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예술공원
안양예술공원 / Anyang Art Park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과 석수동에 걸쳐 있는 공원.
과거에는 안양유원지라 불렸지만 전면 개수작업을 진행하면서 이름을 바꿨으며, 제 1회 APAP(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현재도 지속적인 개보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되는 제 5회 APAP의 주 무대가 될 예정이다.
1950년대 관악산과 삼성산의 골짜기서 흘러내리는 천연수를 이용한 풀장과 보트장을 시초로 한다. 당시에는 근방에 안양 3미 중 하나였던 포도를 재배하는 밭이 즐비하게 있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미각을 돋우기도 했다. 위쪽에는 보트를 타는 곳도 있었으며, 각종 위락시설, 음식점, 매점 등이 고루 갖춰져 있어 피서철 근처 사람들이 많이 찾았다. 특히 당시로서는 교통편이 잘 갖춰져있었기에 가족 단위 피서지로 각광받았으며, 삼성산의 등산로, 인근의 여러 고찰과의 연계 관광도 가능했기에 1969년 국민 관광지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유명 관광지가 늘 그렇듯이 음식점 등이 무분별하게 조성되어 자연환경을 훼손시켰고, 설치만 하고 개보수를 안 했는지 시설도 점점 열악해지고 낙후되었다. 물도 점점 줄어가고... 또한 1977년 대홍수가 일어나 시설이 자갈 토사로 널부러지는 엉망진창이 되기도 하였는데, 이는 기존 안양유원지에 사형선고를 내린 재해였다. 결국 이 상황을 가만히 보고 있을 수는 없었는지 안양시에서는 안양유원지를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국제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1999년부터 2004년까지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여 도로를 새로 놓고, 하천을 정비하였다. 2003년부터는 안양예술공원의 이름에 합당한 자격을 갖기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고, 2005년에 안양유원지에서 안양예술공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안양 8경 중 하나로 지정되었으며, 상류에 소형 댐을 건설해 예전처럼 대홍수가 일어나는 일이 없도록 대비했다. 2005년부터는 제 1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를 통해 국내외 예술가들이 제작한 52점의 예술품들이 설치되었다. 참고로 이 예술품들은 직접 만지거나 들어가거나 할 수도 있으며, 현재에도 위험해 보이는 것들[2] 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새로운 것을 들여오는 등 작품들이 지속적으로 보충되고 있다.
2014년에는 유유산업 공장이 있었던 곳을 리모델링하고, 시굴조사를 하던 과정에서 나온 유물들을 정리, 제 4회 APAP의 중추 역할을 한 김중업박물관이 개관했고, 고려시대의 유적인 안양사도 빛을 보게 되었다.
그 다음에는 공원을 품고 있는 삼성산의 등산로를 이용하여 요즘 공원의 트렌드라 할 수 있는 둘레길을 조성했다.[3] 뒤편에는 서울대학교의 수목원과 이어져 있어 특정한 날짜에는 출입이 가능하다.
현재는 안양 파빌리온이 안양예술공원의 주요 행사를 당담하고 있다.
2017년에는 김중업박물관에 평촌아트홀에 세들어 살던 안양역사관이 옮겨져 안양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박물관이나 절을 답사하거나(역사), 둘레길을 통해 삼성산을 오르거나(등산), 공원에 산재해 있는 예술품을 감상하면(예술) 된다. 특히 마지막은 여름에는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야간에 도슨트(큐레이터 겸 가이드)의 안내 하에 야간 탐방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보통 공원과는 다른 것이, 예술품들이 평지에만 있는 게 아니라 '''산 안에도 듬성듬성 배치되어 있다.''' 따라서 제대로 보려면 약간의 등산이 필요하다. 물론 그리 높지도 않고 길이 험하지도 않다. 단지 계단이 많고 길이 긴 것 뿐이다.
공원 가운데를 흐르는 하천엔 노천 수영장이 조성되어 있어 여름철에는 아이들과 부모들로 오밀조밀 들어찬다. 뒤편으로 갈수록 어째 굳이 수영장 돈 내고 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럴싸해진다. 물론 사람마다 좋은 공원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가 각자 다를 수 밖에 없다 대사상류 쪽에 댐이 있어서 그런 듯. 근처에는 각종 음식점들이 있어 지나가던 사람들의 발걸음을 세우고 있다. 이 때문인지 최근 안양시가 이곳을 음식문화의 거리로 지정하였다. 때문에 여름만 되면 도로가 차로 미어터진다. 되도록 대중교통을 타고 올 것을 권장한다.
