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번째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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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신의 탑의 주인공. 탑 최하층 관리자인 헤돈에게 선별되지 않은 비선별인원으로, 자신의 모든 것이었던 소녀 라헬을 찾기 위해 스스로 문을 열고 탑에 들어왔다.
아래의 틀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스포일러이므로 열람 주의.
2. 특징
캐릭터의 외모, 성격과 인맥, 그 외 설정 내용이 담겨있는 하위 문서. 관련 내용은 해당 문서가 아닌 이쪽 문서에 기재한다.
2.1. 실력
2.2. 사용 기술 및 능력
3. 작중 행적
3.1. 본편
4. 떡밥
- 밤이 갇혀있던 곳의 벽에는 자하드 왕가의 "적색삼안(赤色三眼)"의 문장이 새겨져 있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어두운 땅 속에 갇혀 있었고, 높은 천장에서 새어나오는 한줄기 빛을 향해 끝없이 주변의 돌을 쌓아올려가며 마침내 도달했지만, "누군가가 '일부러' 막아놓은 듯" 꿈쩍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거기서 태어났을 수도 있다. '전 매우 어둡고 외로운 곳에서 홀로 태어났어요. 제가 누군지 왜 여기 있는지, 여기가 어딘지도 몰랐죠.'라고 밤이 말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 헤돈이 밤의 이름을 물어볼때 밤이 태어난 날을 따서 스물다섯번째 밤이라고 대답했는데 정작 누가 지었는지는 불명. 자신인지 라헬인지 명확하게 나오지 않았다.
- 작가의 말에 따르면 밤이 있던 동굴은 탑 밖도 아니고 탑 안도 아닌 제 3의 공간이라 언급하였다.[8]
- 2부 107화에서 공방의 아버지인 멕세스가 포 비더 구스트앙에게 '탑의 마지막 시험'을 치를 '진짜 자하드의 왕자'가 누구인지 묻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에 대한 대답을 하는 장면에서 밤과 자왕난을 보여주는 모습이 나온다. 둘 다를 가리키는지 이중적인 의미의 트릭인지는 불명이지만 일단 둘 다일 가능성이 높다.
- 죽음의 층에서 가람 자하드에 의해 정체에 관한 떡밥이 어느 정도 풀리긴 하지만, 242화에서 "결국 '그 이야기'를 하지 못했나"라고 혼잣말을 하면서 아직 풀리지 않은 이야기가 있음을 암시한다.
4.1. 태생
239화에서 가람 자하드에 의해 밝혀지길, 밤의 친부모는 자하드와 위대한 가문의 10가주들과 함께 탑에 들어왔던 역사에서 감춰진 '''"또 다른 2명의 비선별인원 출신의 하이 랭커들"'''인 '''아를렌 그레이스와 V'''였다.
이로서 쥬 비올레 그레이스는 슬레이어로서의 코드네임 따위가 아닌 밤의 "진짜 본명"일 수도 있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작중에서 가람 자하드가 "아마도 네 이름의 '비올레'는 '''그 사람(V)의 이름에서 따왔을 거야'''. 그는 FUG의 현 수장 루슬렉이 섬겼던 군주였거든."이라는 말을 봤을 때 그냥 FUG가 쥬 비올레 그레이스라는 이름을 지은 것일 수도 있다. 게다가 신의 탑 블로그에서 SIU 작가는 "왕난이도 비올레였을 때의 밤을 이해하고 변화시켰다"라는 말이나 " '어쩌다보니' 밤이 비올레로 변신을.." 등의 말을 쓴 적이 있는데, 이를 볼 때 '비올레'는 단순히 FUG가 나중에 지어준 이름일 뿐 본명이 아닐 기능성이 크다. 물론 '''"그레이스"'''란 성은 진짜 성이 맞지만.
위대한 여정의 말미에 이르러서 자하드는 135층부터의 공략을 멈추고 자신의 탑의 왕이 되겠다고 선언했지만, 탑을 계속 오르고자 했던 아를렌과 V는 이에 반발해 자하드에 맞서는 단체를 만들어[9] 자하드가 가진 135층으로 가는 열쇠를 빼앗기 위한 전쟁을 시작했고, 자하드 또한 분노하여 그들과 싸웠다. 밤 본인도 이때 태어난듯 하다.
하지만 시작 때만 해도 망설이던 10가주 전원이 어떤이유에서인지 일제히 자하드의 편을 드는 탓에 아를렌과 V는 결국 자하드와 10가주들과의 전투에서 패하여 도망자 신세가 되고 만다. 이후 아를렌은 43층에서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V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었으나, 이를 알게된 자하드는 직접 무리를 이끌고 43층[10] 에 쳐들어가서 아를렌의 눈앞에서 아이를 죽여버렸던 것. 이때부터 복수심과 증오심에 미쳐버린 아를렌은 결국 탑 밖으로 나가 아이를 살릴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바깥의 신을 아이의 육신에 깃들이는 것'을 선택하기로 하고 이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되는게 현재의 스물다섯번째 밤.
