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나 자리포바
1. 소개
러시아의 前 리듬체조 선수이며 현재는 은퇴하여 러시아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고 있다. 제자로는 마르가리타 마문과 마리아 세르게예바가 있다.
2. 생애
타타르 혈통이며, 러시아 음악 그룹 'Neschastny Sluchai'의 리더 싱어인 알렉세이 코르네프와 2002년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3. 선수 경력
10살 때까지 발레를 했으며, 이리나 비녜르의 눈에 들면서 리듬체조를 시작했다. 선수시절 제2의 자리포바로 불렸으며, 비녜르가 처음으로 국제대회에서 성공시킨 선수였던 베네라 자리포바와 성이 같다.
1991년에 열린 주니어 유럽선수권 팀에서 금메달을 땄으며, 개인종합과 곤봉에서 동메달을 따며 점점 더 비녜르의 최애 선수로 등극하게 된다. 1993년 교통사고로 옥사나 코스티나가 사망하고, 러시아 리듬체조 1인자로 올라선다. 러시아 1인자로서 맞이한 세계선수권에서 개인종합과 팀 경기에서 동메달을 땄다.
1994년 유럽선수권 때 곤봉과 공에서 금메달을 땄으며 후프와 리본에서 동메달을 땄다. 또한 같은 해에 열렸던 친선 경기에서 개인종합, 후프, 볼에서 금메달을 땄으며, 곤봉 은메달, 리본 동메달을 따며 올 포디움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1994년에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지만 은메달로 그쳤다. 종목별에서는 곤봉 동메달, 리본에서 은메달을 땄다.
사실 자리포바의 선수 경력 중에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금메달이 없다. 이런 모습이 제자인 마르가리타 마문과도 많이 닮았다. 세계선수권에서도 잘 나가다가 마지막 수구에서 실수를 저지르며 불가리아 선수인 마리아 페트로바에게 1993,1994,1995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우승자 자리를 내주어야 했다. 그 다음해에는 같은 나라의 야나 바티시나에게 밀려 1995년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동메달 자리까지 내주어야 했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우크라이나 선수인 올레나 비트리첸코와 동메달 경쟁이 치열했지만, 마지막 수구에서 큰 실수를 저지르면서 은, 동메달과 0.1점 차이로 눈 앞에서 메달을 놓쳤다. 시즌이 끝나고 왼쪽에 찢어진 아킬레스건을 수술했으며, 1997년 국가 대표팀에 합류해 1998년 유럽선수권 팀 동메달에 기여했다. Schmiden International 대회에서 공 금메달, 후프에서 은메달을 따며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4. 수상 기록
5. 코치 경력
1999년부터 코치를 시작했다. 은퇴 후 그리스 팀 코치를 맡았으며, 1999년 열린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은메달, 두 종목 금메달을 따며 코치로서 좋은 출발점을 끊었다. 그리고 세계선수권이 끝난 후 비녜르가 러시아 국가대표 코치로 스카웃해왔다. 현재는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리듬체조 국가대표를 가르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마르가리타 마문의 코치로 잘 알려져 있다.
마문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며 선수시절 본인이 이루지 못한 꿈을 제자를 통해 이루게 되었다. 마문과는 사이가 상당히 좋은 편이다. 가족여행을 함께 가기도 했으며, 화보를 찍기도 하였다. 물론 본인이 코칭을 배웠던 비녜르와 마찬가지로 훈련은 무섭게 시킨다. 비녜르가 카바예바를 암소라고 불렀다면 TV 다큐에서 자리포바는 마문을 아메바라고 불렀다.
[1] 이 당시에는 개인코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