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힘(가면라이더 아기토)
'''사람은......그저 사람답게 있으면 된다.'''[출처]
1. 소개
가면라이더 아기토의 최종 보스. 초능력자들을 습격하는 괴물 언노운을 지배하는 수수께끼의 청년. 이명은 '오버로드(Over Lord)'. 진명은 그리스어로 '''신'''을 의미하는 테오스(Θεός/Thĕŏs).
항상 검은 옷을 입고 등장하며 본편에선 나오지 않지만 "斗真(토마)"란 인간 이름을 가지고 있다. 반대로 그와 대치되는 존재인 빛의 힘(프로메스)은 인간 모습일 때는 항상 새하얀 옷을 입고 나온다. 오파츠에서 해독된 DNA를 통해 탄생했으며 처음엔 갓난아기로 태어났지만, 무서운 성장 속도를 보이면서 여성과 헷갈릴 정도의 미모를 지닌 청년으로 성장한다.
2. 정체와 작중 행적
태초 우주의 어둠을 구현화한 힘 그 자체이며, 스스로의 모습을 본따 인류를 창조한 창조주이다. 즉 본 작품의 세계관에서 신에 해당하는 존재이다. 인간의 정신을 조종하거나, 대상을 강제적으로 태워버리거나[3] 시간을 정지시키고 상대의 힘[4] 을 강제로 빼앗아버리고 염동력으로 별의 천체[5] 를 조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6][7] 그 외에도 배리어를 만들어내는 능력이나 사람을 치료하거나 되살려주고 육체의 성장속도를 가속시키며 초재생능력과 순간이동 능력, 비행, 실행하진 않았으나 타인에게 영생을 부여할 수도 있는 모양이며,[8] 사이코키네시스 등 다체로운 능력을 갖추었다.[9] 거울에서 불쑥 튀어나오거나 이곳 저곳에서 인간들을 감시하는 모습을 보면 존재 자체가 어디에나 있기도 어디에나 없기도 한 듯하다. 즉, 창조, 치유능력, 염동력, 시간 정지, 초재생능력, 텔레포트, 파이로키네시스, 행성 파괴, 중력 조작, 불로불사 등등 하나만 있어도 최종 보스 반열에 오를 능력을 다수 소유하는 괴물이다.
아무튼 이런 사기적인 능력들을 보유해서 그런지 작중에서 보여준 모습들로 따지자면 자칭 신이 아닌 '''진짜 신'''이며 '''헤이세이 라이더에서도 손꼽히는 보스 중 하나.'''라고 부를 수 있으며, 역대 가면라이더 시리즈 최강자를 뽑을때는 반드시 한번쯤은 언급되는 존재들 중 한 명이다.[10]
태초에는 자신의 모습을 본따서 만들어 낸 인류를 자신의 아이처럼 무엇보다도 사랑하고 있었다. 하지만 인간과 천사(엘 로드)의 싸움에서 빛의 힘(프로메스)이 인류에게 지혜, 즉 아기토의 힘을 나눠주었고, 자신이 제어할 수 없는 아기토의 힘에 두려움을 느낀다. 결국 이 싸움에서 인간이 패배하게 되고, 어둠의 힘은 대홍수를 일으켜 세계를 한 번 멸망시킨다. 하지만 사랑하는 인류를 모두 없애는 것을 주저했기 때문에, 전 인류와 생물들을 암수 한쌍씩 방주에 실어서 살아남게 한다.
빛의 힘은 마지막 힘을 쥐어짜 인류에게 '아기토의 힘'을 퍼트렸기 때문에, 먼 미래에서 다시 아기토의 힘을 각성했을 경우를 대비해 아기토가 될 수 있는 인간을 말살시키도록 엘 로드를 놔두었으며, 자신도 다시 현세에 부활할 수 있도록 오파츠에 자신의 유전자 정보를 남겨두었다.
이후 현대에 소생한 어둠의 힘은 아기토를 근절하려 했고, 자신의 손으로 아카츠키 호 사건의 생존자였던 미우라 토모코를 살해했다.[11] 하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인류 중 한 명을 자기 손으로 죽였다는 사실에 의해 큰 정신적 충격에 빠진다. 그 후회 때문에 경찰에 체포되어 정신병 환자로서 경찰 병원의 병실에 틀어박혔고, 자신의 사도인 언노운과 사와키 테츠야(진짜 츠가미 쇼이치)를 시켜 아기토를 없애는 방법을 선택한다.