정리하자면 밤은 '''10가주와 동급이거나 혹은 그 이상의 부모들에게서 태어난 혈통'''이고, 더불어 바깥의 신을 죽은 아이의 육신에 깃들게 한 존재이다. 이는 '''탑 역사상 최고의 혈통으로 불렸던 유라시아 엔 자하드와 매우 유사'''한데, 둘 다 양친이 가주이거나 가주여야 했던 자들이고 신이나 왕이라고 칭하는 자들의 힘을 물려받았다. 차이점이라면 엔은 부모인 포 비더 구스트앙과 유라시아 블로섬이 둘 다 파도잡이였고, 밤은 어머니인 아를렌 그레이스만 파도잡이/주술사였고 아버지인 V는 낚시꾼/검사였다. 또한 후천적인 힘을 받았지만 엔은 탑의 왕인 자하드에게, 밤은 바깥의 신에게 받았다. 결국 순수하게 혈통만 따지면 자하드의 피를 받은 엔이 앞서지만, 탑 안에 왕인 자하드의 피보다 바깥의 신의 힘이 깃든 밤이 '''엔의 완벽한 상위호환'''이다.
작중에서 라헬을 포함한 몇몇 인물들은 물론, 심지어 밤의 어머니인 아를렌마저 밤을 괴물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앞서서의 전말을 보면 그냥 괴물같이 강하다는 말이 아니라, 마치 게임 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나오는 용의 영혼을 가진 존재 드래곤본처럼 '껍데기만 인간이고 내면은 인간이 아닌 무언가'[11] 일 가능성도 있다. 영혼적인 차원에서는 다른 생물의 몸을 덕지덕지 이어붙인 키메라나 다름없는 상태이고 몸만 아를렌의 아들이므로, 이미 100% 순수한 아를렌의 아들이라고도 할 수 없다. 밤을 만들 당시 아를렌이 얼마나 광기에 휩싸여 있었는지가 엿보이기에 당시의 아를렌이 읊는 독백은 상당히 살벌한 장면이기도 하다.
2부 253화에서 43층의 관리자의 사체로부터 나온 붉은 바리의 언급으로 '관리자의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로 인해 죽은 아를렌의 아들의 몸에, 상위격 종족인 관리자의 영혼을 넣은 것이 비올레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2부 292화에서 오브를 사용한 공격을 펼치는데 이때, 가시가 반응을 하며 색이 없던 오브의 신수가 붉게 물든다. 이후의 공격도 그렇고 엔류를 연상시킨다. 그런데 여기서 알아야 할 점이, 엔류는 신의 사자로 설명되어 있고, 밤은 밖의 신의 힘으로 되살아났다. 밤의 공격과 이런 설정들에서 둘의 연관점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밤의 진짜 정체에 대한 떡밥들이 나오고있다.
V와 아를렌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의 육체에 신이 깃든 존재가 바로 밤이기 때문에 과연 아이의 원래 영혼은 어디로 갔는지에 관한 의문을 갖는 팬들도 많다. 팬들 사이에서 아이의 영혼일 것으로 추측되는 건 라헬이다. 작가인 시우가 밤과 라헬은 매우 복잡하고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라고 했다는 점, 라헬이 아를렌의 이야기를 잘 알고 있고 아를렌의 꿈을 이뤄줄 영웅이 되고 싶어한다는 점, 밤이 자신의 모든 걸 뺏어갔고 아를렌의 꿈을 이루기 위해 탑에 올라가는 건 오래전부터 밤과 상관없이 자신이 꿈꾼 이야기라고 했다는 점, 가람 자하드의 이야기가 끝나자 라헬이 등장했다는 점 등등. 이 가설이 맞다면 밤이 라헬에게 보이는 맹목적인 태도나 그냥 마음이 끌린다고 표현하던 초반의 행동이 설명된다. 육체가 원래 주인인 영혼에게 끌리는 것일 수도.
계속해서 주술을 파훼하는 장면이 나옴에 따라 주술의 법칙중 주술의 상하는 매개체, 도움을 준 존재의 우위에 따라 결정되고 더 상위의 주술은 하위의 주술을 파괴하거나 무효화 할수 있다는 법칙과 자신의 아들에게 바깥의 신의 힘이 깃들어 거짓된 왕을 죽인다는 아를렌의 예언을 보아 펜타미넘, 엔류의 도움을 받은 주술로 되살아난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밤이 갇혀있던 곳에 있던 자하드의 적색삼안 문장이 있던 것이나 멕세스가 언급한 진짜 자하드의 왕자라는 의문이 다소 남아있다. 혹시 자하드가 밤을 봉인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도 있지만 자하드는 숨겨진 층에서 밤을 보기 전까지는 밤, 정확히는 아를렌의 아들이 되살아난 줄 모르고 있었다.
또한 밤은 비선별인원치고도 굉장히 이질적인데, 다른 비선별인원들은 탑 바깥에서 나고자라서 직접 탑의 문을 열고 들어온 반면에, 밤은 (적어도 육신은) 탑 안에서 태어나, 탑 밖에서 부활한 다음에, 탑 안도 밖도 아닌 제3의 공간에서 지내다가 라헬이 탑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같이 얼떨결에 들어왔다.