절이 여러개 있어서 부처님 오신 날만 되면 절에 오는 사람들로 인해 그맘때는 한산했던 공원을 가득 채운다. 차들이 하도 많아서 도로에서 움직이지 못할 정도. 그 날 말고는 절에 사람이 가득한 날은 거의 없다. 등산객들도 안 찾아서 참 조용하다. 사회나 역사 숙제를 하러 온 학생들이 약간씩 찾는 정도. 최근에는 공원 초입의 한 절이 개보수를 하면서 화장장을 설치하는 바람에 다른 구성원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휴양 시설로는 앞쪽에 위치한 실내수영장인 안양워터랜드와 뒤쪽에 위치한 숙박시설인 블루몬테가 있다.[4] 또한 여름철 성수기를 노린 것인지 곳곳에 여관들이 즐비하지만 이용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은 듯 하다. 그래서인지 낡은 여관을 헐고 새 건물을 올리는 공사들이 여기저기서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2016년에 안양시서 주최한 건축 공모전을 감안하면 시에서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17년에는 일부분이 재개발지역으로 지정되었고, 공원 앞쪽의 방대한 땅이 통째로 아파트단지로 개발되고 있다.
공원의 가운데에는 인공폭포가 있는 큰 마당이 있다. 행사가 있을 때에는 거의 이곳에서 진행하며, 폭포 옆에 공연장도 있어서 가끔씩 연주회가 열리기도 한다. 맞은편에는 놀이터를 비롯해 설치미술품들이 빽빽하게 밀집한 구역이 있으며, 봄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관광객들을 불러모은다.
관악산을 돌면서 서울, 과천, 안양을 지나는 관악산 둘레길의 코스에 속해 있는데, 이 길을 통해 안양 쪽으로 가면 안양 8경 중 제 1경인 망해암에 갈 수 있다. 정확히는 이곳에서 보는 일몰이 안양 8경 중 제 1경.
공원이 관악산의 끝자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외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그물처럼 엮인 등산로에 합류할 수 있기에 주말에 가면 등산객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공원 내부에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무장애 탐방데크가 설치되었다. 안양사로 올라가는 도로 중간에 있는 주차장에서 이어진다.
1. 개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과 석수동에 걸쳐 있는 공원.
과거에는 안양유원지라 불렸지만 전면 개수작업을 진행하면서 이름을 바꿨으며, 제 1회 APAP(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현재도 지속적인 개보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되는 제 5회 APAP의 주 무대가 될 예정이다.
2. 역사
1950년대 관악산과 삼성산의 골짜기서 흘러내리는 천연수를 이용한 풀장과 보트장을 시초로 한다. 당시에는 근방에 안양 3미 중 하나였던 포도를 재배하는 밭이 즐비하게 있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미각을 돋우기도 했다. 위쪽에는 보트를 타는 곳도 있었으며, 각종 위락시설, 음식점, 매점 등이 고루 갖춰져 있어 피서철 근처 사람들이 많이 찾았다. 특히 당시로서는 교통편이 잘 갖춰져있었기에 가족 단위 피서지로 각광받았으며, 삼성산의 등산로, 인근의 여러 고찰과의 연계 관광도 가능했기에 1969년 국민 관광지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유명 관광지가 늘 그렇듯이 음식점 등이 무분별하게 조성되어 자연환경을 훼손시켰고, 설치만 하고 개보수를 안 했는지 시설도 점점 열악해지고 낙후되었다. 물도 점점 줄어가고... 또한 1977년 대홍수가 일어나 시설이 자갈 토사로 널부러지는 엉망진창이 되기도 하였는데, 이는 기존 안양유원지에 사형선고를 내린 재해였다. 결국 이 상황을 가만히 보고 있을 수는 없었는지 안양시에서는 안양유원지를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국제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1999년부터 2004년까지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여 도로를 새로 놓고, 하천을 정비하였다. 2003년부터는 안양예술공원의 이름에 합당한 자격을 갖기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고, 2005년에 안양유원지에서 안양예술공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3. 현황
안양 8경 중 하나로 지정되었으며, 상류에 소형 댐을 건설해 예전처럼 대홍수가 일어나는 일이 없도록 대비했다. 2005년부터는 제 1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를 통해 국내외 예술가들이 제작한 52점의 예술품들이 설치되었다. 참고로 이 예술품들은 직접 만지거나 들어가거나 할 수도 있으며, 현재에도 위험해 보이는 것들[2] 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새로운 것을 들여오는 등 작품들이 지속적으로 보충되고 있다.
2014년에는 유유산업 공장이 있었던 곳을 리모델링하고, 시굴조사를 하던 과정에서 나온 유물들을 정리, 제 4회 APAP의 중추 역할을 한 김중업박물관이 개관했고, 고려시대의 유적인 안양사도 빛을 보게 되었다.
