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 키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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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만화 악마에 입문했습니다! 이루마 군의 등장인물이다.
안경을 썼으며 병약하고 마력이 적어서 툭하면 피를 토한다.
2. 상세
- 가계 능력: 투명한 배리어를 형성하는 단절(배리어)
- 1차 인기투표 7위
- 모티브: 솔로몬의 72 악마 중 하나인 58위인 아미
마력이 약한 악마도 마력을 증폭해 마술을 쓸 수 있는 마도구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이루마 일행이 마도구 연구 바토라에 들어온 뒤에 이루마의 권유대로 축제에서 불꽃놀이용 폭죽을 만들어 발표하기로 한다. 바토라 파티 에피소드 이후 휴학처리된 것으로 보인다.
3. 정체
사실 작중에 메인 빌런 집단이자 테러리스트인 '원조회귀'라는 집단의 '''간부'''였다.
심지어 외적 요인으로 타락한 게 아니라 처음부터 기존에 알려진 악마처럼 아주 사악한 성품이었는데, 누군가가 절망하는 모습을 보면 흥분하는 변태였다.
4. 작중 행적
4.1. 사단(바토라) 파티 편
사단(바토라) 파티 에피소드의 빌런이며, 그의 진짜 목적은 극도로 위력을 증폭시킨 폭죽을 축제 위로 떨어뜨려 바비루스를 불바다로 만듦으로써 위계에 기반한 현재 마계의 질서를 무너뜨리겠다는 테러 행위였다. 그러면서 옛날에 마력이 약한 것 때문에 따돌림 받고, 유일하게 자신과 친하게 지내준 친구가 준 선물을 자신의 마술로 지키지 못했다는 옛날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마력이 강한 악마들에게 원한을 품은 것인가 했지만⋯⋯,
'''그날 키리요는 절망하는 친구의 얼굴을 보고 또 저런 얼굴을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간단히 말하면 순수 악이다. 이는 외부적 요인 때문이 아니라 본래부터 타인의 절망을 즐기는 뒤틀린 성격이었고, 이루마는 그걸 보고 처음으로 자신이 '악마'를 보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바비루스에 온 키리요는 이전의 마도구 연구사단 단장이었던 바알과 만나, 악마들로 하여금 본래의 악한 모습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원조회귀 운동에 가담한다. 그후부터 바알로부터 마도구와 지식을 받아 지금까지 계획을 짜온 것이었다. 그렇게 말한 키리요는 이루마의 절망하는 표정을 보고 싶어하지만 어릴 적부터 고생에 익숙해진 이루마는 절망하지 않고, 키리요는 이루마가 자신의 천적이라는 것을 직감한다.
사건이 마무리되고 키리요는 계획이 깨져 절망하는 자기 자신의 얼굴을 본 것으로 만족한다며 순순히 감옥으로 끌려간다.
4.2. 종말일 편
4.2.1. 유원지 편
유원지 에피소드에서 육지중의 도움을 받아 탈옥하며, 원조회귀 단체의 간부로서 복귀한다. 여기서 유원지를 구해낸 이루마를 멀리서 보고 자신의 천적이라고 황홀해하며 다가가려 하지만 바알의 연락으로 정신을 차리고 본부로 돌아간다.
4.3. 수확제 편
수확제 사건 이후에 오쵸가 이루마에 손을 댔다는 말을 듣고 흥미본위로 건드리지 말라며 따지는데, 이루마가 사실 인간이라는 녹음을 듣고 흥분해 자신도 모르게 입에서 침을 뚝뚝 흘린다. 그러고는 "이루마 군, 네가 내게 먹히는 그 순간에도 너는 절망하지 않고 있을까? 보고 싶어. 보고 싶어. 그 절망하는 표정이."라고 황홀해 하며 날개를 편다.
