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티어스
1. 소개
묵향 2부 다크 레이디와 3부에 등장하는 골드 드래곤.
2. 작중 행적
저주에 걸려 무공을 다 잃은 다크가 물의 정령왕 나이아드의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속성으로 탈마에 오르기 위해 마공에 손을 뻗쳤다가 폭주 상태에 빠져 산속으로 도망갔는데, 추적자들한테 다굴을 맞고 기절한 것을 아르티어스가 숲속에서 튀어나와 다크를 데려간다.
(이때 기절한 다크에게 마나의 응집을 방해하는 팔찌를 채우고 루빈스키 폰 크로아 공작일행이 데려갈라는 찰나에 아르티어스가 나타난것. 아르티어스는 몇백년 만에 보는 인간이라면 평소 그 성격 답지 않게 인심(?)을 써주면서 크로아 공작일행과 다크에게 치료마법을 시전했는데 아쿠아 룰러 때문에 자기 마법이 무효화된것을 보고 아쿠아 룰러는 정령왕과 드래곤과의 증표이니 사악한 인간의 손에 들어가면 위험하다는 명분을 대면서 다크를 안고 사라진다.)
잠시 기억상실에 걸린 다크를 돌보면서 부성애에 눈을 뜬 듯하다. 참고로 이때 다크는 여자, 그것도 소녀, 플러스로 엄청난 미소녀.
제정신을 찾은 다크에게 딸이 되어달라고 하지만 거절당하고 낙심했으나 대신 아들이 되겠다는 말에 기뻐한다. 겉보기엔 여자애인데다가 드래곤은 양성체라 별로 상관 없는듯하다.
이후 판타지 세계에서의 다크의 든든한 빽.
미소녀 다크에게 예쁜 악세사리를 달려 한다거나, 예쁜 옷을 입히는둥 다크가 그의 기준엔 허접하기 짝이 없는 쇠붙이로 만든 칼을 차려하자 그것도 못보겠다면서 자기 뼈로 칼을 만들어주는 둥 딸바보의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
다크가 제1차 제국전쟁이 끝나고 치레아 공국을 영지로 하사받고 대귀족인 치레아 대공 전하가 된 이후로 딸내미에게 강요당해 매일같이 중노동수준으로 서류작업의 일을 했었다. 물론 그 와중에 치레아에서 거둬들인 세금으로 자신과 딸의 거대한 동상도 만드는둥 아르티어스 본인의 말에 의하면 다크와 자신의 소중한 기념품이라면서 세금 낭비도 간간히 했었다. 물론 그 꼴을 보고 다크는 그런 쓰잘데기 없는데다가 세금 낭비하지 말라고 잔소리를 했지만 덜떨어진 팔불출 드래곤인 아르티어스는 듣지 않았다.
제1차 제국전쟁이 끝나고 6년 뒤 다시금 제 2차 제국전쟁이 발발한뒤 첩자의 존재로 실컷 골탕먹은 다크는 배신에 대한 트라우마가 자극당한데다가 잔뜩 열이 받아 평소엔 잘 부탁도 하지 않는 바보 푼수 아빠인 아르티어스에게 자신의 대역을 부탁하곤 그 뒤로 자신이 가장 믿는 친구들인 팔시온 일행들과 함께 단독행동 하다가 크루마에서 미네르바의 음모에 빠져 납치 당하고 감금당한 다음에 코린트에 팔아 넘겨졌다.
아르티어스가 다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고작 하루정도 연락이 되지 않았음에도 그는 집무실 안을 초조하게 왔다갔다 하면서 다크의 안위를 걱정했다. 다크가 인간기준으론 세계 최강의 검객이지만 에인션트에 이르는 막강한 골드 드래곤인 아르티어스 입장에선 가냘프고 연약한 소녀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것. 그 나름 다크의 행동양상을 유추한뒤에 크루마에 가서 부하가 못다한 임무를 완수했을 것이라고 짐작한뒤 적잖이 안심했다. 크루마의 그 미네르바라는 여공작은 자신이 드래곤이라는것을 브로마네스 레어 입주 기념식 덕분에 잘 알고 있고, 그렇다면 결코 드래곤의 자식을 건드리지 못할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크가 실종된지 며칠이 지나기 시작하자 아르티어스는 크루마의 황궁으로 가서 살짝(?)행패를 부린 후에 미네르바를 만났고, 미네르바의 거짓말 덕분에 다크를 찾지 못했다. 미네르바와의 만남 이후 미네르바의 말의 진위를 확인도 할겸 다크의 행방도 캐물겸 절친인 브로마네스를 만나 몇가지 물어봤지만 아무런 소득을 얻지 못했다.
