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메*도메인
1. 개요
파렛트의 산하 브랜드인 파렛트 퀄리아(ぱれっとクオリア)에서 2016년 6월 24일 발매한 에로게.
시나리오는 모시라바, 사쿠랏세 등을 맡았던 NYAON, 음악 또한 BURTON이 맡았다. 원화가는 타테카와 마코(館川まこ)[1] 이며, SD일러스트 담당은 코모와타 하루카.[2] 때문에 기존의 파렛트 작품들과 비교해서는 작화가 다소 이질적이다.
제목에서 짐작해볼 수 있겠지만, 여학원 및 여자 기숙사가 메인 배경인 '''여장물'''이다. 이 때문에 ensemble의 오토메 시리즈와 곧잘 비교되는 편. 다만, 정통파 여장물의 특징을 지니는 오토메 시리즈와는 달리, 본작은 히로인들에게 '''다소 독특한 개성'''을 쥐어줌으로서 다른 여장물과는 차별화되는 요소를 만들어내는 것에 성공했다.
기본적으로는 크게 하나의 장으로 이야기들이 구성되어 있으며, 1개의 장을 끝내면 오마케 화면에서 짧은 오마케 에피소드를 보는 것이 가능하다. 오마케 시나리오를 보기 위해서는 타이틀 화면으로 돌아가야만 하며 극의 흐름에 큰 영향을 주는 이야기가 아니므로 올클리어 이후 보더라도 무방하다.
전반적으로는 주인공의 주체성과 히로인의 독특한 개성 및 가볍고 유쾌한 개그성을 중점적으로 극이 진행된다. 하단의 시놉스 및 캐릭터 설정에서 알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여성에 대한 남자들의 로망을 박살내는 것을 개그 소재로 쓰고 있기 때문에 여성 캐릭터들의 이미지를 망치는 것에 자비가 없다.''' 그러면서도 히로인들의 개인 시나리오는 파렛트 특유의 나름 감성적인 면모가 많이 묻어 있는 것이 특징.
핑크 파인애플에서 제작한 성인용 애니메이션도 존재한다.[3]
2. 오프닝
3. 스토리
4. 등장인물
4.1. 주연
4.1.1. 사이온지 카자리
4.1.2. 키후네 유즈
4.1.3. 오가키 히나타
4.1.4. 아스카 미나토
4.2. 조연
- 나카죠 우타코
1학년 A반. 경음악부 소속. 히나타와 같은 반이다. 취미는 기타 연주와 서양 음악 듣기.
- 야마기시 유키
2학년. 수예부 소속.
5. 평가
전반적인 평가는 상당히 호평. 히로인 총 3명의 중가형 게임이지만, 시나리오의 분량은 왠만한 풀 프라이스 못지 않으며, 귀여운 원화와 개성있는 캐릭터성으로 대다수의 플레이 후기들이 매우 좋은 편이다. 또한, 개그성 높은 가벼운 일상을 지향하면서도 사건의 전개들은 매우 짜임새 있는 편이라서 후반부에는 감성적인 측면이 강해지지만 그럼에도 이야기의 흐름에 큰 어색함이 없는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준다. 그 외에도 현지에서는 중가형 게임임에도 풀보이스 주인공이라는 점 및 보편적인 1만엔 상당의 타 에로게들과 비교해서도 부족하지 않은 시나리오 분량 등이 추가적인 호평 요소로 작용했다.
일반적인 여장물들과의 가장 큰 차별점은 히로인들 전원이 답이 없는 아가씨들로, '''섬세함이 밑바닥이라는 점'''과 주인공의 여성스러움이 히로인들보다도 넘사벽으로 월등하다는 점. 주인공이 히로인보다 더 섬세한 여장물은 그다지 드문 편이 아니지만, 해당 작품들은 그래도 최소한의 배려로 여성 캐릭터의 이미지가 아주 박살나는 장면은 가급적 자제하는 편인데, '''본작은 히로인들의 이미지를 망가뜨리는 것에 대해 거리낌이 없다.''' 덕분에 발매년도인 2016년 기준으로는 다소 식상해진 여장물이라는 장르 속에서 나름대로 색다른 매력을 지닌 작품으로 인기를 끌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대다수의 리뷰어들이 집는 본작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은 '''주인공인 아스카 미나토'''. 가사 만능에 성적 및 운동 신경도 탁월하다는 나름 먼치킨스러운 능력치를 끌어왔음에도 극의 흐름과 잘 조화시켜 '''어떻게 보면 흔하디 흔한 캐릭터 설정임에도 비슷한 부류의 캐릭터들과는 차별화되는 매력을 만들어내는 것에 성공했다.''' 특히, 비슷한 장르의 다른 작품들과는 다르게 히로인들을 망가뜨리는 것에 전혀 거리낌이 없다 보니 이들을 보살피는 주인공의 높은 능력치 역시 나름대로 유저들에게 쉽게 납득된 편.
