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미 하루

 




1. 소개
2. 작중 행적
2.1. 정체
2.2. 최종장
3. 비판과 반론
4. 기타


1. 소개


G선상의 마왕진 히로인이자 제2의 주인공. 포지션은 탐정. 성우는 카와시마 리노.
종아리까지 기른, 장발의 소녀로 '''마왕'''을 찾아 이 거리에 왔다고 이야기하는 자칭 용사.
처음엔 나사가 몇 개 빠진 듯한 모습과 알 수 없는 발언 등으로 전파계인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그 모든것은 위장이었으며 마왕을 찾는 것에 몰두하여 그리 보인 것이다. 펭귄을 상당히 좋아해서 아르바이트 때 손수 만든 펭귄 의상을 입는다.
마왕을 추격하는 이유는 마왕이 일으킨 테러에 사망한 모친의 복수와 자신의 트라우마를 해결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2. 작중 행적


주인공인 아자이 쿄우스케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팀을 짜 마왕을 추격하게 되며 마왕이 일으킨 사건을 해결하고 마왕의 범죄를 어느정도 방해하는데 성공하지만 뒤의 뒤를 찌르는 마왕의 수법에 항상 패배하고 만다. 사건은 해결했는데 해결한 시점에서 마왕은 승리하는 형태.
중간에 다른 히로인 루트로 새게 되면 주인공에게서 모습을 감추고 어디론가로 사라진다.

2.1. 정체



사실 10년 전 한 빌딩 옥상에서 아자이 쿄우스케(당시는 사메지마 쿄우스케)와 만났다. 용사라는 칭호는 읽고 있던 책에서 우연히 찾아서 말한 것. 빌딩 옥상에서 떨어질 뻔한 하루를 쿄우스케가 구해주게 되고 서로 좋아하게 된다. 어렸을 때는 거의 남자애 수준의 짧은 머리였지만, 쿄우스케가 긴 머리가 좋다고 하니 그 뒤로 계속 머리를 기른 듯.
하루의 아버지가 쿄우스케의 아버지에게 사기를 쳐서 쿄스케의 집이 망하게 되자, 쿄우스케의 아버지는 분노에 휩싸여 하루의 아버지를 살해하고 형무소에 가고 만다. 쿄우스케는 어머니와 빚쟁이들로터 도망다니는 생활을 하고, 하루는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인 어머니를 따라가게 된다. 이 사이에 어머니의 성을 따라 미시마 하루나라는 예명으로 13살에 바이올린 연주 CD를 내게 된다. 실제 레코딩 때의 나이는 12살 때라고.[1]
그 뒤 마왕의 테러에 휘말려 어머니가 사망하고 자신도 그날의 트라우마로 인해 바이올린을 연주할 수 없게 되자 하루는 복수를 다짐하게 된다.
지하에서 마왕과 대치하지만 살해당할 뻔 하는데 쿄우스케가 찾아와 하루를 구한다. 그 뒤 쿄우스케와 하루는 마왕이 일으킨 폭동 속에서 헤메고 하루는 빌딩 옥상에서 마왕과 2차전을 갖게 되나 이번에도 패배, 빌딩에 걸려 있던 곤돌라에 떨어져 줄이 끊어지면 바로 추락사할 위기에 처하나 쿄우스케의 초인적 능력에 의해 간신히 살아남는다. 폭동이 진압당하는 과정에서 마왕을 궁지에 몰아넣고 마침내 마왕이 들어간 버스가 폭발하면서 하루의 복수도 끝나고 하루와 쿄우스케는 10년만에 다시 만나 사랑을 이루게 된다.

2.2. 최종장


그러나 마왕은 사실 살아있었고, 이에 이성을 잃어버린 하루는 총을 들고 마왕을 끝장내려 하지만 하루의 인생이 망가지는 걸 볼 수 없었던 쿄우스케가 대신 마왕을 쏴죽이게 된다.
쿄우스케는 모든 증거와 증언을 위조해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이 마왕을 죽인 것으로 거짓 출두를 하고 형무소에 들어가 징역 8년을 선고받는다. 쿄우스케는 더 이상 자신 따위에게 상관하지 말고 바이올리니스트로 성공한 삶을 살아가라는 말을 남긴다.
그리고 바이올리니스트로 성공한 하루는 8년이 지나 형무소에서 나온 쿄우스케의 앞에 나타난다.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딸'''과 함께.

