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1. 전지(電池)
2. 법률 용어
3. 군사 용어
7. 온라인 게임 배터리


1. 전지(電池)



Battery
전기를 담아두는 부품을 일컫는 영어 표현으로, 휴대용 전자기기의 발달로 인해 일상에 밀접한 용어가 되었다.
과거에는 일본식 표현인 밧데리(バッテリー, 밧테리)라고 불렸으며 로케트 밧데리라는 회사의 영향으로 더 널리 쓰이다가 워크맨 시절에 건전지, 충전지, 껌전지[1] 등으로 순화되어 불리는 듯 하더니 리튬 이온 배터리팩이 널리 쓰이면서 '배터리'란 용어가 널리 쓰이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밧데리, 빳떼리 등의 표현도 종종 쓰인다.
이런 용어들이 섞여서 밧데리는 자동차에[2], 배터리는 휴대전화를 비롯한 충전형 이동식 기기에, 그리고 (건)전지는 표준규격 1차 전지에 구분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를 뒤바꾸어 표현하면 매우 듣기가 어색해진다.
배터리의 어원은 사실 '포병부대'에서 비롯되었다. 프랑스어가 어원이며 때리다는 뜻인 battre에서 포병부대라는 뜻의 batterie가 나왔고, battle과 같은 어원을 가진다. 벤자민 플랭클린이 정전기를 담는 라이덴 병(Leyden[3] jar)의 성능향상을 위해 유닛 4개를 한 부대로 지정하며 배터리라 불렀는데, "같은 기능을 하는 조직의 모음"이란 뜻으로 썼으나 사람들은 전기공급장치라 읽게 된 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진 것이다.

2. 법률 용어


영미권 법률에서 '폭행'(구타)을 의미하는 단어. 방망이를 뜻하는 'bat'라는 영어 단어를 떠올리면 쉽게 연상이 될 것이다.

3. 군사 용어


군함의 포대(砲臺)나 포탑(砲塔), 또는 지상의 포대(고정포대 포함)나 포병중대 단위 부대인 포대(砲隊)를 지칭하기도 한다. 참고로 '중대'를 지칭하는 군사 용어에는 크게 'battery(포대[4])', 'squadron(기병 중대)', 'company(나머지 병과)' 등이 있다.
현대 기준으로는 대포는 때린다(bat) 보다는 폭발시키다 터트린다가 연상되지만 옛날만 해도 투석기로 돌을 던져 때려잡았다던가... 혹은 대항해시대만 하더라도 포는 무거운 쇠구슬로 배를 뽀개고 구멍내는 도구였을 뿐이라... 게다가 당시 명중률은 시밤쾅이라 한 표적에 여럿이 함께 모여 때리다보면 이 중에 한 발쯤은 맞겠지 하는게 전열함 만들 당시 사상이라(...) 그런 관점에서 배터리를 이해하면 납득이 된다.

4. 야구용어


[image]
오랜 친구이자 KBO 리그를 대표했던 영혼의 배터리, 김원형박경완.
투수포수를 묶어서 말할 때 쓰는 단어.
어원은 군사 용어. 정말 초기 단계에서는 그냥 잘 던지는 투수는 아군을 지키는 포대와 같다는 의미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구르고 굴러서 포수까지 엮어서 아예 투수와 포수 전체를 나타내는 대명사화 했다고 한다. 만화 라스트 이닝에서는 플러스 사고를 하는 투수와 마이너스 사고를 하는 포수를 묶어놓는 말이기 때문에 '배터리'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포수 코치를 배터리 코치로 부르며 줄여서 배코로 부르기도 한다.

5. 메탈리카노래




6. 일본의 소설만화,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배터리




7. 온라인 게임 배터리



[1] 이라는 어원에서 알 수 있듯이, 일부 일제 포터블 기기에서 사용된 직육면체 형태의 충전지 한정.[2] 전기자동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2차 전지는 밧데리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내연기관 차량의 메인 배터리만을 주로 의미한다.[3] 원 발음은 '라이든'에 가깝지만 한글 표기로는 라이덴이 더 흔하다.[4] 대한민국 해병대 용어로는 포병중대, 육군 용어로는 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