나중에는 아기토가 자신의 생각 이상으로 강대해졌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최종적으론 인류를 단념하고 다시 인류 전체를 말살하려고 했다. 그러나 츠가미 쇼이치(진짜 사와키 테츠야)=아기토에 의해 육체가 파괴되었으나 사와키 테츠야의 집에 도착하는 짧은 시간 안에 재생을 마쳤음을 선보였다. 나중에 사와키 테츠야(진짜 츠가미 쇼이치)와 짧게 대화한 후 그의 말을 듣고 다시 한 번 인류의 장래를 지켜보기로 생각을 고치고는 조용히 자취를 감추었다.[12]'''"인류 여러분. 스스로 목숨을 끊으세요. 나는 더 이상 여러분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3. 배경 설정
2014년 3월에 가면라이더 아기토의 오프닝 영상에 나왔던 이콘(성상화)가 상품으로 발매되었는데, 여기에 부록된 책자에는 이콘의 해설도 첨부되어 있다. 이 해설을 통해 가면라이더 아기토의 세계관을 자세히 알 수 있다. 이콘 상품의 리뷰(일본어 블로그). 책자에 기록된 이콘의 설명문은 다음과 같다.
출처[image]
원시에 테오스가 있나이다.
테오스, 빛과 어둠을 나누고, 낮과 밤을 나누었다.
하늘과 땅을 가르고, 땅과 바다를 나누었다. 세계 창조가 왔노라.
를 창조하였다.말라크를 본떠 동물을 창조하고, 자신을 본떠 인간을 창조하였다.
세계는 낙원이나이다.
이윽고 인간이 늘어나 땅에 가득찼으니.
인간이 일컫기를,
"우리는 테오스의 형상이니라.
그렇다면 우리는 엘과 말라크를 이길 수 있으리라.
말라크의 형상인 동물들을 우리의 가축으로 삼자"
말라크들이 일컫기를,
"보아라, 인간이 동물들을 가축으로 삼는 것을.
우리는 인간을 가축으로 삼으리요. 그리 아니하면 죽일지어다"라고.
여기에 말라크와 인간의 싸움이 시작되었으니.
그 수는 각각 2억이자, 전쟁은 40년에 이르렀니라.
일곱 엘의 일원 프로메스, 인간을 돕고자 땅으로 내려와 인간과 교제했으니
프로메스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이것이 네피림이니라.
싸움 끝에 프로메스는 죽고, 말라크가 승리했니라.
엘들이 일컫기를,
"우리는 대홍수를 일으켜 프로메스의 자식들도, 그들이 가축으로 삼은 동물들도 모두 다 멸할지어다"라고.
곧 물이 지표면을 40일 동안 덮었나이다.
테오스는 크게 슬퍼하며, 인간과 동물을 1쌍씩 방주에 태워 홍수로부터 살아남도록 하셨으니.
40일이 흐른 후 물이 마르고 인간이 생존했음을 보고 엘들이 분노하며 말하기를,
"테오스여, 인간은 그대를 거스르는 자. 그렇다면 모두 죽여야 마땅할지어다.
저들은 이미 그대가 창조하신 인간이 아니라, 네피림이기에"
테오스가 말하시기를,
"엘들아, 나의 말을 거역하는 너희도 다를 바 없니라.
인간이 다시 늘어나고 땅에 가득찰 날까지
나는 나와 너희들을 봉인하고, 인간이 과연 우리를 거스르는 자들이 될지 확인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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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위의 그림.
이 중앙에 군림하는 것이 신입니다.
이 신은 극중에 등장한 수수께끼의 검은 옷의 청년(=어둠의 힘)이며, 이름은 테오스입니다.
그리고 그 신을 7명 정도 감싸고 있는 것은 천사들(=엘로드)입니다.
