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이 쿄우스케

 

에로게 G선상의 마왕의 주인공.

학원에서는 여자와 헌팅을 좋아하는 가벼운 남자 행색을 하고 다니지만 실제로는 뒷공작이나 교섭, 협박 등 야쿠자인 양아버지 아자이 곤조의 일을 돕고 있다. 아버지 때문에 빚더미를 떠맡고 어머니와 함께 도피 생활을 하다가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곤조의 밑에 들어갔기 때문에 돈을 제외한 다른 일에는 관심이 없는 냉혈한이다. 단, 클래식 음악은 광적으로 좋아한다. 스트레스 때문이지 잠시동안 기억을 잃거나 두통에 시달리는 등의 증상 때문에 정신과 의사에게 상담을 받는다.
곤조에게 복종하는 듯 하지만 속으로는 그를 미워하고 있으며, 빚을 다 갚으면 어머니와 함께 살겠다는 희망을 품고 살고 있다. 아버지의 일을 방해하는 '마왕'이라는 자가 나타나자 마왕을 찾고 다닌다는 전학생 우사미 하루와 함께 마왕을 추적하는 동시에 마왕이 일으키는 여러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2장에서는 클래스메이트 미와 츠바키의 남동생이 마왕에게 유괴당해서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츠바키의 집을 빼앗으라는 명령을 받게 된다.
3장에서는 동생 아자이 카논이 피겨 스케이팅 대회에서 패배하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협박장을 받고 마왕을 찾아다닌다.
4장에서는 웬 정신나간 녀석이 학원에서 클래스메이트 시라토리 미즈하를 인질로 잡고 농성하자 하루와 토키타 유키와 협력해 해결하려 한다.
라고는 해도 각 히로인 루트에서는 히로인들의 고뇌와 정신적 성장이 중심이 되기 때문에 쿄우스케가 하는 일은 별로 없다. 히로인들의 모습을 보고 황금만능주의에서 벗어나기는 하지만. 그런데 메인 히로인 하루의 루트인 5장에서 간지폭풍 주인공으로 돌변한다. 아래는 5장의 쿄우스케 행보.
양아버지 곤조에게 유일한 삶의 목적이였던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말을 듣게 된 쿄우스케는 절망에 빠진다. 게다가 하루의 아버지가 자신의 친아버지인 사메지마 토시카즈에게 사기를 쳐서 자신과 어머니의 삶을 망쳐놨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용서를 비는 하루에게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 마라는 말까지 한다. 곤조를 죽이려는 마음까지 먹게 되지만 자신의 안전을 위해 마왕에게 일부러 저격당한 곤조의 모습을 보고 생각을 바꾸게 된다.
어렸을 때 '용사'의 모습을 보여준 하루를 떠올리고 자신이 하루를 좋아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쿄우스케는 하루가 마왕에게 당하려는 순간 나타나 하루를 구한다. 그리고 마왕의 정체가 자신의 친형,사메지마 쿄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마왕이 일으킨 대혼란 속에서 하루와 떨어지고 불량배들에게 감금당하게 되는데 '''스스로 불을 질러''' 탈출하는데다 '''초고층 빌딩을 계단으로 올라간 직후 ''' 떨어지고 있던 하루를 '''아래층에서 맨손으로 받아낸다.''' 이쯤 되면 거의 초인급. 마왕이 버스 폭발에 휘말려 사망하자 하루와 같이 살게 되는 줄 알았는데.....
마왕은 살아 있었고 하루는 이성을 잃고 마왕에게 총을 겨누자 하루의 인생을 망치고 싶지 않았던 쿄우스케는 하루를 대신해 자신이 마왕이자 형을 죽인다. 아이러니한건 하루가 들고 있던 권총에는 총알이 들어있지 않았다. 그리고 하루가 살인과 관련이 없다는걸 강조하기 위해 자신이 하루를 이용했을 뿐이라고 악역을 연기하게 된다. 중간중간에 면회를 오는 다른 히로인들에게도 싸늘한 태도를 유지한다.
8년의 형기를 마치고 형무소에서 나오는 쿄우스케는 어떤 여자아이와 함께 있는 하루와 재회하게 된다. 쿄우스케는 이와이라는 청년에게 하루를 부탁한다는 편지를 남겼고, 때문에 그 여자아이를 이와이와 하루의 딸로 오해했지만, 사실 그 여자아이는 쿄우스케와 하루의 딸이었다. 하루는 바이올린 연주자로서 이름을 날리는 한편으로 이와이의 제안을 거절하고 홀로 딸을 키우며 살아오고 있었다. 쿄우스케는 딸이 살인자의 자식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쓸것을 걱정하지만, 결국에는 하루와 함께 앞으로의 행복을 다짐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