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검사를 받는 김두한과 심영

 



1. 개요
2. 줄거리
3. 특징


1. 개요


자제가 만든 야인시대 합성물로 2020년 12월 28일 기준 조회수는 '''1,002,019회'''다. 자제의 유튜브 데뷔작. 본인의 색이 완전히 자리잡기 전이라 자막 폰트와 편집 스타일에서 현재와 약간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2. 줄거리


김두한은 우미관패 식구들과 함께 신체검사를 받기 위해 중앙극장에 방문한다. 신검을 받기 위해 모인 인파에 김두한이 놀라자 군필자인 문영철은 군대에 지독한 사람이 많다며 김두한을 겁주고 김두한은 오래전부터 군대에 가긴 싫었다고 과거를 회상한다. 알고보니 김두한은 어린 시절 장래 희망을 묻는 김좌진에게 갓수라고 대답한 것이 화근이 되어 성인이 되자 시도때도 없이 입대하라는 김좌진의 압박을 받고 있었고, 결국 참다못해 김좌진을 총으로 쏴버린 뒤 절대 군대에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던 것이었다. 한편 심영 역시 신체검사를 받기 위해 중앙극장에 도착한다. 김두한과 달리 연예인이었던 심영은 자신들도 입대하겠다며 환호하는 학생들에게 본인은 연예병사로 열렬히 꿀을 빨테니 고생들 하라는 말을 남기고 중앙극장에 들어간다.
심영의 뒤를 따라 중앙극장에 들어간 김두한은 술을 진탕으로 마시고 꽐라가 되어있는 시라소니를 만난다. 직후 의사양반이 나타나 신체검사를 받을 것을 알리자 김두한은 시라소니에게 작전대로 하자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1] 이에 신체검사를 받을 차례가 된 시라소니는 갑자기 미끄러져 크게 다친 것 마냥 연기를 하고 김두한은 계획대로 되어간다고 감탄한다. 알고보니 신체검사에 대비하여 술을 진탕으로 마셔 간을 완전히 없애버리는 한편 준비한 꾀병 연기를 해서 면제를 받자고 사전에 작전을 세워두었던 것이었다. 일이 틀어지면 두 명 모두 죽을 수 있다고 일러두는 것은 덤.
김두한은 잘 될 것이라고 장담하지만 의사양반은 신체검사를 하기는 커녕 바로 병역등급 판정을 내리겠다며 '''알파고'''를 꺼낸다. 그리고 알파고가 내린 시라소니의 등급 판정은 바로 '''1등급(현역)'''. 뭐가 잘못된 것 아니냐며 항변하는 김두한에게 알파고는 법이 바뀌어 '''시체가 아니면 모두 1등급에 해당'''하게 되었다고 밝힌다. 심영과 김두한이 경악하는 와중에 시라소니가 자신은 그런 거 모른다며 항의하자 알파고는 시라소니를 '''시체로 결☆정'''해버린다.

3. 특징


대한민국 징병제의 고질적인 문제점들을 심영물 스타일로 재치있게 풀어낸 영상이다. 심영물의 세계관 최강자로 부상한 나레이션 양반이 처음으로 적극적으로 극에 개입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도 하다. 또한 나레이션 양반의 상징인 제니스 라디오 역시 최초로 활용되었으며, 명대사 "시체로 결정" 등의 획기적인 활용으로 CoCoFun의 '낮술을 한 김두한' 이후 나레이션의 존재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자제의 이후 작품들에서도 활용되는 나레이션 양반의 알파고 기믹도 여기서 시작했다.
[1] 이때 시라소니는 처음엔 졸려서 몰라먹겠다고 대답하지만 김두한이 총을 들이대며 아느냐고 묻자 알긴 안다고 얼버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