이 천사들 중에는 극중에서 강적으로 그려진 "물의 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엘 로드 아래로 무수히 있다 짐승들도 천사이며
그들은 극중에 매번 등장하는 괴인"언노운"(로드=말라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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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언노운들 아래로 그려진 것이 인간과 동물입니다.[14]
그들 신이 인간을 만들고 동물을 만들고 지구를 만들었다고 한다.
특히 신은 인간을 너무 너무 사랑하였다.
이유는 인간은 원래 신을 모델로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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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서 다음 그림에 나오는데, 여기에서 사태는 급변합니다.
인간과 천사들에 의한 전쟁이 시작됩니다.
인간은 다른 동물들을 먹거나 가축으로 사육하기 시작했으니, 천사들은 그것에 심하게 격노했다고 한다.
"감히 누구 마음대로, 우리가 만든 동물을 죽이는 것이냐!"라는 느낌으로.
인간을 사랑하는 신은 가능하면 싸움을 멈추고 싶었는데, 깨닫지 못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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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전쟁 그림의 왼쪽에 그려진 것이 하급 천사들 "언노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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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그 옆에 천사(=엘로드)와 인간과 아기 그림이 있습니다.
이 천사는 극중에 등장한 하얀 옷의 청년(빛의 힘)이며, 이름은 프로메스(=불의 엘)입니다.
언노운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이 전쟁에서 프로메스는 인간에 무척 동정(同情)했습니다.
그래서 신들(테오스와 6 엘)을 배신하고 인간의 편에 서게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프로메스는 인간의 여성과 사랑을 나누게 되고, 아이를 줍니다.
천사와 인간의 하프로 둔 아이는 네피림(=길스)이라 불리웁니다. 네필림은 엘의 잔인한 본성을 이어받아 동물과 인간 모두에게 들끓기 시작했다. 이는 인간과 테오스 모두에게 커다란 위협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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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맨 오른쪽에 있는 그림이 인간들입니다.
그 중에 '''녹색의 모습을 한 전사'''가 있으며, 이 전사이야말로 네피림이며 길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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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밑그림을 갑니다만 전쟁이 끝난 때의 그림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싸움은 천사들이 승리하고 인간편으로 돌아선 프로메스도 테오스의 검에 전복됩니다(검에 찔려있는 천사가 그것입니다.).
하지만 죽음 직전 프로메스는 남은 힘을 모으고, 자신이 가진 불의 힘(불=태초의 빛=아기토의 힘)을 인간들에게 줍니다.
많은 죽음의 광경을 보고 슬퍼한 테오스는 "노아의 방주"처럼 일부 인간과 동물만 방주에 태우고, 모든 것을 바다로 뒤엎고, 세계를 변경시킵니다.
이후 살아남은 사람들(아기토의 가능성을 지닌 인간들)은
문명을 쌓고 무기를 만들고 전쟁을 거듭하는 종족이 됩니다.
이에 다시 격노한 천사들은 이번에는 한명도 남기지 않고 인간을 멸망시켜야 한다고 하소연합니다.
이에 대한 테오스는
"엘들아, 창조자인 나의 말을 듣지않은 너희들 천사도 나쁘지 않느냐. 그리고 너희들의 말을 듣지 않았던 나마저도 나쁘지! 꿈이란 것은 저주와 같은 것이야."
엘들은 오랫동안 자고 깨어난 후에 생각한다고 결론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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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 그림에 들어갑니다.
이 그림은 현대에도 있고 그 앞의 미래를 암시하고 있습니다.
그 광경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출발 위치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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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로 그려진 천사들은 끔찍한 모습으로 전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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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중간에는 인간들이 앞을 향해서 걷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빨간색의 전사'''와 '''파란색의 전사'''가 있습니다.
이 빨간 전사는 얼핏 쿠우가로 보이는데 사실 이 전사이야말로 '''아기토'''이며 아기토의 가능성을 지닌 인간들입니다.
아기토는 원래 불의 엘에 의해서 진화한 사람인데 모습이 빨갑니다.
그럼 아기토와 함께 있는 무기를 가진 이 푸른 전사는 누구인가? 그는 G3입니다.
과거에는 쓰러뜨릴 만한 인간도 마지막에는 힘을 얻어
천사를 쓰러뜨릴수록 실력을 갖게 됩니다. 인간, 그리고 아기토.
