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라이너
Eye-liner
1. 개요
순우리말로는 눈시울먹이라 불린다. 이 단어를 해석하면 눈시울 선(아이라인)을 먹으로 짙게 따 눈매를 뚜렷이 보이게 하기 위해 쓰는 화장품이라는 뜻이다. 문외한들은 아이브로우나 마스카라와 자주 헷갈리는 듯하다.[1]
일상적인 화장부터 분장실에서나 볼 법한 투탕카멘 같은 스모키 메이크업까지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어 눈화장에서 첫째 가는 필수품으로 꼽힌다. 수분이나 유분에 지워지거나 번져서 립스틱 다음으로 손이 많이 가기도 하다. 본인의 피부타입에 맞춰서 구매하는 것이 좋다. 특히 지성피부라면 수정화장은 필수이다.[2]
길이와 눈꼬리 끝 각도에 따라 눈매를 달리 할 수 있다. 올라가면 날카롭고 세련된 느낌을, 내려가면 부드럽고 청순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자세한 방법은이곳 참조. 펜슬 타입의 라이너로만 그릴 수도 있지만, 좀 더 깔끔한 느낌을 원한다면 펜슬타입으로 가이드를 먼저 그려놓고 젤이나 리퀴드 타입으로 그리면 수정할 것 없이 깔끔히 그릴 수 있다. 다만, 초보의 경우 수정이 쉬운 펜슬 타입을 추천한다. 그런데 펜슬 타입은 대부분 제형이 무르기 때문에 아주 잘 부러진다. 심지어 라이너 이물질을 살짝 닦으려다 앞 부분이 부러지기도 할 정도다. 그러므로 이 타입은 절때 길게 빼서 쓰지 말자. 매우 조금만 올려써도 충분하다.
아이라이너를 속눈썹 사이사이 점막에 칠할 때는 눈을 반쯤 내리깔고 거울을 보며 칠하면 된다. 혹은 약지로 눈꺼풀을 살짝 들어올려 칠할수도 있다. 초보라면 특히 눈 앞쪽 점막이 간질거리는 느낌이 들어도 참자.
또한 아이라이너로 눈꼬리를 그리려면 먼저 검정 눈동자의 끝나는 부분을 기준으로 점막에 작게 점을 찍고, 흰자위가 끝나는 부분을 마저 찍고 연결한 후 남는 부분을 채워주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이곳 참조.
그리고 리퀴드나 붓펜 타입의 경우 그린 후 바로 눈을 떠 버리면 아이라이너가 눈가에 찍힐 수 있으므로 눈을 내리 깐 상태에서 몇 초간 기다리며 마르도록 부채질을 해 주는게 좋다. 만약 눈꼬리 수정이 필요하다면 면봉에 파운데이션을 소량 묻혀 수정해주면 깔끔하게 고칠 수 있다.
아이라이너를 다 그렸다면, 그 위 혹은 주변에 아이섀도로 스머징 해 주면 보다 자연스러운 아이라인이 된다.[3] 이때 아이섀도는 주로 포인트 컬러(진한 컬러)를 쓴다.
외꺼풀[4] 의 경우 아이라이너가 묻혀 눈을 뜨면 사라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 아이라이너를 눈에 띄게 하기 위해 아이라이너로만 두껍게 칠하면 굉장히 어색하고 인위적인 눈매 가 된다.[5] 아이라이너로 기본적인 라인은 잡아주되, 눈매를 더 강조하고 싶다면 아이섀도를 이용하는 것이 오히려 더욱 효과적이다. 이를 활용한 것이 스모키 메이크업이다.
또한 아이라이너로 눈꼬리를 그리려면 먼저 검정 눈동자의 끝나는 부분을 기준으로 점막에 작게 점을 찍고, 흰자위가 끝나는 부분을 마저 찍고 연결한 후 남는 부분을 채워주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이곳 참조.
그리고 리퀴드나 붓펜 타입의 경우 그린 후 바로 눈을 떠 버리면 아이라이너가 눈가에 찍힐 수 있으므로 눈을 내리 깐 상태에서 몇 초간 기다리며 마르도록 부채질을 해 주는게 좋다. 만약 눈꼬리 수정이 필요하다면 면봉에 파운데이션을 소량 묻혀 수정해주면 깔끔하게 고칠 수 있다.
아이라이너를 다 그렸다면, 그 위 혹은 주변에 아이섀도로 스머징 해 주면 보다 자연스러운 아이라인이 된다.[3] 이때 아이섀도는 주로 포인트 컬러(진한 컬러)를 쓴다.
외꺼풀[4] 의 경우 아이라이너가 묻혀 눈을 뜨면 사라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 아이라이너를 눈에 띄게 하기 위해 아이라이너로만 두껍게 칠하면 굉장히 어색하고 인위적인 눈매 가 된다.[5] 아이라이너로 기본적인 라인은 잡아주되, 눈매를 더 강조하고 싶다면 아이섀도를 이용하는 것이 오히려 더욱 효과적이다. 이를 활용한 것이 스모키 메이크업이다.
