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 언어별 명칭
2. 개요
그레고리력의 1년에서 열두 개의 달 중 여섯 번째 달로 30일까지 있다. 이 달과 다음 해의 2월은 항상 같은 요일로 시작한다. 또한 6월의 시작 요일은 다른 달의 시작 요일과는 항상 다르며 이는 5월과 이 달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기도 하다. 그러나 5월은 다음해 1월과 달력 배치가 같기는 하지만 6월은 아니다. 게다가 2019년처럼 윤년 전해라면 이와 같은 달력은 4년 뒤에나 볼 수 있다. 그리고 6월의 시작 요일과 같은 큰달은 그 해에서 찾아볼 수 없다.
여담으로 지방선거가 있다면 2년 전 총선이 치뤄졌던 달과 달력이 같다.
음력 4월, 음력 5월이 양력 6월에 들어 있다. 음력 4월 15일 ~ 16일, 음력 5월 15일 ~ 16일까지 보름달을 볼 수 있다.
대한민국에 있는 4년제 대학교 중 13곳의 개교기념일이 6월에 있다. 그리고 초,중,고등학교와 달리 대부분의 대학교가 6월 말이면 방학을 한다.
3. 상세
한국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달 중에 하나로 대한민국에서는 6월 6일[6] 에 현충일이 있고, 한국전쟁도 6월 25일에 발발했기 때문에 6월을 '''호국·보훈의 달'''이라 부르기도 한다. 두 차례 연평해전이 발발한 것도 6월이다. 그런가 하면 전쟁 발발 50년 만에 분단 이후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돼 6.15 남북공동선언이 채택되었고, 그로부터 18년 후에는 싱가포르에서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었다. 또 그 이듬해에는 남한, 북한, 미국의 지도자가 전격적으로 판문점에서 만남을 가졌다. 그러나 2020년에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건이 일어나면서 남북관계가 다시 차가워지는 등 그야말로 한반도 분단의 현실과 평화에 대한 희망을 동시에 보여주는 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전두환 정권과의 투쟁으로 대통령 직선제를 부활시킨 9차 헌법 개정을 쟁취한 6.10 민주 항쟁이 이 달에 있었고, 2002 한일 월드컵도 이 달에 열렸다.[7]
사실 2002년뿐만 아니라 축구계에서 가장 중요한 대회인 FIFA 월드컵[8] 과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9] 이 대체로 6월에 열린다. 그래서 짝수 해 6월은 본격 전 세계 축덕들이 설레는 계절.
이 달을 끝으로 한 해의 상반기가 끝나고 다음달부터 하반기가 시작된다. 대한민국의 경우 대구나 부산 등 남부 지방을 제외하면 대부분 여름이 시작된다.[10][11] 6월의 경우 하순에 제주도와 남부지방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에 들기 시작해서 '6월'하면 떠오르는 게 장마가 와서 습한 날씨로 인식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인식과 달리, 6월은 생각보다 건조한 편이다. 6월은 7~8월과 달리 비 오는 기간이 한정되어 있어, 비가 오기 전에는 전반적으로 건조한 편이다. 장마의 시작은 하순 한정일 뿐이고 요즘에는 7월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준다. 그러서 바로 뒤에 달인 7월에 주로 장마비가 오는 습한 날씨이다. 그다음 8월은 폭염이 주로 오고 태풍도 많이 오는 편. 9월은 태풍이 주로 온다. 5월이 덥다 보니 6월이 상대적으로 시원해진다는 사람도 많은데 사실 이건 틀린 말이다. 물론 2019년은 맞기는 하지만 다른 해들은 6월도 덥다. 서울의 경우 2011년 이후로는 2011년과 2019년을 제외하고 평균기온이 23도 이상이다.
르망24시가 이 달 중 이틀에 걸쳐서 열린다. 첫 대회는 5월 26일에 열렸지만, 두 번째 대회부터 6월에 열려 이후 대회로 이어지면서 6월에 열리는 전통이 생겼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하는 첫 번째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인 6월 모의평가가 이 달에 실시된다. 실시일은 보통 6월의 첫번째 목요일.
