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티엔
판타지소설 묵향 2부 다크 레이디에 등장하는 드래곤. 그리고 사실상 '''세계관 최강자.'''
아르티어스 옹의 아버지. 작중에서 오만방자하기로 유명한(심지어 로드들에게도 개겼다!) 아르티어스가 유일하게 두려워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살 날이 얼마 안 남은 에인션트급 고룡으로 오로지 마법만 한 우물을 파서 그 파워는 종족의 한계[1] 를 넘어 실버 일족의 수장마저도 능가하는(도마뱀처럼 빌빌 긴다고...) 최강의 드래곤이다.
1,500년전 드래곤의 육체를 빼앗아 강림한 대마왕 크로네티오를 마계로 돌려보낸 '''대마왕 슬레이어'''이기도 하다. 아들인 아르티어스의 발언에 따르면 아예 '''대마왕 사냥을 취미로 한다'''고 말했을 정도.
사실 소설 진행 내내 별다른 언급이 없다 뜬금없이 나타나 거의 모든 꼬인 상황을 풀어버리는 묵향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행방불명된 다크를 찾는답시고 주변 드래곤들에게 폐를 끼치는 아르티어스를 생애 마지막으로 교육한답시고 찾아왔다. 당시 아르티어스는 민페의 결과로 각 종족들의 에인션트급(작중 언급으론 아르티어스는 에인션트급의 힘을 가진 웜급이다. 체포하려면 에인션트급은 와야 한다.)들에게 둘러싸인 위급한 상황에서 입씨름하다가 아버지가 찾아오자 기겁을 하고 에인션트급들에게 "어떤 벌이든 받을테니 빨리 잡아가달라'고 싹싹 빌 정도. 여기서부터 벌써 이 영감이 범상찮음을 알 수 있다.
이후에 아르티어스 옹에게는 그야말로 '''지옥'''이 펼쳐진다. 어릴 적처럼 계속 얻어맞고 훈계를 당하는 날이 이어지고, 이를 견디지 못한 아르티어스가 반항을 시도하자 이 할아버님도 '얼씨구?'하면서 맞대응한다. 에인션트급의 파워를 가진 아들 아르티어스의 전력을 다한 공격(드래곤으로 현신하여 마법에다 브레스까지 사용했다.)을 가볍게 피하는 건 둘째 치고 인간으로 폴리모프한 상태에서도 아르티어스를 압도했다. 그러나 이런 괴팍한 모습과 달리 아들을 은근히 아끼고, 아들처럼 포도주를 즐기는 의외의 면모도 보여준다.
그런데 아르티어스의 통곡에 넘어가 행방불명된 다크를 친손자(아르티어스가 수백 년간 잠잠했던 이유가 해츨링을 낳아 키우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멋대로 납득...)라 오해하고는 이번엔 자신이 앞장서서 주변의 드래곤을 찾아 깽판치려했다.
실버 드래곤 쥬브로에타(크라레스가 스바시에 왕국을 병합한 직후 루빈스키 공작이 스바시에의 항구도시 축제에서 본 실버드래곤에게 제물로 바쳐지는 여자노예-스바시에의 귀족영애였으나 나라가 망하면서 노예로 팔림-를 받아챙기는 그 실버 드래곤)를 찾아가 물의 정령왕 나이아드를 부르라고 행패-다른 드래곤의 레어를 허가도 없이 침입하는등-를 부렸으나 극적인 순간에 쥬브로에타가 아르티엔의 정체를 기억해내면서 어찌어찌 좋게 마무리된다.
자신의 소싯적과 비교해 해츨링 시절 아르티어스의 수준이 한참 미달된다고 보고 엄청나게 갈궈서 견디다 못해 가출까지 하게 만들 정도였지만, 사실 그건 기준이 최강의 드래곤인 자신의 해츨링시절이 기준이어서 그런거고. 평범한 수준을 알게된 상황에서 자신을 상대로 전력을 다하는 아르티어스의 능력을 보고서야 같은 연령대의 드래곤들 중에서는 최고라는 생각에 기뻐하기도 한다.