4.2. 1부 초반 전투력에 대한 의문점
이런 미친 혈통을 지녔음에도 비올레는 탑에 막 들어왔을 당시 타 비선별인원들과 달리 탑에 막 들어온 당시의 모든 기본 능력치가 "하이 랭커나 일반 랭커", 그리고 선별인원 자하드의 공주들과 10가문 혈통의 선별인원들은 고사하고, 일반적인 시험의 층 선별인원 '따위들' 보다도 약했었기에 이를 의문삼은 사람도 있었다. 이건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선별인원이 큰 재능을 가진건 사실이지만, 아무런 수련도 지식도 쌓지 않은 상태에서까지 강한 존재는 아니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0에 몇을 곱해도 0이듯이, 남들보다 수십배, 수백배 빠르게 성장한다는 말이 '''아무것도 안 해도''' 성장한다는 말은 아니다.
실제로 밤과 비교되는 인물들 중 밤만큼 백지의 상태에서 탑을 오르기 시작한 인물은 아예 없다. 비선별인원인 우렉은 작가 공인으로 탑 1층에 발을 들인 시점에서 이미 괴물이었고, 10가주 역시 탑의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온 인물들이기에 상당한 실력자들이었을 것이며, 그럼에도 우렉과는 달리 10가주는 지옥열차에서 레볼루션을 거쳤다는 언급을 통해 그들 역시 상당한 우여곡절을 거쳐 강해진 것이며, 비선별인원으로 태어난 것 만으로 강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초반에 만난 선별인원들을 봐도 10가문의 자제들의 경우 내탑에 들어오기 전부터 10가문 출신이라는 혈통적인 능력에도 불구하고 '아예 몸을 내다버리는 수준의' 무식할 정도로 엄격하고 혹독한 육체단련&신수제어술 수련과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 다져진 반면 밤은 10가주급의 부모에게서 받은 능력 + "바깥의 신"의 현신으로서 받은 재능으로 인한 잠재성만 따지면 하이랭커 중 최고수준인 자하드와 10가주들 정돈 확실하게 초월할 수 있을 상황이지만 막 되살아났을 때부터 탑에 들어오기 전 당시만 해도 본인이 강해질 이유도 못 느낀데다 무엇보다 '''그 이전에 자신의 기본적인 역량을 단련시켜 줄 존재는 아예 없었을 뿐더러''' 탑에 오르기 전에는 라헬만 있으면 만족했기 때문에 강해지려는 이유가 없었고, 이에 강해지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다. 중요한 점은 방법도 몰랐다.[12] 비유하면 해리포터 시리즈의 해리가 미칠듯한 잠재성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호그와트에 들어오기 전까지 마법에 대해 몰라 그 재능을 썩히고 있던 것과 동일하다.
당장 밤과 같이 시험을 치른 선별인원들 대부분은 외탑에서 자기 인생을 살면서 온갖 경험을 쌓아 선별되어온 인물들임에도 신수능력면에서 한달도 안 되는 시간동안 밤에게 따라잡히고 만다. 이후로도 작중에서 여러 스승과 적들을 통해 강해진 모습을 보면 탑에 들어오기전에 제대로 훈련만 했어도, 최소 독학만 했었더라도 '''어지간한 선별인원은 커녕 10가문 직계의 선별인원이나 자하드의 공주 이상이었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다'''. 다만 이후 밝혀지는 바에 따르면 애매하게 눈에 띄었다간 조기에 처단당할 가능성이 높았기에 아를렌이 '''일부러''' 밤이 탑에 들어오기 전까지 강해지지 않은채 있을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놨을 가능성이 높다.[13]
5. 인기, 동인 취급
작품 내, 외를 가리지 않고 만인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는 명실상부 주인공 캐릭터다.
작품 내적으로 보면, 기본적으로 엄청난 미소년인데다 특유의 올곧은 성격 탓에[14]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대부분에게 호감을 얻는다. 뿐만 아니라 이성들에게 연애대상으로서의 인기도 높다. 작중 여자들의 반응은 또 다른 비선별인원인 우렉 마지노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천지차이.[15]
커플링으로도 많이 엮이는데, 그 상대방은 히로인 후보로 언급된 하 유리 자하드, 엔도르시 자하드, 연 이화, 화련 등이 있다. 히로인 논란은 밤의 높은 인기로 더더욱 점화된 감이 있다.
작품 외적으로는 쿤 아게로 아그니스, 하 유리 자하드와 함께 신의 탑 등장인물들 중 인기순위 top 3 이내에 들 정도의 인기 캐릭터다.[16] 어리고 귀엽고 잘생긴 외모와 때 묻지 않은 선량한 성격, 기구한 인생사 등으로 많은 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고, 비올레가 된 후에도 여전한 미모와 장발에서 오는 신비로움,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강함, 특유의 과묵한 성격 및 어두운 분위기 등으로 인해 인기는 최고 수준을 구가하고 있다.
