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우 무츠키
미즈이로의 등장인물. 공략 대상 히로인 중 한 명이다.
1. 설명
일란성 쌍둥이로 태어난 신도우 자매 중 무츠키는 언니 쪽의 이름이다. 주인공 카타세 켄지보다 한 살 어리며 같은 마을이 아닌 옆 마을에서 살고 있다. 푸른색의 숏 헤어에 붉은 눈, 매우 얌전하고 어른스러운 성격이 특징. '과거 파트'에서 신도우 자매와 조우해서 이벤트를 진행해가면 주변에 있던 다른 여자애들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무츠키가 주인공의 첫사랑이 되고, 현재 파트의 이야기가 신도우 무츠키편으로 분기되는 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2. 본편에서의 신도우 무츠키
주인공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1학년 후배로 등장. 과거에 주인공이 무츠키에게 선물했던 것과 같은 빨간 리본으로 머리를 묶고 있다. 과거 파트에서의 사건 이후 오랫동안 주인공과는 만난 적이 없으며 입학한지 1년이 다 되어가도록 주인공이 같은 학교의 선배라는 것을 몰랐으나, 위원회 일을 계기로 친구가 된 카타세 유키의 오빠라는 주인공의 입장 덕분에 재회를 이룬다.
어릴적에 키스까지 한번 했던 주인공과 다시 재회한 그녀는 다시 한 번 주인공에게 대쉬를 시도한다. 이때 평소의 얌전하고 소극적인 태도 때문에 비록 말은 잘 못 꺼내지만 그래도 주인공에 관해서만은 최대한 대담하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려고 애쓴다. 주인공 쪽도 첫사랑의 로망을 성취하기 위해(…) 역시 그녀에게 접근해간다.
테마 BGM은 '함께(いっしょに)'. 보컬곡으로는 '함께(いっしょに)'와 '저 바다로 이어지는 길(あの海へと続く道)'이 있다. 참고로 보컬곡 두 곡은 가사가 전부 자기 루트의 스토리로 되어있는지라 스포일러를 피하고 싶다면 플레이 전에 들으면 안 된다.(…)
2.1. 본편의 진실
미즈이로 본편에서 신도우 무츠키의 '현재 모습'은 한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사실 과거 파트 최후의 날부터 현재 파트에 이르기까지 주인공이 신도우 무츠키라고 믿고 있었던 것은 그 동생인 신도우 사츠키이며, 결국 공략 대상도 실제로는 신도우 무츠키가 아닌 신도우 사츠키이다.
주인공이 '무츠키'라고 이름을 부를 때마다 괴로운 표정을 짓는 것은 이 때문. 이것은 사실 후반에 가서야 알려지는 것도 아니고, 플레이어가 주인공 수준으로 둔한 사람이 아닌 이상(…) 바로 알 수 있는 사실. 애초에 플레이어가 죽 읽으면서 따라가야 할 신도우 무츠키편의 메인이 되는 갈등이 전부 여기에서 나온다.
원래 신도우 사츠키는 언니와는 정반대로 매우 시끌벅적하고 활발한 성격이었고 자신도 그 활발함을 자랑거리로 삼고 있었으나, 과거에 만난 주인공은 얌전한 언니에게는 빨간 리본도 선물해주고 친절하게 대해줬지만 활발한 그녀와는 같이 놀아주지 않고 방치 플레이(…)로 일관했다. 결정적으로 최후의 날 언니처럼 꾸미고 혼자 나가서 만난 주인공에게 '무츠키처럼 얌전한 애가 좋아'라는 말을 듣고 그날 이후 언니처럼 얌전한 애가 되기 위해 '''철저한 성격개조'''를 실시한다. 또 언니가 주인공에게 선물받은 빨간 리본을 좋아하게 되어 그것과 똑같은 리본을 주기적으로 사서 머리에 달고 다니기 시작한다. 그 결과가 원래의 자신과는 성격이 180도로 달라져버린 본편의 '신도우 무츠키'.
