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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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명'''
한국어
우익수
일본어
右翼手, ライト
중국어
右外野手
영어
Right fielder
프랑스어
de droite
에스파냐어
Jardinero derecho
이탈리아어
Esterno destro
네덜란드어
Rechtsvelder
'''포지션 번호'''
9번
'''포지션 약어'''
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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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고의 우익수인 무키 베츠
1. 개요
2. 설명
3. 해당 선수
4. 관련 문서


1. 개요


야구에서 외야의 우측을 책임지는 외야수를 이르는 말.

2. 설명


대체적으로 1루수, 좌익수 다음으로 수비 비중이 낮은 포지션. 코너 외야수다 보니 타격 능력이 매우 중요하며 좌익수와 수비비중 차이가 크지는 않으나 좌익수보다 높은 수비능력을 요구하는 이유는 3루까지의 거리가 가장 멀고, 우타자가 밀어친 공 혹은 파워를 갖춘 좌타자의 라인드라이브타구같이 까다로운 타구가 날아오는 경우가 좌익수보다 많으며, 이러한 어려운 타구를 빠르게 처리하지 못하면 상대팀의 진루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좌익수의 경우는 3루와의 거리가 짧기 때문에 송구동작이 빠른 경우 우익수만큼 강한 어깨가 요구되지 않는다.
또한 외야수니 발도 어느 정도는 빨라야 되고, 판단력도 뛰어나야 되지만 특히 송구 능력이 매우 중요해 강하고 정확한 어깨가 요구된다. 심정수, 심재학, 카림 가르시아 같은 강견의 우익수들은 느린 발을 보통 수준의 타구판단력과 매우 강한 어깨로 커버했던 스타일이다. 감독의 성향이나 팀의 사정에 따라서는 어깨보다는 빠른발과 판단력을 더 중시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는 그 팀 중견수의 어깨가 강해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다. 중견수와 우익수 둘 다 어깨가 약하면 어떻게 되는지는 소녀시대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07, 08년의 LG 트윈스가 증명해준다. 이때의 LG는 심지어 좌익수마저도 희대의 소녀어깨였으니...안습, 특히 08년의 LG 외야는 그야말로 영양실조 걸린 소녀어깨 + 포물선 송구에 정확도 떨어지는 송구병신 + 몸개그 수비에 역시 소녀어깨로 역대 최악의 어깨를 지닌 전설의 레전드급 외야로 구성되었다. 더구나 홈구장은 광활한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프로라도 팀 수비력이 막장이라 우익에 세울 사람이 없는 경우 울며 겨자먹기로 다른거 다 막장이라도 어깨 하나만 강한 선수를 놓는 경우도 간혹 있다. 대표적으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블라디미르 게레로가 있다. 어깨는 진짜 외야에서 던져서 바운드 없이 '''포수 뒤쪽 관중석 철망'''을 때릴 정도로 무시무시한 어깨를 갖고 있었지만 이외에 타구 판단이나 글러브질이나 전부 막장수준. 중견수 감이 아닌데 발 빠르면 투입시키는 거랑 비슷한 원리. 혹은 타격은 좋은데 수비가 막장이고 지명타자, 1루수, 좌익수 자리도 찼을때 정말 어쩔수 없이 우익수 자리에 우겨 넣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수비는 버렸다고 봐도 무방하다. 감독 입장에서는 정말 골머리 썩는 시츄에이션. KBO에서는 2011시즌 시작하기 전까지 롯데 자이언츠의 손아섭이 그런 케이스였는데, 4월달만 해도 온갖 호러무비를 연출하더니 시즌이 갈수록 수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롯데팬들은 입을 모아 조원우 외야 수비 코치를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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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의 우익수는 제프 프랑코어.
