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츠 네즈
明津禰津 / Akitsu Nezu
1. 개요
동방마보성의 5면 보스. 모티브는 호조 우지야스를 저주해 죽였다고 전해지는 여우 요괴 "호조 이나리(北条稲荷)"[2]
오래 살아 사람 모습을 취하게 된 요괴 여우. 정석적인 변화에 더해, 저주 등의 다양한 요술을 몸에 익힌 성가신 자.
예전에는 그 힘을 이용해 나쁜 짓을 하고 있었으나, 어느 날, 지혜로운 영주님에 의해, 그 힘을 빼앗겨 장악당해 버리고, 그 이후에는 간소한 사당과 유부로 길들여져, 불만을 가지면서도 어쩔 수 없이 따르게 되었다. 참고로, 아키츠 네즈라는 이름은, 이 때 있었던 일에 유래하고 있으며, 당초에는 아쿠츠(悪津)라는 글자가 붙어 있었다. 말이나 글자에 의외로 강한 힘이 깃드는 것을 알고 있던 영주님의 부하가 있어, 그 자가 힘을 억누르기 위해 개명시켰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일족은 지금도 "후마(風魔)" 등의 뒤숭숭한 이름을 자칭하고 있다.
영주님의 일족──호조씨가 몰락해 혼잡한 틈을 타서 도망을 꾀했지만, 이번에는 그 후마에 고삐를 잡혀, 힘을 억제당하고 말았다. 어느 날엔가 환상들이한 줄도 모르고, 400년에 걸쳐 불만스러운(불우가 아님) 나날을 보내온 그녀지만, 이번의 이변으로 하극상 찬스가 찾아왔다.
네즈는, 모리야의 계획에 의해 칠석의── "여름의 대삼각"의 별들에, 본래의 칠석 때 이상의 힘이 넘쳐 흐른 것, 더욱이 대삼각 중앙에 있는 작은 별자리──작은여우자리의 존재를 눈여겨 봤다. 그녀의 요력은, 평소에는 고삐를 쥔 후마에 의해 리미터가 걸려 있지만, 후마가 그것을 해제하게 만들 수가 있으면, 원래부터 강대한 요호인 자신이라면, 중앙의 작은여우자리를 발판 삼아 대삼각을 모두 조작, 별의 파워를 자신의 것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후마는 이름이 지닌 언령의 힘을 이용하는 데 능한 일족이었다. 교활한 네즈는 그냥 펫으로 응석 부리지는 않았다. 그 노하우를 훔쳐내고 있었다.
주로 새빨간 거짓말을 속삭여, 자신의 힘을 해방시키고 나서 하극상, 확실하게 성공하고 있었...어야 했다. 하필이면 힘의 해방 전에 무녀 일당과 만나 버리지만 않았다면. 아니, 어찌 됐든 그녀에게 부활의 길 따위 열려 있지 않았다.
통상패턴에서 회피경로를 읽기 힘든 점, 6면 만큼은 아니나 엄청난 탄막물량공세도 모자라 조준과 비조준이 뒤섞인 구불구불한 탄막 경로까지 심히 까다러워서 고난이도인 보스이다. 기본적으로 마보성이 감주전을 오마주 한 면이 있기에 분위기에 맞춰 일부러 5면 보스로서 체감 난이도를 높게 잡은 듯하다. 다만 정형화 되어있어서 패턴을 파악하면 쉽다고 느끼는 유저도 있다. 특히 바로 전 보스가 4면 보스치고 동방영야초 6면 보스 뺨치는 난이도를 가지고 있어서 더욱 그렇다. 특히 플레이어로 변신하는 스펠은 쉬운 편. 그나마 사나에가 경로를 읽기 힘들어 어렵다. 그래도 6면 중보로 나왔을때 쓰는 스펠은 고속으로 쏘아대기에 체감난이도가 높다.
눈의 색은 벽안이다.스펠카드를 시전할 시 살짝 보인다.
