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반

 

阿羅槃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 삼국시대 오환의 인물. 구루돈의 동생.
위략에서는 아라장(阿羅獎)으로 기록되었다.
조조원소 사후에 원담, 원상 등을 격파하자 구루돈, 호류 등이 원상을 따라 요서로 달아난 적이 있었는데, 청룡 연간[1]조예가 요동의 공손연을 토벌하려고 하자 관구검에게 재주, 계책이 있어 237년에 관구검이 유주의 군사들을 이끌고 양평에 도착해 요수에 주둔했다.
이 때 구루돈, 호류가 예전에 원상을 따라 요동으로 달아났던 무리 5천여 명을 이끌고 위나라에 항복하자 아라반은 구루돈의 지시로 사신으로 파견되어 위나라의 조정으로 가서 조공을 바쳤다. 이로 인해 위나라에서는 거수 30여 명을 왕으로 봉하면서 수레, 말, 채색비단을 각각 차등을 두어 하사했으며, 이 때의 일 이후에는 삼국시대 때 오환에 대한 기록이 사라진다.


[1] 233 ~ 236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