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모어 산

 

'''Mt. Rushmore'''
러시모어 산

'''초대 미국 대통령'''
''' 3대 미국 대통령'''
''' 26대 미국 대통령'''
''' 16대 미국 대통령'''
조지 워싱턴
토머스 제퍼슨
시어도어 루스벨트
에이브러햄 링컨
[image]
1. 개요
2. 조각
3.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3.1. 영화/애니메이션
3.2. 게임
3.3. 음악
4. 기타


1. 개요


미국 사우스다코타주에 있는 바위산.
바위산을 조각해 만든 세계 최대의 조각품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정식명칭은 러시모어 산 국립기념지(Mount Rushmore National Memorial)이다.
미국의 상징물이 있는 산이지만 산 이름의 유래가 특이하다. 산 이름은 뉴욕 출신 변호사인 '''찰스 러시모어'''라는 사람에게서 유래한 것인데, 1885년 그가 광산업자들과의 토지 소송 문제로 사우스다코타까지 오게 되었다. 러시모어가 이 산을 보고 산의 이름이 무엇이냐며 광산업자에게 묻자 광산업자가 "저 산의 이름은 없습니다만 이제부터 '''엿먹어라 러시모어(Damn it Rushmore)'''라고 부르도록 하죠!"라고 가시 돋힌 독설을 날렸다. 근데 이 농담이 그대로 퍼져서 정말로 산 이름이 러시모어 산이 되어 버렸다.
다만 러시모어산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성지였다. 원주민인 라코타 족이 부르던 이름은 '여섯 명의 할아버지'라는 뜻의 '''퉁카실라 샥페(Tunkasila Sakpe)'''. 때문에 미 정부가 이곳에 대통령을 조각하려 하자 사람들이 반발하였고 결국 원주민들은 두상에서 27km 떨어진 산자락에 전설적 영웅인 라코타 수우크레이지 호스의 조각상을 만들기 시작했다. 크레이지 호스의 조각상은 현재 얼굴상이 완성되고 왼팔과 말이 조각되고 있는 중이다.[1][2] 자세한 내용은 크레이지 호스 항목 참조.
더불어 미국에서는 특정한 업계나 분야에 있어 큰 족적을 남긴 네 사람을 뽑을 때 흔히들 "ㅇㅇㅇㅇ 분야의 러시모어 산"이라고 일컫는다. 한국 사람들이 "사대천왕"이라고 뽑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다.

2. 조각


사우스다코타주의 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제작한 것이며 자유의 여신상, 할리우드 간판과 함께 미국의 필수요소로 꼽히는 곳으로, 현재의 미국이 있게 한 공로를 세운 역대 대통령 4명의 조각이 새겨져 있다. 다이너마이트를 이용해 1차 폭파 후 조각가들이 14년에 걸쳐 만들었다고 한다. 1927년에 착공, 1941년의 할로윈(10월 31일)에 완공되었다. 다만 이중에서 실제 작업하는데 걸린 시간은 6년 반 정도였고, 중간에 돈이 떨어지거나 날씨가 나빠서 작업을 하지 못한 날이 많다. 사실은 원래 계획의 반정도만 만들어진 것이다. 원래 계획은 손과 옷까지 만들고 바위산을 완전히 깎아서 석상으로 만드는 것. 또한 내부에 기록저장소를 만들어서 독립기념서를 넣으려고 시도했다.
조각의 전체적인 넓이는 5.17㎢이며 두상의 길이는 60m, 해발 고도는 1745m다.
  • 러시모어 산에 새겨진 4명의 대통령 (위 사진의 왼쪽부터)
    • 조지 워싱턴 : 초대 대통령. 미국의 독립영웅이자 건국 대통령. 미국의 건국(Founding)을 상징.
    • 토머스 제퍼슨 : 제3대 대통령. 미국 독립선언문 작성, 루이지애나 매입. 미국의 성장(Growth)을 상징.
    • 시어도어 루스벨트 : 제26대 대통령. 파나마 운하 건설기획추진, 혁신주의 운동 주도. 미국의 발전(Development)을 상징.
    • 에이브러햄 링컨 : 제16대 대통령. 노예해방선언, 남북전쟁 종식. 미국연방의 보존(Preservation)을 상징.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신 우드로 윌슨이 될 뻔했다고 전해진다.
끊임없이 균열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균열을 메꾸는 작업을 행하고 있다. 하지만 그 형상만큼은 하도 커서 인류가 멸망해도 10만년 이상 남을 것이라고 한다.
원래는 워싱턴의 왼쪽(보는 사람 입장에서)으로 이어질 예정이었으나 바위 질이 나빠 1934년에 만들다 만 제퍼슨의 얼굴을 폭파하고 작업 방향을 바꾸었다. 잘 보면 워싱턴의 왼쪽 바위에 사람 손이 간 흔적이 남아있다.
작업을 주관한 조각가 존 거천 버글럼(John Gutzon Borglum)이 완성 직전에 사망하는 바람에 아들인 제임스 링컨 버글럼(James Lincoln Borglum)이 대를 이어 완성했다는 뒷이야기가 있다. 사실 버글럼이 처음 만들고자 했던 것은 조지아 주 스톤 산에 로버트 E. 리 장군을 선두로 행진하는 1200명의 남군 장병들을 조각하는 것이었으나, 의뢰자와 의견이 맞지 않아 손을 뗀 상태였다. 대통령들의 얼굴은 그 쉬는 사이에 만든 것.