2. 종류
종류가 다양하다. 제품의 유형마다, 심지어 동일한 유형인데, 제품에 따라 지속력과 발색력이 상이하다.
2.1. 펜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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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과 비슷한 형태의 아이라이너. 젤이나 리퀴드보다 매우 잘 번지거나 지워지는 반면, 아이라인을 그리거나 수정화장하기 쉬워서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가장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돌려서 쓰는 오토타입(사진)은 질감이 단단하고 깎아서 쓰는 타입은 질감이 무르다. 하지만 요즘에는 오토타입도 부드럽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단단하지 않기 때문에 열에 녹거나 부러지기 쉽다. 또 일반적인 커터칼이나 연필깎이로 깎으면 부러지기 때문에 못 쓰게 될 수도 있으므로 아이라이너 전용 샤프너를 사용한다.
물과 땀에 지워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타입과 일반적인 타입이 있다. 일반적인 타입이 아닌 워터프루프 타입도 펜슬이기 때문에 물에 아예 지워지지 않는 것은 아니고 기름 성분이 들어갔기 때문에 유분에 잘 지워진다. 눈꺼풀이나 눈가에 유분이 있으면 유분을 제거하고 아이 프라이머, 파우더, 아이섀도를 꼼꼼히 바르고 화장을 자주 고치는 것[6] 이 가장 중요하다.
2.2. 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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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제품은 마몽드의 제품.
젤이나 크림 타입의 아이라이너. 브러쉬를 사용해야 하고 양 조절을 해야 한다. 펜슬보다 또렷하고 정교하면서 리퀴드보다 자연스러운 라인을 그릴 수 있다. 브러쉬로 젤 타입을 사용하면 세척을 해야 한다. 젤이 건조해지면 오일을 약간 떨어뜨리고 잘 섞어서 하루 정도 기다리면 다시 쓸 수 있다. 펜슬보다 짙은 라인을 만들기 좋아서 스모키 메이크업을 하는 사람들에겐 필수품이기도 하다. 요즘에는 펜슬 타입의 젤 아이라이너도 있다. 젤을 붓에 묻혀서 손등보다는 손톱에 조절하는 것도 좋다고 한다.
2.3. 리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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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용 잉크 타입의 아이라이너. 한 번 굳으면 잘 지워지지 않는다. 붓과 뚜껑이 일체형이기 때문에 아이라이너를 그리고 뚜껑을 닫으면 브러쉬를 세척할 필요도 없다. 젤이 자연스러운 색연필의 느낌이라면, 리퀴드는 흰 종이에 매직 글씨를 쓰듯 훨씬 강렬한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자연스러운 연출을 위해 펜이나 젤로 밑그림을 그리고 아이섀도를 바르고 리퀴드를 칠하기도 한다.
잉크 타입이기 때문에 점막을 채우다 리퀴드 타입이 눈에 들어갈 수도 있다. 눈을 찌르면 '''굉장히''' 아프고, 흰자에 까맣게 번져나가 혐짤을 보여준다. 이렇게 되면 없애기 번거롭고 힘들다.
리퀴드 타입을 시용하는 게 다른 타입보다 어려워서 숙련자가 아니면 잘 사용하지 않는다. 브러쉬로 그릴 수 있는 젤 타입의 아이라이너보다 더 얇고 탄성이 높은 브러쉬를 사용하기 때문에 처음 그릴 때 못 그리면 아이라인을 모두 지우고 다시 그려야 한다.
아이라이너가 마르는 시간이 좀 오래 걸려 마르기 전까지는 번지거나 지워지기도 쉽다. 그러나 완전히 마르면 펜슬이나 젤보다 번지지 않고 붓펜보다 훨씬 오래 쓸 수 있기 때문에 눈꺼풀의 접촉이 잦아 번지기 쉬운 속쌍꺼풀이나 외꺼풀에다 지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오히려 리퀴드를 선호한다고 한다.
일부 리퀴드 아이라이너는 액이 굳으면서 '''눈꺼풀 위에서 갈라진다.''' 마치 종이를 구부리면 굳은 유화물감이 쪼개져 떨어지는 것 같다. 이는 굳으면서 필름처럼 막을 형성하는 워셔블 타입에 특히 많이 나타나며, 눈 위에 아이라이너를 여러 번 칠할 때도 나타난다.