그 다음에는 공원을 품고 있는 삼성산의 등산로를 이용하여 요즘 공원의 트렌드라 할 수 있는 둘레길을 조성했다.[3] 뒤편에는 서울대학교의 수목원과 이어져 있어 특정한 날짜에는 출입이 가능하다.
현재는 안양 파빌리온이 안양예술공원의 주요 행사를 당담하고 있다.
2017년에는 김중업박물관에 평촌아트홀에 세들어 살던 안양역사관이 옮겨져 안양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3.1. 관광법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박물관이나 절을 답사하거나(역사), 둘레길을 통해 삼성산을 오르거나(등산), 공원에 산재해 있는 예술품을 감상하면(예술) 된다. 특히 마지막은 여름에는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야간에 도슨트(큐레이터 겸 가이드)의 안내 하에 야간 탐방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보통 공원과는 다른 것이, 예술품들이 평지에만 있는 게 아니라 '''산 안에도 듬성듬성 배치되어 있다.''' 따라서 제대로 보려면 약간의 등산이 필요하다. 물론 그리 높지도 않고 길이 험하지도 않다. 단지 계단이 많고 길이 긴 것 뿐이다.
4. 설치 예술품 목록
- 1평 타워
- 안양 파빌리온(前 알바로시자홀)
- 거울 미로
- 노래하는 벤치
- 동물들의 세상
- 빛의 궁전
- 용의 꼬리
- 리볼버
- 잠시 쉬었다 가세요
- 산책로
- 이형동물들
- 안양 사원
- 바위꽃
- 4원소집
- 점 위에 선과 면으로 된 집
- 산맥
- 뿌리
- 우리들의 안양
- 천국은 불타고 있다
5. 여담
공원 가운데를 흐르는 하천엔 노천 수영장이 조성되어 있어 여름철에는 아이들과 부모들로 오밀조밀 들어찬다. 뒤편으로 갈수록 어째 굳이 수영장 돈 내고 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럴싸해진다. 물론 사람마다 좋은 공원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가 각자 다를 수 밖에 없다 대사상류 쪽에 댐이 있어서 그런 듯. 근처에는 각종 음식점들이 있어 지나가던 사람들의 발걸음을 세우고 있다. 이 때문인지 최근 안양시가 이곳을 음식문화의 거리로 지정하였다. 때문에 여름만 되면 도로가 차로 미어터진다. 되도록 대중교통을 타고 올 것을 권장한다.
절이 여러개 있어서 부처님 오신 날만 되면 절에 오는 사람들로 인해 그맘때는 한산했던 공원을 가득 채운다. 차들이 하도 많아서 도로에서 움직이지 못할 정도. 그 날 말고는 절에 사람이 가득한 날은 거의 없다. 등산객들도 안 찾아서 참 조용하다. 사회나 역사 숙제를 하러 온 학생들이 약간씩 찾는 정도. 최근에는 공원 초입의 한 절이 개보수를 하면서 화장장을 설치하는 바람에 다른 구성원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휴양 시설로는 앞쪽에 위치한 실내수영장인 안양워터랜드와 뒤쪽에 위치한 숙박시설인 블루몬테가 있다.[4] 또한 여름철 성수기를 노린 것인지 곳곳에 여관들이 즐비하지만 이용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은 듯 하다. 그래서인지 낡은 여관을 헐고 새 건물을 올리는 공사들이 여기저기서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2016년에 안양시서 주최한 건축 공모전을 감안하면 시에서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17년에는 일부분이 재개발지역으로 지정되었고, 공원 앞쪽의 방대한 땅이 통째로 아파트단지로 개발되고 있다.
공원의 가운데에는 인공폭포가 있는 큰 마당이 있다. 행사가 있을 때에는 거의 이곳에서 진행하며, 폭포 옆에 공연장도 있어서 가끔씩 연주회가 열리기도 한다. 맞은편에는 놀이터를 비롯해 설치미술품들이 빽빽하게 밀집한 구역이 있으며, 봄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관광객들을 불러모은다.
관악산을 돌면서 서울, 과천, 안양을 지나는 관악산 둘레길의 코스에 속해 있는데, 이 길을 통해 안양 쪽으로 가면 안양 8경 중 제 1경인 망해암에 갈 수 있다. 정확히는 이곳에서 보는 일몰이 안양 8경 중 제 1경.
공원이 관악산의 끝자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외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그물처럼 엮인 등산로에 합류할 수 있기에 주말에 가면 등산객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공원 내부에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무장애 탐방데크가 설치되었다. 안양사로 올라가는 도로 중간에 있는 주차장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