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쇼크
1. 개요
루킹 글래스 스튜디오가 개발한 FPS 게임이자 시스템 쇼크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주인공인 해커가, 우주정거장 시타델을 점거하고 사람들을 학살하는 AI SHODAN을 저지해야 한다.
오디오 로그를 이용한 스토리텔링이나 인벤토리 시스템 등 여러모로 혁신적인 게임이었고, 다른 FPS 게임에도 꽤 영향을 줬다. 당장 오디오 로그를 이용한 스토리텔링만 해도 요새 게임들중에는 웬만해선 다 쓰는 것이고 인벤토리도 마찬가지. 울티마 언더월드의 엔진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해상도는 낮지만, 기술적으로는 빌드 엔진보다 빠른 시기에 경사면 지형을 도입하는 면모도 보여주었다.[1]
꽤 오래된 게임이기에 인터페이스는 속편인 2보다 불편하며, 시프 시리즈처럼 몸만 기울여서 옆으로 보는 기술에 통달해야 한다. 선수를 치지 못하면 그 즉시 해커의 체력을 쭉쭉 깎아버리는 적들이 대부분이기에 상당히 난처한 상황에 빠지게 되며, 2보다는 덜 빡빡하나 인벤토리 제한이 상당히 심각하여 무기는 7개, 일반물품은 14개를 최대로 들고 다닐수 있어 적재적소에 아이템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난이도는 아무리 쉽게 낮춰도 요즘 FPS 게임들에 비하면 정말 어렵고 영어가 잘 안된다면 오디오 로그나 이메일을 읽기 어려워져 플레이타임이 극도로 늘어나게 되므로 클리어가 매우 어렵다.
2015년 9월 22일부터 GOG에서 나이트 다이브 스튜디오가 시스템 쇼크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미 GOG로 발매되었던 시스템 쇼크 2를 라이브러리에 갖고 있으면 40%를 할인해주니 구매시 참고하자. 한때는 몇 년 동안 이곳에서 이곳에서 각종 편의 기능이 추가된 시스템 쇼크 1을 합법적으로 무료 다운로드할 수 있었으나 GOG의 재판매에 따라 지금은 배포가 중단되었다.
한국에선 동서게임채널에서 95년에 그 특유의 양말곽 상자로 정식 발매했다.[2]
SHODAN이 폭주하게 된 속사정이 참 막장인데, 다름아닌 주인공이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이다. 시타델의 책임자인 트라이옵티멈 사의 에드워드 디에고가 해킹하다 걸린 주인공을 잡아와놓고 ''' 쇼단의 윤리 시스템을 제거[3] 해주면 이번 일 없던걸로 하고 최고급 임플란트[4] 도 줄게!'''라며 반협박 수준으로 살살 꼬셨고, 솔깃한 주인공이 '''SHODAN의 윤리모듈을 제거'''했기 때문이다. 즉 주인공은 게임 내내 자기가 저질러놓은 일을 수습하는 셈. 사서 고생도 이런 고생이 없다.
2. 요구 사항
3. 게임 정보
4. 리메이크
시스템 쇼크의 프랜차이즈의 주인이 된 나이트 다이브가 '''1편의 리메이크를 확정했으며, 이를 위해서 킥스타터 사이트가 열렸다!'''
유니티 엔진으로 개발 중이다.
발매기종은 윈도우, 맥OS, 리눅스, 엑스박스 원, 플레이스테이션 4.
리메이크 발표를 한 후 2016년 135만불의 모금이 이루어졌고 2017년 12월 발매를 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아무 소식도 없다가 2018년 2월 돌연 개발 일시중지를 선언, 수많은 모금자들의 뒤통수를 제대로 때려버렸다. 초기 목표와는 다르게 점점 목표가 거대해져서(원작과 다르게 멀티엔딩을 도입한다든가, 콘솔 이식을 한다든가) 킥스타터 모금 자금 외 추가 자금이 필요했는데 접촉한 퍼블리셔들의 반응이 시큰둥한 것이 그 이유라고 한다. 이에 따라 본 프로젝트를 위해 고용했던 15명의 계약직을 전부 내보냈으며 프로젝트 역시 무기한 연기한 채 일단 다른 신작을 개발할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다시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떴다. 유니티 엔진에서 언리얼 엔진 4로 바꿔서 개발한다고 한다. 2020년 1분기에 발매예정이었으나 2021년 늦여름으로 미뤄졌다.링크 원본의 게임성은 유지하되, UI가 간결해졌고 당연히 그래픽이 요즘 추세에 맞춰졌다.
스팀 어워드 2019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연 '스팀 게임 대축제'에서 기간 한정으로 체험판을 다운해 플레이해볼 수 있었다. 2020년 5월 30일에 개발자 업데이트의 갱신과 함께 후원자에 한해 이를 상시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
언리얼 엔진 프리 알파 동영상.
티저 트레일러
2021년 2월부터 Steam, GOG, Epic Games Store 세 곳에서 사전구매를 할 수 있다.
4.1. 시스템 요구 사양
5. 기타
해킹은 3D로 이루어진 사이버스페이스에서 슈팅 비슷한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때 시간을 너무 오래 끌면 쇼단이 위치를 역추적해서 데미지를 입기 때문에 서둘러야 된다.
이 게임에서 가장 충격적인 것은 게임 오버 장면으로, 층마다 있는 컨버전 장치를 활성화시키지 않은 곳에서 적들에게 공격받고 죽으면 해커가 코르텍스 리버로 개조당하는 충공깽한 영상이 나오고 그 즉시 게임이 끝난다. 그 밖에 특수한 게임 오버 상황은 두 가지로, 레이저 채굴 장치를 사보타주하지 않고 작동시키면 즉시 지구가 해커가 작동시킨 레이저 폭격을 맞아 절멸하는 모습이 나오며 쇼단이 해커에게 비꼬는 이메일을 보내고 사실상 게임 오버가 된다. 마지막 사이버스페이스 공간에서 제한시간 내에 쇼단을 제거하지 못하면 쇼단이 해커의 뇌를 완벽하게 장악하여 게임 오버가 된다.
[1] 당시 인기작인 둠 시리즈의 id Tech 엔진 1은 경사가 없었다. 애초에 둠보다 먼저 발매한 울티마 언더월드에서 경사면은 물론이고 3D 공간을 점프, 추락, 활공, 비행하는 게임 플레이를 구현해냈다.[2] CD 롬 판에만 해당되는 얘기고 3.5인치 디스켓 버전은 일반적인 빅박스 게임으로 정발했었다.[3] 시타델을 사유화하고 그 기능으로 지구를 협박하려 했다. 음성 기록에서 풀려난 쇼단을 이용, 시험차 돌아다니던 셔틀을 레이저로 날려버린 뒤 지구에 협박을 했단 사실을 알 수 있다.[4] NEURAL IMPLANT SURGERY라고 나온다. 아마도 뇌를 개조하는 것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