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키자키 메이코

 

1. 개요
2. 작중 행적
3. 기타


1. 개요


부자유 세계의 주인공 중 한 명. 웨이브 롱 헤어에 거유미소녀. 고등학생 때는 단발이었지만 대학생이 되면서 머리를 길렀다.

2. 작중 행적


어렸을 때부터 엄청난 미소녀여서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았지만 여자들에게는 질투를 사서 괴롭힘을 많이 당했다. 이 때문에 친구가 한 명도 없었는데, 1학년 때 안도 레오가 괴롭힘에서 구해준 뒤 나이 차에도 관계 없이 친구가 되자고 해 주었다. 이후 레오에게 푹 빠져서 레오가 여자 부장으로 있는 테니스부에 가입했는데, 여기서도 남자들에게 인기를 끄는 바람에 질투를 사서 발이 걸려 넘어지고 목발 신세를 지게 된다. 이에 책임을 느낀 레오가 매일 바래다주게 되자 "레오 씨가 바래다 준다면 계속 다친 채면 좋겠어."라고 하며 기뻐한다. 그러나 딱 한 번 레오가 바래다주지 못했을 때 괴한에게 덮쳐져 폭행과 강간을 당한다. 심지어 이때 처녀였다.
이 사건 때문에 PTSD가 생겨서, 내성적이긴 해도 밝았던 성격이 어둡게 변해버렸고, 남성공포증이 생겨서 남자 손끝만 닿아도 벌벌 떨게 된다. 이를 지켜보던 레오가 걱정해주자 그날 바래다주지 않았던 레오를 책망하여 레오의 죄책감을 증폭시킨다. 물론 레오에게 사건의 책임은 없고, 실은 메이코도 레오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전부터 메이코는 자기보다 친구도 많고, 언제 남자친구가 생길지도 모르고, 1년 먼저 졸업하게 되는 레오가 언제 자신을 떠날지 몰라서 위기감을 품고 있었고, 때마침 사건이 터지자 자책감에 빠진 레오를 속박할 기회라고 생각해서 일부러 매도했던 것이다.
대학생이 된 뒤로는 고등학생 시절과 180도 달라져서 머리를 기르고 노출도 높은 옷을 입고 꾸미고 다니며 남자들과 노는 애가 되었다. 물론 이는 트라우마로부터 도피하기 위한 허세일 뿐이고, 실제로는 남성공포증 때문에 누구하고도 깊은 관계가 된 적이 없다. 그리고 레오를 '노예'라고 부르며 사람들 앞에서 키스하거나, 목욕 시중을 들게 하는 등 부려 먹는다.
그러다가 타카세의 방해로 레오가 자기 명령을 거부하자, 그날 밤 "나랑 같은 일을 당해 볼래? 강간 당해 볼래?"라고 하며 레오를 덮친다.[1] 하지만 끝난 후에는 샤워하면서 서럽게 울음을 터뜨린다.
그 다음날부터 레오가 더 이상 자기 일정을 희생하면서 명령을 듣지는 않겠다고 하자 충격을 받아 죽은 눈이 된다. 그후 완전히 자포자기 했는지 유흥가를 떠돌다가 남자들이 추파를 던지며 손을 잡아도 무반응일 지경이 된다.[2] 그러나 뒤를 몰래 밟았던 타카세에게 구출된다.
그 뒤로는 레오에게 집착하지 않고 남자 한 명과 어울리며 지내지만 공허감을 이기지 못하고, 레오에게 아무 연락 없이 고향으로 돌아간다. 어떻게든 레오에게서 벗어나 자립하기 위한 몸부림이었지만, 과거 레오의 배웅을 매일 받았던 길이자 자신이 강간을 당했던 길에서 레오와 재회하고 울음을 터뜨린다. 레오에게 그동안의 일을 사과하고 키스와 함께 고백하며 이별을 고하지만, 이를 거부하고 자신의 손을 잡는 레오와 다시 키스를 나누며 연인이 된다.
그리고 자신이 강간을 당했던 길에서 '그날의 일을 덮어쓰고 레오 씨를 첫 상대라고 여기고 싶다.'라며 레오에게 안아달라고 하고,[3] 이를 받아들인 레오와 정사를 나눈다.

3. 기타


같은 작가의 만화 날조 트랩 -NTR-의 주인공 중 한 명인 미즈시나 호타루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캐릭터다.

[1] 엄밀히 말하면 강간이라고 할 수는 없다. 일단 레오가 동의하고 한 것이고, 그 과정에 어떤 협박도 동반되지 않았으므로.[2] 앞서 남자가 손만 대도 얼굴이 파랗게 질렸던 것과 비교하면 얼마나 자포자기했는지 알 수 있다.[3] 이때 레오가 다른 사람이 오면 어쩔 거냐고 당황하자 "괜찮아. 이 길은 정말 사람이 안 다니거든. 저 덤불에 숨으면 아무한테도 안 들켜. 그러니까 범죄가 일어난 거지만..."이라고 담담하게 설명하는 대사를 읽으면 형언할 수 없는 씁쓸함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