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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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沈婺華
중국 남북조시대 진나라의 황후이다.
2. 생애
심무화는 오흥군 무강현 사람으로, 의동삼사 심군리의 딸이다. 심무화의 어머니는 진패선의 딸인 회계공주로, 심무화는 진패선의 외손녀가 된다. 569년에 진숙보가 황태자로 책봉되면서 심무화는 황태자비가 되었다. 심무화와 진숙보 사이에는 자식이 없어서, 대신 심무화는 진숙보의 후궁인 손씨의 아들인 진윤을 양자로 삼았고, 진윤이 황태자가 되었다.
하지만, 진숙보가 심무화 대신 후궁인 장려화를 총애하여, 장려화를 귀비로 책봉하고 태자를 진윤에서 진심으로 교체한다. 게다가 진숙보가 장려화 이외의 다른 후궁들도 총애하면서 심무화는 사실상 진숙보에게 내쳐진다. 진숙보는 심무화를 황후에서 폐위시키고 장려화를 황후로 세우려고 하였지만, 589년 수나라에게 진나라가 멸망하면서 결국 불발로 끝난다.
진나라가 멸망한 이후 심무화는 진숙보를 따라 장안으로 끌려갔다. 심무화는 출가하여 천정사의 비구니가 되었고, 604년에 진숙보가 죽은 이후 몇 년을 더 살다가 당나라 정관 연간 초에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