인 루이를 한 방 먹인 세츠와, 고위 마법들을 사용할 수 있는 바토리를 가볍게 제압하고, 테레지아를 몰아붙인 라크마저도 검으로 다리를 찔러서 간단히 무력화 시켰다.
위의 결과들을 종합해 보면 크리퍼스큘 세계관의 최상위권 강자들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은 자명하다.[14][15] 실제로 작중에서 시벨을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캐릭터들은 '''몇 없다.'''
4. 명대사
'''제 기권으로 세계의 새 시대가 열리길. 제 의견은 여기까지입니다.'''
'''지켜봐 주신다고 해 주셨는데. 아쉽네요. 안녕히, 주인님.'''
'''죽으려고 온 거라 상관없어요.'''
'''붉은 눈의 인간, 당신은 저와 같더군요. 소모품에 희생양. 누군가를 위해 죽어야 하는 운명이죠. 결정했다! 당신만은 살려주도록 할까.'''
'''어차피 죽을 거 아닙니까? 당신.'''
'''저는, 죽고 싶어요. 왜요? 생물이란 살고 싶어야만 하는 건가요? 그렇다면 전 생물이 아니군요.'''
'''그래도 억울하잖아요.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도 아닌데.'''
'''눈을 떠서 세상을 처음 봤을 때 눈에 처음 들어온 건... 이미 죽은 "나"였다.'''
'''자기 시체를 보는 기분, 그런 거 모르죠? 잘 됐네요. 살아 있어서.'''
'''자, 눈이 되어 사라질 저와 함께. 이 광경을 감상합시다.'''
'''그럼. 고마워요. 안녕히.'''
5. 기타
4컷 만화에서 가문 얘기 때문에 말을 너무 많이 하던 시벨을 그만 말하게 하기 위해서 에오리아가 안경을 벗기자, "안경 내놔 망할 계집!!"이라고 외치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험한 말을 했다.'''(...) 안경을 벗은 시벨의 눈을 보고 얼굴에 3이 두 개 있다면서 놀라는 하버트의 모습이 백미.
처음에는 비중도 별로 없고 엉뚱하기만 한 평범한 캐릭터였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의회의 멤버들 중에서는 가장 생각이 깊고 마음씨 넓은 인물이라는 것과 주인님만을 위한 일편단심 마음, 간지나는 전투씬들로 인해서 팬들에게 꽤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여담으로 이름 때문에 팬들에게 놀림받고 있는 중인데, 왜냐하면 이름인 시벨이 요거와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6. 관련 문서
[1] 머리에 하얀 눈 같은 게 묻어 있는데, 아야톤 가문의 후계자들에게 생기는 현상이라고 한다.[2] 원로원의 횡포 때문에 라크의 어머니나 다름 없는 사람이 죽었기 때문이다.[3] 의회의 또 다른 일원들로는 라타투스크 트란켈 나바루스, 네르갈, 에오리아 레베르카, 하버트 클라디가 있다.[4] 의회의 멤버들 중에선 나바루스가 가장 영향력이 높다.[5] 실제로 작중에서 시벨을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캐릭터들은 '''몇 없다.'''[6] 가지고 있는 능력만 봐도 엄청난 강자라는 걸 알 수 있는데, 시벨이 가지고 있는 능력은 눈보라다. 이 능력, 강하고 희귀하다는 자연계 능력일 가능성이 크다.[7] 아공간 밑으로 떨어지면 바깥으로 나올 수 있다.[8] 이 때의 대사가 절정인데, '''"지켜봐 주신다고 해 주셨는데. 아쉽네요. 안녕히, 주인님."'''[9] 마지막에는 몸이 눈이 되어서 사라진다고 한다.[10] 라크는 빨간 눈의 인간인데, 빨간 눈의 인간이 카르밀라와 접촉하면 카르밀라는 부활하지만 빨간 눈의 인간은 목숨을 잃는다.[11] 처음에는 평범한 목걸이로 보였지만, 나중에 '''카르밀라의 목걸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이 목걸이 덕분에 라크 일행이 무너지는 아공간에서 무사할 수 있었다.[12] 이 약이 무슨 약인 지에 대해서는 안젤라 에르제베트 항목 참고. 이 항목에는 약물이라고 적혀 있다.[13] 시벨은 테레지아와 대등하게 싸웠지만, 퀴니는 테레지아에게 한 번에 패배했다.[14] 이쯤 되면 과거에 테레지아가 어떻게 시벨을 살해한 건지 궁금할 지경.[15] 기습 아니면 부하들과 함께 다굴을 쳤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