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이 히비키

 

1. 소개
2. 행적
3. 평가


1. 소개


만화 히비키 ~소설가가 되는 방법~의 주인공. 영화판 배우는 히라테 유리나.
전형적인 문학소녀마냥, 안경을 쓰고, 학교 쉬는 시간에도 책을 읽으며, 다른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나 급우들과의 의사소통을 꺼리는 소심한 성격......'''은 무슨 본성은 사이코패스막가파 그 자체이다.'''
사이코패스라는 건 단순한 드립이나 비하 발언 같은 게 아니라, 정말로 대외적으로 웹에서 떠도는 사이코패스 검사 테스트 항목 중, 상습적인 거짓말을 '''제외한 모든 항목을 충족시킨다.'''[1]

2. 행적


당장 행적들을 간단히 요약해보면 이렇다.
  • 1화: 문예부를 점거 중이던 선배가 문예부에 가입하려고 온 주인공들을 보고 대뜸 책을 집어던지면서 꺼지라고 소리치자, "두 번 말하게 하지 마. 입부하게 해줘."라고 말하면서 다가갔고, 이 뒤에 그 선배가 멱살을 잡으면서 죽고 싶냐고 위협하자, 그 손가락을 잡아서 부러뜨린 뒤, 볼펜을 집어들고 눈을 찌를 태세를 갖춤. 이후 일이 커지는 걸 두려워한 다른 선배들이 그 선배를 붙들고 말려서 나가자 "죽이려고 한 거 아니었어?"라며 정말로 이해가 안 되는 얼굴로 말한 뒤에, 나중에 모두가 나가자 독백으로 '죽인다고 하길래 죽이려고 한 거야.'라면서 되까린 뒤, 자기가 이상한 거냐며 진심으로 의아해함.
  • 2화: 책장에 책을 꽂아넣는 위치 문제[2]속면로 문예부 선배와 마찰을 빚자, 책장을 통째로 쓰러뜨려버리는 걸로 답함. 심지어 책장앞에는 선배가 악수나 하자면서 서있었음에도 경고 하나 없이 쓰러트렸다..
  • 4화: 부원이 부족해서 부 자체가 폐부될 상황에 처하자, 1화에서 자기가 손가락을 부러뜨린 선배를 찾아가 도로 들어와달라고 함. 그리고 그 선배가 이에 치료비나 내놓으라고 요구하자 참으로 남자답다며 대놓고 비아냥거렸고, 이에 열받은 선배가 어떻게든 히비키를 쫄게 만들기 위해서 학교 옥상으로 데려가 '여기서 네가 뛰어내리는 걸로 퉁쳐주마.'라고 하자, 그 난간을 넘어가서 서고는, "내가 네 손가락을 부러뜨린 거니까, 네가 밀어. 그래야 공평하지."라며 개김.
  • 6화: 서점에 갔을 때, 한 꼬맹이가 책 위에 앉은 채 놀고 있다가 미끄러지자, 일으켜주며 "괜찮아?"라고 물으며 드물게도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지만, 동시에 꿀밤을 한 대 박으며 "책 위에 앉으면 못 써."라고 말했으나 그 직후 꼬맹이가 아이스께끼를 시전하고 "헛소리 하지 마, 아줌마야~!"라고 하자,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그 머리를 책 모서리로 찍은 다음에, 면상을 돌려차기로 까버림.
  • 8화: 소위 말하는 양아치 부류에 속하는 문예부 고문선생이 자신이 맡은 문예부가 아예 페부되어 자기 일을 줄어들기를 바라면서, 복사 작업을 하던 히비키한테 시비를 걸며 복사기를 걷어차고는 담배빵을 하려는 제스쳐를 취하자, 그 담배를 뺏은 뒤에 그 고문 이마에다가 자기가 담배빵을 시전해줌.
  • 14화: 친구 겸 선배의 아버지가 유명 소설가라는 걸 알고선 거기에 놀러가, 그 작업실에서 책을 읽고 있다가 담당 편집자와 마주치자 그 담당 편집자가 여기를 어지럽히지 말라며, 억지로 끌어내려고 하자 그 손가락을 깨물었고, 이에 빡친 편집자가 싸다귀를 때리자 그 소설가의 원고를 어지럽히는 척 하며, 머리통에다가 쓰레기통을 씌운 뒤, 발로 까버리고는, 넘어진 편집자의 위로 책장을 넘어뜨렸다. 다행히 간발의 차이로 편집자가 굴러서 피하는 바람에 다치지는 않았다.
  • 16화: 위에서 언급한 그 친구 겸 선배가 다른 유명 소설 작가한테 '아버지 빽 덕에 어려움 없이 데뷔하는 염치 없는 년'이란 식으로 극딜을 당하고 있자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그 소설 작가의 면상을 발로 차버림.