오스트레일리아를 비롯한 남반구의 모든 국가는 이 달부터 겨울이 시작된다. 북반구에서는 낮이 가장 길고 남반구에서는 밤이 가장 긴 하지가 있는 달이기도 하다.
6월의 신부는 6월의 수호신이자 가정, 가정윤리, 혼인을 보호하는 여신인 유노(쥬노)=헤라의 가호를 받아 행복한 신부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6월의 영칭 June 또한 주노(Juno)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다른 두 설은 연장자(maiores->May)와 대비되는 라틴어 연소자(iuniores)에서 왔다는 것, 그리고 로마 공화정의 건국자 루키우스 유니우스 브루투스(Lucius '''Junius''' Brutus)에서 유래했다는 것이다.
은근히 9월과 공통점이나 비슷한 점이 많다. 둘 다 30일까지 있고, 날씨도 비슷하고,[12] 수능 모의평가도 있고...[13][14]
6월의 경우 초순~초중순과 하순 모두 집중호우가 일어날 때가 있다.[15] 초중순에 집중호우가 일어날 경우 비 온 다음엔 며칠간 습도가 낮고[16] 온도도 적당해서 오히려 5월보다 시원할 때도 있으나, 이건 잠시고 하순으로 가면 덥다. 폭염의 신호탄인 장마가 온 뒤엔 답 없는 더위를 볼 수 있다.
전년도 10월부터 서풍이 자주 불기 시작해서 봄철(3~5월)에는 서풍이 아예 일상적으로 불었지만 6월에는 오호츠크해 기단으로 동풍이 불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유난히 더워지며 미세먼지도 적다. 그러나 6월에도 서풍이 잦을때가 있으며 인천 등 서해안쪽은 선선한 봄의 여파로 평균기온이 낮은 곳도 있다.
일본에는 유독 이 달에 공휴일이 하나도 없다. 과거에는 8월에도 없었으나, 산의 날이 8월 11일로 지정되면서 6월만 일본에서 유일하게 휴일 없는 달로 남게 되었다.[17] 때문에 일본 학생들은 6월을 이를 때 ‘저주받은 6월’이라고 부른다고... 2019년부터는 헤이세이 시대가 끝나 12월도 휴일 없는 달이 되었다.[18] 오키나와 한정으로 6월 23일에 위령의 날이 있다.
스웨덴에서는 6월에도 스키를 탈 수 있다. 이 나라 스키장들의 경우 남부는 10월부터 5월, 북부는 9월부터 6월까지 개장하기 때문.
독소전쟁의 시작인 바르바로사 작전과 소련의 대반격인 바그라티온 작전이 개시된 달이기도 하다.
성소수자 인권운동 진영에서는 스톤월 항쟁으로 인권운동 역사의 전환점을 맞은 이래로 6월을 중요하게 기린다. 국내외 유수의 프라이드 퍼레이드가 6월 중에 개최되며, 근래에는 아예 6월 한 달을 통째로 '프라이드 먼스(Pride Month)'라 하여 크게 기념하고 성소수자 인식제고 및 당사자들의 자부심 고취를 강조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6월에 유독 무지개 상징(프라이드 플래그)가 자주 띄며 관련 이슈가 환기되고, 성소수자 친화 정책을 지닌 기업/단체들이 온라인에 집중적으로 관련 슬로건이나 지지의사를 내거는 것은 이 때문이다. 수 많은 기업들이 이때 로고를 무지개색으로 바꾸며 LGBT 커뮤니티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지만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기업도 많고 6월이 끝나면 언제 그랬냐듯이 무시해버리는 경우가 많아 성소수자 커뮤니티에서는 그닥 반기지는 않는다. 관련 밈도 있을 정도.
과거에 제주도에서 6월에 '''눈이 내린 적이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이상 저온/사례 문서 참고.
4. 6월에 개교기념일이 있는 대학
여기 있는 대학은 총 13곳으로, 홍익대학교는 날짜가 날짜인지라 개교기념일이 방학인 탓에 제대로 못 쉰다.