이때 브로마네스의 레어에서 나와 산 정상에서 엘프리안을 내려다보면서 자기 자신에게 다짐이라도 하는듯이 외쳤다.
"만약 내 자식을 해친 놈이있다면 그것이 호비트이건 드래곤이건 혹은 또 다른 무엇이건 간에 나의 무서운 분노를 피하진 못할것이다! 절대로!"
이때부터 엘프리안의 멸망은 이미 예견되었는지도 모른다.
그 뒤로 아르티어스는 자신의 레어에 돌아와 딱히 뾰족한 방법이 없어 전세계를 탐색마법으로 뒤지는 무식한 짓을 3일씩이나 했다.
아르티어스가 이런 미친 짓을 감행하는 것은 다크에 대한 맹렬한 사랑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러고 난뒤 다크라고 추정되는 개체를 하나씩 하나씩 개별방문해봤으나 결국은 다 아닌 것으로 판명.
이 와중에 헤즐링을 기르고 있던 드래곤들을 두들겨패고 작살내고 다리뼈를 부숴버리는 둥등으로 여러번 헛걸음으로 끓어오르는 성질을 이기지 못하고 온갖 분풀이는 다 했다. 그 와중에 케락스 시까지 가서( 이때 키에리가 있어 키에리가 가진 마나량이 다크랑 엇비슷하기에 착각을 한것) 코린트 제국의 황궁을 다 뒤집어 엎고 난리를 쳤다. 그리고 그 꼴을 본 로체스터와 키에리는 근심걱정이 태산처럼 늘어나게 되었다.
그도 그럴것이 무시무시한 힘과 광기 공포를 들어내면서 눈이 뒤집힌채 딸내미를 찾는걸 보니 저 드래곤이 쉽사리 다크를 포기 하지 않을것임을 알수 있었고, 드래곤의 치레아대공에 대한 애정이 매우 깊다는것 또한 덤으로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네르바가 다크를 납치해서 넘겨받고 보니 철통같은 비밀 유지 장담 그딴건 다 개뿔 아무 소용도 없는일이라는걸 아르티어스가 하는 짓을 보고 단박에 깨닫게 되었다. 로체스터는 미네르바의 속셈을 깨닫고는 오히려 미네르바를 망할년이라고 쌍욕을 퍼부었다.
키에리도 이렇게 된거 차라리 다크를 풀어주는것이 더 낫지 않겠냐면서 그 전에 드래곤에게 미네르바가 밀고라도 하는날엔 본국은 멸망일것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가뜩이나 다크 덕분에 기사단 피해가 막심한지라 또 다시 크라레스와 드잡이질을 할 수 없다며 로체스터는 일단 보류하고 다른 대안을 궁리했다.
어찌되었건 그렇게 죽어라 다크를 찾아다니는 수고는 했지만 소득이 없어 또 다시 궁리하는 찰나에 바람의 정령왕인 아리엘이 떠올라 그에게 다크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이때 피의 맹약까지 거론하면서 부탁하는데 피의 맹약이란 드래곤과 정령왕간에 평생동안 단 한번 강압적인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아주 귀중한 기회같은 것인데 아낌없이 써버린 것. 아리엘도 그런 사소한 일은 나한테 슬쩍 부탁해줘도 얼마든지 들어줬을텐데 고작 이런 일에 피의 맹약을 거론하냐며 오히려 정령왕 쪽이 아쉬워(?) 했다.
하지만 아리엘은 큰소리를 당당히 쳐놓은 주제에 결국 다크를 찾아내서 아르티어스 앞에 데려와주지는 못했다. 그도 그럴것이 아리엘이 찾기 전에 코린트에서 이미 정령왕이 탐지할 수 없도록 일종의 결계를 쳐 다크의 존재를 숨겨버린것.
덕분에 아리엘은 기가 다 죽은 어조로 못찾았다고 아르티어스에게 보고(?) 하는 수밖에 없었고, 아르티어스는 그 더러운 성질을 아리엘에게 터트리며 꼴도 보기 싫으니 썩 꺼저버렷! 타박 주고 내 쫓았다.