  • 18화: 자신의 행동으로 그 선배가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나서 한밤중에 그 작가를 찾아갔는데, 거기서 사과를 한 게 아니라 "내가 당신을 걷어찬 건 리카는 별로 상관 없어. 전부터 당신을 때려주고 싶었거든. 불만 있거든 나한테 오시지."라고 선언했으며, 마침 그녀의 소설을 읽은 소설가가 재능 쪽에서의 패배를 인정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게 되었다.
  • 19화: 자신한테 세상을 감동시키는 일을 맡기겠다는 그 소설가한테 '자신이 한계에 달했다고 생각했으면 왜 사는 거야?'라는 생각을 했다는 걸 대놓고 밝히면서, 내심 신작을 못 쓰는 작가는 죽은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말한 뒤 "죽으라고 해봤자 쉽게 자살하는 사람도 없으니까, 재밌는 소설을 못 쓰는데, 살아가는 의미가 없더라도 사람은 살아야지. 수고 많으셨네요. 저기, 행복한 여생 보내세요."라고 진심으로 동정하는 어조로 인사까지 함.
  • 24화: 해수욕장에서 놀다가 일광욕을 하러 모래에 파묻혀 있는 그녀를 전 화에서 웬 양아치들이 발을 간지럽히며 갖고 놀았던 것을 복수한답시고 굵은 장작하나를 들고 찾아다니면서 "그런 굴욕을 당한 건 처음이야. 죽이겠어."고 함.
  • 26화: '자신은 범인들과는 다른 천재'라며 자뻑하는 다른 소설가와 함께 신인상을 타게 됐는데, 그 소설가가 첫 만남부터 나이 어린 히비키를 그냥 화제성을 위해 적당히 끌어올려준 꼬맹이라고 여기고 시비를 걸며 손을 꽉 쥐는 등의 행패를 부리자 신인상 수여식장에서 앉아있던 철제 의자를 접어 뒤통수를 후려갈긴 뒤, 쓰러진 상태로 어안이 벙벙한 채 돌아본 소설가의 콧대를 한 대 더 후려쳤다. 그 뒤에 이런 몰골로는 식에 계속 참여할 수 없다며 짜증을 내며 돌아가는 소설가를 지하철까지 쫓아와서는, 그 앞에서 다리를 꼬며, "누가 가도 된다고 그랬어?"라고 노려봤음.
  • 27화: 위의 연장선으로 그 소설가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어느 새인가 뒤로 돌아가서 그 손가락을 붙잡고는 경찰서에 가서 지껄이면 손가락을 꺾어버린다고 협박 시전.. 그래놓고서 뒷풀이 자리에 돌아와 참석하고는 부탁을 했다고 음료수를 홀짝이며 말함.
  • 29화: 평소 워낙 아웃사이더 기질이 강한 그녀를 걱정하여, 선생님이 학교 축제 자리에서 학우들과 같이 있을 자리를 만들어주자 그 뺨을 양손으로 납짝하게 찍어올리고는 "누구한테 하는 소리야? 당신한테는 내가 남한테 말 걸 용기가 없어서 혼자서 책이나 읽는 것 같아?"라고 발언.
  • 31화: 부 선배 겸 친구인 소부에 리카가 데뷔작을 내자, 면전에서 "재미 없었어."라고 발언. 단, 이 경우에는 조금 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해 있었고, 본인한테도 악의는 없었음이 32~34화에 걸쳐 나오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절대 기대감에 가득 차있는 사람 면전에서 할 소리는 아니었음.
  • 35화: 유명상을 2개나 수상하자, 웬 파파라치가 꼬여 날조 기사를 쓰려고 시도하자, 그 자리에서 카메라를 뺏아던져 차 바퀴에 깔리게 만들고는, 이후 쓰레기 같은 발언을 하는 그 기자를 역으로 미행하여 집까지 간 뒤, 문을 열자마자 등을 발로 걷어차서 안에다 박아넣고 문을 잠궈버림. 그리고 그 기자의 아들이 찍힌 사진을 보고는, "얘는 어디 살어?"라고 말하며 협박 시전.
  • 41화: 수상식장에서 얼굴 노출이 될 걸 염려하여 코트를 머리까지 눌러쓰고 입장하고 있는 데, 한 기자가 금지선을 넘으면서까지 들어와 아래에서 얼굴을 찍으려고 하자 그 카메라를 발로 까버림.