2.4. 붓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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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붓펜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아이라이너이다. 펜 안에 화장용 잉크가 내장되어 펜 쓰듯이 알아서 나오기 때문에, 안에서 잉크가 굳을 일도 없고 브러쉬도 붓펜 타입이기 때문에 브러쉬를 젤 타입처럼 세척할 필요가 전혀 없다. 리퀴드 라이너에 비해 아주 쉽게 그릴 수 있으며 특히 눈꼬리를 그리기 편해서 아이라인을 처음 그리는 사람이 사용하기 좋다. 펜슬과 함께 입문용 아이라이너의 양대산맥으로, 마르는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조심해야 할 점도 있다. 아이라이너 중에서 몇 안 되는 수성 타입이 있어서 눈에 이걸로 칠하면 검은 눈물이 나온다. 검은 눈물을 흘리면 팬더가 된다. 가격이 저렴하고 라인이 흐리게 나오면 질이 좋지 않다.
워터프루프 용은 라인을 그린 느낌이 리퀴드와 매우 유사하고 리퀴드처럼 잘 안 번지는데, 대신 오래 쓰기가 힘들다. 잉크 자체가 펜 안에서 잘 굳고 이를 막을 방법이 거의 없어서, 2만원 가까이 주고 산 라이너를 1달도 못 쓰는 경우도 있다.
붓에 아이섀도가 묻으면 흐름이 안 좋아지므로 가끔 티슈로 닦아내는 것이 좋다.
펜슬보다 휙휙 그어지므로 바라는 루트에 점을 찍어놓고 그리는 것이 단번에 그리는 데 편리하다. 안 그러면 무한 수정 루트를 타게 되니 주의. 눈 앞머리와 눈꼬리를 빼기 좋다. 펜슬로 채우고 붓펜으로 빼는 이중 아이템 유저도 있다.
2.5.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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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cake; "뭉치"라는 뜻[7] )라는 이름 그대로 안료가루를 압착하여 한데 뭉쳐 만드는데, 상당히 원시적인 형태이다. 붓에 물을 묻혀서 케이크 아이라이너를 개어서 쓴다. 그래서 단점이 지나치게 많아[8] 요즘에는 사장되어 어지간한 코스메틱 매니아가 아니라면 실물도 보기 힘들다. 아이라이너가 떨어졌지만 색상이 어두운 매트한 아이섀도가 있을 때에 꿩 대신 닭이라는 심정으로 케이크 타입처럼 사용할 수 있다.
3. 여담
- 요즘에는 굉장히 얇은 아이라이너 펜슬도 흔해서 아이라인을 그릴 때에 좁은 부위도 메꿀 수 있다.
- 짙은 색의 아이섀도를 아이라이너 대신 사용할 수도 있다. 아이라이너보다 자연스럽게 화장할 수 있지만 오히려 지속력은 그렇게 좋지 않다. 아이라인만 동동 떠보이면 짙은 색의 아이섀도를 아이라인 위에 덮어주면 그냥 아이라인만 그리는 것보다도 부드러운 눈화장을 연출할 수 있다.
- 속눈썹 숱이 많은 사람은 일반적인 아이라이너로는 속눈썹 사이를 메꾸기 어렵기 때문에 펜슬보다는 얇은 붓펜 타입을 쓰는 것이 편하다고 한다. 아이라인을 그리면 오히려 답답해 보여서 안그리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다.
- 아이라이너도 마스카라와 마찬가지로, 일반적으로 머리색과 크게 상관 없이 검정이나 갈색으로 그린다. 아이라이너가 마스카라보다 눈매를 더 또렷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다른 색으로는 그러한 효과가 크지 않다.
[1] 아이브로우는 'eyebrow', 즉, 눈썹에 칠하는 화장품이다. 그리고 마스카라는 속눈썹 숱이 짙어보이게 연출하거나 속눈썹을 위로 고정할 때에 사용한다.[2] 화장하지 않은 눈꺼풀에 아이 프라이머나 파우더를 사용하고 베이스 섀도우(아이섀도우 팔레트 색상들 중에서 명도가 가장 높은(색상이 가장 밝은) 경우)를 바르면서 아이라인을 그리면 손이 덜 간다.[3] 반대로 아이라인이 돋보이려면 생략한다.[4] 쌍커풀이 없는 홑꺼풀, 혹은 무쌍[5] 물론 두꺼운 아이라이너를 강조하고 싶은 경우는 예외다. 특유의 아이라이너가 트레이드 마크인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처럼 자신의 얼굴에 플러스가 되는 요소라면 해도 상관없다.[6] 면봉이나 메이크업 브러쉬에 베이스 제품을 묻혀서 눈화장이 번진 부분을 감추면 깔끔해진다.[7] 원시 인도유럽어 시절부터 전해지고 있는 유서깊은 영단어이다. 먹을 수 있는 케이크 역시 이곳에서 뜻이 파생되었다.[8] 사용하기 전에 물과 함께 개어서 써야 하고 아이섀도처럼 굉장히 잘 번지며 휴대하기도 번거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