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베리오
- 생몰년: ? ~ 537년 12월 2일
- 재위기간: 536년 6월 1일 ~ 537년 11월 11일
536년 12월 9일 플라비우스 벨리사리우스가 이끈 동로마 제국군이 로마에 다다르자 로마가 전쟁터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성문을 열고, 벨리사리우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동고트 왕국에서 그를 배신자라고 칭하며. 테오다하드의 뒤를 이어 동고트 왕국의 왕이 된 비티게스가 군사들을 모아 로마를 포위했다. 결국 이 혼란기에 동로마 제국군이 실베리오를 교황좌에서 끌어내어 537년 3월에 폰차(Ponza) 섬으로의 추방해 버렸고, 대신 콘스탄티노폴리스에서 교황 사절로 머물러 있던 비질리오를 새 교황으로 선출했다.
실베리오는 537년 11월 11일 유배지에서 교황직 포기를 선언했고, 같은해 12월 2일에 선종했다. 사후 시성되었으며, 축일은 6월 20일이다.
[1] 호르미스다가 사제가 되기 전에 결혼해서 낳은 아들로 사생아가 아닌 합법적인 자식이었다. 가톨릭에서 기혼자가 성직자가 된 것을 금지한 것은 12세기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