  • 42화: 위에 이어서 또다른 기자 하나가, 히비키의 나이가 어린 것과, 후미(편집자)가 어린 작가들 몇을 더 데뷔시킨 것을 들먹이며 혹시 사실은 후미가 쓴 것에다 화제성 살리려고 이름만 올려놓은 거 아니냐고 지껄이자, 후미한테서 마이크를 건네받고는 그 기자 면상에다가 집어던짐. 그리고 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하는 회장에서 좀 전에 카메라를 걷어차인 기자가 억지로 코트 후드를 벗겨내려고 하자, 열받은 후미가 그 기자 면상을 가격. 그런 그녀를 책망하면서 "나한테야 뭐라고 해도 가만히 있을 생각이었는데, 방금 전 회견은 후미가 괴롭힘 당하니까 화낸 거야."라며 웬일로 감동적인 발언을 하나 싶더니, 바로 직후, "그거는 그거고, 내 복수는 스스로 할게."라면서, 그 기자 면상을 발로 까버림,
  • 43화: 위에 이어서, 회장에 마련되어 있던 의자를 집어들고는 창문을 깨부수고 탈출하려 시도. 하지만, 의외로 단단해서 창문이 안 깨지고 의자만 튕겨나오자, 잠시 얼얼한 손을 붙잡고 뻘줌해하고는(...) 창문을 열고 "담에 봐."라고 한 뒤, 그대로 뛰어내려 도주. 이후 소설가들만이 모인 뒷풀이 자리에 나타나서 그들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고는 자신의 소설을 읽어줘서 고맙고, 다음에도 읽어주면 고맙겠다고 말한 뒤, 지금 도주 중이라면서 카자마한테 맡겨놨던 자기 코트를 걸치고는, 회장에서 쓰고 있던 코트를 돌려준 뒤, 그대로 들이닥친 기자들과 엇갈리며 도주하여 완전범죄 성공(...) 이후, 자신이 수상한 상에 노미네이트 되었지만 떨어지고, 이번에 떨어지면 자살하겠다고 마음 먹은 야마모토와 철도 차단기 앞에서 조우.
  • 44화: 죽을 각오를 굳히고 있던 찰나, 옆에 다른 사람이 온 걸 보고는 저 녀석이 가고 나거든 죽자면서 건널 생각을 안 하는 야마모토를 철로 중간에서 돌아보며 설득 시작. 이후 죽으려는 이유가 소설가로서의 가망이 안 보여서라는 말을 듣고는 "10년을 해서 안 됐으면, 11년을 하면 될 거 아냐.". "나도 소설을 쓰고 있어. 딱히 누구를 위해서 쓰던 것도 아니고, 자신을 위해서도 아냐. 그저 쓰고 싶어서 어쩔 수 없으니까 쓰고 있을 뿐이지만. 그래도 누군가 내 소설을 읽고 재미있다고 생각해주면 기쁘고, 아마 그 소설은 그 사람을 위해 쓰여진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돼. 10년을 소설을 쓰는 데 보냈으면, 당신 소설을 읽고 재미있다고 생각한 사람이 적게나마 있을 것 아냐. 그게 나일지도 모르고. 안 팔려? 졸작? 그래서 죽어? 딴 사람이 재미 있다고 생각한 소설에다가 작가 주제에 뭘 트집 잡고 있는 거야?"라면서 웬일로 정곡을 찌르는 설득 성공. 그러나 그 다음 순간 "졸작 밖에 쓰질 못하니 죽는다고? 바보 아냐. 다자이도 그랬었지. 소설가라면 걸작 1권은 쓰고서 죽으라고."라면서, 바로 옆에 열차가 달려오는 와중에, 심지어 그 빛이 뻔히 보이는 와중에 그리 말하며 철로 위에서 뻐팅김. 다행히 역무원이 허겁지겁 달려가 열차를 세워준 덕분에 열차는 그녀 바로 옆에서 정지하였으나, 자신이 죽을 뻔 한 것에 아무런 감흥도 없이, 자기 옆에서 멈춰선 열차에다가 손을 갖다대고는 다음과 같이 발언. "나는 죽지 않아. 아직 걸작을 쓴 기억이 없으니까." 그 뒤에는 억지로 열차를 세우게 한 책임을 물어 경찰들에게 인도되어 가는 도중에 후미의 전화를 받아 자신의 소설이 100만부가 찍히는 게 결정나다는 축하 소식을 듣다가, 소설 인세를 확인함. 그 옆에서는 경찰들이 억지로 열차를 세운만큼 배상 청구가 갈지도 모른다면서 최소 몇십만에서 몇백만. 최대는 1억엔까지 갔던 기록도 있다며 위로를 함. 하지만 인세로 받을 돈이 1억 4천만엔임을 확인한 히비키는 태연하게 "괜찮아. 돈은 어떻게든 될 것 같아."라고 발언(...)


