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 디스코 살인 사건

 


1. 개요
2. 사건 내용
3. 범인상
4. 사건의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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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82년 6월 7일 낮,치바시 요코도쵸 하나미가와 도로 사이클링 로드에서 도쿄도 미나토구립 타카마츠 중학교 3학년 엔도 카즈미(당시 14세)의 시체와 얼굴이 피투성이인 채 웅크리고있는 이바라키현 코가시립 중학교 3학년 고토 료코(당시 14세)가 발견된 사건.

2. 사건 내용


카즈미와 료코는 친구로, 전날 밤 도쿄 신주쿠디스코텍[1]인 '1+1'과 카페 등을 다니며 밤을 새던 와중 클럽에서 알게 된 한 남자에게서 "같이 드라이브하러 가자"고 권유받아 3명이 함께 차에 탑승했다고 한다.
참고로 둘은 당시 중학생이었으나 가정환경이 불우해서 학교까지 관두며 생계를 위해 디스코택에서 댄서로 돈을 벌며 살고 있었다.
잠시 도내 게임 센터에서 논 후, 오전 4시 반경 남자의 차에 탑승. 치바현 방면으로 운전을 하다 "차안에서 잠 좀 자두자"는 말에 차를 정차시켰다.
잠을 자던 료코가 남자의 산책하자는 말에 잠을 깼을 때 옆에 카즈미는 없었으며 이를 이상하게 여기면서도 남자를 따라 산책에 나섰으나 남자가 갑자기 뒤에서 구타, 목을 졸리는 와중에 옆을 보니 '''아킬레스건을 잘린 채 목이 떨어져 나간 카즈미의 참혹한 시체가 구르고 있었다.'''
료코는 그 자리에서 기절했고 남자는 그대로 피투성이의 소녀들을 남기고 차로 도주.
피해자인 료코는 다행히도 타박상 정도로 살아남아 범인의 얼굴과 몰고 다닌 차종을 알았음에도 범인은 아직도 체포되지 않은 채 1997년 공소 시효가 만료되었다.

3. 범인상


범인은 25세 전후의 키 170cm 남성으로 목 뒤까지 오는 긴 장발에 선글라스를 착용하고있었으며 화려한 인상이라 유추되는 것에 비해 '음기'가 있었다는 것이 피해자의 증언이다.
사건 뒤 빨간 스포츠카를 소유한 모 대학 학생이 자퇴하여 행방이 묘연하다는 소문과 골프부 서클 멤버로 빨간 스포츠카를 소유한 대학생이 조사선상에 올라 경찰이 학생과까지 왔었으나 그 후 장발을 짧은 머리로 자르고 휴학하여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역시 잡히지 않았다.

4. 사건의 여파


  • 이 시기 도쿄를 대표하는 디스코텍은 신주쿠의 '츠바키 하우스', '1+1', 우에노의 '블랙 쉽', 아사쿠사샤토 등이 있었으나 이 사건의 영향으로 심야 영업이 금지되고 미성년자의 입장 규제가 강화되어 신주쿠의 디스코텍은 쇠퇴하였다.
  • 이 사건을 주제로 1983년 '赤い靴(빨간 구두)'라는 영화가 제작되었다. 신주쿠에 있는 디스코텍에 들어가 낯선 남자에게 유혹받아 교살당하는 소녀의 모습을 그린 것으로 각본은 각본가이자 전 애니메이터인 사에키 토시미치와 모치즈키 로쿠로의 공동 집필. 참고로 이거 로망 포르노다.
  • 이 사건을 주제로 가수 오자키 유타카는 'ダンスホール(댄스홀)'이란 곡을 발표하였다. 이 곡은 2집 앨범 "회귀선"에 수록되어 있으며, 그 대표 싱글 'I LOVE YOU'의 커플링 곡으로도 수록되어졌다.
[1] 일본어 원문에서는 그냥 '디스코'(ディスコ)라 되어있으나 문맥을 감안하면 '디스코텍'으로 번역함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