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구루 몰
[image]
후쿠치 츠바사의 배틀 만화. 국내에선 2014년 4월 정발되기 시작해 2014년 11월 3권까지 정발되고 발매 소식이 없다가, 2015년 9월 4권이, 2016년 4월 5권이 정발됨에 따라 완결되었다. 작가 특유의 배틀물로 지하(마계)에서 올라온 마인(지하인) 루치루의 일상과 '''소년 만화의 왕도인 배틀물'''이 주된 이야기다.
'''가족을 지켜야한다'''는 테마로 진짜 가족은 아니지만 자기를 가족처럼 대해준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싸우는 루치루의 카리스마는 확실히 멋있다. 그리고 그림체의 발전으로 여캐들은 색기를 띄게되엇고 마계의 복장도 노출이 심한 가터벨트가 많다.
그리고 스토리 전개나 액션도 흠잡을데 없지만...
'''작가의 건강이 문제다.''' 후쿠치 츠바사는 약골이어서 우에키의 법칙 플러스도 휴재때문에 1년간 쉬어서 5권 완결, 탁고!!!도 휴재때문에 6권 완결. 이번에도 전5권 완결나게 생겼다. 선데이 2014년 6호에서 최종회를 맞이한다.
그동안 쌓은 복선도 이걸로 맥거핀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지하 깊은 어딘가에 사는 종족, '마진(魔人)'. 지하에서만 사는 탓에 그들에게 있어 지상은 미지의 세계이자, '인간'은 미지의 존재이다. 게다가 인간이 엄청 강해서 지상을 정복하고 있다고 착각하기에 이르러, 그들은 '인간의 약점을 찾아내기 위해' 지상에 스파이를 파견, 하찮은 마진 취급 받는 '루치루'가 스파이를 자청하여 인간의 약점을 찾기 위해 지상으로 출발, '쿠사나기' 가문의 집에 홈스테이로 지내며 인간의 약점을 찾기 위해 분투하기 시작하는데... 이 스토리는 1권에서 끝나고, 그 뒤부터는 스파이 임무와 상관 없이 납치된 히로인인 '쿠사나기 치와'를 구하기 위해 싸우는 능력자 배틀물로 전개된다.
두더지의 생태를 모티브로 삼은 것인지, 마진들은 부모와 함께 살지 않고 철들기 전부터 독립해서 살아가기 때문에 '가족' '형제자매'란 개념도 모르며 혼자다. 그나마 '친구'라는 개념은 일상 속에 잘 박혀있는 듯.
인간의 시선으로 보면, 미가르도를 착용한 마진이 그저 귀마개를 낀 사람처럼 보이기 때문에 인간 입장에선 별로 큰 의미가 없는 장비지만, 반대로 마진들 입장에선 인간을 구별할 수 있는 요소로, 귀에 아무것도 꽂혀 있지 않으면서 멀쩡히 돌아다니고 있는 사람을 발견하면 한 눈에 인간이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헤드폰 같은 외관이 장식은 아닌지, 마진들에게 소식을 전하는 음성 안내 방송도 흘러나오며, 마진들간의 통화는 물론, '광도' 측정도 가능하다.
마진들의 건축물은 각진 구조를 하고 있으며, 날짐승이나 날벌레의 침입이 적거나 없는 것인지, 창문 대신에 동그란 구멍을 뚫어놓은 상태. 그래서 구멍으로 바깥은 보는 것은 물론, 아예 구멍으로 드나들 수도 있다.
화폐 단위는 '치카'. 단순히 작중에 드러나지 않았을 뿐인지, 아니면 실제로 없는 것인진 몰라도 작중 드러난 회폐에 지폐는 없고 대신 반지 형태의 동전이 있다. 만화가 흑백이라 무슨 색상인진 알 수 없으나 명색이 화폐인만큼 금색일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엔화와의 비교가 없어서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금액인지는 알 수 없는데, 언급을 아예 자제한 것을 보면 그냥 엔화를 다르게 표기했을 뿐인지도 모르겠다.
작가인 후쿠치 츠바사는 어린 시절 도라에몽에서 땅 밑에 기지를 만드는 도구를 본 이후부터 광물 도감을 탐독하면서 지하세계를 향한 로망을 품었다고 하며, '지저인이 산다면 어떻게 살까?'라는 자신의 궁금증과 상상력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세계. 참고로 네이밍센스가 무척이나 단순한데, 일본어로 '움집' '땅굴'을 뜻하는 '아나구라(あなぐら)'와 '랜드(ランド)'의 합성어다(...)
참고로 아나구랜드와 지상을 잇는 통로는 러시모어 산에 있는 링컨 콧구멍(...) 웃긴 건 이 통로를 마진들은 '카무델(신의 오른쪽 귀)'이라고 부른다.
이렇듯 뛰어난 치유력을 가진 샘물이지만, 루오나의 샘물은 사실 일종의 도박과도 같은 존재. 아무리 마진이라고 해도, 사용하는 자에게 힘을 줄 수도 있지만, 동시에 그 자를 죽일 수도 있다.