생각건대 이 캐릭터의 인기가 높은 이유는 전형적인 주인공 타입이라서가 아니라 '''상반된 두 캐릭터성의 공존'''하기 때문인 것 같다. 1부에서는 밤이 연하기믹, 귀여운 인상, 라헬에 대한 일편단심이나 순수함으로 인기를 끌었다면, 2부에서는 비올레로서 독고다이, 다크 히어로 속성, 암울한 운명, 변화된 외모와 성격 및 분위기, 압도적으로 강해진 실력 등이 부가되어 두 개의 캐릭터가 서로의 부족한 면모를 채워주며 완전체에 가깝게 풍부한 캐릭터성을 소유하게 된 것이다. 한편 3부부터는 이러한 '비올레'로서의 캐릭터와 '밤'으로서의 캐릭터가 어느정도 절충된 모습을 보여준다.
스물다섯번째 밤(비올레)가 작중 인물들에게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상당한 호감을 사기 때문에 '누가 밤의 옆자리를 차지할 히로인이냐?' 라는 네이버 댓글란, 팬카페, 나무위키를 포함한 모든 신의 탑 팬덤에서 매우 뜨거운 주제이다. 다만 밤 본인은 연애에 별로 관심이 없다. 게다가 장기 연재 및 연애물이 아닌 작품 특성상 애초에 히로인 자체를 생각해두지 않았을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후술하는 히로인 관련 서술은 각 커플지지자들의 주관적인 해석이라는 점을 주의하길 바란다.
히로인 후보들
등장 순으로 나열한다.
일명 '유리밤' 또는 '밤유리' 커플.
일명 '밤도르시' 또는 '엔돌밤' 커플. 작중에서 엔도르시가 밤을 좋아하고 있다.[17]
일명 '련밤/밤련' 커플.
'연올레/밤이화' 또는 '군밤/탄밤'커플.
6. 비판
6.1. 2부
'지옥열차 - 죽음의 층' 에피소드에서 비올레의 라헬에 대한 어중간하고 애매하며 모순스럽기 그지없는 태도 때문에 그의 강단없고 우유부단한 태도에 진절머리가 날대로 난 독자들은 물론, 심지어는 팬들마저 밤고구마 , 밤레기라고 부르면서 마구 까댈 정도로 평가가 곤두박칠 쳤다. 오죽하면 소드 아트 온라인의 키리토를 비롯한 유형의 타 판타지 소설들의 주인공들과도 같이 까일 정도.
다만 비올레에게 있어 라헬에게 미련이 많이 남고 포기를 못하는 상황은 개연성이 충분했다. 아무것도 모른 채로 지하에서 몇 년, 어쩌면 몇십년이나 몇백년을 살아왔을 어린아이에게 갑자기 다가와 모든 걸 가르쳐주고 상대해주던 라헬은 밤에게 있어 단순한 부모나, 누나, 연애대상 등이 아니라 과장 좀 보태 '''모든 세계와 삶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밤이 2층 시험때부터 많은 이들과 함께하며 좋은 인연을 다져왔기 때문에 부각되지 않을 뿐이지, 밤의 배경과 그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면 냉정하게 들릴지 몰라도 몇 년 얼굴 본 다양한 친구들보다 자신을 배신했어도 셀 수 없을만큼 오래했고 자신을 최소한의 인간으로서 만들어 준 라헬을 더 생각하고 따라가는 게 자연스럽다.
작가피셜로 밤은 완전한 선인이 아니라 어린아이처럼 자신 입장에서만 고집부리는 면 또한 있기 때문에 그가 배신당했다 해도 밤 자신 '한정'만 배신했다면, 즉 밤이 소중하게 여기기 시작한 다른 이들에게 손을 대지 않았다면 그도 화나지 않고 라헬만을 향한 집착 또한 자연스러웠다. 애초에 사랑의 형태를 불문하고 사람, 나아가 좋아하는 '대상'에게 싫은 점을 무시하고 좋은 면모만 보고싶은 건 자연스러운 행동이다.
문제는 장기 작품 및 1주당 한 번 연재되는 네이버 웹툰 특성 상 스토리 텔링이 느릴 수 밖에 없으며, 그 길고 느린 작품 진행동안 밤이 '''라헬에게 보인 미련과 그로 인한 영향력이 너무 부각이 심해 "외모값&혈통값, 능력치값 못하는 호구화"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밤을 아끼고 따르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때문에 필연적으로 호구화 될 때마다 '''밤 본인만 당하는게 아니라 다른 동료들에게까지 심각한 민폐가 되었다.'''
