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치 워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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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게임)의 등장인물. CV는 신가키 타루스케/조니 용 보시. Archibald "Archie" Wallace.
첫 등장은 바 스트레이 시프에서 토드 오즈만과 같이 등장. 퇴근하는 길에 한 잔 하러 오는 경우가 많다. 캐서린 맥브라이드가 다니는 양복 회사에 다니는 사원으로, 술집에 다닐 땐 본부장인 토드 오즈만에게 끌려다니는 일이 다반사. 같이 있을 땐 별 대사를 많이 하진 않지만, 혼자 왔을 때[1] 대화를 해 보면 속내를 조금은 알 수 있다.
악몽에서도 '''긴 머리 양인간'''으로 등장. 끊임없이 돌 산을 오르는 상황에서도 오히려 악몽이 현실보다 낫다고 한다. 악몽에선 '''본부장같은 사람이 없어서 좋다'''고. 악몽으로 떨어진 이유는 묘연했으나, 그가 바에 혼자 왔을 때 대화를 해 보면 이유를 알 수 있다.

알고 보면 '''희대의 바람둥이'''. 여자를 일부러 유혹해서 단물 쓴물 다 빨아먹고 버린다고 하며 이걸 '''즐긴다.''' 자신도 이런 일이 나쁘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여자를 뼛속 깊이 증오하기 때문에 그렇게 한다고 한다. 최근에도 한 여성을 내쳤다가 "결혼하지 않는다면 죽여버리겠다"며 협박을 받고 있는 듯. 그래서 토드 오즈만이 자신의 애인이 마녀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이, 아치 역시 자기의 예전 애인'''들'''중 한명이 마녀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자기 혐오가 좀 심한 발언을 많이 하는데, 자신은 죽어도 싸다느니, 뼛속까지 글러먹었다느니 등등 같이 듣고 있으면 같이 우울해질만한 발언을 일삼는다. 토드 본부장이 언제나 썰렁한 농담에 자기 혼자 웃는다며 불평하면서도 괜히 자기가 다 감싸준다고 불평(?)아닌 불평을 토로하며, 사실은 아내랑 굴러먹는 자신을 이렇게 잘해주면 안된다고 이야기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가 이렇게 여성을 혐오하게 된 이유는 다른 쪽에 있었는데, 그의 어머니 때문. 그의 어머니는 아치 워레스를 자식으로서가 아닌 '''남자로서 사랑했었다.''' 어린아이 입장에서는 당연히 이런 사랑을 받아들이기 힘들었기 때문에 이를 거부했지만, 어머니의 집착 때문에 지하실에 갇힌 채 어린시절을 보내고 만다. 결국 어머니의 감시가 소홀해진 어느 날 맨 몸으로 집을 뛰쳐나왔고, 그 이후로 여성들만 보면 역겨운 마음에 자신이 그렇게 강요당한 것 처럼 여성들을 유혹해서 자신에게 헌신하게 만들고 도망치듯 버리는 일을 반복했던 것이다.
아치의 고민을 들어주다 보면 빈센트 브룩스역시 이혼한 어머니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 '''어머니를 정상적으로 사랑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서로 닮았다는 이야기를 한다. 결국 그는 단순히 어머니로부터 자식으로서 인정받고 자식으로서 사랑받기를 원했을 뿐.
고민을 들어주면서 토드 오즈만과 같이[2] 마지막날 까지 생존시키게 되면, 8번째 날 스트레이 시프에서 상사인 토드와 같이 등장한다. 여성들을 상처입히던 예전 삶을 버리고 결혼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심한 듯. 같이 동행한 토드는 그가 자신의 아내와 잤다는 사실을 알고있는것 같지만 과거는 과거로 덮어두면 된다고하고 너그럽게 지나간다.
린 루트에 들어가면 다른 결말을 맞는다. 기존의 8일차 대담은 다른 대화로 바뀌었고 이후 9일차에도 등장하는데 토드와 함께 회사에서 잘렸다고 한다. 토드와 마찬가지로 여성 편력이 문제가 된 모양. 이후 토드와 함께 회사를 차리기로 했으며, 본인은 음식점을 차리고 싶다고 한다. 대화중 토드식 아재개그를 구사하는 걸 보면 토드와 좀 더 심적으로 편해진 듯 하다.
[1] 4일째 스트레이 시프. 이 때는 토드 오즈만, 올랜도 해딕, 토비아스 네빈스 전부 결석.[2] 토드가 사망하면 아치도 사망한다. 반대로 아치가 죽게 되면 역시 토드 오즈만도 사망한다. 스토리상 운명 공동체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