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레오
1. 개요
부자유 세계의 주인공 중 한 명. 장신에 보이시한 여성.
고등학교 2학년 때 괴롭힘을 당하던 카키자키 메이코를 구해주고 친구가 되었다. 이후 테니스부 여자 부원들의 괴롭힘 때문에 메이코가 다리를 다치게 되자, 매일 같이 바래다 주었으나, 어느날 딱 한 번 바래다주지 않은 날에 메이코가 사건을 당하자 죄책감에 빠져서 그녀의 '노예'가 된다.
2. 작중 행적
메이코를 그날 바래다주지 못한 것에 이토록 죄책감을 느끼는 것은 이유가 있다. 남자 테니스부 부장인 우에다에게 고백을 받았는데, 레오는 메이코가 우에다를 좋아한다는 의혹에 빠져 있었기 때문에 대답을 망설였고, 그래서 방과후에 대답하는 걸로 되었다. 그래서 레오는 사정도 설명하지 못한 채로 메이코를 혼자 보내야 했고, 이 때문에 메이코가 사건을 당하자 그로 인해 레오는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후 메이코의 명령에 따라 우에다의 고백도 거절하고, 대학생이 되어서까지 계속 그녀의 명령에 복종하며 시중을 들었다. 대학원 시험을 앞두고 있는데도 메이코의 명령 때문에 레포트를 못하거나 수업이나 공부 모임을 빠지는 지경까지 갔다. 그러나 이를 보다못한 타카세가 레오의 핸드폰을 빼앗아 레오를 방해하지 말라고 소리친 것을 계기로, 역시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메이코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을 그만둔다. 이에 분노한 메이코에게 그날 밤 덮쳐져 순결을 잃지만 그래도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 메이코가 좋아하던 과거의 자신은 결코 지금처럼 겁쟁이에 남의 말에 휘둘리는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 뒤로 더 이상 메이코가 자신에게 집착하지 않자 이대로 자신에게 벗어나기를 바라며 공부에 집중하지만, 어느날 메이코가 연락도 없이 고향으로 돌아가 버리자 고향까지 쫓아간다. 그리고 과거 매일 메이코를 바래다 준 길이자 메이코가 강간을 당했던 길에서 메이코와 재회하고, 메이코에게 키스와 함께 "레오 씨가 좋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고결하고 여자 주제에 쓸데없이 미남인 레오 씨가..."라는 고백을 받고, 메이코가 떠나가려고 하자 "그래. 난 이제 네 마음대로는 되지 않아."라며 붙잡고 다시 한 번 키스하며 연인이 된다. 그리고 메이코의 부탁에 따라 그 길에서 정사를 치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