- 6월 1일: 인제대학교, 예수대학교
- 6월 6일: 청주대학교[19]
- 6월 7일: 추계예술대학교
- 6월 8일: 배재대학교
- 6월 9일: 전남대학교
- 6월 10일: 상지대학교, 공군사관학교
- 6월 14일: 강원대학교[20]
- 6월 15일: 용인대학교, 호남대학교
- 6월 16일: 한국항공대학교
- 6월 27일: 홍익대학교
5. 주요 기념일
- 1일 - 의병의 날
- 6일 - 현충일 - 6월 첫째 주 월요일로 옮기자는 주장이 있다.
- 10일 - 6.10 민주항쟁 기념일 - 공휴일 지정론이 있다. 여담으로 공군사관학교 개교기념일이 그 날이다.
- 18일 - 건설의 날
- 25일 - 6.25 전쟁일 - 공휴일 지정론이 있다.
- 28일 - 철도의 날
6. 사건사고
- 1941년 6월 22일: 바르바로사 작전
- 1944년 6월 22일: 바그라티온 작전
- 1950년 6월 25일: 6.25 전쟁
- 1964년 6월 3일: 6.3 항쟁
- 1982년 6월 25일: 히혼의 수치[21]
- 1987년 6월 10일: 6월 민주항쟁
- 1987년 6월 29일: 6.29 선언
- 1995년 6월 29일: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 2000년 6월 15일: 6.15 남북 공동 선언
- 2002년 6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한일 월드컵 출전
- 6월 4일: 월드컵 출전 사상 첫 승리
- 6월 14일: 월드컵 출전 사상 첫 16강 진출[22]
- 6월 18일: 월드컵 출전 사상 첫 8강 진출
- 6월 22일: 월드컵 출전 사상 첫 4강 진출
- 2018년 6월 12일: 2018 북미정상회담
- 2018년 6월 27일: 카잔의 기적
7. 북미 박스오피스
5월에 이어 여름 시즌에 해당하는데, 여름 시즌의 오프닝과 메모리얼 데이가 있는 5월과 독립기념일이 있는 7월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흥행수익이 떨어지는 편이다.
역대 6월 오프닝 성적 1위는 2015년 개봉한 쥬라기 월드(2억 880만 달러)가 차지하고 있다. 쥬라기 월드를 포함해서 2016년 개봉한 도리를 찾아서(1억 3506만 달러), 2013년 개봉한 맨 오브 스틸(1억 1661만 달러), 2010년 개봉한 토이스토리 3편(1억 1030만 달러), 2009년 개봉한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1억 896만 달러), 2017년 개봉한 원더우먼(1억 325만 달러), 2014년 개봉한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1억 3만 달러)까지 7편의 작품이 2017년 현재 6월 오프닝 성적으로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다.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이전에는 2004년 개봉한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가 9368만 달러로 5년간 1위였다. 그 전에는 2003년 개봉한 헐크(6212만 달러)가 1위였지만 워낙 기대 이하의 최종 성적을 보여준 덕분에 묻혔다. 더 이전에는 1999년 개봉한 오스틴 파워 2편이 5491만 달러로 4년간 1위였다. 1995년 개봉한 배트맨 포에버도 5278만 달러로 4년간 1위였다.
