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카 미나토
1. 개요
파렛트 퀄리아의 에로게 오토메*도메인의 '''주인공'''.
시로스즈 여학원의 2학년. 본래는 평범한(?) 서민 생활을 보내고 있던 고교생으로 어렸을 적에 일찍 부모님과 사별하고 할머니와 함께 지내고 있었으나, 작중 시작 시점에서 유일한 혈육이었던 할머니마저 여의게 되어 천애고독의 신세가 되었다. 그러던 도중, 할머니의 묘를 찾아 온 사이온지 카자리와 만나게 되고, 과거 할머니가 사이온지 저택에서 메이드로 일을 하면서 카자리의 시중을 들었던 것이 인연이 되어 카자리에게 거두어지게 된다.
본래 성별은 '''남자'''지만, 카자리가 자신이 이사장직을 맡고 있던 시로스즈 여학원에 편입시키기 위해 일부러 여장을 시키고(...) 시로스즈 여학원 제2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된다.[1] 그런데 이 바닥 주인공이 흔히 그렇듯 '''여장하고 스커트를 입어도 전혀 위화감이 없다.''' 사실 전학온 첫날 이사장실에서 여장이 싫으니 어쩌고저쩌고 불평불만 했지만 교복을 풀세트로 착용하고 '''미용실에서 머리까지 하고 올 정도'''로 단단히 각오하고 왔다. 반에서 첫 자기소개를 "보쿠(僕)"로 시작해서 당황해하지만, 의외로 살면서 거의 처음 보쿠 소녀를 접한 아가씨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으로 마음을 사로잡게 되었고, 그냥 그 이후로 일인칭은 보쿠(僕)를 쓰고 있다.
처음에는 그 나름대로 여학원에서 요조숙녀들에게 둘러쌓인 달콤한 학원 생활을 꿈꾸었던 듯 하지만, 정작 여학원의 현실을 접하면서 여성에 대한 환상이 조금씩 깨지기 시작한다. 제2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는 사이온지 카자리,키후네 유즈,오오가키 히나타에 의해서 '''여성에 대한 환상들이 완벽하게 박살이 나는 것(...)이 초반부 스토리의 주요 내용.''' 제2기숙사로 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제2 기숙사의 실태[2] 를 깨닫게 되면서 기숙사의 가사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덕분에 작중 츳코미 담당이며, 미소녀들의 기행에 의해 상류층 아가씨에 대한 환상이 박살나서, 중반부에서는 잠깐 번뇌에 빠지자 번뇌를 벗어나기 위해 소수를 센다. 문제아들만 모아놓은 제2 기숙사에서 나만 정상인 포지션.
취미와 특기가 요리 및 청소를 포함한 가사 전반이라서, 다소 하드하기는 해도[3] 본인 나름대로 즐기는 모양. 가사 능력은 사이온지 저택에서 메이드로 일했었던 할머니에게 전수받은지라 그야말로 완벽. 특히, 요리 실력이 매우 뛰어나며, 그만큼 음식에 전반적으로 까다로운 면모가 강하다.[4] 일식과 양식 모두 상당한 솜씨지만, 굳이 특기를 고른다면 일식이라는 모양. 차를 끓이는 데에도 나름대로 일가견이 있어서 이사장실에서 카자리의 비서 역할을 겸하기도 한다.[5]
가사 이외에도 전반적으로 능력치가 높아서, 공부와 스포츠 모두 만능이다. 공부 실력은 작중 학원 최고 수준으로 묘사되며[6] , 운동신경도 농구에서 혼자 1:5로 승부해도 이길 정도(...)[7] 에 어렸을 적에 유도를 배워 신장차가 꽤 나는 남성을 상대로도 엎어치기 한방에 제압이 가능하다. 성격도 타인을 배려하는 것을 잊지 않으면서도, 필요할 때는 강단있는 모습을 보이는 편. 다만, 그렇게 결단한 일에 대해서는 자비가 없는 성격이라 주변 여성들에게는 '''귀축''' 소리를 듣기도 하며, 아무래도 본인이 처한 상황이 상황인지라(...) 가끔씩 신경질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아무튼 이러한 영향들 덕분인지, 작중에서 신문부 설문 기획으로 조사한 "멋진 신부가 될 것 같은 아이 No.1" 투표에서 1위로 선정되기도 한다. 심지어 '''80%'''가 넘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선정되었다. 오죽하면 재학하는 동안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학생과 선생님들 그 누구도 미나토가 남자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으며, 키후네 유즈 루트에서는 마지막에 미나토가 남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나나미 선생님이 그 다음날 아침에 '''아무리 봐도 남자애로 안보인다.'''는 평가를 내릴 정도. 미나토 본인은 자신이 여성스럽다는 사실을 격렬하게 부정하지만, 넘쳐나는 여자력을 숨길 수 없어 중반쯤 지나면 그냥 스스로도 체념하고 현실을 받아들인다. 다만, 여성스러움이 강조될 때마다 나름대로 정신적 대미지는 계속 입는 모양(...)