또 다시 머리를 감싸쥐고 궁리하다가 다크와 심령으로 연결된 나이아드가 떠올라 아쿠아 룰러를 통해 그를 불러냈으나 이미 다크와 아르티어스에게 감정이 좋지 않던 나이아드는 아르티어스 옹의 부탁을 단박에 거절했다. 자신을 거역한 그 건방진 계집과 그녀를 두둔하는 이 멍청한 골드 드래곤의 불행은 곧 나이아드의 행복이었으니 말이다. 다크를 찾을 방법이 또 좌절되자 아르티어스는 이제 머리를 쥐어뜯고 절규하려는 찰나에 각 종족의 규율을 책임지는 각 종족의 수장인 드래곤 로드들이 무려 3마리나 아르티어스 집에 방문한다.
레드,블루,그린 드래곤들의 로드들로 에인션트급이 무려 3마리나 등장했기에 아르티어스도 평소 그 싸가지 없는 성격에 맞지 않지만 말을 높여가며 대화해본 결과, 여지껏 말토리오 산맥에서 사고친것은 그래도 거긴 아르티어스 옹의 영토니까 봐준거지만 딴 드래곤의 영역에 까지 원정가서 아무 죄도 없는 드래곤들은 두들겨패고 다리뼈를 작살내고, 날개뼈를 부숴버린것은 도저히 못봐주겟다는 뜻으로 찾아온 것.
덤으로 대체 이 일을 어떻게 해결할것이냐 라는 무언의 압박도 추가되었다.
하지만 아르티어스 옹은 간 크게도 그 상황에서 뭐 그런 별것도 아닌 소소한(?) 일에 나를 찾아오냐는둥 그런 뉘앙스를 풍기면서 에인션트 레드 드래곤 브라키어에게 꼬박 꼬박 말대꾸를 해대며 싸가지 없이 대들었고, 브라키어의 뚜껑이 열리는 찰나 이때 아르티어스의 아버지인 아르티엔 마저 나타난다. (근데 골드 드래곤의 수장은 찾아오지 않는걸 보면 그 와중에 골드 드래곤은 가장 가까운 동족이랍시고 손을 안댄건지 아님 아르티엔에게 찾아가 일러바친것인지는 작가가 밝히지 않아 정확히는 알수 없다.)
결국 아버지마저 등장하자 더 이상 버틸 힘이 없던 아르티어스 옹은 여지껏 싸가지 없이 대들었던 노룡들에게 제발 빨리 나좀 잡아가쇼! 가서 무슨 벌이든 달게받겠다고 애원(?)하는 처지가 되었으나 노룡들은 아르티어스의 청을 무시하곤 아르티엔에게 처분을 맡겼다.
나중에야 밝혀지지만 아르티엔은 역대 최강의 드래곤으로 거기있는 노룡들이 세트로 덤벼도 이길 수 없는 무시무시한 강자였음이 드러난다.
아르티엔의 연륜과 강함을 존중해 노룡들이 물러선 것.
그리고 아르티어스는 아르티엔에게 무려 1주일 동안이나 쉬지도 않고 지옥같은 잔소리 공격을 당해야만 했다. 이때 아르티엔의 신세한탄을 들어보면 아르티어스는 어릴적부터 대단한 사고뭉치였던 모양으로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4300년을 오로지 아르티엔의 얼굴에 똥칠하기 위해 악착같이 산 용생' 이라고 한줄 요약해도 될 정도로 아르티엔이 동족간의 불화를 일으키지 말라는 말은 아주 가볍게 씹고 온갖 사고만 쳐댔다. 심지어는 인간 쓰레기들을 모아 드래곤 슬레이어 노릇을 할려고도 했었다. 드래곤이 드래곤 슬레이어가 되려고 하다니 이 정도면 왠만한 엽기와 똘기는 가볍게 뛰어 넘는 수준이다.
어쨋든 잔소리를 듣다가 더 이상 시간보내기 아까웠던 아르티어스 옹은 아버님이라는 사탕발림으로 아르티엔을 설득하다가 포도주잔에 초강력 수면제를 타서 재우고 도망칠려는 찰나 (안전성은 무시하고 약의 효능만을 추구해서 만든것으로 부작용은 사망률 40퍼센트가 넘는다)
아르티어스의 행동이 영 수상쩍다고 의심해서 포도주를 마시긴 하되 체내에 흡수되지 않도록 마나의 막으로만 감싸 중독된척 뻗어버리는 연기를 보여준다. 그도 그럴것이 아르티어스는 사고를 치기 전엔 언제나 기대에 가득찬 눈빛을 보여주는데 그 눈빛으로 아르티엔을 보고 있었던것이다. 그리고 아르티어스가 내빼고 난 뒤에 망할 아들놈을 잡으러 출격했다.
