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솔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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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의 공격전술 중 하나로 기량이 극히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에게 공을 몰아주고 공간을 확보해줘 최대한 그 선수를 활약시키는 공격방법이다.
어찌 보면 "이것도 전술인가?" 싶을 수도 있지만, '''개인 능력의 차이가 경기 전체를 좌우'''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스포츠가 농구이기 때문에 아이솔레이션도 상당히 중요한 공격 방법이다.
예를 들어 점수차가 동점에서 많게는 3점차로 지고 있을때 쿼터 혹은 경기가 끝나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경우 개인 능력이 뛰어난 에이스에게 공을 주고 나머지는 공간을 넓혀준다. 이러면 에이스는 상대 수비수와 1대1을 하면 된다. 하지만 상대도 이 전술에 맞춰서 가장 뛰어난 수비수를 붙이기 때문에 에이스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쓸 수 없는 전술이기도 하다.
공격 방식은 보통 코트를 세로로 잘라 한쪽 편에 위치한 에이스에게 공을 투입하고[1] 나머지 4명은 공이 없는 반대쪽 외곽 지역에[2] 적절하게 모여 에이스의 공격을 감상하거나 에이스가 밖으로 빼주는 공을 받을 준비를 한다.
에이스는 가드가 될 수도 있고 빅맨이 될 수도 있다. 가드가 에이스인 경우엔 주로 45도 근처에서의 돌파로 아이솔레이션이 시작되며, 빅맨일 경우엔 주로 포스트업 & 나머지 4명의 3점라인 정렬.
90년대까지 NBA는 지역방어가 금지되어 있었으며 대인마크만이 허용돼 있었기 때문에 아이솔레이션이 굉장히 중요시됐다. 협력수비로 운동능력 좋은 에이스들을 틀어막을 수가 없으니 가장 유효한 공격전술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농구가 단조로워진다는 지적이 일자, 01~02시즌부터 지역방어를 도입했다.
그 뒤로는 픽앤롤 등의 2:2 전술, 모션 오펜스 등의 3:3 전술이 공격전술의 주류로 떠오르고 아이솔레이션같은 1:1 전술은 최근엔 잘 사용되지 않는 추세이다. 그러나 2010년대 중후반부터 수비전술의 발전으로 최대한 오픈된 공간을 주지 않도록 하자, 역으로 미스매칭을 이용한 아이솔레이션이 중요한 공격방식이 되었다.
아이솔레이션으로 유독 재미를 봤던 NBA 선수들은 200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중반까지 NBA 최정상급 스코어러였던 카멜로 앤써니와 2010년대 초중반부터 득점왕과 MVP를 쓸어담은 제임스 하든이 있다. 이들 말고도 케빈 듀란트, 카와이 레너드 역시 중요한 경기에서 아이솔레이션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던 경기가 많다.
[1] 이렇게 공이 위치한 구역이 '''스트롱 사이드'''이다.[2] 이 구역은 공이 없기 때문에 '''위크 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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