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7호
아폴로 7호의 승무원들
왼쪽부터 돈 아이즐리, 월리 시라, 월터 커닝햄 순이다.
1. 개요
아폴로 7호는 아폴로 계획 최초로 사령•기계선의 유인발사 미션이며, 새턴 1B 로켓에 의해 발사되었으며, 달 착륙선은 실려있지 않았다.
아폴로 계획에서 최초의 유인 우주선 발사였으며, 미국 우주선 역사상 처음으로 TV중계도 실시하 는 등 여러면에서 최초의 기록을 세운 미션이다.
2. 승무원
탑승한 우주비행사는 머큐리 세븐의 일원인 월리 시라(사령관)[4] , 돈 아이즐리[5] (사령선 조종사), 월터 커닝햄(달착륙선 조종사). 260시간(약 11일)간 지구 궤도를 돌면서 우주선의 기능을 테스트했는데, 우주비행사 3명이 모두 감기에 걸리는 문제가 생겼다. 승무원들이 우주에서 감기에 걸려 관제팀과 욕설을 주고 받는 싸움을 벌인 끝에 전원 그라운딩 조치(...)라는 안습한 결말을 맞은 미션이기도 했다. 그 후에는 우주비행사가 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우주선에 태우지 않는 지침이 생겼고, 그 피해자가 아폴로 13호의 원래 사령선 조종사로 정해졌던 켄 매팅리.
사실 감기 자체만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이 미션만 마치고 퇴직하려던 시라는 논외로 하더라도 커닝햄은 이후 NASA에서 스카이랩 시대까지 내내 달 탐사 미션에서 배제되어 지상근무만 해야 했으며, 아이즐리는 안 그래도 감기 때문에 이런저런 의혹이 있는 와중에 불륜이 들통났고, 결국 NASA의 이미지를 망칠 수 있는 X맨으로 지목되며 디크 슬레이튼에 의해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1] CDR백업 토머스 스태퍼드[2] CMP백업 존 영[3] LMP백업 유진 서넌 이 백업팀은 그대로 아폴로 10호의 멤버가 된다.[4] 여담이지만 한국의 연기자 채시라의 아버지가 아폴로 7호의 비행을 보고 월리 시라의 이름을 따서 채시라의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5] Don Eisele. 이 발음이 은근히 까다로워서 제임스 웹 NASA 국장은 린든 B. 존슨 대통령에게 7호 승무원들을 소개하다가 말문이 막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