주인공 루치루가 인간들 틈에 끼어서 쉽게 약점을 찾아낼 수 있도록 홈스테이로 함께 살고 있는 가정. 아무리 인간 세계를 두려워한다 한들, 마진들도 인간의 문물과 접촉할 기회는 있는지, 마진의 수뇌부 측에서 홈스테이 절차를 밟은 덕에 루치루가 쿠사나기 가와 함께 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인간이 나약하다는 증거로 데려가기 위해 비행 마수에 의해 납치, 지하 세계인 아나구랜드에 빠지게 되었는데 비록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 속에서 발휘된 뛰어난 순발력 덕분에 아나구랜드에 엄청나게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치와가 아나구랜드로 납치된 이후, 치와를 구하기 위해 루치루와 함께 떠난다. 하지만 아나구랜드에서는 그저 나약한 인간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걸림돌이나 다름없는 존재가 되었으나, 심각한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서 '루오나'에 몸을 담근 후, 어째서인지 마지너그램이 발현, 땅속을 누비는 능력이 생겼다. 그러나 힘 자체는 여전히 평범한 인간이라서 능력 외 요소는 여전히 마진에게 뒤쳐진다.
마지너그램은 '데코스'와 '보코헬'. 데코스는 공간을 왜곡시켜 물질을 융기시켜 직육면체의 기둥이 튀어나오게 만들고, 보코헬은 반대로 함몰시켜 구멍을 파거나 벽을 없앤다. 참고로 '마지너그램' 자체가 작품 초반에 계속 이름으로만 언급되고 '절대 써선 안 된다' '마지너그램은 마진이라는 증표' '이것을 사용하면 인간이 아니란 것이 들통난다'며 최대한 사용을 피하며, 마지너그램이 발현된 장면을 의도적으로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작품 초반에는 계속 마지너그램이 뭔지, 대체 주인공인 루치루의 마지너그램은 무슨 능력인지 미스테리로만 남다가 5화가 돼서야 능력을 사용하는 장면을 직접 공개, 6화가 돼서야 능력의 원리를 알려준다.
항상 '푸가'라는 울음소리를 내는데, 사실 이건 원래 울음소리가 아니라 목에 차고 있는 '푸가링궐'이라는 끈의 영향으로 말소리가 '푸가'로 변환된 것이었다. 즉, 원래는 인간의 말을 할 수 있는 생명체. 독자적으로 얻은 정보나 개인적인 의견을 루치루에게'''만''' 전하기 위해 푸가링궐을 착용, 남들에겐 동물 울음소리로 들리게끔 해서 루치루와 비밀 대화를 해왔으며, 루치루는 이 '푸가어(語)'를 해독하는 훈련을 받았다.
하지만 목에 맨 푸가링궐이 너무 낡은 바람에, 이것이 눈에 들어온 쿠사나기 가족 손에 의해 푸가링궐이 제거당했고 결국 정체를 발각당한 것도 모자라서 쿠사나기 가족에게 루치루의 정체와 목적을 모두 털어놓게 된다.
우습게도 그 이후 특별한 역할이라 할만한 게 없다. 그냥 따라다니면서 말해주는 역할(...) 실제로 1권에서 스파이 노릇을 하던 장면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는데 뒤의 배틀물 파트에서도 활약이 부진한지라 대우가 매우 안습인 캐릭터다. 그냥 마스코트로 넣은 게 아닌가 의심될 정도(...)
마지너그램은 '코르토'. 손에 닿은 것을 축소시키는 능력. 이 능력을 활용하여 거대한 물건을 소형화시켜 가지고 다녔다가 던진 뒤 다시 팽창시키는 공격을 행하거나, 자기 자신을 축소시켜서 모습을 감춘다.
결투 후 작아진 상태에서 철사로 몸이 묶인 탓에, 원래 크기로 돌아갈 수가 없게 되어 나중엔 뽑기 캡슐에 갇히고 능력을 쓰지 못하게 손이 지점토로 포박되는 불상사를 겪는다. 우스운 건 그 이후 바하무트의 목걸이에 매달린 채 주인공들과 계속 따라다니며 모든 것을 지켜보는 캐릭터라는 것.
마지너그램은 불명. 치와가 '루이드 타이탄'을 쓰러트린 후 그대로 떠난 이후 다시 나타나지 않는다.
마지너그램은 '바라스'. 손에 닿은 비생물체의 분자를 분해하는 능력. 이 능력에 본인의 강한 힘이 더해져, 바닥이나 벽을 통째로 뜯어내는 기행을 보이기도 한다.
마지너그램은 '폴리머'. 손에 닿은 것을 물컹하고 유연하게 만드는 능력. 본인은 깨트리거나 부수는 것이 싫어해서, '''그래서 부드럽게 만든다'''고 주장하며 능력을 발현한다. 폴리머를 원할 때 해제하거나 일부분만 해제해서 다시 단단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적에게 공격을 되돌리는 식으로 싸운다.
마지너그램은 불명. 애초에 지나가던 마진이고, 위의 '리포리포' 의류 브랜드 운영자들과 달리 이쪽은 이름까지 붙여주는 정성을 보여줬지만 마지너그램은 나오지 않았다.
마지너그램은 '마네루'. 손에 닿은 상대방의 마지너그램을 흉내, 카피해서 그대로 따라할 수 있는 능력이다. 잘만 활용한다면 굉장히 강한 힘이지만, 정작 본인이 멍청해서(...) 카피한 능력을 능력 원래 주인만큼 활용하지 못하는 탓에 쉽게 당한다.
마지너그램은 '마리오'. 손에 닿은 물체를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이다. 능력 대상은 '의지가 없는 물체'에 한하기 때문에, 기절하거나 죽은 생명체도 조종할 수 있다. 조종은 단순하게 꼭두각시처럼 움직일수 있는 것 뿐 아니라, 공중에 띄워서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의 옷을 만져서 자유자재로 비행하는 것은 물론, 상대방의 옷을 만져서 상대를 공중에 띄우는 것도 가능하다. 능력을 발현하려면 손으로 무언가를 만져야 하는 마진 입장에선 상당히 골치아픈 능력.