다크와 만나는 순간 해츨링이 아님을 알아채고는 손자에 대한 열의가 조금 식어서, '흥! 저 아이가 연약한 손자라면 이 세상에 사는 호비트의 강자라는 개념이 좀 수정돼야 하겠군.'하고 투덜거린다. 아르티어스를 쥐어 팬 뒤, 그걸 보고 뚜껑이 열린 다크의 기습을 받고는 몹시 씁쓸해한다. 이때 그는 "대단한 솜씨군. 이정도면 웬만한 놈들은 알아차리기도 전에 골로 가겠어."라며 경탄한다.
이후 다크의 할아버지 행세를 하지만 이는 유희일뿐 아르티어스처럼 다크를 진정으로 손자로 생각하지는 '''않았다'''.[2] 다만 사고를 하나 치긴 치셨으니, 크루마에서 당한 정신계 마법 의 후유증을 겪고 있는 다크를 아르티어스가 마법으로 치료하는 과정에서 돌아오지 않은 기억이 있다는것을 눈치채고는, 자신이 새로 개발한 정신계 치유마법 '리라이프'로 회복시켜버렸던 것이다. 이 마법이 '인생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겪게 하는'것에 가까운 물건이라, 기억은 찾은 다크는 80년 인생의 고통과 후회를 몽땅 떠올라 한동안 정신적으로 KO됐다. 일반인이었으면 자살했을 레벨. 단지 다크의 처지를 모르던 아르티엔은 외형대로 십대 중후반 여자애로 보고 기껏해야 첫사랑에 대한 안좋은 추억 정도겠지 무는 문제냐는 식으로 대꾸했었다.
물론 이 때까지는 반쯤 실험대상으로 취급했기에 아르티엔은 아무렇지도 않았고 아르티어스의 경우는 소중한 아들걱정에 속이 타 들어갔지만 다크는 3일동안 술에 푹푹 절고나서는 툭툭 털고 일어나서 태연스럽게 밥을먹는 강철의 정신력을 보여줘 걱정한 아르티어스를 기막히게 했다.
이후 다크와 아르티어스를 따라다니다가 크라레스의 황궁에서 토지에르 폰 케프라 공작의 몸을 빼앗은 대마왕 크로네티오를 유일하게 알아보고는 "자네는 질리지도 않고 나왔다하면 세계정복사업이군. 드래곤만 건들지 않으면 참견 안할테니 잘해보게나."라고 격려해주고 떠난다. 이에 자기가 또 농락당했다는 생각에 그만 눈이 뒤집어진[3] 크로네티오는 다른 대마왕들을 설득, 원래 힘의 절반까지 끌어낸다.
마도전쟁 마지막 전투서, 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아르티엔은 의외로 성장한 인간들의 능력에 감탄도 하고 드래곤의 힘을 안빌리고 마왕을 때려눕혔다면 영원히 기억될 대영웅이 되니까. 다크가 영웅으로 등극할 수 있게 지켜볼 겸 조용히 방관하고만 있었으나, 이내 크로네티오가 도박을 했음을 깨닫고 자신이 직접 나선다. 크라레스의 수도를 소멸시키고 여러 번의 대폭발을 일으키며 격전을 벌인 그는 결국 크로네티오를 패배시키지만, 자신도 몸의 절반이 날아간 채 아들의 품속에서 숨을 거뒀다.
그 후에 아르티엔의 레어에 쌓인 보물들은 다크의 부탁으로 아르티어스가 눈물을 머금고 크라레스의 재건에 쓰이도록 양보한다.[4]
아르티어스가 판타지 세계에 귀환하고 나서 아르티엔에 대해 추가적인 언급이 더 나왔는데, 아르티엔은 자신의 비밀창고를 정령계에 마련해두고 있었다. 게다가 비밀창고 최후의 지킴이는 바람의 정령왕 아리엘. 아리엘은 아르티엔을 떠올리면서 그와 같은 드래곤이 다시는 나올 수 없다고 말하며 그 강함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한다.
'''미칠 듯이 강하다.'''