이때 반항하는 아들놈과 가볍게 한판 붙었으나 에인션트급에 준하는 힘을 가진 아르티어스 같은 막강한 드래곤이 아예 상대도 안되었다.
아르티어스는 같은 연령의 드래곤중에서는 발군 그 자체로 아르티엔마저 인정하는 정도였는데 아르티어스의 체감상으로는 아버지는 자기와 싸우면서 본래 힘의 십분의 일도 발휘하지 않는다는것을 느꼈다고 하니... 게다가 아르티엔은 트랜스포메이션 한 상태이고 아르티어스는 마법을 쓰기 매우 유리한 드래곤으로 현신한 상태였다. 핵무기 급의 위력을 가진 브레스도 써봤지만 (단 한방에 60만의 인구가 모여사는 엘프리안 시를 초토화 시켰다. 엘프리안시 한쪽의 드넓은 지역은 크루마의 타이탄 생산 공장까지 있었다.게다가 엘프리안은 방어 마법진이 쳐진 대도시다.근데 그 모든것이 단 한방에 가루가 되어 사라진것이다.) 그것도 가볍게 피해 아르티엔에게 아무런 상처도 주지 못했다.
여하튼 사랑하는 다크를 찾기 위해 목숨걸고 싸워봤지만 상대와의 실력차만 엄청 난다는것을 절실히 느꼈을뿐. 아르티어스는 결국 절망감에 드래곤으로 현신한체 대성통곡을 한다. 하나뿐인 내 자식 죽는다~! 라는 절규를 외치면서.
덕분에 싸움은 중지되고 아르티엔에게 나름의 용서도 받고 같이 다크를 찾긴 찾는데 이때 다크가 인간인것을 밝히지 않아 아르티엔은 다크를 헤즐링으로 오해하게 만든다. 하지만 오로지 강함만을 추구하는 아르티엔에게 사실대로 까발릴수는 없어서 그냥 두루뭉술하게 회피했다.
덕분에 다크를 찾은 뒤엔 비오는 날 먼지 나듯 두들겨 맞았다.
어찌되었건 결국 잃어버린 다크를 찾게되었고 나중에 엘프리안으로 와서 자신을 속여먹은 미네르바에게 복수를 한다.
다크야 미네르바만 두들겨팬것으로 용서를 해줬지만, 그건 다크 입장이고 아르티어스는 그동안 다크를 찾느라 노심초사하며 걱정한데다가 온갖 고생은 다했었다. 아르티어스는 부모로서 자기 자식을 건드린 미네르바를 겨우 그따위것으로는 용서할수 없어서 엘프리안을 날려버리는것으로 죄값을 치루게 해줬다.
전투력이야 드래곤이고, 에인션트급의 힘을 가져(나이는 웜급이지만 해츨링 시절 아버지에게 갈굼당하며 배운 마법에다 소싯적 수많은 유희를 통해 사고치면서 익힌 실전경험으로 현재 가진 힘은 나이를 뛰어넘었다. 그를 모르는 실버 드래곤[1] 도 그의 힘을 측정하고 에인션트급이라 생각했다.) 두 말하면 입이 아프다. 마왕 퇴치가 취미인(...) 아르티엔 옹한테 빡세게 구르면서 마법 및 전투를 배우고 아이를 갖지 않고 사고만 치고 다녀서 웜급 중에서는 최강의 전투력을 자랑한다.[2]
인간으로 폴리모프한 모습은 머리색이 빨간 색인데, 원래 자기 종족의 피붓빛으로 하는 게 보통이지만 친구인 레드 드래곤 브로마네스와 머리색을 교환했다고 한다. 드넓은 말토리오 산맥을 혼자서 차지하고 온갖 깽판을 쳐서 악룡이자 마룡으로 크게 소문이 났다. 그러다가 깽판치기도 지루해졌는지 낮잠이나 자게 되었는데, 이를 두고 사람들은 마룡의 실종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의견을 내게 되었다. 그 여러가지 가설 중 가장 로맨틱해서 지지를 받은 게 '''아르티어스의 애가 '''였다. 미녀음유시인이 불러서 더욱더 지지를 받은 이 이야기는 용사가 마룡에 도전해서 드래곤슬레이어가 되는데는 성공하지만 그 과정에서 약혼녀 및 다른 동료들을 다 잃었기에 실의에 빠져 은둔하게 된다는 이야기. 문제는 그 음유시인이 폴리모프한 아르티어스였다는 거다. 한마디로 깽판을 치다가 심심해지자 그럴 듯한 노래를 만들어서 퍼뜨린 후에 자기는 낮잠을 잤다... 하지만 드워프들은 자신들의 조상을 그렇게 괴롭혀온 악당과 자신들을 괴롭히는 악당이 같은 드래곤인줄 모르고 있었다. 안습.
