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배야
말 그대로 배에 이상이 생겨서 사용하는 문구이나 다양한 응용법(?)이 있다.
1. 진짜로 배가 아플 때 도움을 요청하고자 내뱉는 소리
단, 인터넷상에서 이런 용례로 쓰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 진짜 아프면 병원부터 찾고 약부터 먹지, 인터넷에 하소연할 겨를이 없다.
2. 사실은 아프지도 않은데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사용하는 애드립
다시 말해 꾀병의 한 종류. 걸리면 모든게 끝이야지만 사극에서 주인공이 사용할 경우 실패 그런 거 없다.
3. 질투심에 복받쳐 '''열폭'''할 때 비유적으로 쓰는 말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는 속담의 어근이 되는 관용어구.
동기가 열폭이니만큼 제3자의 시각에서는 그냥 찌질해보이기 쉽지만, 인터넷에서 사용될 경우 보통 '''염장을 아주 제대로 지르는''' 게시글이 올라왔을 때 덧글로 사용되기 때문에 공감을 얻기가 쉬워진다(...). 특히 커플 관련 글일 경우 십중팔구 죽창드립이 동반된다.
4. 배가 당길 정도로 웃길 때 내뱉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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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는 우스움 그 자체에 초점이 맞춰져 쓰인다. 복근파괴와 같은 의미이다. 정형돈이 개그콘서트에서 유치개그라는 코너를 할 때 특유의 돼지 멱 따는 톤으로 '아~ 이~ 고~ 배야~' 를 유행어로 썼던 적이 있다.
5. 의도적으로 상대의 잘못이나 실책 등을 조롱하기 위해 염장지르고자 쓰는 관용어구
6과 관련 깊다. 한때 모 연예인이 모 프로그램에서 리액션용 멘트로 자주 사용했던 적이 있다. 미칠 듯한 존재감의 그분도 모 프로그램 시절 많이 사용했다. 후자의 경우는 유치개그나 걸인의 추억등 개콘시절에 많이 썼는데 유재석보다 훨씬 걸걸하고 작위적으로 쓴다. (눈을 희번득하게 뜨며) 아~이고~~ 배야~
경남 지역 사투리로는 "배짼다 배째" 로 바리에이션이 되는데 이걸 육성으로 들어보고 싶다면 범죄와의 전쟁 영화에서 최익현(최민식 분)을 나이트클럽에서 쫓아내는 김판호(조진웅 분) 패거리들을 보면 된다.
6. 인터넷에서 상대를 조롱하기 위해 하는 '''본격 병림픽 유도 표현'''
풍악을 울려라, XX팬 여러분 달려요와 같은 맥락을 띄고 있다.
ㅋㅋ의 도배와 함께 이루어지며 여기다가 ▀█▄█●[1][2] 아이고배얔, ●▀█▄, 엌ㅋ나죽네 등을 잘 조합해서 넣으면 어그로용으로 완벽하다. 주로 해외축구나 국내야구, 해외야구 등의 인터넷 뉴스란에서 이런 표현들이 만연한다.
하는 목적은 주로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라이벌 팀이 졌을 때 성취감을 배가시키려고 한다. 특히나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이긴다면 더욱. 거기다가 플레이오프나 결승전 같이 중요한 경기라면 말할 필요도 없다.
- 관련 문서
7. 논쟁 상황에서 상대의 주장에 논리적인 반박 대신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식으로 사용하는 표현
뒷담화할 때 많이들 쓴다.
그러나 상대의 인격을 이 표현으로 씹어먹으면 당연히 매우 무례하게 비치며 자칫하면 혼자 자문자답하며 즐거워하는 찌질이로 보이기 십상이다. 재미삼아 쓰기엔 여러모로 무리가 따르는 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