마지너그램은 '킬드'. 지면을 비롯한 모든 것을 절단할 수 있는 능력이다. 본인 주장에 따르면 유일하게 베지 못하는 것은 '''신념 뿐'''이라고(...) 보통 손으로 만진 것을 변화시키는 다른 마지너그램과 달리, 이쪽은 손이 땅이나 물건에 닿지 않아도 상관없이, 손을 휘두르는 동작을 취하면 지정한 대상이 베인다.
마지너그램은 '''불명'''. 일단 마진이기 때문에 당연히 마지너그램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며, 주인공들과 함께 다니는 주연급 캐릭터이기 때문에 당연히 마지너그램을 발현하며 싸워야 마땅할 것 같지만, 정작 자신이 가진 강력한 발차기, 뛰어난 신체능력 덕분에 마지너그램 발현 없이 잘도 위험을 헤쳐왔다. 그나마 사용하는 '기술'이 있다면, 발에 감겨 있는 '덩굴 부츠'를 풀어서 대상을 포박하는 능력. 이것을 아루루의 마지너그램으로 유추해볼 수도 있지만, 작중 아루루의 마지너그램이 무슨 이름인지는 한 번도 언급된 적이 없으며, 덩굴 부츠를 봤을 때도 루치루는 '덩굴 부츠!'라고만 말했을 뿐, 그 이후에도 특별한 이름 없이 그냥 '덩굴 부츠'라고만 부른다. 닫시 말해 덩굴 부츠가 아나구랜드의 특수한 신발의 종류이기 때문에 그런 능력이 있을 뿐, 마지너그램이 아닐 수도 있다. 그래도 이것이 마지너그램이라고 추측한다면, 아루루의 능력은 만진 것을 채찍처럼 만들어내는 능력일 듯하다.
마지너그램은 록. 만진 신체 부위를 구속시키는 능력. 하지만 무한히 강한 것은 아니라서, 구속당한 대상이 힘이 세다면 그냥 부숴서 풀려날 수도 있다.
마지너그램은 불명. 작품이 5권으로 완결됨에 따라 작가가 속편을 연재, 재등장 시키지 않는 이상 절대로 알 수 없게 됐다.
마지너그램은 '퍼퍼'. 손에 닿은 물체를 솜털, 깃털로 만들어버리는 능력이다. 대상을 털이불로 만들어서 흐물흐물하게 만들 수도 있고, 아예 깃털로 만들어서 본인이 가진 강력한 폐활량, 입바람으로 이 털들을 모조리 날려버릴 수도 있다.
마지너그램은 '메타루'. 손에 닿은 것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아니라, 자신의 손 자체를 강철처럼 단단하게 경화시키는 능력이다. 이름도 '메탈', 마지너그램도 '메탈'인, 요조숙녀 이미지와 상반되는 과격한 마지너그램. 그러나 후에 다른 마진이 '메타루'를 사용해서 손이 아니라 전신을 경화시킨 장면이 나타나는데, 이를 통해서 손만 경화시키는 게 아니라, '손에 닿은 것을 경화시키는 능력'이 아닐까 하는 추측도 가능하다. 다시 말해, 손만 경화시키는 것처럼 보인 것은, 주먹을 쥐면 손바닥과 손가락이 맞닿기 때문에, '손에 닿은 손가락을 경화' → '손등까지 경화' → '나아가 손, 팔 전체를 경화'시키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너그램은 '페랑'. 손에 닿은 것을 얇게 만드는 능력이다. 자기 자신을 종이처럼 얇게 만드는 것은 물론, 손에 닿은 음식을 얇게 만들어서 얼굴 가면에 난 작은 구멍에 음식을 돌돌 말아 쑤셔넣을 때도 유용하다.
마지너그램은 '미하에루'. 투시하는 능력으로, 평소엔 안대로 감춰놓은 왼 눈을 드러내면 투시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극적 전개상 주인공들을 궁지에 몰아넣기 위해 고안한 능력인지, '손에 닿은 것을 ~하는 능력'인 마지너그램의 기본 특징을 벗어나서, 그냥 왼쪽 눈 자체에 투시 능력이 부여돼 있다. 물론, 손을 휘두르면 먼 거리에 있는 대상이 베이는 '킬드', 손 자체를 딱딱하게 경화시키는 '메타루'처럼, 닿은 것을 변화시키지 않는 타입의 마지너그램도 존재하긴 하지만, 그 두 능력은 최소한 '손'과 연관돼 있음에도, 이상하게 아르벨의 마지너그램인 미하에루는 손과 상관 없이 눈에 부여된 능력이다.
마지너그램은 '토가루'. 손에 닿은 것을 창처럼 뾰족한 쐐기로 만드는 능력. 단순히 형태를 변환시키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루치루의 '데코스'처럼 자유자재로 움직여서 적을 향해 뻗어나가게 만들 수도 있다. 본인 주장에 따르면 쐐기 형태는 '점'의 움직임이며, 한 점으로 집중시킨 힘을 이용해 무적에 가까운 관통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루치루의 데코스보다 더욱 강력하다고.