[1] 활음조 현상에 의해 육월이 아닌 유월이라 읽는다.[2] 음력 6월.[3] 음력 6월을 지칭. 대체로 성으로 많이 쓰인다.[4] 스페인어에서 J는 'ㅎ'으로 발음된다[5] ь는 연음부호이므로 옅은 i음이 나지만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발음된다.[6] 6월 첫째 주 월요일이나 금요일로 옮기자는 주장이 있다.[7] 정확히는 5월 31일에 개막했지만 개막식과 개막전만 이날 서울에서 열렸을 뿐 대부분의 경기는 6월에 열렸고, 결정적으로는 대한민국 대표팀과 관련된 모든 경기가 6월에 열렸으며, 결승전도 6월의 마지막날인 6월 30일에 요코하마에서 진행되었다.[8] 윤년 사이의 짝수 해. 띠로 따지면 범띠, 말띠, 개띠 해이다.[9] 윤년. 띠로 따지면 쥐띠, 용띠, 원숭이띠 해이다.[10] 옛날에는 6월 초는 '''봄'''에 속해 있었다. 그 때에는 6월 중순부터 여름으로 보았다. 서울 기준으로 1910년대에는 6월 13일에 여름이 시작되었다.[11] 물론 이는 옛말이며,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수도권 기준으로 여름이 5월 하순에 시작하며, 남부 지방은 5월 초중순부터 시작하는 곳도 있다. 현재는 오히려 여름이 6월에 시작되는 곳이 오히려 드물 정도다. 세어 봤자 강원산간과 강원북부, 서해5도, 경기북부 정도다. 대구는 무려 '''4월 말부터''' 낮 기온은 초여름 날씨이며 5월 초부터 '''이미 여름이다.''' 2015년만 봐도 '''4월 30일'''에 여름 시작. 2015년이 특수한 경우라는 것을 감안해도 여름 시작 시기가 보통 5월 상순~중순이다. 대구는 내륙 지역에 분지 지형이라 기온이 올라가기 쉬워서 여름이 빨리 시작되는 것이다. 그러나 대구는 내륙이기 떄문이고 초가을인 9월에는 동풍이 불기 때문에 남부 지역에 비해 여름이 상대적으로 일찍 끝난다. 9월 중~하순에 끝나는 편.[12] 비가 많이 오고 전반적으로 건조하며 덥다. 비가 오기 전에는 고온 건조한 날씨가 계속된다. 9월도 비가 오는 시기인 우기가 지나고 보통 중순부터는 건조해진다. 차이점이라면 6월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면 9월은 더위가 한풀 꺾여가기 바로 전 스테이지(...)스런 느낌. 물론 6월이 더 덥게 느껴진다. 9월은 여름인 7~8월에 더위를 이미 겪었기에 어느 정도 몸이 적응이 되어 있지만, 6월은 그렇지 않기 때문... 심지어 '''5월'''이 6월보다 더 덥게 느껴질 때도 있다. 이 경우에는 5월에 이상 고온 현상이 찾아와서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6월이 5월보다 기온은 높아도 체감적인 더위는 비슷하다. 사실 5~6월은 최고 기온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13] 기온은 비슷하지만, 체감 온도는 6월이 더 높다.[14] 9월은 하순으로 갈수록 기온이 떨어져 가을이 다가옴을 느낀다. 물론 2006년, 2015년, 2017년, 2019년처럼 초중순과 하순이 큰 차이 없을때도 있지만 대부분 9월은 하순으로 갈수록 기온이 크게 떨어진다. 그러나 6월은 초순과 하순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9월은 5~6월이 압축되었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2012년을 기점으로 9월 하순이 대부분 평년보다 높으며 초순과 하순의 기온 차이도 줄어들었다.[15] 장마라 보기 애매한 집중호우는 초중순에 일어나고 장마라 볼 수 있는 집중호우는 보통 하순에 발생.[16] 습도가 낮으면 상대적으로 덜 더워지고 덜 추워진다. 똑같이 25도여도 습도가 높을수록 더 덥고 불쾌해진고, 똑같이 -2도여도 습도가 더 높을수록 더욱 추워진다.[17] 달력에 표시가 되어있지 않는 암묵적 휴일을 생각한다면 8월과 12월도 없는 것은 아니다. 오봉과 연말연시(일본은 신정만 지내므로 구정설은 평상시와 같다).[18] 일본은 기독교의 교세가 동아시아에서 가장 적은 나라다. (그 한국에서 기독교의 교세가 약하다는 강원도 영동 지방, 경상북도 북부와 경주시 일대, 제주특별자치도보다도 낮다.) 그래서 아시아권의 다른 나라와 달리 크리스마스가 평일이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일본보다는 비율이 약간 높다. 북한이야 애초에 악명높은 기독교 탄압국이라 크리스마스를 챙기지 못하지만.[19] 이 학교는 개교기념일이 현충일이다.[20] 이 학교는 개교기념일이 키스데이다.[21] 울리 슈틸리케가 뛰었던 그 경기다.[22] 파울루 벤투 감독이 뛰었던 그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