3.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세계정복의 단골소재로 사용되는데 세계를 정복하려는 자들이 이 산에 원래 있던 미국의 명군급 대통령 얼굴을 갈아버리고 자기 얼굴을 박아넣는 짓거리를 한다. 대표적인 예가 슈퍼맨 2에서 조드 장군이, 화성침공에서 화성인의 UFO가 레이저를 쏴서 자기네 얼굴로 바꿔버린 것. 핑키와 브레인에서도 브레인이 러시모어에 자기 얼굴을 박아넣은 적이 있다. 참으로 자유의 여신상과 더불어 미국이 침략당하는 매체에서 희생당하는 필수요소 중 하나.

3.1. 영화/애니메이션


  • 닌자 거북이 시즌 3(1989년 제작)의 마지막 화(제 47화)에서 악당 슈레더가 조각상을 향해 발사한 미사일을 닌자 거북이 일행이 붙들어 폭파를 저지하기도 하였다. 그 조각상은 눈가를 검은 선으로 쭉 그을린 것으로 그쳤다.
  • 1994년 영화인 리치리치에서 엄청난 갑부인 주인공 가족을 조각한 산으로 패러디되었다.
  • 겁쟁이 강아지 커리지에서 커리지 일행이 이상한 도둑과 함께 털려가다가 경찰에게 걸린적도[3] 있지만 커리지가 귀속에 들어가자 진짜 귀찌꺼리도 있고 코구멍에 죽어서 살아남지 못하는 소문도 있었다.
  • 나루토나뭇잎 마을의 산에 패러디되었다. 이 때문에 나루토를 먼저 접한 초딩들이 다른 매체에서 패러디된 러시모어 산을 보고 '나루토 베꼇네염'이라는 멍멍이 소리를 지껄이기 일쑤.
  • 둘리의 배낭여행 미국 편에서는 고길동둘리의 행방을 찾기 위해 사진까지 갖고 와서 둘리를 보았냐고 물었지만, 결국은 못 봤다고 했다.[4]
  • 네이버 웹툰 덴마의 에피소드 중 하나인 <야엘 로드> 에서 패러디했다. 이때 몇몇 나이 어린 초딩 독자들이 해당 화에 찾아가 '나루토 베꼇네염'이라는 허튼 소리를 한 적이 있다.

  • 벤10에선 서브 에너지를 먹고 폭주한 업척의 폭발성 펠릿 난사로 파괴되어 버렸다(...). 이후 홀로그램 영사 장치로 위장해 놓고 수리하는 중이었는데 1년 후 애니모 박사와 싸울 때 업척이 또 부숴버렸다!
  • 욕심돼지에서는 돼지가 이 산에 있는 사람 얼굴을 거대한 돼지 얼굴로 바꿔 조각한다.
  • 내셔널 트레져에서는 고대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황금의 도시, 시볼라가 이 산 속에 위치에 있으며, 미국의 대통령들이 이 도시를 봉인시켜서 지키기 위해, 시볼라로 향하는 상징물을 은폐하고자 러시모어에 대통령들의 얼굴을 조각화 한 것으로 나온다.
  • 재키찬 어드벤처에서 12부적[스포일러!]이 발견되었으나 실상은 같은 함정에 빠져서 재키찬은 싸우다가 이미 감염되어서 패배당한다.[5]
  • 파워퍼프걸에서도 풍선괴물이 패배당해서 러시모어 산에서 누워있는다,
  •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에서도 나오는데 음식 폭풍우의 영향으로 러시모어 산도 역시 피해를 입게 되는데 그 피해란 것이 무엇이냐면 대통령 조각상에 거대한 파이가 떨어진 것(...). 근데 링컨 대통령만 뒤통수를 맞는데 파이안에 들어있던 크림이 눈이랑 코로 흘러나오는 것이 너무 절묘하다.
  • 2017년 영화 온리 더 브레이브에서 테일러 키취가 분한 크리스토퍼 맥캔지가 동료 소방대원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미녀와 연인관계가 되는데, 처음 관계를 가졌던 날 그 여자가 러시모어 산 배경인 광고를 보고 "자연적으로 저런 모양이 되다니 정말 멋져" 정도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맥캔지는 얘는 대체 뭐하는앤가 싶어서 어이가 없어했다.
  • 코미디빅리그 포스터에서도 이걸 패러디했다.[6]
  • 영화 화성침공에서는 화성인들이 자기네 화성인 얼굴로 러시모어 산을 개조한다. 이스터 섬의 모아이, 타지마할, 워싱턴 기념탑 등등 이 영화에서 파괴된 수없이 많은 랜드마크 중 하나.