마지너그램은 '마루쿠스'. 손에 닿은 것을 둥근 공 형태로 만들어내는 능력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전투에 쓴다고 해봤자 그 공을 던지는 수준에서 그치는데다 본인의 신체 능력도 약하기 때문에 사실 지혜, 아첨으로 먹고 살면서 직책을 얻었을 뿐 실질적인 힘은 없는 존재.
마지너그램은 역시 왕, 최종보스 답게 '''모든 마지너그램을 구사할 수 있다'''. '마리오'를 통한 비행은 물론, 전신을 '메타루'로 경화시키거나 '킬드'로 베는 기술도 사용 가능. 그러나 타인이 발현한 마지너그램에는 간섭할 수 없는지, '콰트롤'이 정글짐을 축소시켜서 자신을 포박시키려 했을 때, 그것을 막지 못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만일 타인의 마지너그램에도 간섭할 수 있었더라면, '콰트롤'의 축소 능력인 '코르토'가 발현됐을 때, 이것을 자신이 해제함으로써 정글짐을 다시 크게 팽창시켜 탈출하는 게 가능했을 것이다. 이로써, 두 명의 마진이 똑같은 마지너그램으로 싸운다 하더라도, 타인이 발현한 마지너그램은 자신의 조종 범위 밖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작품도 전작들과 별 다를바 없이 소드마스터 야마토 형식으로 끝났지만 한가지 다른점은 바로 열린결말로 끝났다는 거다. 애초에 아나구루 몰 5권의 완결은 아나구루 몰 전체의 완결이라기보다 '루치루의 이야기'만 끝났다는 식으로 언급된 것도 주목할 점.
단행본 5권의 작가의 말에 의하면 아나구루몰이란 만화를 이대로 끝내기 아쉬워서 일단 미완으로 남겨두었다고 하며, '지하인들의 생활'이라는 발상은 작가 본인이 어린 시절부터 로망으로 품었던 것이기 때문에 작품에 대한 애정이 확실히 남다르기 때문에 이대로 끝내는 것은 본인도 개운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작가의 다음 작품으로 나온것은...
일단 결론은 작가 전작인 우에키의 법칙의 후속으로 우에키의 법칙 플러스가 연재됐던 것처럼 아나구루 몰도 후속 권이 나오길 기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인데, 문제는 우에키의 법칙 플러스도 건강 사정으로 인해 급히 완결지었다는 것(...) 아나구루 몰 후속이 나온다고 해도 또 다시 급하게 완결지어질 경우엔 그야말로 답이 없다(...)
작가 이름이 후쿠치 츠바사이다. 그런데 전작인 우에키의 법칙과 탁고!!!는 서울문화사에서 정발한 반면, 아나구루 몰은 조은세상에서 정발됐는데, 작가 이름의 영어식 표기인 '''FUKUCHI Tsubasa'''를 '''푸쿠치 트수하사'''로 표기하는 병크를 저지른다.[5] 덕분에 각 인터넷 서점에서 '푸쿠치 트수하사'는 저서를 다섯 권 보유한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초기 설정에는 머리카락 색깔로 능력자들의 레벨을 구분하는 설정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흑백 만화에서 그 미묘한 색상의 차이를 보이기란 쉽지가 않아서 철회됐다고 한다.
작품이 1권에서는 일상, 학원 개그물 같은 풍경으로, 인간 세상에서 스파이 노릇을 하는 루치루가 겪는 소동을 보여주면서 재미를 주는데, 2권부터는 철저한 능력자 배틀물로 전환, 히로인 구출을 위한 스토리로 전개되기 때문에 1권의 개그를 계속 기대하는 독자 입장에선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다.
4권 표지가 아루루가 누워있는 모습인데, 아루루의 복장 탓에 표지 자체가 상당히 엣찌하다(...) 그런데 4권 작가의 말을 읽어보면 이는 작가가 의도한 점이라고 하는데, '''소년이 이 만화를 자기 손으로 구매해서 진정한 남자로 거듭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그래서 '''그리기 싫은데 억지로 그린 표지'''라고 주장한다.
1. 개요
후쿠치 츠바사의 배틀 만화. 국내에선 2014년 4월 정발되기 시작해 2014년 11월 3권까지 정발되고 발매 소식이 없다가, 2015년 9월 4권이, 2016년 4월 5권이 정발됨에 따라 완결되었다. 작가 특유의 배틀물로 지하(마계)에서 올라온 마인(지하인) 루치루의 일상과 '''소년 만화의 왕도인 배틀물'''이 주된 이야기다.
'''가족을 지켜야한다'''는 테마로 진짜 가족은 아니지만 자기를 가족처럼 대해준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싸우는 루치루의 카리스마는 확실히 멋있다. 그리고 그림체의 발전으로 여캐들은 색기를 띄게되엇고 마계의 복장도 노출이 심한 가터벨트가 많다.
그리고 스토리 전개나 액션도 흠잡을데 없지만...
2. 휴재
'''작가의 건강이 문제다.''' 후쿠치 츠바사는 약골이어서 우에키의 법칙 플러스도 휴재때문에 1년간 쉬어서 5권 완결, 탁고!!!도 휴재때문에 6권 완결. 이번에도 전5권 완결나게 생겼다. 선데이 2014년 6호에서 최종회를 맞이한다.