'지옥열차 - 트레인 시티' 에피소드에서 이미 한 번 화련으로부터 라헬에 대한 집착 때문에 동료들에게 크나큰 민폐를 끼치고 있다는 비꼼을 듣고 반성했으며, 하 유리 자하드 또한 라헬 외에 탑을 오르는 이유가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했다. 그러나 라헬에게 자하드를 죽이고 탑의 135층을 개방하겠다 선언하고 ''''그걸 방해하는 자는 자하드 왕가도 10가문도 FUG도 모두 다 내 적이야.'''' 라고 말하는 등, '''"내 진짜 부모가 누군지 알게 되었으니 이제 너 따위한텐 볼일 없어."''' 라는 식으로 말하며 라헬을 적으로 인식하면서, 라헬을 버리는 듯한 언행을 보일 때는 언제고, 정작 그랑 드자에게 시험을 받을 때, 드자는 라헬의 본성을 간파하고는 시험을 볼 수 없게 하려고 했지만, 비올레는 라헬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게다가 죽음의 층을 클리어 했을 때 포 비더 구스트앙이 한 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 하자마자 가장 먼저 라헬을 떠올리고 해독해 달라 요청하는 등 현실적, 그리고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가 안될 정도의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라헬이 깬 이후로도 라헬의 몸 상태를 걱정했고, 또 숨겨진 층에서 구스트앙이 의뢰한 물건을 먼저 찾는 쪽이 가시를 갖기로 하자 해서 라헬이 기회를 주는 이유를 묻자 '''"우리가 적이기 때문"이라는 현실감각 없고 말도 안되는 동문서답식 논리를 펼친다.''' 비올레는 아마 라헬을 '선의의 경쟁자'로 단단히 착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드자의 내기에 라헬도 기회를 가져야 한단 발언과 구스트앙의 의뢰로 가시를 가질 기회를 주는 것은 이런 의미인 것. 어떻게 보면 집착을 완전히 떨처내진 못한 셈이다.
즉 미련은 미련인데 어중간하고, 애매한 미련도 아니고 말로는 끊겠다 싶으면서 선을 긋지 못하고 이도 저도 아닌 태도를 취해서 까인다. 그동안 비올레는 "하면 한다"는 식으로 굳고 올건한 캐릭터였는데 유일하게 라헬에만 이런 답답하고, 짜증나는 모습을 보이기에 더더욱 부각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엔도르시 자하드는 비올레의 이러한 행동에 "그걸 왜 같이 데려가는데?! '''또 뒤통수 맞고 싶어서?!''''" 라며 답답함과 짜증을 격하게 내더니 비올레 본인에게 직접 찾아가서는 '''"너 대체 그년을 언제까지 감싸고 돌 셈인데?!!"''' 라고 따지면서 독자들의 마음을 대변해 주기까지 한다.
상술하였듯, 밤이 라헬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한 이유는 작품 중반까지 표현되지 않았어도 밤이라는 캐릭터가 살아온 시간과 배경을 감안하면 밤의 역사와 세계에서 지하 세계에서 살아온 삶, 즉 라헬이 차지하는 비분이 절대적으로 높았고, 이는 반대로 말해 탑 내의 시간, 즉 다른 인연들과의 공존이 적었기 때문이다. 이 당시에는 조금 격하게 말해도 라헬이 다른 이들을 적대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최악의 경우 밤이 라헬의 온전한 편이 되기를 마음먹고 다른 이들과 척을 지었을 수 있다. 그러나 당시의 라헬이 밤에게 향한 배신은 말 그대로 밤 혼자에게만 직접적인 피해를 입혔고, 아직 완전히 성장하지 못한데다 라헬에 대한 긍정적인 사랑이 더 컸던 밤은 라헬에게 증오나 미련보다는 자신의 문제점이나 "일단 라헬을 만나고 봐야겠다"는 슬픔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만을 가했다.
하지만 2부의 끝에 다다를때까지 밤은 상처와 함께 성장했고, 라헬은 점점 밤에게 악독한 면모로 아무리 긍정적인 감정이 가득하고 노력하려던 밤도 인간인만큼 점차 라헬을 향한 좋은 화살표가 닳아갔다. 결정적으로 그 시간동안 밤에게도 탑 내에서 처음부터 함께한 소중한 인연들이 생겨났고, 라헬의 적의가 밤 한정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밤 일행으로 뻗어나가기 시작하였다.
이 라헬의 손길이 결국 라헬이 자주 대립하던 쿤 아게로 아그니스를 데이터 세계에서 사살하려는 시도 및 성공 직전까지 뻗어나가며 쿤은 냉동인간 상태로 잠들게 된다. 쿤의 얼음 속성만 생존본능으로 발동화되지 않았다면 쿤은 완벽한 사망 상태였다. 이 라헬의 쿤 살해미수(혹은 사실상 성공) 사건은 밤의 그 동안 쌓인 '제 미련으로 친구들을 위기에 빠트린다'의 '위기'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줬고, 결국 실날같던 미련마저 결국 2부 312화에서 완전히 떨어져 라헬에게서 '너와 나의 모든 걸 끝내자'는 말로 그 긴 미련을 잘라내며 정신적으로 독립에 성공한다.
2부 313화 후기에서 작가는 "밤과 라헬의 관계는 많이 변했다기보단, 사실 이렇게 되어야되었던 것이 많이 미뤄진게 아닐까 싶습니다." 라고 밝혔다. 즉 작가도 처음부터 '라헬이라는 심리적 주박을 벗어나는 것.'을 기획했으나 이런저런 이야기가 들어가면서 이게 미뤄진 것.
