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

 


1. 신주쿠구의 지명
1.1. 개요
1.2. 부도심으로서의 역사
1.3. 지명 유래
1.4. 세부 지역
1.5. 둘러보기
2. 도쿄도의 23구


1. 신주쿠구의 지명



1.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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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 신주쿠구에 위치한 지명[1]. 행정구역 상으로는 신주쿠역 동쪽과 히가시신주쿠역 동쪽 일대로 신주쿠구의 남단에 위치해있다. 대개는 니시신주쿠(西新宿)와 기타신주쿠(北新宿)도 신주쿠에 포함되며, 넓은 의미로는 신주쿠역 남쪽의 시부야구 요요기와 센다가야 일대도 신주쿠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2]
도쿄의 3대 부도심(신주쿠, 시부야, 이케부쿠로) 중 하나이자, 제일 큰 부도심이며, 이 지역을 지나는 신주쿠역은 하루에 평균 '''351만명'''[3]이 이용하는 역일 정도로 유동인구가 매우매우매우 많다. JR 단독으로만 150만 명이 넘는 이용객이 타고 내리는 무시무시한 곳이다.

1.2. 부도심으로서의 역사


의외로 신주쿠가 부도심의 기능을 하게 된 역사는 짧다. 20세기 초만 해도 이 일대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사는 한적한 동네였는데 이는 신주쿠교엔, 요요기공원과 같은 도쿄 내에 큰 규모의 공원들이 신주쿠 근처에 여러 개 위치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4] 이러한 대규모 녹지 지역들이 여러 개 밀집하여 조성될 수 있을 정도로 이 일대에 사람들이 별로 안 살았다는 의미.
그러나 1923년 관동대지진 이후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엄청난 피해를 입은 구도심 지역과는 달리 이 지역은 비교적 고지대[5]로 지반이 단단한 편이어서 지진의 피해가 경미한 편이었다. 실제로 연구자료에 따르면, 히가시신주쿠역, 요요기역, 신주쿠역, 이케부쿠로역, 요츠야역은 지진에 의한 진동의 증폭률이 적은 반면, 아키하바라역, 스이도바시역, 하마마츠쵸역, 도쿄역, 칸다역은 진동의 증폭률이 도쿄에서 가장 높은 지역들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 [6] 이를 계기로 신주쿠 일대에 인구가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도쿄 도심에 들어가는 철도 노선이 주오선뿐이었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각종 사철이 신주쿠역을 메인 터미널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신주쿠는 큰 변화를 맞게 된다.
이후 1991년 마루노우치에 있던 도쿄도청을 신주쿠에 신축 이전하게 되면서 기존의 환락가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명실상부한 부도심으로 전격 부상할 수 있었다. 이후 수많은 오피스 건물들이 신주쿠에 들어오게 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도청이 있는 니시신주쿠(西新宿)는 원래 요도바시(淀橋) 정수장이 있는 곳이었다. 정수장을 히가시무라야마시로 이전시키고 정수장 터에 건설된 것이 니시신주쿠의 고층빌딩들이다.

1.3. 지명 유래


신주쿠는 고슈가도(甲州街道)에 세워진 역참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7] 일본은 길에 위치한 역참을 슈쿠바(宿場, しゅくば)이라고 불렀는데, 원래는 도쿄(당시는 에도)에서 출발한 뒤 첫 역참이 현재 다카이도(高井戸, たかいど)에 위치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도쿄에서 다카이도까지의 거리가 조금 먼 관계로, 중간에 새로운 역참을 만들어야 할 필요성을 느꼈는데, 나이토(内藤, ないとう) 가문이 막부에 새로운 역참 부지를 제공하였기에, 새로 지어진 역참을 나이토 신주쿠(内藤新宿, ないとうしんじゅく)라고 부른 데에서 지명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1.4. 세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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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지역으로 신주쿠1초메에서 7초메까지 존재한다. 신주쿠역 바로 동쪽 출구 앞은 왼쪽(북쪽)이 3초메, 오른쪽(남쪽)이 4초메이다. 3초메에서 바로 북쪽에 가부키초가 있다. 1, 2, 3, 5초메는 야스쿠니도리(靖国通り)를 끼고 있지만 6, 7초메는 약간 북쪽으로 올라가고 7초메는 히가시신주쿠역보다도 북쪽에 있다.[8]
신주쿠2초메(新宿二丁目)는 일본 제일의 게이 거리로도 유명하다. 만화나 소설에서 묘사되는 것처럼 크지는 않다. 2초메에 대한 지도 등 자료가 필요하면 2초메 중심가에 있는 에이즈예방센터 AKTA 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AKTA(일본어) 위치 참고


1.5. 둘러보기



2. 도쿄도의 23구



1번 항목에서 이름을 따온 도쿄도의 23구 중 하나. 신주쿠는 물론, 요쓰야, 오쿠보, 가구라자카 일대까지 관할한다. 가부키초 역시 신주쿠구에 속한다.

3. 신주쿠역



1번 항목에 위치한 전철역. 이 역 동쪽으로 1번의 신주쿠 지역이다. 북서쪽은 니시신주쿠(西新宿), 남서쪽은 시부야구 요요기이다.

[1] 신주쿠구의 하위 행정구역은 유난히 많은 편이어서 94개나 있다.[2] 실제로 지도를 보면, 신주쿠역은 시부야구와 신주쿠구에 반씩 걸쳐 있다. 원래는 신주쿠구에만 있었던 역이 확장으로 인해 시부야구까지 넘어가버리게 된 것. 마찬가지로, 신주쿠 다카시마야 백화점은 신주쿠역 남쪽에 있지만, 주소는 시부야구 센다가야다.[3] 부산의 인구보다도 많다.[4] 신주쿠교엔은 1905년, 요요기공원 옆의 메이지 신궁은 1920년에 조성되었다.[5] 일본에서는 고지대 지역을 저지대 지역과 비교하여 야마테(やまて) 또는 야마노테(やまのて)라고 불렀는데, 예상하는 대로 야마노테선 명칭의 유래가 되었다.[6] 일본이면 어차피 같은 지진대 아니냐 반문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같은 지진대라도 위험도가 다르다. 도쿄는 당장 세개의 판이 만나는 지역이라 다른 대도시들(오사카, 나고야, 교토)보다 지진 위험이 훨씬 높다. 당장 야후재팬같은데에서 일본 지역별 지진 횟수 보고 오면 도쿄를 포함한 간토 지역의 현들이 도호쿠와 함께 항상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고베 대지진도 있지 않느냐 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고베는 400년마다 규모 7짜리 터지는 동네인거고 도쿄는 100년마다 규모 7과 8이 번갈아 터지는 지역이라 훨씬 위험하다.[7] 고슈(甲州, こうしゅう)는 가이(甲斐, かい) 율령국의 별칭으로 오늘날 야마나시현 일대에 해당한다.[8] 초메는 한국에서 '-가(街)'로 번역됐던지라 가도를 따라 순서대로 매겨져 있을 것 같아보이고 종로에선 실제로 그렇지만 대부분의 경우 별 순서 없이 붙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