3. 비판과 반론


진 히로인답게 히로인 랭킹 1위에 오를 정도로 팬이 아주 많은 히로인이지만, 최종장의 행보 때문에 민폐 히로인이라고 비판을 받기도 한다.
하루가 제정신이 아닌 상태라고는 해도 결국 쿄우스케하고의 행복한 미래보다 자신의 복수를 우선순위에 두었고, 그 행동으로 인해 쿄우스케는 파멸하게 되었기 때문. 평소에 자신은 마왕처럼 되지 않겠다던가, 쿄우스케가 있으니 자신은 마왕처럼 복수에 사로잡히지 않을 거라며 자신을 타이르고 있었지만 이는 결국 말뿐인 타이름이었고 결국 하루는 새로운 마왕이 되어버린 것이다. 마왕이 쿄우스케와 자신의 어머니와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을 뒤로 하고 복수심에 불타 모든 것을 파멸시킨 것처럼 하루도 쿄우스케하고의 행복한 삶을 뒤로 하고 복수심에 불타 일을 그르친 것.
하지만 '''이를 온당한 비판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하루는 작중 내내 PTSD가 의심될 정도로 마왕에 대해 격한 반응을 보였고, 과거 테러 사건 당시 어머니가 연주하고 있었던 G선상의 아리아는 그 자체로 트라우마로 남아있었을 정도로 마왕에 대한 증오가 뿌리 깊이 박혀있었다. '''즉, 쿄우스케와의 미래와 자신의 복수를 저울질하기 이전에 애초부터 마왕에 대해서 이성적으로 사고할 수 없는 상태였던 것.'''
마왕의 마지막 복수는 자신의 목숨을 대가로 한 만큼 필연적인 성공을 거둘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있었다. 설령 하루가 마왕에 대한 살의를 거두고 그를 죽이려 하지 않았더라도 더 좋은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 기대하긴 힘들다. 하루와 쿄우스케가 자신을 죽이려 하지 않는다면 마왕이 역으로 둘에게 해를 가하면 그만이다. 마왕의 입장에서는 하루가 어떻게 나오든간에 반드시 성공할 수밖에 없는 복수법이었던 것.
게다가 따지고 보면 '''복수심을 떨쳐낼 기회 자체가 없었다.''' 쿄우스케가 하루의 복수를 말렸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으나, 돌이켜 생각해보면 '''쿄우스케가 하루에게 복수를 포기하라고 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눈 앞에서 하루가 마왕을 살해하려 드는 것을 저지하려 한 적이 몇 번 있었을 뿐이다. 애초에 5장 직전까지만 해도 내심 곤조에 대한 복수를 갈구하고 있었던 쿄우스케가 하루에게 복수를 포기하라 종용하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 일이니.
이는 작품 자체의 한계점이라 봐도 무방하다. 복수가 주변인들의 인생을 나락으로 추락시키고, 끝내 복수를 행하는 자기 자신까지 파멸로 향하는 모습을 여러 캐릭터를 통해 보여주면서도, 복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그 어디에도 열어놓지 않아 복수를 그냥 필연적인 길처럼 보이게끔 만들었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복수의 연쇄에서 벗어난 주인공조차 마왕이 곤조를 대신 죽였기 때문에 반강제적으로 벗어나게 된 것이지, 결코 어떤 인륜적 가치나 복수의 무의미함에 눈을 뜨고 복수를 포기한 것이 아니다. 하루와 쿄우스케가 후술할 '진정한 행복'을 찾은 것도 결국은 마왕이 죽고 복수가 끝난 이후이다.
그리고 민폐를 끼쳤다는 말 역시 반론할 여지가 충분하다. 마왕이 도시 하나를 무정부 상태로 몰아넣고, 유키가 인질극을 벌이면서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말려들게 하는 와중에도 '''결코 자의적으로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홀로 복수를 완수하려던 유일한 캐릭터가 바로 하루이다.''' 최종장에서 쿄우스케가 파멸한 것은 어디까지나 쿄우스케 자신의 의지에 따른 행동이었고, 하루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쿄우스케의 자기희생을 저지하려 애썼으며 결코 스스로의 책임을 쿄우스케에게 떠넘기려 하지 않았다.
즉 하루가 이런 비판을 들은 이유는 '''이 작품이 미연시이고, 하루는 미연시의 히로인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유저들은 PTSD 히로인이라면 주인공의 헌신으로 PTSD를 극복하는 히로인을 생각하는데, 하루는 이런 류의 작품에서는 흔치 않게 PTSD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간접적으로나마 주인공을 파멸시킨 히로인이니 유저들에게 호불호가 갈렸던 것이다.
요약하자면, 1. 쿄우스케의 존재만으로 마왕에 대한 증오를 억누를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고, 2. 그 상황 자체만 봐도 마왕을 죽이지 않는 것이 더 나은 길이라 말하기 힘들며, 3. 복수심을 떨칠 기회도 없었던 데다가 4. 하루 자신의 의지로 쿄우스케에게 책임을 떠넘긴 것이 아니었다.
작중 '마왕'이란 사실 한 개인을 가리키는 것이라기보다 인간 마음 속의 어둠을 가리키는 것에 가까운데, 이를 기반으로 엔딩의 전개를 해석하면 하루가 최후에 그릇된 선택을 함으로써 맞게 된 파국은 하루의 마음 속에 있던 마왕과 사메지마 쿄헤이라는 두 마왕이 합쳐짐으로써 초래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주인공인 아자이 쿄우스케의 도움 없이 하루 혼자였다면 하루는 이 파국으로 인해 영원한 절망의 구렁텅이(새로운 마왕의 탄생)로 빠졌겠지만, 쿄우스케의 도움을 받아 뒤늦게나마 이러한 인간 마음 속의 어둠, 즉 마왕의 의지를 이겨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주인공과 하루의 딸은 곧 선한 의지의 최종적인 승리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4. 기타


2008년 겟츄 히로인 랭킹(White)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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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정으로 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하루ハル를 후커로 돌리면 헐로 바뀌어 나와서 생긴 별명.
[1] 이 데뷔 CD는 일본 내에서 발매가 되지 않았으나, 쿄우스케는 가지고 있었다. 미시마 하루나=우사미 하루인 걸 전혀 눈치채지 못 하다가 하루 루트에서야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