사츠키가 이름을 바꿨다거나 주위 사람들을 속이고 스스로를 무츠키라고 주장하며 돌아다닌 것은 아니지만, 재회한 주인공이 그녀를 냅다 '무츠키'라고 불러버린 데다가 자신이 진실을 밝히면 주인공이 떠나갈까봐 두려웠던 그녀는 결국 아무 말도 못한다. 거기에 유키 등의 주변인물이 그녀를 그냥 '신도우'라고만 부르는 데다가 하필이면 주변에 아는 사람이 없을때만 주인공이 그녀를 무츠키라고 부르는 바람에 서로 이름도 제대로 모르고 놀러다닌다는 이 말도 안되는 관계는 이야기의 클라이맥스 부분까지 계속된다.(…)
얌전한 평소 모습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음악 취향을 가졌다거나, 주인공이 과거를 떠올리고 사준 건포도 크레이프를 싫은 걸 참고 숨겨가면서 억지로 먹는다거나, 주인공 주변에 여자가 여럿 꼬일 때 갑자기 엄청나게 큰 목소리를 내버린다거나 하는 것들도 성격까지는 노력해서 바꾸는데 성공했지만 취미라거나 좋아하는 음식 등의 취향, 신체적인 특징 같은것까지는 역시 바꿀 수 없었기 때문에 그랬던 것. 또 매일같이 수업이 끝나자마자 켄지에게 달려온다거나, 밤 늦게 켄지의 집에서 '''오늘은 집에 안 갈 거에요'''라는 폭탄발언을 해버리는 등의 대담한 언동에서는 원래 근본적인 성격이 살짝 보이기도 한다.
쌍둥이 자매가 서로 바뀌어 등장한다는 것 자체는 이쪽 업계에서 흔히 있는 일이지만, 다른 루트에서 서브캐릭터로 등장할때는 시끄러운 성격으로 등장하다가 자신의 루트에서는 180도 다른 얌전한 성격이 된다는 설정은 당시 플레이어들에게 꽤 임팩트를 주는데 성공했고, 네코네코 소프트의 이후 작품들에서도 이 신도우 사츠키의 설정을 이어받은 '리버시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단 출연횟수나 인기는 자기 루트 외에서 등장하는 시끄러운 서브캐릭터 버전 신도우 사츠키가 압도적이기 때문에 이쪽 버전은 조금 묻히는 감이 있다.(…)
본편에서는 아직 '사츠키'라는 그녀의 진짜 이름이 설정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냥 무츠키라고 부르거나 다른 루트에서의 시끌벅적한 그녀의 모습과 구분해서 '오토나신도우'(おとな進藤 - '얌전한'을 의미하는 오토나시이(おとなしい)와 신도우(しんどう)의 합성어)라고 불렸다. 이름이 설정되고 난 후의 작품에서는 '신도우 사츠키(얌전)' 등으로 표기하거나 오토나신도우라는 별명을 그대로 써서 표기한다.
클리어 후 볼 수 있는 후일담에서는 제작사의 준비부족이었는지 스탠딩 CG 등에서 엔딩의 내용이 반영되어있지 않았으나, 네코네코 팬디스크에 들어있는 이 루트의 후일담에 해당하는 '도플갱어 신도우'에서는 결국 반영되었다. 다만 여기서는 켄지에게 코스프레 미스캐스팅 판정을 받은 유일한 캐릭터가 되는 굴욕을 당했다.(…) 얌전한 애한테 여왕님 행세를 요구하며 자기를 밟아달라고 하니 제대로 될 리가 없다.
2004년작 마작과 네코네코 팬디스크 3의 마작 모드에서는 싸구려 역(…)으로 어떻게든 빨리 나는 것을 노리는 평행세계의 자신과는 달리 삼암각, 사암각이 특기인 캐릭터로 등장. 이름 표기는 '신도우 사츠키(얌전)' 쪽으로 되어있다. BGM은 자신의 테마 BGM '함께', 리치 BGM은 게임의 OP '미즈이로 -inst-'.
네코네코 소프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연재되던 4컷만화 '제갈근'에서는 가끔 원래 성격의 자신과 동시에 등장하는 등 원래 신도우 사츠키와는 또 다른 존재 정도로 등장한다. 대개 인기가 더 많은 시끄러운 쪽이 메인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나오는 경우는 드문 편. '출연을 요구하는 모임'을 결성해버린 캐릭터들이 걱정되어 도와주려고 하지만 결국 돕진 못한다. 또 '메카 신도우'의 1호기는 이 버전의 모습을 본따 만들어졌다.
3. 그 이외에서의 신도우 무츠키
이쪽은 진짜 '신도우 사츠키의 쌍둥이 언니'인 신도우 무츠키.
전술한대로 본편에서는 과거회상 부분 외에는 등장하지 않고 FC 답례 CD 3에 수록된 신도우 사츠키 시나리오 등에서만 등장한다. 전원 기숙사 제도의 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설정은 본편과 동일.
애초에 과거에 주인공과 만난 적이 없는 세계에서의 모습인 만큼 성격을 바꾼 버전의 동생과는 달리 리본은 하고 있지 않고, 어른스러운 건 같지만 동생에 비해 좀더 여유있는 모습의 덜 소극적인 캐릭터이다. 사츠키는 그녀를 '예쁘고 뭐든지 잘하는 멋진 언니'라며 자랑스러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