프로와 아마추어의 갭이 가장 심한 포지션이기도 하다. 아마야구[1]에서는 기본적으로 외야까지 날아가는 크고 빠른 타구를 날리는 선수 자체가 적고 그중에서도 좌타자는 가뭄에 콩나듯 한명 나온다. 물론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좌타자도 많이 나오고 있긴 하나 여전히 우타자가 훨씬 많다. 더욱이, 우타자가 밀어서 외야까지 타구를 날리는 경우는 더 적다. 그 때문에 선수들의 레벨이 낮을수록 내야수의 수비력이 상대적으로 훨씬 중요시되며 외야는 수비할 일이 별로 없는 쩌리이다. 실제로 야구 태동기 야구장의 규격이란게 없던 시절엔 외야수는 진짜로 실전용 볼보이였다. 유격수 역시 극초창기에는 외야수와 내야수 사이에서 송구를 연결해주던 역할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프로레벨로 올라갔을 때는 중요도가 급상승한다. 고교레벨을 넘어서는 순간 프로레벨에서는 좌타자의 강점을 살리려는 추세 덕에 실력있는 좌타자들이 왕창 늘어나며 그만큼 타자들이 우측 외야로 날리는 강한 질의 타구&갭에 떨어지는 타구도 많아서 중견수급은 아니어도 열심히 뛰어야한다. 만약 우익수가 어깨가 약하거나 발이 느리면, 단타가 2루타, 2루타가 3루타로 둔갑하거나 평범한 외야플라이에도 주자의 태그업을 쉽게 허용한다. 이는 1점차 승부때는 승부를 가를 수 있는 무시못할 차이다.[2] 우익수 수비가 약해서 추가 진루를 너무 자주 허용해버리면 접전에서 수비하는 입장 특히 투수에게 걸리는 중압감은 정말 크다. 대표적인 예로 LG 트윈스의 2007년 외국인 선수였던 발데스가 있다. 최희섭한테 '''2타점 희생플라이'''를 선물할 정도면 말 다 했다. 팬들은 발death라고 불렀다. 물론 반대로, 우익수의 수비 능력이 뛰어나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최소 한 베이스를 손해보거나, 최악의 경우 우전 안타성 타구를 빠른 처리와 송구력으로 1루에서 포스 아웃으로 연결하는 우익수 앞 땅볼도 가능하다. 이런 걸 할 수 있는 우익수라면 송구 어깨와 정확도는 충분히 리그 상급이라고 인정받을 수 있다. 2019년 5월 13일 류현진 선발 경기에서 코디 벨린저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상대로 우익수 앞 땅볼로 류현진의 노히터를 지키는 명장면을 연출했다.[3]
흔히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중 하나가 우익수가 어깨가 강한 선수를 놓는 포지션이라고 해서 보살 기록으로만 평가하려 드는 것이다. 일단 보살 기록 자체가 상대가 뛰지 않으면 성립하지 않는 기록이고[4], 마냥 보살만을 의식해 무차별적으로 강한 송구를 하는 것보다는 정확하게 송구하고, 주자의 추가 진루를 막는 것이 우익수의 1차적인 임무이기 때문이다. 좋은 우익수는 3루타를 2루타로 만들고, 2루타를 1루타로 만드는 우익수이다. 강한 어깨는 그것을 위해 필요한 능력일 뿐이다.
이렇게 좌익수1루수보다는 수비 부담이 크지만, 그 외의 포지션에 비하면 수비 부담이 큰 편이 아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우익수에게는 높은 공격력이 요구된다. 두산 베어스 이성열의 경우 우익수 수비는 평균 이하지만, 좋은 공격력으로 팀에 더 공헌하는 케이스이다. 하지만 넥센으로 이적한 후에는 거의 지명타자로만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공격력이 아주 뛰어나면 수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그냥 좌익수1루수로 보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5] 전체적으로 거포의 수는 생각보다 적다. 대신 똑딱질이나 하면 신나게 욕먹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파워는 필수로 갖춰야 하므로 호타준족 성향의 중장거리 히터들이 대부분이며, 중견수로 뛰다가 나이가 들어 몸에 부담이 생기자 오는 선수들도 많기 때문에 리드오프형 선수도 가끔 눈에 띈다.
이같은 포지션 변경의 대표적 케이스가 매니 라미레즈. 클리블랜드 시절에는 우익수였는데 보스턴 레드삭스 와 FA계약 맺고 이적하면서 좌익수로 변경. 펜웨이파크는 그린 몬스터라는 이상한 펜스 덕분에 웬만한 우익수보다 수비하기 힘들다. 근데 펜웨이파크의 우측 펜스는 사람 허리 높이에 달하는 그린 몬스터와 정반대의 의미로 괴랄한 높이기 때문에 단순히 펜스에서 캐칭 실수만 해도 '''외야플라이가 홈런으로 둔갑하는 대형사고'''가 터질 수 있을 뿐더러 펜스 위치도 안으로 들어갔다가 나왔다가 들쭉날쭉이라서 왼쪽보다 수비하기 더 힘들다. 박재홍도 중견수로 뛰다가 말년에는 우익수로 전업했다. 심지어 은퇴식 때 우익수 자리에서 홈송구하는걸로 시구를 대신했다.
5툴 플레이어에게는 마지노 선 같은 포지션으로 이보다 더 쉬운 포지션인 좌익수 이하로 떨어지면 5툴로서의 가치는 없어진 거라고 봐도 무방하다.[6]