종합하자면 라헬에게 밤이 보인 느릿한 미련은 '''밤이 라헬을 놓치지 않을만한 과정인 밤의 지하세계 시절 및 밤의 지독한 외로움 감정을 표현하지 않아 독자들이 밤의 입장을 공감하지 못하게 한 스토리 설계적 문제점'''이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서술한 문단의 내용을 만화를 보는 것만으로 이해했어야 밤의 부정적인 발걸음도 이해를 할 수 있는데 이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독자들이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개연성에도 불구하고 이런 논란이 생긴 것이다.
어쨋거나 이로 볼 때 이후 밤이 다시 라헬에게 집착할 장면은 완전히 사라졌을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 2부 320화 후기에서 작가가 말하길 밤은 라헬의 탈출에 대해서는 생각을 안 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니 최소한 밤이 라헬에 대해 과거의 꼴같잖은 인정 때문에 미적지근한 미련을 보이는 일은 없다시피 할 듯 하다.
6.2. 3부
이걸로 알았겠지?
'''네 힘은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힘"이다.'''
다른 자들의 힘을 흡수해 너의 것으로 만들고 계속해서 강해져만 간다.
저 수많은 자들의 원한조차 너에게 있어선 그저 간식거리에 지나지 않지.
그러나 그것이 과연 모든 것을 아우르는 포용인 것인가?
아니지. '''네 힘이 근본은 "무자비한 폭식"일 뿐이다.'''
애시당초 '''이 탑은 약육강식. 누군가의 시체를 밟고 올라가는 곳.'''
'''누군가를 잡아먹으며 자라나는 너야말로 이 탑에 어울리는 "진짜 괴물"이 아닌가?'''
이 탑의 일부가 되어 살아가는 모두와는 다르게 '''너는 어긋나 룰을 부순다.'''
그렇지만 '''네 선택이 무조건 옳은 거냐? 그렇진 않겠지'''
넌 많은 자들의 희생아래 가시를 얻고,
원한들의 힘을 받아 계속해서 강해지고 있지만,
고작 '''그 대단한 힘을 네 친구들을 지키는데 허비하고 있을 뿐이다.'''
'''그게 그들에게 또 다른 희생을 강요하고 있는 것과 뭐가 다르다는 거냐?'''
지금껏 넌 모두를 지켰다고 자위하고 있겠지만,
넌 그저 '''너에게 선택받지 못한 자들을 짓밟아준 것 뿐이다.'''''
참고로 '''지금 네가 꿈꾸고 있는 그 정의란 건'''
'''"적어도 네 안에는 없어."'''
'''- 2부 202화의 비올레의 회상에서 나온 푸른바리가 비올레의 본성에 대해 설명하며...'''
3부 극초반부의 '베이로드 야마 에피소드' 시점부터는 기본적인 신체능력 전반과 신수관련 능력치 전반 자체는 독자들의 기대 이상으로 폭발적으로 강해졌지만, 강해진건 그저 오직 기초 스펙 전반 '''"뿐"''', 정신상태와 마음가짐은 아직도 2부 중 ~ 후반부인 '지옥열차 에피소드' 시점 때와 똑같은 '''"역량도 불충분한 주제에 주둥이만 살고, 주제파악&현실파악 못하고, 융통성 없으며, 공사구분 못하고 순간의 감정 따위에 휘둘려 혼자서 주제넘게 착한 척 하며, 무모하고 비효율적인 짓거리만 골라하며 동료들을 위험에 빠지게 만드는[18] 할 줄 아는건 착한 척 밖에 없는 민폐쟁이이자, 무책임하고 독선적인 위선자"''' 그대로인 탓에 모든 독자들에게 적지않은 실망감을 안겨주었다.그래... 이제 알았어.
난 가도 씨처럼...
누군가의 목숨을 선택할 수 없어.
그건 가도 씨보다 도덕적이어서도
정의로운 자라서도 아니야.
나는 그저 가도 씨가 루이 씨를
살리고 싶어했던 것만큼
댕댕 씨를 살리고 싶어하는 것이 아닌 거야.
난 대체 무슨 베짱으로 댕댕 씨의 손을 잡고 도와준다고 말한걸까?
가도 씨처럼 누군가의 생명과 견족을 걸고 도울 수 있는 것도 아니면서...
댕댕 씨의 숨겨진 과거를 몰랐던 탓에?
아니야... 나는
'''그를 진심으로 도울 의지 자체가 부족했던 거야.'''
'''나는 그저 "입만 산 위선자"였던 거라고...!!'''
