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츠키 호
1. 개요
가면라이더 아기토에 등장하는 페리선.
아기토 초중후반 모두를 관통하는 최대의 떡밥으로 초기엔 언노운에게 희생당한 사람들 몇 명이 이 배의 탑승자로 끼어있었다는식이었지만 가면 갈수록 이 사건의 진상을 알기 위해서 접근한다. 3명의 주역 라이더들인 츠가미 쇼이치, 아시하라 료, 히카와 마코토 또한 이 배와 접점이 있다.
2. 아카츠키 호 사건
본편 시작 반년 전에 일어난 해난사고. 타카마츠로 향하던 아카츠키 호가 맑은 날씨의 세토 내해를 항해하던 중 갑작스런 폭풍우에 휘말려 침몰할 뻔했던 사건이다.
정말 멀쩡하던 날씨가 갑작스런 폭풍우가 되어버린데다가 당시 승객들 및 선원까지 패닉에 빠졌고 어째선지 구조 요청도 제대로 안 받아지는 등 악재가 겹쳤으나, 순경으로서 근처를 순찰 중이던 히카와가 어선의 협력을 구해 아카츠키 호에서 두려워하던 승객들을 전부 구출해낸다. 그러나 구하고 난 이후 승객 중 한 명이 비어있었다.
3. 진상
사실 아카츠키 호에 일어난 폭풍우는 ''' '빛의 힘'을 쫒아온 물의 엘 로드에 의해 일어났다.''' 폭풍우가 치기 직전에 빛의 힘이 시체의 형태로 발견되었고 이 때문에 배 내부는 잠시 패닉상태에 빠졌다. 그러나 사실 빛의 힘은 멀쩡히 살아있던데다가 이후 그를 쫒아서 물의 엘이 폭풍우를 일으키며 쫒아오자 자신의 마지막 힘을 짜내서 사와키 테츠야(츠가미 쇼이치)를 아기토로 각성시키고 승객 전원에게 빛(아기토의 힘)을 남기고 소멸, 직후 물의 엘이 나타나서 그곳에 있던 인물 중 가장 빛이 강했던 테츠야를 노렸고 테츠야는 그 순간 완전히 각성해 '''아기토로 변신하여''' 물의 엘에게 저항한다. 그러나 이제 막 변신해 전혀 익숙하지 않았던 테츠야가 어둠의 힘의 가장 강한 권속 중 하나인 엘 로드에게 제대로 저항할 수 있을 리가 만무했고 결국 싸움 끝에 폭풍우치는 바다에 빠지게 된다.
이후 물의 엘은 이 모든 상황을 본 배의 승객들도 빛을 이어받은 걸 알고 그들에게 '''"너희들도 언젠가 그 남자와 똑같이 사람이 아니게 되겠지... 하지만 그때까지 살아가게 되겠지. 각성의 전조가 보일 때까지는..."'''이라며 그들에게 이 일을 함구하라고 하고 절대 잊지말라며 그들에게 미래란 없다고 얘기한 후, 이들의 감시를 위해 사라지는 척하면서 세키야 마스미에게 빙의한다.
참고로 구조 요청이 받아지지 않은 이유는 당시 해상보안청의 순시정이 보안청 간부의 친구인 경시청의 경시정을 맞이하러가던 와중에 일이 터져서 일부러 무시했던 것. 당연히 이 일이 알려지면 비난이 넘쳐날 게 뻔하기에 경찰청 내부에선 이 사건을 묻어버렸다.[1]
4. 여파
믿을 수 없는 광경과 엘 로드의 전언에 의해 승객들은 말 그대로 패닉에 빠졌고, 언젠가 자신들도 인간이 아니게 된다는 공포와 엘 로드의 두려움에 빠져 제대로 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른 승객도 있었다. 이후 남은 사람들은 어떻게든 이때의 일을 잊고 싶어했으나 승객들 중 몇 명이 언노운에게 살해당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남은 사람들은 키노 카오루를 주축으로 모이게 되었다.
히카와 마코토는 이때의 공적을 인정받아 이후 G3의 장착자로 선발되었고, 아시하라 료는 당시 아카츠키 호에 아버지가 타고 있었다는 걸 알고 승객들의 행방을 쫒기 시작한다. 한편 사와키 테츠야는 이 사건에서 2주일 뒤인 2000년 9월 27일에 인근 해변가에 기억을 잃고 쓰러져 있었고 이후 '츠가미 쇼이치'란 이름으로 살아가게 되었다.
[1] 다만 이때 폭풍우가 보이지 않은 맑은 날이었고 거대한 빛만 보였다고 히카와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