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시 울프하운드
[image]
'''(...)'''
1. 소개
'''Irish Wolfhound'''
가장 거대한 견종 중 하나로 체중은 40~82kg, 키는 70~100cm 가량이다.[1] 아일랜드의 국견(國犬)이기도 하다. 조랑말보다 클 정도이니 말 다 한 셈.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늑대를 사냥하기 위한 견종. 유럽은 전통적으로 가축을 잡아먹는 늑대를 골칫거리로 취급했는데, 이 녀석을 대동해 늑대 토벌에 나선 결과 '''아일랜드의 늑대들이 전멸당했다'''. 떡대가 우람한데다 체력도 뛰어나며 통제도 잘 따르는 유능한 사냥견.
시력이 좋은 편이며 그레이트 데인과 달리 마르지도 않았으며[2] 세인트 버나드처럼 우락부락하지 않은 딱 적당한 체격이다. 털은 상당히 거친 편으로 지저분한 느낌을 준다.
수명은 6~8년으로 개 중에서도 매우 짧은 편이다.
2. 역사
사실 고대 아일랜드의 전투견의 후예다. 쿠 쿨린 전설에 나오는 맹견이 바로 이들의 선조로서 세탄타가 아무 생각 없이 죽였다가 이를 보상하는 의미에서 그들을 대신하겠다고 개명한 이름이 쿠 쿨린인데 이 '쿠'가 이 고대전투견들을 의미하는 단어라고 한다.
늑대 토벌에 혁혁한 공을 세웠지만 상당히 우여곡절을 겪은 종으로, 몇 번 멸종 위기를 맞았었다. 늑대가 아일랜드에서 사라지더니 필요성이 없어져 기피되었던 적이 있고, 19세기 당시 아일랜드 대기근의 영향으로 멸종 위기를 맞았을 때 스코티쉬 디어 하운드와의 개량이 있었다. 덕분에 사냥개 특유의 공격성이 크게 순화되어 젠틀 자이언트로 불리는 온순한 개가 되었다.
다만 이 견종을 데리고 다니거나 혹은 조우했을 때 싸움에 휘말리거나 싸움을 유발해서는 안된다. 워낙에 거대한 개인지라 보통의 인간은 유사시 힘으로 제어가 거의 불가능하니 고대 전투견의 본능에 불을 싸지르는 짓은 하지 말자. 정말 큰일 나는 수가 있다. 이는 어느 대형견이든 마찬가지다.
3. 여담
- 중종 시기의 괴수 출현 소동에서의 정체불명의 괴수가 이 개라는 추측이 있다.
- SBS의 TV 동물농장 873회에서도 이 견종이 소개되었다.
- 영국의 뮤지션 마이크 올드필드의 앨범 Hergest Ridge의 오리지널 앨범 아트에 등장하기도 했다.
-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 등장하는 견종이 아이리시 울프하운드의 형태를 따 왔다.
- 다키스트 던전의 조련사가 데리고 다니는 사냥개가 이 품종이다. 베타때에는 블러드하운드를 데리고 다녔으나 변경. 또한 둘 사이는 매우 돈독한데, 조련사의 피격 모션부터가 개에게로 가는 공격을 자신이 대신 받아주는 모션이다. 가장 압권은 고통 상태에서 나오는 대사. 다른 영웅들이 못 볼 꼴 다 보여주는 마당에도 사냥개 조련사는 자신의 사냥개를 최우선으로 챙긴다.
- Irish Guards와 Royal Irish Regiment의 마스코트다.
- 샘 앤 맥스의 샘이 이 견종을 의인화한 것이다. 원작자인 스티브 퍼셀이 직접 밝힌 사항. 출처
[1] 평균 수치가 아닌 단일 개체로 가장 큰 개는 "조지"라는 이름의 그레이트 데인이었다. 어깨 높이 110cm의 괴물 개.[2] 다만 아메리카 라인 한정. 유럽 라인은 좀더 개량 전의 그레이트 데인에 가까워서 생각보다 우락부락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