2. 기타
- 설정상 히로인 셋이 얼굴값을 못하는 걸 넘어서 민폐 수준이라 감상 후기를 보면 오토코노코를 좋아하지 않음에도 주인공이 제일 귀여웠다는 평을 자주 볼 수 있다. 제작자 후기에서도 미나토는 처음부터 히로인 역할을 상정하고 만들어낸 캐릭터라는 언급을 볼때 나름 노리고 만든 캐릭터. 2016년 겟츄 미소녀게임 대상 캐릭터 부문에서는 여성 캐릭터들을 제치고 1위를 수상했다. 예쁜 외모의 여장 캐릭터 컨셉이 제대로 먹혀들어가 일반적인 에로게 남주인공과 달리 개성과 인기를 확보했다.
- 보이시한 목소리를 갖고 있지만 감정이 격해질 때는 영락없는 여자애 목소리. 겟츄 특전으로 이 녀석의 오나니 보이스가 들어간다.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를 정도로 굉장히 기묘하다. 겟츄의 메인페이지 광고의 문구에 의하면 "지금 여장주인공에 눈뜨고 싶지 않다면 절대 겟츄에서 구입하지 말아주세요. 주인공의 오나니 보이스 CD가 너무 매력적이라 거의 100% 그 자리에서 예약해버릴 겁니다."
[1] 굳이 미나토를 여학원에 입학시킨 이유는 카자리 본인이 아직 학생 신분이라 미나토를 거두더라도 집안에 두기가 힘들었고, 마침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시로스즈 여학원의 제2 기숙사는 카자리 본인이 거주하고 있어 근처에서 미나토를 도와줄 수 있고, 총 기숙사 인원도 4명으로 매우 적어 함께 살게 하기에 적당했기 때문.[2] 사감인 나나미는 귀차니즘으로 정말 기본적인 일을 제외하면 기숙사 관리를 하지 않으며, 예산 문제로 제2기숙사는 별도의 청소부나 관리인을 두지 못해 기숙사생 전원이 매우 방탕한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3] 기상 시간이 아침 5시에 아침 식사 및 점심 도시락으로 20인분이 넘는 음식을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기숙사 전체를 혼자서 청소한다(...).[4] 왜인지 공장식품에 대한 불신이 상당히 큰데, 학생식당에서 점심으로 레토르트 미니 함바그를 판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바로 다음날부터 기숙사 전원의 점심 도시락을 만들 정도.[5] 특히 차를 끓이는 솜씨는 요리만큼이나 스토리 곳곳에서 언급된다.[6] 다만, 시로스즈 여학원은 명문 학원이라는 간판에 비해서 평균 성적이 낮은 편이다.[7] 시로스즈 여학원 농구부는 도내 최하위라는 설정에다가 남성과 여성이라는 격차가 있기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농구는 수적 우세가 절대적인 스포츠인데 도내 최약체라고는 해도 일단 농구부원들을 혼자서 원사이클로 제압하는 것을 보면 범상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