브로마네스가 쟈크렌 요새에 떨어지는 유성소환 관련해서 크루마에 깽판을 칠 때 그에 대한 사과로 레어를 지어주는 것에 딸린 조건이 아르티어스를 초대해오는 것이었는데, 이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 크루마 정보부가 아르티어스에 대한 정보수집 중 저 애가를 발견하기도 했다.
이후 다크가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하자 자신도 쫓아왔다.
그런데 원래 세상으로 돌아온 묵향이 남자 모습으로 되돌아오자 쇼크를 받아서 한동안 삐져있었다. 그 와중에 아들놈과 먹는 걸로 싸우다가 삐지기도 한다. 또한 다크일 때 종종 낚여서 그런가, 여기에서는 묵향을 놀려먹는 걸 매우 즐기고 있다. 아들놈이 계속 뺏대자 아버지를 팔면서 묵향을 낚았다던가(그러다가 진짜로 서글퍼했다), 묵향이 일본말을 모른다는 걸 십분 활용해서 엉뚱한 사람과 이간질을 시켜놓고 히죽히죽 웃는다던가.... 누가 드래곤 아니랄까봐.
묵향의 고향에서는 겉모습을 노인네로 바꿨는데 처음에는 무공을 배우려고 했지만, 그것들이 하나같이 '''엽기적인 수련이 필요한 무공들'''이라, 아들놈의 방해공작[3] 으로 무공의 무 자도 몰라서 허구헌날 마교 본산에서 아들놈들 부하만 갈구고 있었다. 그러다가 옆에서 시비거는 천리독행[4] 을 개박살내고서[5] 천리독행의 머릿속에 들어있는 무공의 이론적인 지식에 관한 정보를 읽어들여서 마공을 수련하다가, 인간은 단전이 아랫배에 있지만 자기는 용이라 단전에 해당하는 드래곤 하트가 목 쪽에 있다는 걸 까먹고 인간식으로 수련하다가 주화입마에 빠질 뻔하고 본체로 돌아가서 뻗어 있게 된다. 자신도 '내가 인간 모습으로 너무 오래있었나?'하고 투덜거렸었다. ...하마터면 주화입마로 저승 갈 뻔했지만 그러면 4,000년 나이가 아깝지.
그리고 한동안 등장하지 않다가, 소연을 치료해달라는 묵향의 부탁을 받고 날아온(...) 패력검제가 그가 잠자고 있던 연공실 문을 박살내며 들어와 깨어났다. 다행히(?) 잘 치료해줬다. 둘 다(...)
이후 심심함을 참지 못하고 아들내미를 찾아 왔다가 만통음제를 발견, 납치한다(...) 그리고 다시 등장이 없다. 덕분에 실시간으로 무림인들 사이에는 오해 발생중.
너무 센 놈이 묵향 편이라 스토리 진행의 방해물이 돼버린 것 같다.
사실 요 근래의 급전개를 만들어버린 장본인으로, 이 바보 드래곤이 만통음제를 납치 하면서 부터 모든게 긴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묵향이 장인걸이 만통음제를 납치했다고 오해해 적진 한복판에 들어가서 깽판부리다 큰 피해를 입고 황제를 죽이게 되고, 그로 인해 장인걸이 소연을 납치당하게 된 직접적인 원인. 더군다나 묵향이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하여 실의에 잠기게 만들었다. 물론 26권의 전개를 보면 앞으로 모든게 잘 풀릴것 같지만, 도중에 많은 사람들의 똥줄을 태우게 만든 장본인이다.