그동안 쌓은 복선도 이걸로 맥거핀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3. 줄거리
지하 깊은 어딘가에 사는 종족, '마진(魔人)'. 지하에서만 사는 탓에 그들에게 있어 지상은 미지의 세계이자, '인간'은 미지의 존재이다. 게다가 인간이 엄청 강해서 지상을 정복하고 있다고 착각하기에 이르러, 그들은 '인간의 약점을 찾아내기 위해' 지상에 스파이를 파견, 하찮은 마진 취급 받는 '루치루'가 스파이를 자청하여 인간의 약점을 찾기 위해 지상으로 출발, '쿠사나기' 가문의 집에 홈스테이로 지내며 인간의 약점을 찾기 위해 분투하기 시작하는데... 이 스토리는 1권에서 끝나고, 그 뒤부터는 스파이 임무와 상관 없이 납치된 히로인인 '쿠사나기 치와'를 구하기 위해 싸우는 능력자 배틀물로 전개된다.
4. 설정
4.1. 용어
- 마진(魔人)[1]
두더지의 생태를 모티브로 삼은 것인지, 마진들은 부모와 함께 살지 않고 철들기 전부터 독립해서 살아가기 때문에 '가족' '형제자매'란 개념도 모르며 혼자다. 그나마 '친구'라는 개념은 일상 속에 잘 박혀있는 듯.
- 마지너그램
- 광도
- 마지너그램 검정 시험
- 미가르도
인간의 시선으로 보면, 미가르도를 착용한 마진이 그저 귀마개를 낀 사람처럼 보이기 때문에 인간 입장에선 별로 큰 의미가 없는 장비지만, 반대로 마진들 입장에선 인간을 구별할 수 있는 요소로, 귀에 아무것도 꽂혀 있지 않으면서 멀쩡히 돌아다니고 있는 사람을 발견하면 한 눈에 인간이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헤드폰 같은 외관이 장식은 아닌지, 마진들에게 소식을 전하는 음성 안내 방송도 흘러나오며, 마진들간의 통화는 물론, '광도' 측정도 가능하다.
4.2. 장소
- 아나구랜드
마진들의 건축물은 각진 구조를 하고 있으며, 날짐승이나 날벌레의 침입이 적거나 없는 것인지, 창문 대신에 동그란 구멍을 뚫어놓은 상태. 그래서 구멍으로 바깥은 보는 것은 물론, 아예 구멍으로 드나들 수도 있다.
화폐 단위는 '치카'. 단순히 작중에 드러나지 않았을 뿐인지, 아니면 실제로 없는 것인진 몰라도 작중 드러난 회폐에 지폐는 없고 대신 반지 형태의 동전이 있다. 만화가 흑백이라 무슨 색상인진 알 수 없으나 명색이 화폐인만큼 금색일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엔화와의 비교가 없어서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금액인지는 알 수 없는데, 언급을 아예 자제한 것을 보면 그냥 엔화를 다르게 표기했을 뿐인지도 모르겠다.
작가인 후쿠치 츠바사는 어린 시절 도라에몽에서 땅 밑에 기지를 만드는 도구를 본 이후부터 광물 도감을 탐독하면서 지하세계를 향한 로망을 품었다고 하며, '지저인이 산다면 어떻게 살까?'라는 자신의 궁금증과 상상력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세계. 참고로 네이밍센스가 무척이나 단순한데, 일본어로 '움집' '땅굴'을 뜻하는 '아나구라(あなぐら)'와 '랜드(ランド)'의 합성어다(...)
참고로 아나구랜드와 지상을 잇는 통로는 러시모어 산에 있는 링컨 콧구멍(...) 웃긴 건 이 통로를 마진들은 '카무델(신의 오른쪽 귀)'이라고 부른다.
- 피샤크리프
- 루오나
이렇듯 뛰어난 치유력을 가진 샘물이지만, 루오나의 샘물은 사실 일종의 도박과도 같은 존재. 아무리 마진이라고 해도, 사용하는 자에게 힘을 줄 수도 있지만, 동시에 그 자를 죽일 수도 있다.
- 이쉐탄
4.3. 기타 설정
- 점장
- 이동수단
- 리포리포
5. 등장인물
5.1. 쿠사나기 가(家)
주인공 루치루가 인간들 틈에 끼어서 쉽게 약점을 찾아낼 수 있도록 홈스테이로 함께 살고 있는 가정. 아무리 인간 세계를 두려워한다 한들, 마진들도 인간의 문물과 접촉할 기회는 있는지, 마진의 수뇌부 측에서 홈스테이 절차를 밟은 덕에 루치루가 쿠사나기 가와 함께 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 쿠사나기 치와
인간이 나약하다는 증거로 데려가기 위해 비행 마수에 의해 납치, 지하 세계인 아나구랜드에 빠지게 되었는데 비록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 속에서 발휘된 뛰어난 순발력 덕분에 아나구랜드에 엄청나게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 쿠사나기 쿄스케
치와가 아나구랜드로 납치된 이후, 치와를 구하기 위해 루치루와 함께 떠난다. 하지만 아나구랜드에서는 그저 나약한 인간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걸림돌이나 다름없는 존재가 되었으나, 심각한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서 '루오나'에 몸을 담근 후, 어째서인지 마지너그램이 발현, 땅속을 누비는 능력이 생겼다. 그러나 힘 자체는 여전히 평범한 인간이라서 능력 외 요소는 여전히 마진에게 뒤쳐진다.
- 쿠사나기 마코토
- 쿠사나기 토와코
- 쿠사나기 세이쥬로
- 쿠사나기 ???