4.4. 음악제 편
음악제가 모두 정리된 뒤 우연을 가장하여 아스모데우스 아리스와 재회한다. 의도적인지 교복을 입고 마도구 바토라실에서 만나서 그 곳에서 아리스와 대화를 나눈다. 키리요는 극비리에 잡혀갔기 때문에 그가 탈옥수 신분임을 모르던 아리스는 별 경계심 없이 그와 마주한다. 그러던 중 키리요에게서 이상한 분위기를 느끼고 키리요의 눈이 악주기 상태임을 눈치챈 아리스는 즉각 공격하지만 키리요는 가계능력인 배리어를 쳐서 간단하게 막아버리고 대치상태가 된다. 그리고 아리스는 그가 원조 회귀임을 깨닫게 된다. 아미 키리요는 아리스가 이루마에 대해 보고 싶은 것만 본다며 도발하였고 그 사이 발락이 난입하고 순식간에 사라진다. 발락은 아리스가 키리요와 같이 있던 것을 보지 못했다. 이후 키리요는 암두스키아스를 설득하는데 성공한 원조회귀의 전령과 함께 어느 곳으로 향한다.
5. 인물 관계
5.1. 스즈키 이루마
간단히 말해서 '''천적'''이라 한다. 처음 빌런으로서 등장했을 시에 상대를 절망에 빠뜨리는 자와 절대 절망하지 않는 주인공으로 대립 구도가 형성되었으며 아미 키리요가 관련된 유원지 테러 사건에서도 이루마와 그의 친구들만이 테러리스트에 맞서 싸웠다.
재미있는 건 아미 키리요가 빌런으로서 등장하기 전에 이루마를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악마가 됐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 당시에 이루마는 자신이 인간이기에 악마들에게 먹힐까봐 조마조마하면서도 악마로서의 능력이 전무했기 친구가 있음에도 악마 사회에서 적응하기 힘들어 했다. 그런 그를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아미 키리요였으며 실제로 이루마와 아미 키리요는 사단 파티 테러가 일어나기 전부터 아주 친한 행보를 보였다.
또, 이루마는 사단 파티 테러 사건의 범인이 아미 키리요임에도 그를 그리워하며 그에 대한 친근감을 놓지 않았다.
이루마가 악 주기에 빠졌을 때의 행보를 보면 이루마는 원조회귀 자체[1] 를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이 속한 문제아 반(클래스, class)의 친구들이 어찌 보면 원조회귀에 가까우며 그들의 능력이 뛰어남에도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마음에 안 든다며 왕의 교실(royal hall[로얄 홀])을 이용하겠다고 난리를 피운 것이다. 즉, 악 주기의 이루마가 아미 키리요를 포섭했다면 그가 테러리스트가 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원조회귀를 긍정하는 공통점이 있으면서도 행보나 사상이 다른 안티적 성향이 있을지도 모른다.
5.2. 뇌황 바알
원조회귀인 자신을 부정하지 않고 인정해 준 형님이다. 어린 시절에 바비루스에 마음대로 들어 와서 마도구 사단에 갔을 때 그가 원조회귀임을 알자 그를 가르치고, 마도구 연구 사단도 물려주며 자신의 행보를 밝힌다. 그리고 아미 키리요 역시, 그런 형님을 위해 열심히 일한다.
아미 키리요가 집단의 간부가 된 것에도 그의 영향력이 있을지도 모른다. 즉, 정치적 행보를 따지면 능력이나 재능이 아닌 악마적 성향(원조회귀)에 중심을 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6. 기타
이루마의 아치 에너미로 강력하게 점쳐지고 있는 인물이다. 첫 번째 리타이어에서 영구 퇴장하지 않고 탈옥하여 행적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깔끔하게 원조회귀한 모습으로 순수한 악의를 뿌리고 다니는 모습은 순수한 선의를 배푸는 이루마의 완벽한 대척점으로 상징된다.
평소에는 안경을 쓰지만 원조 회귀로서 사악한 모습을 보일 때에는 안경을 벗는다.
연재판의 경우 기본적으로 흑백컬러로 나오는 관계로 머리색이 에메랄드에 가까운 청색으로 보인다는 사실은 서적 4권에서 표지로 쓰였을 때 밝혀졌다.
[1] 원래 원조회귀라는 것은 '현상'을 나타내는 용어였다. 현상으로써 원조회귀란 지금의 악마들이 매우 유순한 것에 비해 과거의 악마들은 매우 사악한 성향을 보였으며 일부 악마에게서 그러한 성향이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그 단어를 테러 집단이 사용했기에 동음이의어나 다의어와 다름 없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