'''- 3부 34화에서 댕댕이 베이로드 둠의 부활의 제물에 희생되어결국 죽어버리면서 3부 2화 때 루이와 했던 약속인 '너와 댕댕을 반드시 자유롭게 되도록 도와주겠다.'는 약속을 전혀 지키지 못하게 된 이후의 비올레가 자신이 "그저 역량도 불충분한 주제에 주둥이만 산 무책임한 위선자"였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특히''' 이 결함점들 때문에 2부의 지옥열차 에피소드 시점의 비올레에게 정나미가 떨어질대로 떨어져 버리면서, 결국 안티로 돌아서버린 팬들에게 '''"기초 스펙 전반 자체는 확실히 폭발적으로 강해진 반면, 두뇌 수준은 어찌된 일인지 오히려 2부의 '지옥열차 에피소드' 시점 이상가는 현실파악&상황파악 못하는 '능력치값 못하는 무뇌아'가 돼버렸다.", "하는 짓거리 자체부터가 2부 시점 이상으로 답답하고 짜증나기 그지없다."''' 는 악평을 받는 건 물론이고, 심지어는 '''"혼자서 주제넘게 착한 척하며 민폐끼치는 꼬라지 볼 때마다 가증스럽다 못해 추하고 역겹기 그지없다."'''는 역대급 악평까지 받으며, 2부 시점 이상으로 신랄나게 까이고 있다!
이로인해 결국 '''2부의 '지옥열차 - 네임헌트 정거장' 에피소드 시점의 엔도르시 자하드와 마찬가지로 2부 시점 때의 행적들이 재조명되며, 그동안 암묵적으로 덮혀져 왔었던 비올레의 불호적 논란이 제대로 폭발해버렸다.'''
3부에서 아주 제대로 밝혀진 비올레의 최대 결함점은 바로 쿤 아게로 아그니스와 카라카와는 정반대로 너무 감정적이라서 어줍잖은 정의감&감성팔이와 꼴같잖기 그지없는 인정 따위에 휩쓸려 무뇌아 마냥 뒷일 생각 따윈 아예 하지도 않고, 멋대로 주제넘는 독단 따윌 벌여 독선적으로 행동하기 쉽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시기 댓글에 자주 나오는 반응이, “(3부 당시 비올레 일행을 챙겨주던) '''카라카가 또 뒷목 잡겠다.'''" 였다(...). 참고로 카라카는 쿤 이상으로 공과 사를 철저하고 확실하게 구분하며, 어줍잖은 정의감&감성팔이와 꼴같잖은 인정 따위에 절대 휘둘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이 때문에 쿤과 카라카와 대놓고 비교질 당하며 더 심하게 까이고 있다(...).'''
2부 극후반부에서 비올레는 칼라반을 죽이고, 스승인 하진성의 복수와 탈환, 그리고 자신과 자신의 부모의 복수를 위해, 자하드를 죽이고, 135층을 개방한다는 명확한 목표의식을 세웠으며, 당연히 오직 그 목표에 합치하는, 혹은 도움이 되는 일에만 집중해야 한다. 즉, 오직 자기자신과 '''FUG 온건파 소속의 인물들 전원까지 포함한''' 자신의 주변인물들 일에만 신경을 써도 모자랄 상황과 위치에서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꼴같잖게 순간의 감정 따위에 휩쓸려 혼자서 주제넘게 착한 척 하며 무의미하기 그지없는 쓸데없는 오지랖이나 부리는 것이 문제.
그리고 그 결과로 자신의 주변인물들의 온갖 노력을 무의미한 뻘짓으로 만들어버리고, 자칫하면 모두를 개죽음으로 몰아넣을 뻔하기도 한, 말 그대로 '''"역량도 불충분한 주제에 주둥이만 살고, 할 줄 아는 건 착한 척밖에 없는 민폐쟁이&독선적이고 무책임한 "위선자" 그 자체'''로[19] 이 시점의 비올레가 저지른 행적은 '''"지옥열차 - 왕난 에피소드" 시점의 자왕난이 저지른 그 실책과 똑같다고 볼 수 있다. 심지어 비올레가 가지는 위치와 책임은 "왕난 따위와는 차원 자체부터가 완전히 다르다!"'''
실제로 비올레가 3부 초반 시점 때 저지렀던 대표적인 실책은 아래와 같다
- 3부 극초반 시점부터 하진성의 구출을 위해 슬레이어 No.7 이자, 견족들의 왕인 베이로드 야마 한테 협력을 요청하는 상황에서, 아직도 지 주제파악&현실파악 못하고, 거래 대가이자,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인물들인 '댕댕'과 그의 친구 '루이'의 일에 쓸데없이 참견하여, 뒷일 생각도 전혀 하지도 않고, 루이에게 '너와 댕댕을 반드시 자유롭게 되도록 도와주겠다.'는 내용의 아예 지키는 것 자체가 전혀 불가능한 무책임하기 그지없는 약속 따위를 하는 등의 병크를 저지른다.
잘못하면 협상결렬과 동시에 바로 그 자리에서 비올레 본인의 머리통이 박살나버릴지도 모르는, 그야말로 "자살행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무모하고, 어리석기 그지없는 또라이 짓을 한 셈이다. 물론 견족 측의 확실한 협력을 얻기 위해 의도적으로 강하게 나섰다는 이유가 있다고는 하지만, 잘못하면 협력은 커녕 큰 분쟁을 일으킬 수도 있었다.