'''묵향 세계관 최강자'''[5]
3부에서 장백산의 괴인이라는 무림 최강자가 나오기는 했지만, 이 고룡은 그 괴인이 상대도 안될 정도로 훨씬 강하다. 크로네티오와 처음 부딪친 '''여파'''로 대도시가 소멸하고 거기서 멀리 떨어진 마족들과 인간군까지 피해가 미쳤다. 이 정도면 날아다니는 전략병기 창고라고 해도 모자랄 수준이다. 아들인 아르티어스도 성을 날릴 수 있는 마법인 헬파이어를 여러 번 써댈 정도이니, 아버지인데다 마법실력이 더 뛰어난 그는 얼마나 많은 마법을 연달아 쓸 수 있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6]
마법을 극한까지 단련하여 1인자가 된 실력자로, 마나의 컨트롤에 있어 신의 경지에 올랐다고 한다. 마법사가 보통 검사의 상대가 안 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묵향의 검격에 반응하여 분신을 만들고 피하는 흠좀무한 모습을 보인다. 즉, 그랜드 소드마스터급의 기습에 대해서도 마법으로 더 빨리 공격해버릴 수 있다는 소리. 마법을 구현하는 속도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데 이는 아들 아르티어스와의 싸움에서도 드러난다. 아르티어스가 브레스를 쏘려고 '''숨을 들이켜는''' 그 순간에, 본체 상태의 그에게 치명타를 먹일 수 있는 마법을 순식간에 완성한다. 다시 말해 에인션트급 드래곤의 브레스 수준의 마법을 '''단 몇초만에''' 구현해낸것. 이것도 아들을 해하기 싫어서 금방 취소해버린다. 게다가 이 이후에는 순간이동 마법도 또 썼다.
그렇다고 육체적으로 약하냐면, 그것도 아니다! 묵향 세계관의 드래곤은 나이가 들수록 피와 살이 사라지고 마나와 드래곤본으로 몸이 채워지기에[7] , 사실상 '''온 몸이 금속보다 단단한''' 육체인 상태이다. 보통의 검사나 타이탄이면 베어넘기기는커녕 검의 내구도를 걱정해야 된다는 소리.
아르티엔의 무용에 대해 처음 언급됐던 것은 행방불명된 묵향(당시는 다크)을 찾기 위해 물의 정령왕 나이아드를 부를 수 있는 실버 드래곤을 수소문하다가 쥬브로에타를 찾았을 때였다. 쥬브로에타는 골드 두 마리 '''따위가'''[8] 나댄다는 식으로 대응했지만 아르티어스에게서 아버지라는 호칭이 튀어나오자 곧 자신이 지금껏 미친짓을 해왔다는 생각에 몸서리를 친다. 친구 쥬로미네로부터 듣기를 드래곤임에도 마법을 미친듯이 단련하여 최강의 드래곤으로 자리매김한 탓에 육지에 사는 드래곤들을 날개 달린 도마뱀[9] 정도로 취급하는 '''실버 드래곤의 수장 쟈크레아조차 아르티엔의 앞에서는 고양이 앞의 쥐 신세가 된다'''는 것이다. 그것도 모자라 쥬브로에타가 태세를 바꿔 공손하게 대하며 나이아드를 소환했는데 묵향이나 아르티어스와의 안좋은 관계 때문에 성질이 곤두서 있던 그 나이아드조차도 아르티엔의 마력을 느끼고는 기겁하며 아르티엔에게 깍듯하게 예를 갖췄다.
정령계에서 비밀창고를 만든 부분에서는 그 강함에 대해 더 강조할 수 없을 정도로 잘 드러난다. 통상적으로는 드래곤이라 하더라도 정령계에서는 정령왕의 상대가 안되기 때문이다. 정령왕이나 대마왕은 자신들의 세계에선 가히 '''신급'''이다. 그런데 그런 정령왕 아리엘이 아르티엔의 비밀창고 지킴이를 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아르티엔이 뛰어난 드래곤이었다는 것을 입증한다.