3.2. 게임


레드얼럿3의 연합군 캠페인 광기의 유물에서 4개의 두상 전부 슈퍼무기로 개조되어 등장한다. 루스벨트 상의 머리에는 ICBM의 발사대가 있으며, 다른 조각상들의 눈에서 레이저가 나간다. 충공깽을 직면한 연합군 병사들의 오열 또한 가관이다.[7]
끔찍한 무기를 숨기고 있는 이 악마적인 외관이 루즈벨트 대통령에 대한 좋은 기억을 격하시킬 것입니다.
(종말의 루스벨트)
이것은 단지 말도 안되는 독립 선언문의 기초를 작성한 것에 불과합니다.
(종말의 재퍼슨)
'정직한 아브라함'으로 알려진 링컨이 이 극악무도함을 볼 수 없는 게 차라리 다행일지도 모릅니다.
(종말의 링컨)
자신의 얼굴이 변형되는 것에 미국 초대 대통령이 분명 눈살을 찌푸릴 것입니다.
(종말의 워싱턴)||
  • 아랑전설 2에서 테리 보가드의 스테이지 배경에 등장한다. 배경그림. 단, 실제 러시모어 산은 사우스다코타에 있지만 지도 위치는 그보다 남쪽인 뉴멕시코주 사우스 앨버커키.
  • 루카스아츠의 코미디 어드벤처 게임인 샘과 맥스의 모험(Sam and Max Hit the Road)에서 번지점프하는 곳으로 나오는데 사람들이 이 4명 얼굴 콧구멍에서 뛰어내리며 즐기고 있다...


3.3. 음악


  • 락 밴드 딥 퍼플의 최고의 명반으로 불리는 "Deep Purple In Rock"의 앨범 커버는 멤버들의 얼굴로 러시모어 산을 패러디 해놓았다. 단, 멤버가 5명이므로 얼굴도 다섯개.
  • 스눕 독의 2017년작 정규 앨범 Neva Left의 수록곡 'Mount Kushmore'의 MV에서도 패러디, 러시모어 산의 대통령 얼굴을 이 곡에 참여한 아티스트들[8]의 얼굴로 바꿔버린다(...).

4. 기타


강대국 역사적 지도자의 거대한 두상이라는 상징성 때문인지 다른 나라도 비슷하게 바위를 이용한 구조물들을 만들었다. 중국마오쩌둥의 고향인 후난성 소산 근처 창사시에 32m의 청년 마오쩌둥 두상이, 터키이즈미르 부자(Buca)지구에 42m의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두상이 있다. 둘 다 2009년에 완공.
[1] 놀랍게도 이걸 몇몇 사람들이 지원을 거부하고 만들고 있다. 그 가운데에는 백인 조각가도 있는데, 그는 인터뷰에서 백인들의 악랄한 과거를 사죄하는 작은 뜻이라고 말했다. 미 연방정부가 원주민과의 사죄와 화합의 의미로 1천만 달러 지원금을 내준다고 했지만 돈만 던져주고 생색내기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밝히며 거부했다.[2] 다만 크레이지 호스의 후손이라 자칭하는 자들은 건설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크레이지 호스의 조각상 역시 성지를 파괴하는 활동이라는 것이 그 이유라지만, 크레이지 호스는 딸 하나만 두었고 그나마 아버지보다 먼저 죽어서 후손은 없다.[3] 그러나 이상한 도둑만 집중하고 다행히 커리지 일행은 신경쓰지 않는다[4] 곧바로 도우너, 또치, 희동이를 봤냐고도 묻는데, 웃기게도 각 인물마다 못 봤다고 하는 게 관광객들이 아닌 다람쥐 떼, 곰 한 마리, 토끼 떼 등의 동물들이다![스포일러!] 돌이 되는 독이 들어있는 가짜 뱀부적이었다.[5] 해독제는 그동안 재키찬이 모은 쥐, 소, 토끼, 뱀, 말, 닭 부적을 가져오라고 한다.[6] 코미디빅리그 멤버들 11명이 들어가있다.[7] "재퍼슨, 안돼!", "이거 오마하로 돌아간거랑 다름없는걸 모르냐!", "이게 뭔 '정직한 아브라함'이야, 뭐가!", "워싱턴씨에게 무슨 짓을 한거야!"[8] Redman, B-Real, Method Man, Snoop Dog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