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쉬운 현대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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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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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라이트 노벨. 작가는 사쿠라자카 히로시(桜坂 洋), 삽화가는 미야시타 미키(宮下 未紀).
본작이 작가의 데뷔작이지만 이후의 대표작인 <All You Need Is Kill> 등과는 매우 이질적인 분위기를 가진 작품으로, SF 위주의 작품활동을 보이는 행적에서 거의 유일하게 모에 노선을 달리는 라이트 노벨이다.
2. 줄거리
'''마법을 배우고 싶으세요?'''
'''그렇다면 망설이지 말고, 노크하세요^^'''
자신을 변화시키고 싶다! 맹한 데다 어린애 체형인 코요미는 최강의 마법사인 미사에게 현대 마법을 배우게 된다. 하지만 코요미의 마법이 이상하게 발동돼 이계의 마물까지 나타나게 된다.
그와 비슷한 시기에 네트워크 마술에 의해 각지에서 이변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우연히 만난 천재 마법소녀 유미코, 컴퓨터가 특기인 여고생 카호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코요미의 활약(?)이 시작된다!
마법을 배우고 싶은 당신을 위한 알기 쉬운 마법 지침서!!
3. 발매 현황
일본 슈에이샤(集英社)의 슈퍼 대쉬 문고 레이블로 발매됐다.
한국어판은 학산문화사의 익스트림 노벨 레이블로 발매됐다. 번역가는 조은경.
5권으로 완결되었다가 6권부터 2부가 전개 중...이었으나 애니메이션판의 흥행실패와 맞물려 6권 이후 속권 발매는 불투명하다. 정식 한국어판은 2011년 기준 절판됐다.
4. 특징
말 그대로 '현대사회의 현대마법'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다만 렌탈 마법사나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과는 다르게 '''마법을 코드에 비유하는 것 뿐만 아니라 현대마법의 발동 자체가 코드를 통해서 실행된다는 설정'''[1] 을 담고 있다. 즉 여기서 현대마법의 달인들은 마술사들이 아니라 프로그래머들이다. 일단 고대마법도 존재한다. 고대마법은 렌탈 마법사에 나왔던 마술사의 피를 이어받은 자들이 쓰는 마법이다.
즉, 오컬트에서의 '현대마법' 이 아니다.
이 작품에서 나오는 현대마법을 배우기 위해서는 우선 컴퓨터를 익혀야 하며, 그 코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능숙하게 쓸 줄 알아야 한다. 그에 맞춰 작품 내에서 언급되는 마법과 관련된 단어나 소재도 컴퓨터 용어가 자주 나타나는데 C, C++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2][3] 나, 주문의 명칭이 '코드'라는 점과 바이러스(VIRUS), 덤프 리스트(DUMP LIST)같은 단어들이 등장한다. 그래서 프로그래밍 관련 공부를 한 사람들은 이해하기가 쉽고, 그쪽과 인연이 없으면 이해하기 어렵다.[4]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일반인들은 마법을 보고도 그저 '좀 높은 수준의 마술사구나' 정도의 생각밖에 하지 않는 듯하다. 마법사에게 소중한 것처럼 사회에서 마법사의 존재가 공인받은 것도 아니고, 도리어 마법이란 것을 전면 부정하는 사람마저 존재하는데도 마법 때문에 나타난 현상에 대해 일상적인 놀람 이상의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일반인들이라니... 거기에 공격마법의 경우 건물이나 도로, 기타 시설물을 박살내는 경우가 많은데, 전혀 그 손해에 대해 신경쓰는 모습을 볼 수 없다. 물론 손해배상도 마찬가지.
5. 등장인물
6. 미디어 믹스
6.1. 애니메이션
2009년 7월 신작으로 애니메이션화되었다. 총 12화. BD 판매량은 700여장으로 망했어요...
6.1.1. 주제가
- OP: 「programming for non-fiction」 - 아소 나츠코(麻生夏子)
- ED: 「Made in WONDER」 - 미사토 아키
6.1.2. 회차 목록
6.2. 코믹스
원작판 일러스트레이터가 직접 그린 만화판이 2권 발매되었으며 2011년 12월 정식 한국어판 1권이 발매. 2권 한국판은 2012년 3월 발매.
7. 기타
- 애니메이션에서도 1화 제목이 Hello, world!인 점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매 화가 공대생이라면 웃을 수밖에 없는 제목으로 구성되어있다. 마지막 화는 TIMTOWTDI고... [6]
- All You Need Is Kill의 영화판인 엣지 오브 투모로우를 본 사람들은 원작자가 이 작품을 데뷔작으로 썼다는 사실을 꽤 놀라워 하는 것 같다. 원래 All You Need Is Kill를 데뷔작으로 쓰고 싶어했는데 출판사에서 거절당하고 대신 데뷔작이 기초부수로 팔리기만 해도 뭐든 써도 좋다고 해서 쓴게 바로 이거.
[1] 빌렘 플루서스런 설정이다. 빌렘 플루서는 '디지털'매체 이론가이다. 그에 의하면 "‘현실적’이라는 개념은 그 어떤 것의 분산이 촘촘할수록 더‘현실적'이고, 그 분산이 듬성듬성할수록 더 잠재적이라는 의미에서 보다‘덜 현실적'이다"[2] 애니판에는 모니터에 표시된 코드를 묘사한 장면이 심심하면 나오는데, 자세히 보면 뭔가 한 글자씩 빠져있다.[3] 작품 시작 년도가 년도인지라 코드도 구식이다. if-else if-else if ... 이라던가(하드코딩인데, 코드 유지보수에 정말 안 좋다. 하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때마다 다 다시 바꾸고 컴파일까지 다시 해야 한다.).[4] 작품 속에서도 나오는 이야기지만, 제목만 '''알기 쉬운'''일 뿐 진짜로 알기 쉬운 것은 아니다. 제목이 그렇게 된 건 현대 마법이 컴퓨터의 코드를 통하여 재현되기에 누구나 코드 실행만 시킬 수 있으면 마법을 쓸 수 있다는 개념에 의한 것이다. 그렇다고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관련 지식이 있을 때의 이점은 생소한 단어가 줄어든다는 정도밖에 없으니까. 언제는 비일상물에서 알기 쉬운 설정만 있는 걸 본 적이 있는가?[5] Java Intelligent Network Infrastructure의 약자. 선 마이크로시스템즈가 개발한 홈 네트워킹 기술.[6] 1부의 끝인 5권의 부제도 "TMTOWTDI 단 한 가지가 아닌 명쾌한 방법"이다. Perl에의 There is more than one way to do it(TMTOWTDI)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