- 강아지
5.2. 마진 및 마수
- 루치루
마지너그램은 '데코스'와 '보코헬'. 데코스는 공간을 왜곡시켜 물질을 융기시켜 직육면체의 기둥이 튀어나오게 만들고, 보코헬은 반대로 함몰시켜 구멍을 파거나 벽을 없앤다. 참고로 '마지너그램' 자체가 작품 초반에 계속 이름으로만 언급되고 '절대 써선 안 된다' '마지너그램은 마진이라는 증표' '이것을 사용하면 인간이 아니란 것이 들통난다'며 최대한 사용을 피하며, 마지너그램이 발현된 장면을 의도적으로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작품 초반에는 계속 마지너그램이 뭔지, 대체 주인공인 루치루의 마지너그램은 무슨 능력인지 미스테리로만 남다가 5화가 돼서야 능력을 사용하는 장면을 직접 공개, 6화가 돼서야 능력의 원리를 알려준다.
- 바하무트
항상 '푸가'라는 울음소리를 내는데, 사실 이건 원래 울음소리가 아니라 목에 차고 있는 '푸가링궐'이라는 끈의 영향으로 말소리가 '푸가'로 변환된 것이었다. 즉, 원래는 인간의 말을 할 수 있는 생명체. 독자적으로 얻은 정보나 개인적인 의견을 루치루에게'''만''' 전하기 위해 푸가링궐을 착용, 남들에겐 동물 울음소리로 들리게끔 해서 루치루와 비밀 대화를 해왔으며, 루치루는 이 '푸가어(語)'를 해독하는 훈련을 받았다.
하지만 목에 맨 푸가링궐이 너무 낡은 바람에, 이것이 눈에 들어온 쿠사나기 가족 손에 의해 푸가링궐이 제거당했고 결국 정체를 발각당한 것도 모자라서 쿠사나기 가족에게 루치루의 정체와 목적을 모두 털어놓게 된다.
우습게도 그 이후 특별한 역할이라 할만한 게 없다. 그냥 따라다니면서 말해주는 역할(...) 실제로 1권에서 스파이 노릇을 하던 장면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는데 뒤의 배틀물 파트에서도 활약이 부진한지라 대우가 매우 안습인 캐릭터다. 그냥 마스코트로 넣은 게 아닌가 의심될 정도(...)
- 콰트롤
마지너그램은 '코르토'. 손에 닿은 것을 축소시키는 능력. 이 능력을 활용하여 거대한 물건을 소형화시켜 가지고 다녔다가 던진 뒤 다시 팽창시키는 공격을 행하거나, 자기 자신을 축소시켜서 모습을 감춘다.
결투 후 작아진 상태에서 철사로 몸이 묶인 탓에, 원래 크기로 돌아갈 수가 없게 되어 나중엔 뽑기 캡슐에 갇히고 능력을 쓰지 못하게 손이 지점토로 포박되는 불상사를 겪는다. 우스운 건 그 이후 바하무트의 목걸이에 매달린 채 주인공들과 계속 따라다니며 모든 것을 지켜보는 캐릭터라는 것.
- 팔코
- 리포리포
마지너그램은 불명. 치와가 '루이드 타이탄'을 쓰러트린 후 그대로 떠난 이후 다시 나타나지 않는다.
- 루이드 타이탄
마지너그램은 '바라스'. 손에 닿은 비생물체의 분자를 분해하는 능력. 이 능력에 본인의 강한 힘이 더해져, 바닥이나 벽을 통째로 뜯어내는 기행을 보이기도 한다.
- 루크
마지너그램은 '폴리머'. 손에 닿은 것을 물컹하고 유연하게 만드는 능력. 본인은 깨트리거나 부수는 것이 싫어해서, '''그래서 부드럽게 만든다'''고 주장하며 능력을 발현한다. 폴리머를 원할 때 해제하거나 일부분만 해제해서 다시 단단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적에게 공격을 되돌리는 식으로 싸운다.
- 쿠루미엘
마지너그램은 불명. 애초에 지나가던 마진이고, 위의 '리포리포' 의류 브랜드 운영자들과 달리 이쪽은 이름까지 붙여주는 정성을 보여줬지만 마지너그램은 나오지 않았다.
- 질
- 돌체
마지너그램은 '마네루'. 손에 닿은 상대방의 마지너그램을 흉내, 카피해서 그대로 따라할 수 있는 능력이다. 잘만 활용한다면 굉장히 강한 힘이지만, 정작 본인이 멍청해서(...) 카피한 능력을 능력 원래 주인만큼 활용하지 못하는 탓에 쉽게 당한다.
- 캐머마일
마지너그램은 '마리오'. 손에 닿은 물체를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이다. 능력 대상은 '의지가 없는 물체'에 한하기 때문에, 기절하거나 죽은 생명체도 조종할 수 있다. 조종은 단순하게 꼭두각시처럼 움직일수 있는 것 뿐 아니라, 공중에 띄워서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의 옷을 만져서 자유자재로 비행하는 것은 물론, 상대방의 옷을 만져서 상대를 공중에 띄우는 것도 가능하다. 능력을 발현하려면 손으로 무언가를 만져야 하는 마진 입장에선 상당히 골치아픈 능력.
- 바자르
마지너그램은 '킬드'. 지면을 비롯한 모든 것을 절단할 수 있는 능력이다. 본인 주장에 따르면 유일하게 베지 못하는 것은 '''신념 뿐'''이라고(...) 보통 손으로 만진 것을 변화시키는 다른 마지너그램과 달리, 이쪽은 손이 땅이나 물건에 닿지 않아도 상관없이, 손을 휘두르는 동작을 취하면 지정한 대상이 베인다.