다만, 그렇다고 무조건 아르티엔>정령왕이나 마왕이라고 보기는 조금 그런 것이... 작중에서 크로네티오가 아르티엔의 조롱에 "여기가 마계였다면 감히 너 따위가!!!"라고 분통을 터뜨렸고, 이에 아르티엔은 "내가 마계에 간다면 좋아할 마왕이 너말고도 몇 있겠지만 난 절대 마계에 갈 일 없으니 그따위 가정은 해서 뭐해"라는 식으로 대꾸했다. 게다가 크로네티오의 절반 정도의 힘을 상대하면서 아르티엔은 결국 공멸했다.[10]
이를 전부 감안하면 아리엘이 지킴이가 되어준 것은 힘만이 아니라, 아르티엔의 지혜와 그와의 친분도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아르티어스와의 대화에서 아리엘이 아르티엔과 같은 드래곤이 다시는 나올 수 없다고 말한 것에서 다른 드래곤, 인간들과 궤를 달리하는 괴물이라는 사실은 확실히 입증. 다른 드래곤과 노는 물이 다른 듯하다.
작 중에서도 아르티엔이 오래살려고 마음만 먹으면 최소 수준이 수명 대량증가이며 불로장생도 가능할 가능성이 크다는 언급까지(!) 나온다.
그야말로 천재가 노력까지 하게 되면 어떤 괴물이 탄생하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1. 소개
아르티어스 옹의 아버지. 작중에서 오만방자하기로 유명한(심지어 로드들에게도 개겼다!) 아르티어스가 유일하게 두려워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살 날이 얼마 안 남은 에인션트급 고룡으로 오로지 마법만 한 우물을 파서 그 파워는 종족의 한계[1] 를 넘어 실버 일족의 수장마저도 능가하는(도마뱀처럼 빌빌 긴다고...) 최강의 드래곤이다.
1,500년전 드래곤의 육체를 빼앗아 강림한 대마왕 크로네티오를 마계로 돌려보낸 '''대마왕 슬레이어'''이기도 하다. 아들인 아르티어스의 발언에 따르면 아예 '''대마왕 사냥을 취미로 한다'''고 말했을 정도.
사실 소설 진행 내내 별다른 언급이 없다 뜬금없이 나타나 거의 모든 꼬인 상황을 풀어버리는 묵향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2. 작중 행적
행방불명된 다크를 찾는답시고 주변 드래곤들에게 폐를 끼치는 아르티어스를 생애 마지막으로 교육한답시고 찾아왔다. 당시 아르티어스는 민페의 결과로 각 종족들의 에인션트급(작중 언급으론 아르티어스는 에인션트급의 힘을 가진 웜급이다. 체포하려면 에인션트급은 와야 한다.)들에게 둘러싸인 위급한 상황에서 입씨름하다가 아버지가 찾아오자 기겁을 하고 에인션트급들에게 "어떤 벌이든 받을테니 빨리 잡아가달라'고 싹싹 빌 정도. 여기서부터 벌써 이 영감이 범상찮음을 알 수 있다.
이후에 아르티어스 옹에게는 그야말로 '''지옥'''이 펼쳐진다. 어릴 적처럼 계속 얻어맞고 훈계를 당하는 날이 이어지고, 이를 견디지 못한 아르티어스가 반항을 시도하자 이 할아버님도 '얼씨구?'하면서 맞대응한다. 에인션트급의 파워를 가진 아들 아르티어스의 전력을 다한 공격(드래곤으로 현신하여 마법에다 브레스까지 사용했다.)을 가볍게 피하는 건 둘째 치고 인간으로 폴리모프한 상태에서도 아르티어스를 압도했다. 그러나 이런 괴팍한 모습과 달리 아들을 은근히 아끼고, 아들처럼 포도주를 즐기는 의외의 면모도 보여준다.
그런데 아르티어스의 통곡에 넘어가 행방불명된 다크를 친손자(아르티어스가 수백 년간 잠잠했던 이유가 해츨링을 낳아 키우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멋대로 납득...)라 오해하고는 이번엔 자신이 앞장서서 주변의 드래곤을 찾아 깽판치려했다.
실버 드래곤 쥬브로에타(크라레스가 스바시에 왕국을 병합한 직후 루빈스키 공작이 스바시에의 항구도시 축제에서 본 실버드래곤에게 제물로 바쳐지는 여자노예-스바시에의 귀족영애였으나 나라가 망하면서 노예로 팔림-를 받아챙기는 그 실버 드래곤)를 찾아가 물의 정령왕 나이아드를 부르라고 행패-다른 드래곤의 레어를 허가도 없이 침입하는등-를 부렸으나 극적인 순간에 쥬브로에타가 아르티엔의 정체를 기억해내면서 어찌어찌 좋게 마무리된다.