이는 재수없으면 밤 본인은 물론, 구심점을 잃은 자신의 동료들까지 모두 무의미한 개죽음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그야말로 "지옥열차 - 왕난 에피소드" 시점의 자왕난 이상가는 현실감각 없고, 무모하기 그지없는 천하의 어리석은 짓, 그 자체다.[22]
결론적으로 3부 시점 비올레가 보여주는 모습은 2부 때와 비교해봐도 전혀 변화되지 않은, 단순히 주인공 보정 덕분에 모든 시련을 헤쳐나가는, 만약에 주인공이 아니었다면 그저 오만가지 문제만 만들었거나, 본인은 물론 주변인물들까지 죄다 무의미한 개죽음으로 몰아넣고도 남았을 모습으로서, 정리하자면 '''"역량도 불충분한 주제에 학습능력까지 뒤떨어지는데다[23] , 혼자서 주제넘게 착한 척 하며 무의미하기 그지없는 쓸데없는 오지랖이나 떨면서, 자신의 주변인물들에 온갖 민폐만 끼치는 무책임하고 말만 번지르르한 위선자"''' 그 자체이다.[24]
다만 베이로드 형제의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자신이 해왔던 행동들은 '''그저 말만 번지르르할 뿐인 위선&가식이자, 민폐 그 자체''' 였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에 이어, 자신의 힘으론 모든 이들을 구하는 것 자체가 전혀 불가능하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스스로의 행동을 고쳐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아니... '''눈 돌리지 말자.'''
이건 내가 시위를 당긴 싸음이야.
난 이 많은 사람들이 죽게될 것 알면서도
사부님을 구하러 온거야.
저 사람들에게 있어 나는 '''악마보다도 못한 존재겠지.'''
맞는 말이야. 그러니 적어도 댕댕 씨 때처럼
'''주제넘게 모두를 구하는 척하는 위선 따윈 떨지도 말자.'''
똑같이 저들과 눈을 맞추면서 걸어 나갈 거야.
피하지도 변명하지도 않을 거야.
이 전쟁의 끝은 내가 책임져야만 해.
'''- 3부 55화에서...
베이로드 야마와의 관계가 호전되면서 그에게 예전에 양아치라는 막말을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거나 위에 적힌 자신이 여태까지 저질렀던 모든 실책들을 스스로 인정하면서 둥지 전투에서도 수많은 자하드 군과 야마 군의 병사들의 시신들 앞에서 혼자서 주제넘는 착한 척 따윈 관두고 똑바로 바라보겠다 독백하는 등의 점진적인 성장을 보여주었다. 앞으로는 이전과 같은 어설프고 주제넘는 착한 척과 무의미하고, 쓸데없는 오지랖 부리는 일 따윈 거의 없을 듯 싶다.[25][26]화이트 씨처럼 내 안의 있는 영혼들의 힘을 끌어쓴다면
뭔가 할 수 있지 않을까?
이 힘과 두번째 가시의 숨겨진 층에서
엉겹결에 사용했던 공간이동 능력
이 두 개를 이용하면 뭔가 할 수 있을 지도 몰라.
하지만 그게 옮은 걸까?
이 사람들의 영혼을 불태워서 내가 구하고 싶은 사람들을 구하는 것이?
'''아니. 무슨 생각 하는거야?'''
이미 많은 사람들이 날 믿고 이곳에서 싸우다 죽어갔어.
'''이곳에서 나 혼자 주제넘게 착한 척 하는 것 따윈 아무런 의미도 없어.'''
원망한다면 그 원망을 받아내자. 변명도 필요없어.
'''책임은 내가 져야 되는 거니까.'''
'''- 3부 63화에서...
이전 2부 시점에서 라헬에 대한 문제로 상당한 일침을 들은 이후 점진적으로 라헬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나가고, 현시점에 이르러 이제 라헬의 이름을 언급하는 일조차 아예 없어졌을 정도로 완전한 무관심 상태가 된 것을 보면 이번에도 상당한 변화를 기대해볼만 하다.[27]
실제로 밤은 오랜시간 라헬 하나만을 보면서 수련하고 탑을 올라왔지만 라헬에 대한 미련을 정말로 완전하게 끊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은 사실상 2부의 막바지 부근이며, 탑을 고치겠다는 새로운 비전이 생긴 것은 상대적으로 최근이다. 즉 막 태어난 비전이라 여러모로 단순하고 미성숙할 수 밖에 없는 것. 때문에 앞으로도 밤은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몇몇 생각을 고쳐나가야 하겠지만 애시당초 방향성 자체가 삽질이던 라헬에 대한 집착과는 달리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발전이 크게 기대될 수 있다.
7. 명대사
8. 기타
- 프로필 상에 나온 이름의 경우 라인 해외판에 각주가 달려있는데('Bam' has two different meaning in Korea. 1.night 2.chestnut. '한국어로 밤은 두가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1.(어두운)밤 2.(먹는)밤' 이라고 해석할수 있다.)로 동음이의어에 대해 서술하였다.
- 애니메이션에서도 순진무구한 미소년 이미지를 잘 살렸으며 원작보다 훨씬 라헬바라기적인 면이 커졌다. 쿤에게 서슴없이 자신은 라헬의 것이라고 말하거나 다른 친구들도 소중히 여기지만 평상시엔 거의 라헬 생각 밖에 없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