- 아루루
마지너그램은 '''불명'''. 일단 마진이기 때문에 당연히 마지너그램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며, 주인공들과 함께 다니는 주연급 캐릭터이기 때문에 당연히 마지너그램을 발현하며 싸워야 마땅할 것 같지만, 정작 자신이 가진 강력한 발차기, 뛰어난 신체능력 덕분에 마지너그램 발현 없이 잘도 위험을 헤쳐왔다. 그나마 사용하는 '기술'이 있다면, 발에 감겨 있는 '덩굴 부츠'를 풀어서 대상을 포박하는 능력. 이것을 아루루의 마지너그램으로 유추해볼 수도 있지만, 작중 아루루의 마지너그램이 무슨 이름인지는 한 번도 언급된 적이 없으며, 덩굴 부츠를 봤을 때도 루치루는 '덩굴 부츠!'라고만 말했을 뿐, 그 이후에도 특별한 이름 없이 그냥 '덩굴 부츠'라고만 부른다. 닫시 말해 덩굴 부츠가 아나구랜드의 특수한 신발의 종류이기 때문에 그런 능력이 있을 뿐, 마지너그램이 아닐 수도 있다. 그래도 이것이 마지너그램이라고 추측한다면, 아루루의 능력은 만진 것을 채찍처럼 만들어내는 능력일 듯하다.
- 구글스
마지너그램은 록. 만진 신체 부위를 구속시키는 능력. 하지만 무한히 강한 것은 아니라서, 구속당한 대상이 힘이 세다면 그냥 부숴서 풀려날 수도 있다.
- 카르베라스
마지너그램은 불명. 작품이 5권으로 완결됨에 따라 작가가 속편을 연재, 재등장 시키지 않는 이상 절대로 알 수 없게 됐다.
- 네루
마지너그램은 '퍼퍼'. 손에 닿은 물체를 솜털, 깃털로 만들어버리는 능력이다. 대상을 털이불로 만들어서 흐물흐물하게 만들 수도 있고, 아예 깃털로 만들어서 본인이 가진 강력한 폐활량, 입바람으로 이 털들을 모조리 날려버릴 수도 있다.
- 메타루
마지너그램은 '메타루'. 손에 닿은 것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아니라, 자신의 손 자체를 강철처럼 단단하게 경화시키는 능력이다. 이름도 '메탈', 마지너그램도 '메탈'인, 요조숙녀 이미지와 상반되는 과격한 마지너그램. 그러나 후에 다른 마진이 '메타루'를 사용해서 손이 아니라 전신을 경화시킨 장면이 나타나는데, 이를 통해서 손만 경화시키는 게 아니라, '손에 닿은 것을 경화시키는 능력'이 아닐까 하는 추측도 가능하다. 다시 말해, 손만 경화시키는 것처럼 보인 것은, 주먹을 쥐면 손바닥과 손가락이 맞닿기 때문에, '손에 닿은 손가락을 경화' → '손등까지 경화' → '나아가 손, 팔 전체를 경화'시키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실크드 Q
마지너그램은 '페랑'. 손에 닿은 것을 얇게 만드는 능력이다. 자기 자신을 종이처럼 얇게 만드는 것은 물론, 손에 닿은 음식을 얇게 만들어서 얼굴 가면에 난 작은 구멍에 음식을 돌돌 말아 쑤셔넣을 때도 유용하다.
- 아르벨
마지너그램은 '미하에루'. 투시하는 능력으로, 평소엔 안대로 감춰놓은 왼 눈을 드러내면 투시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극적 전개상 주인공들을 궁지에 몰아넣기 위해 고안한 능력인지, '손에 닿은 것을 ~하는 능력'인 마지너그램의 기본 특징을 벗어나서, 그냥 왼쪽 눈 자체에 투시 능력이 부여돼 있다. 물론, 손을 휘두르면 먼 거리에 있는 대상이 베이는 '킬드', 손 자체를 딱딱하게 경화시키는 '메타루'처럼, 닿은 것을 변화시키지 않는 타입의 마지너그램도 존재하긴 하지만, 그 두 능력은 최소한 '손'과 연관돼 있음에도, 이상하게 아르벨의 마지너그램인 미하에루는 손과 상관 없이 눈에 부여된 능력이다.
- 이카레루
마지너그램은 '토가루'. 손에 닿은 것을 창처럼 뾰족한 쐐기로 만드는 능력. 단순히 형태를 변환시키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루치루의 '데코스'처럼 자유자재로 움직여서 적을 향해 뻗어나가게 만들 수도 있다. 본인 주장에 따르면 쐐기 형태는 '점'의 움직임이며, 한 점으로 집중시킨 힘을 이용해 무적에 가까운 관통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루치루의 데코스보다 더욱 강력하다고.
- 고르도프
마지너그램은 '마루쿠스'. 손에 닿은 것을 둥근 공 형태로 만들어내는 능력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전투에 쓴다고 해봤자 그 공을 던지는 수준에서 그치는데다 본인의 신체 능력도 약하기 때문에 사실 지혜, 아첨으로 먹고 살면서 직책을 얻었을 뿐 실질적인 힘은 없는 존재.