그들 인간은 신과 엘들이 우려한 듯한 싸움은 일어나지 않고 서로 손을 맞잡고 미래가 그려지고 있습니다.
4. 기타
'어둠의 힘'이기에 전작의 그론기나 쿠우가와 관련 있다고 하지만, 정작 쿠우가 본편에선 쥐뿔도 안 나오며 공식 사이드 스토리에서도 어둠이고 빛이고 뭐고 자연만 숭배한다. 아기토가 쿠우가의 후속작으로 나가려다가 기각된 것의 일부가 와전되어 생긴 것인 듯. 또 저 이야기는 TV판 방영이 끝나고 '''수 년이나 지나고 나온 이야기'''라 정보의 출처나 신빙성이 떨어진다. 설령 있다 해도 이미 폐기된 설정일 것이니 믿지 말자.
비록 아기토 세계의 창조주라는 점에서 보면 가면라이더 시리즈를 통틀어서 최강자 중 하나라는건 반박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지만 옆동네 울트라맨 노아 문서처럼 나무위키 내에 있는 내용들을 곧이 곧대로 전부 믿으면 안된다.[15] 라이더 시리즈 자체가 작품들마다 설정이 다르며 시리즈내 다른 작품 내에서 다른 신적 존재[타작품_스포일러] 나 이에 비견될 수 있는 설정을 지닌 라이더 및 괴인들도 있는 마당인데 여러 최강 논쟁이나 VS놀이가 그러하듯 사실상 타 작품의 최강자들과 비교하는 것은 라이더 시리즈에선 무의미하기 때문.[16] 그리고 더군다나 이 캐릭터는 괴인도 아닐 뿐더러 괴인체도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다른 후속작이나 슈히대 같은 크로스오버 작품에선 재생괴인으로 재등장하지 못했다.
그리고 본다면 이러니저러니 어둠의 힘은 특별한 위치에 있긴하다. 어둠의 힘과 비교되는 신적 존재들도 자기가 주역인 작품에서 발려보거나 죽음을 맞았고, 후속작에서 하수인 수준으로 등장하거나 한방컷(...)당하는 굴욕[17] 도 당해봤지만 어둠의 힘은 더 싸울 여력이 있었음에도 스스로 퇴장했고[18] 퇴장조차 추한 부분 없이 인간을 지켜보겠다며 대우받으면서 퇴장했으며, 그 이후에도 소환되거나 굴욕을 당한 적도 없다. 거기다가 '인간을 사랑한다'는 매우 특이한 최종보스다. 재생괴인이 판을 치는 현 라이더 업계에서 매우 이례적인 최종 보스인 셈.
거기에 시라쿠라 프로듀서의 말에 의하면 '''어둠의 힘이 우주를 창조'''했다고 한다. 헤이세이 세계 전체를 말하는건지 아기토 세계관의 우주를 창조하는건지 범위는 불명이지만, 헤이세이 라이더는 세계관 공유를 하지 않으므로, 후자일 것으로 보인다. 어느 쪽이던 대체로 라이더나 최종보스나 파괴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에 대한 설정은 많지만, 이렇게 창조하는 능력이 개쩐다고 설정된 존재는 드물다. 온갖 우주적 존재들이 날뛰는 라이더 세계관에서도 '''우주를 창조했다'''고 공식적으로 설정된 존재는 거의 없다. 이쪽은 진짜 신적 존재나 그러한 것에 가까운게 아니라 '''진짜 창조신'''이니까. 사실 위에 '신적 존재'가 있다고 언급됐지만, 진짜 창조신이 튀어나온 케이스는 어둠의 힘이 유일하다.
원래대로라면 초 장편으로 제작되어서 더더욱 압도적인 강함을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전작에서 엄청난 수준의 제작비가 투입된 탓에 저예산으로 제작되었고 내내 제작비 부족에 시달리다 급 완결된 탓에 용두사미급 결말과 더불어 강함과 스케일에 비해 허무한 퇴장을 맞이한 점도 없지않아 있는 듯 보인다.[19]
그리고 머나먼 후속작인 가면라이더 지오에서 어나더 아기토가 탄생하였는데 역사 개변의 영향을 받았을지는 불명. 설령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인류의 장래를 지켜본다고 했으니 개입할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