3. 해당 선수



3.1. KBO 리그


  • 구자욱 : 데뷔 후 2년 간 1루수에 있다가 그 후 외야수로 전향했다. 데뷔 시즌에는 외야 전 포지션에서 뛰었고 2020시즌 초반에는 좌익수로도 많이 뛰었지만 다시 2017시즌부터 뛰었던 우익수 포지션으로 돌아갔다.
  • 김종모
  • 김형석
  • 나성범
  • 민병헌 : 롯데 이적 후에는 중견수로 나오고 있다.
  • 박건우
  • 박승규 : 주 포지션은 중견수지만 박해민이 중견수를 보기 때문에 우익수를 본다.
  • 박한이 : 30대 이후로 중견수에서 전향하였다.
  • 손아섭
  • 송지만
  • 신언호 : KBO 원년 당시 최고의 강견을 자랑하는 우익수였다.
  • 심성보
  • 심재학
  • 심정수
  • 양승관
  • 유한준
  • 이명기
  • 이성열 : 최근에는 좌익수로 출장하거나 김태균의 수비 부담으로 인해 1루수로 출장한다.
  • 이정훈
  • 이종두
  • 이진영
  • 임재철 : 중견수를 보다가 두산 이적 후로는 우익수 고정.
  • 정의윤 : 코너 외야수가 넘치는 SK 사정상 주로 지명타자.
  • 제라드 호잉
  • 제리 샌즈
  • 채은성 : 3루수로 프로에 지명되었다가 포수로 잠시 전향, 하지만 입스로 인해 1루→외야로 전업한 케이스. 2015~16시즌에는 중견수와 좌익수도 봤지만 송구만 빼고 모든 수비툴이 엉망이라 우익수로 완전히 전업했다.
  • 펠릭스 호세
  • 한유섬
  • 프레스턴 터커 : 원래는 좌익수인데 KIA에서는 우익수로 뛰고 있다. 가끔씩 좌익수로도 나오는 편.[7]

3.2.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4. 관련 문서



[1] 순수 동호인뿐 아니라 고교야구 정도까지도 통한다.[2] 이를테면 1루에 주자가 있다고 칠때 약간 얕은 타구의 경우 좌익으로 보내면 선행주자가 2루에서 멈춰야 할 일이 많은데 약한 우익수가 있는 경우 우익으로 날리면 그만큼 송구 거리가 길어져서 1루 주자가 3루까지 뛸 시간을 벌 수 있다. 2루 주자가 백홈 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는 수준.[3] 결국 벨린저는 2019년 필딩 바이블 선정 올시즌 최고 수비수에 우익수+멀티 포지션에 선정됐다.[4] 포수의 도루 저지율도 마찬가지다. 강한 어깨를 가진 포수 앞에서는 아예 도루를 시도도하는 횟수 자체가 적어진다.[5] 대신 선수가 적응을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일정 수준의 수비력을 갖춘 우익수는 풋워크나 송구능력 등이 우익수/중견수에 최적화된지라 좌익수나 1루수로 옮겨서 오히려 적응을 못하고 방황하는 경우도 많다.[6] 물론 배리 본즈같은 예외 케이스도 있긴 하지만, 본즈가 문자 그대로 역대급 선수이기때문에 가능한 케이스. [7] 대체로 오선우가 선발 출장할 때 선발 좌익수를 보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