2. 행적
사건 종료 후 마리사의 탄막전 실력에 감탄한 네즈는 키진 세이자, 우사미 스미레코와 함께 마리사를 4번째 하극상 동호회에 넣으려 졸졸 따라다녔다. 언령의 힘을 사용하는 자로서 어느정도 명성(이나 지명도)을 얻지 못하면 다시 평범한 여우요괴로 돌아가기 때문에 마리사에게 자신의 어떻게든 알릴 방법을 의논하니, 마리사는 네즈의 행적이 들어간 '영웅신화의 책(Book of Star Mythology)'라는 책을 편찬하여 환상향에 뿌리기로 했다. 다만 실제 내용은 단순히 별자리(Star)에 관한 내용일 뿐이었고, 특히 네즈가 이용한 작은여우자리는 더더욱 볼품없게 서술되어 있어 열받은(?) 네즈가 마리사를 계속 쫓아다니게 된다.
3. 스펠 카드
3.1. 동방마보성
[image]
3.1.1. STAGE 5
3.1.2. STAGE 6
3.2. 트라이 포커서
[1] 相州: 사가미(相模)의 다른 이름. 현재의 가나가와.[2] 훗날에 창작된 이야기에서 기원한다. 어느 날 여름에 호조 우지야스가 높은 다락 위에서 바람을 쐬고 있는 와중에 여우가 우는 소리가 들리자 우지야스의 킨쥬(近習, 다이묘의 최측근) 가 "여름에 여우가 우는 소리를 들으면 신변에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납니다" 라고 했는데, 이를 들은 우지야스는 바로 그 자리에서 "きつね(여우)" 라는 단어를 쪼개서 구절에 나누어 넣은 노래를 되돌려 주었고, 그 여우는 다음 날 아침에 쓰러져 죽었다. 그러나 그 다음해에 우지야스도 죽게 되자, 우지야스의 둘째 아들인 호조 우지마사가 이에 그 여우의 혼을 공양하기 위해서 죽은 여우에게 "호조 이나리" 라는 이름을 붙이고 모시게 되었다는 일화. 가나가와현 오다와라시에 그 호조 이나리를 모시는 작은 신사가 있다. 참고로 우지야스가 지은 문제의 노래는 레이무 루트에서 레이무가 "아까의 닌자 행세로 생각났어. 분명 전국 시대에, 좋은 여우 죽이기 노래가 있었단 말이지." 라며 네즈에게 어그로를 끌 목적으로 앞부분을 잠깐 인용하기도 했다(...). 물론 의도가 뻔히 보여서 별로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3] 코치야 사나에로 플레이시 하쿠레이 레이무(?)의 스펠카드[4] 하쿠레이 레이무로 플레이시 키리사메 마리사(?)의 스펠카드[5] 키리사메 마리사로 플레이시 코치야 사나에(?)의 스펠카드[6] 電狐石火는 電光石火(전광석화)와 같은 발음(덴코셋카)이다.[7] 플레이어 캐릭터의 모습으로 변신해서 사용. 탄막 패턴도 캐릭터마다 달라진다. 레이무는 약간의 유도효과가 있는 부적탄, 마리사는 늘 그랬듯이 레이저+탄막, 사나에는 궤도를 읽기 힘든 탄.[8] 칸토 8주는 현재의 하코네 산 동쪽 8개 지방을 가리킨다. 카나가와 현(사가미 지방)부터 이바라키 현(시모노 지방) 까지의 범위.[9] 殺生石(셋쇼세키 혹은 셋소세키)는 구미호가 음양사들에게 퇴치되기 직전에 스스로 바위로 변신하였다는 전설에서 유래하며, 바위로 변신한 뒤에도 강력한 저주가 깃들어있어 지나가는 새들을 떨어트리고 있다고 한다.[10] イルネスイリュージョナー = illness illusioner[11] 세이이치이카에루다이묘진(正一位蛙大明神)과 카와즈이시(蛙石)을 합친 언어유희. 세이이치이카에루다이묘진은 쇼와 덴노가 어린 시절 학교 수업으로 행한 개구리 해부 실험에 재미를 붙여, 집에 돌아와서도 개구리를 해부한 뒤 그 개구리를 마당에 묻어 주고 이 칭호를 내렸다는 일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