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티데스 아퀴노
1. 개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신시내티 레즈의 야구선수. 이전까지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무명 유망주였다가 2019년 혜성같이 등장하여 홈런 기록을 세워 나가는 괴물 신인.
2. 마이너리그
2011년 신시내티 레즈와 국제 계약을 맺은 아퀴노는 초창기 도미니카 섬머 리그에서 2년간 1할대를 기록할 정도로 성장이 빠른 선수는 아니었다. 루키 리그를 졸업하는 데도 4년 넘게 걸렸다.
21세에 싱글 A, 22세에 하이 싱글 A에 도달하였고 23홈런 .273 .327 .519을 기록한다. 이 활약으로 FSL[1]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다.
하지만 AA에서 2017년 .216 .282 .397, 2018년 .240 .306 .448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조이 보토의 부상 대체로 2018년 중간에 한 번 콜업되었지만, 1타석 들어서서 삼진당한 것이 끝이고 바로 마이너로 내려졌다.
마이너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나이도 25세로 꽤 많아졌는데, AA에서 헤메는 모습을 보이자 논텐터 방출되며 FA가 되었다. 하지만 다른 구단도 아퀴노한테 딱히 관심이 없었고(...) 다시 신시내티 레즈 산하 마이너리그에 돌아온다.
다행히 AAA에서 78경기 28홈런 .299 .356 .636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2] 이 시즌부터 오픈 스탠스로 타격폼을 바꾸었다. 야시엘 푸이그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트레이드되었고, 8월 1일 콜업되어 비어있는 우익수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이때까지는 그저 이름 없는 유망주의 콜업이었고 별 기대치도 없었다.
3.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3.1. 신시내티 레즈
아무 기대도 못 받고 콜업되었지만, 콜업된 이후 그야말로 단번에 MLB의 화젯거리로 떠올랐다.
첫 2경기에서는 무안타에 그쳤지만, 3경기째에서 첫 홈런을 날리더니, 6~9번째 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치며 팬들의 주목을 끌게 된다. 특히 9번째 경기인 8월 10일에 3홈런을 몰아치며 순식간에 7홈런을 찍었다.
그 후 8월 16일에 10번째 홈런을 치며, 역대 데뷔 후 최단 경기(16경기) 10홈런 기록의 주인공이 되었다.[3]
4. 플레이 스타일
극단적인 오픈 스탠스에서 시작하는 슬러거. 옛날 쩍벌남으로 유명했던 토니 바티스타마냥 스탠스 준비 자세부터 아예 몸의 전면을 다 볼수 있을 정도로 넓게 선뒤 피칭 시작되면서 들어가서 날리는 유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