자신의 소싯적과 비교해 해츨링 시절 아르티어스의 수준이 한참 미달된다고 보고 엄청나게 갈궈서 견디다 못해 가출까지 하게 만들 정도였지만, 사실 그건 기준이 최강의 드래곤인 자신의 해츨링시절이 기준이어서 그런거고. 평범한 수준을 알게된 상황에서 자신을 상대로 전력을 다하는 아르티어스의 능력을 보고서야 같은 연령대의 드래곤들 중에서는 최고라는 생각에 기뻐하기도 한다.
다크와 만나는 순간 해츨링이 아님을 알아채고는 손자에 대한 열의가 조금 식어서, '흥! 저 아이가 연약한 손자라면 이 세상에 사는 호비트의 강자라는 개념이 좀 수정돼야 하겠군.'하고 투덜거린다. 아르티어스를 쥐어 팬 뒤, 그걸 보고 뚜껑이 열린 다크의 기습을 받고는 몹시 씁쓸해한다. 이때 그는 "대단한 솜씨군. 이정도면 웬만한 놈들은 알아차리기도 전에 골로 가겠어."라며 경탄한다.
이후 다크의 할아버지 행세를 하지만 이는 유희일뿐 아르티어스처럼 다크를 진정으로 손자로 생각하지는 '''않았다'''.[2] 다만 사고를 하나 치긴 치셨으니, 크루마에서 당한 정신계 마법 의 후유증을 겪고 있는 다크를 아르티어스가 마법으로 치료하는 과정에서 돌아오지 않은 기억이 있다는것을 눈치채고는, 자신이 새로 개발한 정신계 치유마법 '리라이프'로 회복시켜버렸던 것이다. 이 마법이 '인생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겪게 하는'것에 가까운 물건이라, 기억은 찾은 다크는 80년 인생의 고통과 후회를 몽땅 떠올라 한동안 정신적으로 KO됐다. 일반인이었으면 자살했을 레벨. 단지 다크의 처지를 모르던 아르티엔은 외형대로 십대 중후반 여자애로 보고 기껏해야 첫사랑에 대한 안좋은 추억 정도겠지 무는 문제냐는 식으로 대꾸했었다.
물론 이 때까지는 반쯤 실험대상으로 취급했기에 아르티엔은 아무렇지도 않았고 아르티어스의 경우는 소중한 아들걱정에 속이 타 들어갔지만 다크는 3일동안 술에 푹푹 절고나서는 툭툭 털고 일어나서 태연스럽게 밥을먹는 강철의 정신력을 보여줘 걱정한 아르티어스를 기막히게 했다.
이후 다크와 아르티어스를 따라다니다가 크라레스의 황궁에서 토지에르 폰 케프라 공작의 몸을 빼앗은 대마왕 크로네티오를 유일하게 알아보고는 "자네는 질리지도 않고 나왔다하면 세계정복사업이군. 드래곤만 건들지 않으면 참견 안할테니 잘해보게나."라고 격려해주고 떠난다. 이에 자기가 또 농락당했다는 생각에 그만 눈이 뒤집어진[3] 크로네티오는 다른 대마왕들을 설득, 원래 힘의 절반까지 끌어낸다.
마도전쟁 마지막 전투서, 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아르티엔은 의외로 성장한 인간들의 능력에 감탄도 하고 드래곤의 힘을 안빌리고 마왕을 때려눕혔다면 영원히 기억될 대영웅이 되니까. 다크가 영웅으로 등극할 수 있게 지켜볼 겸 조용히 방관하고만 있었으나, 이내 크로네티오가 도박을 했음을 깨닫고 자신이 직접 나선다. 크라레스의 수도를 소멸시키고 여러 번의 대폭발을 일으키며 격전을 벌인 그는 결국 크로네티오를 패배시키지만, 자신도 몸의 절반이 날아간 채 아들의 품속에서 숨을 거뒀다.