3. 평가


...그러나 이상의 행적들과는 별개로 소설가로서의 능력만큼은 역시 주인공 보정대로 대단한지 그녀의 소설을 처음 읽어본 후미[3]는 대번에 꽂힌 채, 그녀를 찾으러 몇 화를 쏟아부었는데다 이후 그녀가 쓴 소설과 거기 적힌 이름을 보고는 자신이 찾던 그 소설가라는 걸 알자마자, 책장에 깔려 죽을 뻔한 위의 일을 전부 없던 걸로 하고는 학교로 찾아가서 담당 편집자가 되게 해달라고 매달렸고, 위에서 언급된 저 면상을 맞은 소설가도 처음에는 잔뜩 빡친 상태로 '그 년이 신인 문예지에 글을 기고했다고? 어디 얼마나 잘 썼나 읽어보자!'는 생각으로 소설을 받아서 읽더니만, 다 읽고 나서는 패배를 인정한다.
그 외의 다른 소설가들도 별반 차이는 없어서, 슬럼프를 겪던 작가 한 명이 의욕이나 고취시킬 겸 도서관에서 고교생의 문집을 읽다가 그녀의 소설을 본 뒤 재능의 격차에 깔끔하게 소설가를 포기하고 주부로서 살기로 결심했으며, 또다른 작가는 자신의 앞으로 온 신인상 후보 중에서 본래 자신이 뽑아야 할 사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전부 갖다버리고선 그녀가 쓴 소설 하나만을 내버리고 '''다른 건 읽어볼 필요도 없다.'''고 말하였다.
거기다 당대 최고의 작가로 꼽히는 사람은 그녀의 소설을 읽은 뒤 극찬을 하였다.
문제가 있다면, 저런 능력을 '''주변인물들의 반응으로만 나타낼 뿐 작 중에서는 전혀 묘사되지 않는다는 것.''' 전형적인 안 좋은 먼치킨물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소설'이라서 만화에서 보여주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반박도 있는데 절대 불가능하지 않다. 수많은 음악을 소재로 한 만화나 요리를 소재로 한 만화 등에서 작가는 독자에게 음악을 들려주거나 요리를 먹여서 등장 인물의 실력을 보여주지 않는다. 만화라는 매체를 사용하는 이상 히비키의 소설을 만화나 그림으로 표현하든가, 독자가 소설을 보고 감동하는 장면을 얼마나 독자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표현하는지가 작가의 역량이다. 적어도 이 만화를 읽는 독자가 히비키의 필력을 납득 정돈 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물론 만화 작가의 의도 및 주제의식은 천재'''로 설정한''' 캐릭터가 뭔 사이코패스적인 짓(...)을 하고 다니는가와 관련된 쪽이라서 어차피 그런 시도를 하는 것이 무의미할 가능성도 있다.


[1] 일단 가장 잘 알려진 거 몇 개를 말하자면, 1번. 다른 사람한테 상해를 끼치는 걸 주저하지 않으며, 2번. 자기 목숨도 아무렇지 않게 여기고, 3번.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사회적 법규를 무시하며, 4번. 독설이나 비하 발언을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행하고, 5번. 그런 자신이 잘못되었다는 걸 자각조차 하지 못 한다.[2] 재미있는 책은 오른쪽 책장, 재미없는 책은 왼쪽 책장에 꽂는 건데 선배는 합리적인 이유를 대면서 오른쪽에 꽂아야 된다고 했으나 히비키는 그냥 말없이 꽂았다.[3] 위에서 언급된 14화의 그 편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