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탑/2부 프롤로그
1. 프롤로그
1. 프롤로그
자하드 제5 부유성 안, 제이나 레펠리스타 자하드의 궁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하 유리 자하드가 들어오자 레펠리스타의 집사인 알루미크 에드록이 그녀를 맞이한다. 유리가 너무 요란스럽다고 나무라자 그는 참고하겠다고 한다.
계단에서 내려오던 노란 오월의 주인 쿤 마스체니 자하드는 유리가 한 말에 대해 비아냥거리며 초록 사월을 회수한 것에 대해 축하한다. 그녀가 "그런데 너 같은 꼬마한테 두 자루는 좀 무겁지 않니? 언니가 한 자루 정도는 들어줄 수 있는데?"라고 하자, 유리는 "언니야말로 늙어서 힘이 부쳐 보이는데, 이참에 오월도 나한테 넘기고 쉬는 게 어때?"라고 받아친다. 잠시 후 유리가 카페모카를 먹으려고 하나, 알루미크는 그냥 핫초코를 내오기로 한다.
유리는 "FUS RO DAH!"라고 써져 있는 방에 들어간다. 안에는 레펠리스타가 퀀트가 나오는 포테이토 칩을 먹으며 게임을 하고 있었다. 유리는 그녀를 언니라 부르며 5년 전 탑에 들어왔지만 시험을 보던 중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비선별인원 소년을 찾아달라고 한다. 레펠리스타는 부탁을 들어주는 대신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가져다달라고 하고, 유리는 어쩔 수 없이 승낙한다.
유리가 나가자 레펠리스타는 이제부터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이라며, 자하드의 왕자가 돌아올 거라 말하며 즐거워한다. 그리고 어두컴컴하기만 했던 방에는 탑에 3대밖에 없다는 오페라가 켜지며 압도적인 위엄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