그 후에 아르티엔의 레어에 쌓인 보물들은 다크의 부탁으로 아르티어스가 눈물을 머금고 크라레스의 재건에 쓰이도록 양보한다.[4]
아르티어스가 판타지 세계에 귀환하고 나서 아르티엔에 대해 추가적인 언급이 더 나왔는데, 아르티엔은 자신의 비밀창고를 정령계에 마련해두고 있었다. 게다가 비밀창고 최후의 지킴이는 바람의 정령왕 아리엘. 아리엘은 아르티엔을 떠올리면서 그와 같은 드래곤이 다시는 나올 수 없다고 말하며 그 강함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한다.
3. 강함
'''미칠 듯이 강하다.'''
'''묵향 세계관 최강자'''[5]
3부에서 장백산의 괴인이라는 무림 최강자가 나오기는 했지만, 이 고룡은 그 괴인이 상대도 안될 정도로 훨씬 강하다. 크로네티오와 처음 부딪친 '''여파'''로 대도시가 소멸하고 거기서 멀리 떨어진 마족들과 인간군까지 피해가 미쳤다. 이 정도면 날아다니는 전략병기 창고라고 해도 모자랄 수준이다. 아들인 아르티어스도 성을 날릴 수 있는 마법인 헬파이어를 여러 번 써댈 정도이니, 아버지인데다 마법실력이 더 뛰어난 그는 얼마나 많은 마법을 연달아 쓸 수 있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6]
마법을 극한까지 단련하여 1인자가 된 실력자로, 마나의 컨트롤에 있어 신의 경지에 올랐다고 한다. 마법사가 보통 검사의 상대가 안 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묵향의 검격에 반응하여 분신을 만들고 피하는 흠좀무한 모습을 보인다. 즉, 그랜드 소드마스터급의 기습에 대해서도 마법으로 더 빨리 공격해버릴 수 있다는 소리. 마법을 구현하는 속도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데 이는 아들 아르티어스와의 싸움에서도 드러난다. 아르티어스가 브레스를 쏘려고 '''숨을 들이켜는''' 그 순간에, 본체 상태의 그에게 치명타를 먹일 수 있는 마법을 순식간에 완성한다. 다시 말해 에인션트급 드래곤의 브레스 수준의 마법을 '''단 몇초만에''' 구현해낸것. 이것도 아들을 해하기 싫어서 금방 취소해버린다. 게다가 이 이후에는 순간이동 마법도 또 썼다.
그렇다고 육체적으로 약하냐면, 그것도 아니다! 묵향 세계관의 드래곤은 나이가 들수록 피와 살이 사라지고 마나와 드래곤본으로 몸이 채워지기에[7] , 사실상 '''온 몸이 금속보다 단단한''' 육체인 상태이다. 보통의 검사나 타이탄이면 베어넘기기는커녕 검의 내구도를 걱정해야 된다는 소리.
아르티엔의 무용에 대해 처음 언급됐던 것은 행방불명된 묵향(당시는 다크)을 찾기 위해 물의 정령왕 나이아드를 부를 수 있는 실버 드래곤을 수소문하다가 쥬브로에타를 찾았을 때였다. 쥬브로에타는 골드 두 마리 '''따위가'''[8] 나댄다는 식으로 대응했지만 아르티어스에게서 아버지라는 호칭이 튀어나오자 곧 자신이 지금껏 미친짓을 해왔다는 생각에 몸서리를 친다. 친구 쥬로미네로부터 듣기를 드래곤임에도 마법을 미친듯이 단련하여 최강의 드래곤으로 자리매김한 탓에 육지에 사는 드래곤들을 날개 달린 도마뱀[9] 정도로 취급하는 '''실버 드래곤의 수장 쟈크레아조차 아르티엔의 앞에서는 고양이 앞의 쥐 신세가 된다'''는 것이다. 그것도 모자라 쥬브로에타가 태세를 바꿔 공손하게 대하며 나이아드를 소환했는데 묵향이나 아르티어스와의 안좋은 관계 때문에 성질이 곤두서 있던 그 나이아드조차도 아르티엔의 마력을 느끼고는 기겁하며 아르티엔에게 깍듯하게 예를 갖췄다.