다만, 시나리오의 전반적인 짜임새는 높은 편임에도 끝 마무리가 살짝 허술한 편이라서 이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리뷰들도 존재한다. 혹자의 평에 의하면 '''다 좋은데 에필로그가 없는 느낌'''이라는 모양. 또한 주인공이 대놓고 여자 그려놓고 남자라고 우기기형 캐릭터인데다가, 아무래도 히로인들에게 여자의 매력을 느끼는 것이 기본 조건인 에로게에서는 다소 무리한 설정으로 여성 캐릭터들의 이미지가 완벽하게 박살나기 때문에 이에 대해 호불호를 표하는 후기들도 나름 나오는 편이라 어느 정도는 취향을 타는 편이다. 이러한 반감 요소들에 달리 거리낌이 없다면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는 작품.
6. 기타
- 파렛트 작품이 그렇듯, 미묘한 데서 현실적인 설정이 있는데, 등장하는 여학원의 경우 경제 불황으로 규모를 줄였다거나, 부잣집 학원인데 왜 아무도 차를 안 타고 다니냐는 질문에 불황 때문에 운전기사 월급을 삭감하다가 아예 해고해 버렸다든가 하는 부분이 나온다. 그래서인지 등장인물 중 차를 사용하는 사람은 나나미 선생 단 한명 뿐이다.
- 주인공이 기숙하는 제2 기숙사는 전부 문제아들이 사는 곳이어서, 자연스럽게 주인공은 나만 정상인 포지션이 되어버렸다.
- 주인공과 히로인들을 빼면 제대로 얼굴이 나오는 사람은 나나미 선생과 미유뿐이다. 즉 홈페이지에 소개된 인물들을 제외한 주변인들은 CG 이미지가 없다. 아무리 본작이 풀 프라이스가 아니라지만 의아한 부분.[4]
- 웹 라디오 'RADIO*MAIDEN' 를 방송 중이며 작품상 온갖 시모네타가 작렬한다. (2021년 1월 종료)
- 2016년 만우절에 SAGA PLANETS의 2016년 발매작인 '플로럴 플로우러브'의 배경 학원과 교환 유학을 한다는 콜라보 드립을 쳤는데[5] ...앙상블의 소녀가 장식하는 사랑의 에센스와 콜라보되었다. 스토리는 주인공 미나토가 에센스의 마이시로 여자 학원에 방문해 에센스의 주인공 치히로와 만나게 된다는 세계관 합작 미니 ADV.
- 제작사 공식으로 특정 검열삭제 장면을 히로인 시점으로 바꾸는 패치가 존재한다.
- 타이틀 디자인, 오프닝 영상을 보면 꽃들 사이에 버섯이 하나 있다.
- 2017년 10월 방영된 건어물 여동생! 우마루짱 2기에서 등장하는 게임 '여동생은 걸 프렌드(폭)'의 인터페이스가 이 게임의 인터페이스를 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건어물 여동생! 우마루짱/애니메이션 의 논란 부분 참고.
- 노래에 신경을 많이 썼다. 정말 많이 썼다. 관현악의 클래식 악기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며 곡의 시작과 끝이 녹아들듯 반복되어 진행이 매끄러운 편이다. 실제로 몇몇 겟츄 파생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에로게에 들어가기엔 아까운 퀄리티'등의 평가마저 돌아다니고 있다.
- 우연이겠지만 키후네 유즈를 연기한 성우 우에다 아카네를 제외하면 주인공을 포함한 다른 히로인 둘의 성우들은 생년이 같다.
- 한국에서 정품 CD를 사서 설치 후 플레이 하려면 로케일 에뮬레이터가 필요하다.
[1] 본래 에로게 앤솔로지, 라이트노벨 삽화 등으로 활동하던 작가로서, 에로게 원화가로서는 본작이 첫 참가이다.[2] 유즈소프트쪽 게임을 해봤다면 익숙할 것이다. 대부분의 유즈 게임도 담당했기 때문[3] 유즈의 성우인 우에다 아카네를 제외한 전원 모두 원작과 같은 성우로 캐스팅되었다.[4] 그런데 웃기게도 CG 이미지는 없지만 보이스는 엑스트라 모두가 추가되어 있다.[5] 실제로 플로럴 플로우러브 와 콜라보 되어있는 작품은 유즈소프트의 천련*만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