28권에서 드디어 만통음제와 함께 재등장했다. 묵향의 벽보를 보고 묵향을 찾으러 다녔는데, 문제는 발견하자마자 묵향이 장백산의 괴인에게 끔살당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 때문에 생사경 고수인 장백산의 괴인과 복수전을 벌이고, 화력은 아르티어스가 장백산의 괴인보다 비교도 안되게 훨씬 강하지만 몹집이 작고 재빨라 고전하다 발해인이 마법을 모른다는 단점을 노려 천지연에 공간충돌시켜서 겨우 승리한다.
그 이후에 그 장소에서 묵향을 살릴 방도가 없어서, 판타지 세계로 돌아가 묵향의 영혼을 붙잡고 키메라, 데스나이트, 전생의 비술등 이것저것 방법으로 묵향을 부활시킬 방도를 연구중. 우선 데스나이트에 초점을 잡아 흑마법사를 주문했다. 이 주문을 받은 것은 치레아 대공인 팔시온으로 옛 동료인 미카엘과 가스톤까지 동원해서 흑마법사를 긁어모았다. 마도전쟁이 끝난지 30년 밖에 안 지난 시점이라 흑마법사들은 몸 사리고 지내는데다 데스나이트를 만들수 있는 흑마법사는 희귀한지라 엄청 고생한 끝에 겨우 데스나이트를 제작가능한 흑마법사를 잡았지만 묵향이 싸우다 죽은 무사가 뭔 원한이 있겠냐며 쿨하게 쌩까는 바람에 실패했다. 다음 방법인 키메라 제작은 제작하는 마법사의 수준도 바닥이고 이걸 연구한 드래곤도 없다보니 결국 스스로 연구를 할까 하는 마음에 아버지인 아르티엔의 레어를 털어 마법서를 입수한다. 이렇게 입수한 마법서 가운데 환생의 비술이 수록된 마법서가 있었고 이런저런 부작용은 있지만 개중 나은 수법이라 결국 이걸로 낙찰.
29권에서는 과거 마법시대의 유산인 금지된 환생의 비술을 묵향의 영혼에게 사용해 부활 시키지만, 환생 마법에는 새로운 신체를 가지고 다시 태어난 영혼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고, 환생 마법으로 되살아난 신체 안에 새겨져 있는 전생에 대한 기억이 20살이 넘어야 돌아온다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환생 마법으로 되살아난 묵향이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는지도 모르고 엉뚱한 곳을 뒤지고 있다.
30권에서는 또 팔시온을 족쳐서(....) 아들의 전생으로 추정되는 15세 전후의 소년 소녀를 모두 모아서 검술을 가르쳐보라는 주문을 했다. 묵향의 전생이라면 검의 재능이 있을테니 일단 모아서 가르쳐보면 어느정도 대상을 좁힐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 그나마도 이건 대상을 많이 좁힌 것이고 처음에는 치레아의 모든 국민을 다 조사해와라 → 크라레스의 15세 전후의 소년 소녀는 모두 조사해라→그래도 내 아들의 전생이니 재능이 있겠지? 그럼 검술을 가르쳐봐라 순으로 진행.
[1] 5대 드래곤 종족중 실버가 가장 강하다. 다만 전 드래곤중 최강은 골드 드래곤 아르티엔이다.[2] 특히 소싯적 드래곤들을 여럿 패면서 습득한 대 드래곤전 노하우가 상당하다. 그렇기에 자신과 최소 동급의 힘을 가진 실버드래곤 쥬브로에타를 손보려 했다.[3] '드래곤이라는 양반이 뭐가 아쉬워서 그런 해괴한 무공을 익히려고...'에다 익힌 무공을 실험(실전테스트...)해보겠다며 무림을 피바다로 만들까봐였다. 더군다나 마공중에서도 가장 기괴하고 잔혹한 마공들이라 아르티어스가 그걸로 무림에서 사고치면 무조건 천마신교에게 혐의(뭐 사실이기도 하니까...)가 몰릴 터였다. 그래서 진정한 오의는 가르쳐 주지 못하게 했다. 즉, 무공 자체를 이해못하니 엽기적인 수련만으론 무공을 익힐수가 없다.[4] 부교주로서 극마의 고수다.[5] 그 성질 고약한 노인네가 교주의 아버지라는 걸 처음 알게 된 마교 사람들은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그러나 정작 아르티어스는 아들놈 면박에 쩔쩔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