정령계에서 비밀창고를 만든 부분에서는 그 강함에 대해 더 강조할 수 없을 정도로 잘 드러난다. 통상적으로는 드래곤이라 하더라도 정령계에서는 정령왕의 상대가 안되기 때문이다. 정령왕이나 대마왕은 자신들의 세계에선 가히 '''신급'''이다. 그런데 그런 정령왕 아리엘이 아르티엔의 비밀창고 지킴이를 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아르티엔이 뛰어난 드래곤이었다는 것을 입증한다.
다만, 그렇다고 무조건 아르티엔>정령왕이나 마왕이라고 보기는 조금 그런 것이... 작중에서 크로네티오가 아르티엔의 조롱에 "여기가 마계였다면 감히 너 따위가!!!"라고 분통을 터뜨렸고, 이에 아르티엔은 "내가 마계에 간다면 좋아할 마왕이 너말고도 몇 있겠지만 난 절대 마계에 갈 일 없으니 그따위 가정은 해서 뭐해"라는 식으로 대꾸했다. 게다가 크로네티오의 절반 정도의 힘을 상대하면서 아르티엔은 결국 공멸했다.[10]
이를 전부 감안하면 아리엘이 지킴이가 되어준 것은 힘만이 아니라, 아르티엔의 지혜와 그와의 친분도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아르티어스와의 대화에서 아리엘이 아르티엔과 같은 드래곤이 다시는 나올 수 없다고 말한 것에서 다른 드래곤, 인간들과 궤를 달리하는 괴물이라는 사실은 확실히 입증. 다른 드래곤과 노는 물이 다른 듯하다.
작 중에서도 아르티엔이 오래살려고 마음만 먹으면 최소 수준이 수명 대량증가이며 불로장생도 가능할 가능성이 크다는 언급까지(!) 나온다.
그야말로 천재가 노력까지 하게 되면 어떤 괴물이 탄생하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1] 작중 설정으론 같은 연령대라면 실버 >> 레드 > 블루 > 골드 > 그린 드래곤 순으로 강함이 결정되지만 스스로의 수련 정도에 따라 격차를 좁히거나 역전할수 있다. 당장 이 고룡의 친아들인 아르티어스가 그 예 중 하나.[2] 하지만 나중에는 정이 들어버려서, 다크를 가리켜서 "'''우리의 사랑스러운 다크'''"라고 부른다.[3] 1,500년전에 강림했을 때는 드래곤의 육체를 빼앗았었다. 그런데 드래곤을 건드린 것 때문에 아르티엔이 직접 나섰고, 그를 강제소환시켰던 것. 그랬는데 1500년 후에 또 조롱을 당하니 빡치지 않으면 그게 이상하다.[4] 사실 안 망한게 신기할 지경인 상태. 기사단도 얼마 안 남았고 거의 전 국토가 전장터가 된데다 수도까지 소멸된 상황[5] 정확히는 최신권까지 제대로 등장한 존재들중 최강이란거다. 마계에서의 마왕들 정령계에서의 정령왕 등등 세계관 전체로 보면 더 강한 존재가 몇정도 더 있다. 하지만 확실한건 무협이나 판타지 세계관내에서는 '''최강'''이 맞다.[6] 작중 아르티어스는 아르티엔에게 '마법에 재능없는 무지한 드래곤'소리를 들었다. 드래곤들 사이에서 그야말로 발군의 실력을 가졌음에도 아르티엔의 눈에는 한참 못 미더웠던 것.[7] 그래서 크로네티오와의 결전 이후에도 부서진 몸에서 피가 나오지 않았다.[8] 다크 레이디 세계관의 드래곤은 총 5종류로 실버(J) - 레드(B) - 블루(K) - 골드(A) - 그린(G) 순이다. 괄호 안의 이니셜은 이름의 첫 철자.[9] 실버 드래곤은 날개가 없고 바다나 호수 등에서 주로 사는 유일한 드래곤 일족이다.[10] 애초에 대마왕 슬레이어라 불렸던 시절에도 여러 드래곤이 모여서야 봉인에 성공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