- 노엘
마지너그램은 역시 왕, 최종보스 답게 '''모든 마지너그램을 구사할 수 있다'''. '마리오'를 통한 비행은 물론, 전신을 '메타루'로 경화시키거나 '킬드'로 베는 기술도 사용 가능. 그러나 타인이 발현한 마지너그램에는 간섭할 수 없는지, '콰트롤'이 정글짐을 축소시켜서 자신을 포박시키려 했을 때, 그것을 막지 못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만일 타인의 마지너그램에도 간섭할 수 있었더라면, '콰트롤'의 축소 능력인 '코르토'가 발현됐을 때, 이것을 자신이 해제함으로써 정글짐을 다시 크게 팽창시켜 탈출하는 게 가능했을 것이다. 이로써, 두 명의 마진이 똑같은 마지너그램으로 싸운다 하더라도, 타인이 발현한 마지너그램은 자신의 조종 범위 밖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6. 풀리지 않은 의문 & 떡밥들
- 마진은 왜 인간이 강하다고 착각하게 되었는가?
- 마진은 어떻게 홈스테이 수속을 밟았는가?
- 쿠사나기 가족의 장남은 누구이며 왜 집을 떠났는가?
- 쿠사나기 가족에 왜 '아빠'는 없는가?
- '킹'은 누구이며 무슨 목적이 있는가?
- 인간은 어째서 미가르도를 마음대로 벗길 수 있는가?
- 킹은 왜 '루크'를 죽였다 살렸는가? 그래서 그 이후 루크는 어떻게 됐는가?
- 아루루의 마지너그램은 무엇인가?
- 작중 마지너그램이 등장하지 않은 마진들의 마지너그램은 무엇인가?
- 치유의 샘 '루오나'에 들어간 인간은 어째서 치유되지 않으며, 어째서 마지너그램이 생기는가?
7. 후속작??
이 작품도 전작들과 별 다를바 없이 소드마스터 야마토 형식으로 끝났지만 한가지 다른점은 바로 열린결말로 끝났다는 거다. 애초에 아나구루 몰 5권의 완결은 아나구루 몰 전체의 완결이라기보다 '루치루의 이야기'만 끝났다는 식으로 언급된 것도 주목할 점.
단행본 5권의 작가의 말에 의하면 아나구루몰이란 만화를 이대로 끝내기 아쉬워서 일단 미완으로 남겨두었다고 하며, '지하인들의 생활'이라는 발상은 작가 본인이 어린 시절부터 로망으로 품었던 것이기 때문에 작품에 대한 애정이 확실히 남다르기 때문에 이대로 끝내는 것은 본인도 개운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작가의 다음 작품으로 나온것은...
일단 결론은 작가 전작인 우에키의 법칙의 후속으로 우에키의 법칙 플러스가 연재됐던 것처럼 아나구루 몰도 후속 권이 나오길 기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인데, 문제는 우에키의 법칙 플러스도 건강 사정으로 인해 급히 완결지었다는 것(...) 아나구루 몰 후속이 나온다고 해도 또 다시 급하게 완결지어질 경우엔 그야말로 답이 없다(...)
8. 여담
작가 이름이 후쿠치 츠바사이다. 그런데 전작인 우에키의 법칙과 탁고!!!는 서울문화사에서 정발한 반면, 아나구루 몰은 조은세상에서 정발됐는데, 작가 이름의 영어식 표기인 '''FUKUCHI Tsubasa'''를 '''푸쿠치 트수하사'''로 표기하는 병크를 저지른다.[5] 덕분에 각 인터넷 서점에서 '푸쿠치 트수하사'는 저서를 다섯 권 보유한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초기 설정에는 머리카락 색깔로 능력자들의 레벨을 구분하는 설정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흑백 만화에서 그 미묘한 색상의 차이를 보이기란 쉽지가 않아서 철회됐다고 한다.
작품이 1권에서는 일상, 학원 개그물 같은 풍경으로, 인간 세상에서 스파이 노릇을 하는 루치루가 겪는 소동을 보여주면서 재미를 주는데, 2권부터는 철저한 능력자 배틀물로 전환, 히로인 구출을 위한 스토리로 전개되기 때문에 1권의 개그를 계속 기대하는 독자 입장에선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다.
4권 표지가 아루루가 누워있는 모습인데, 아루루의 복장 탓에 표지 자체가 상당히 엣찌하다(...) 그런데 4권 작가의 말을 읽어보면 이는 작가가 의도한 점이라고 하는데, '''소년이 이 만화를 자기 손으로 구매해서 진정한 남자로 거듭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그래서 '''그리기 싫은데 억지로 그린 표지'''라고 주장한다.
[1] 본래라면 '마인'이라 읽어야 맞겠지만, 국내 정발판에선 마인들이 가진 초능력인 '마지너그램'과의 발음의 유사성을 강조하고 싶었는지, 일본식 발음 그대로인 '마진'이라 표기하였다.[2] 우습게도 이 덕분에 여태 단 한 번도 마진들이 지상을 침공할 욕심도 내보지 못해서 지상은 침공을 면하고 있었다(...)[3] 전정 기관 같은 곳에 병이 걸려본 사람은 알겠지만, 균형감각을 상실한다는 건 생각보다 엄청 고통스러운 일이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머리가 어지럽고 아픈데다, 고개를 살짝 숙이거나 눕는 것 만으로도 머리가 어지러워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한다.[4] 그나마 이 부분은 '영생을 누리기 위해 육체를 주기적으로 바꾼다'고 추측할 수 있다[5] 심지어 'b'와 'h'를 헷갈려서 '트수바사'도 아니고 '트수하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