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타가와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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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스타 음향감독이라는 입지
3. 특정 성우 편중 캐스팅에 대한 비판
4. 음향감독 참가 작품
4.1. 1990년대
4.2. 2000년대
4.3. 2010년대
4.4. 2020년대


1. 개요


明田川 仁(あけたがわ じん)
1972년 8월 7일 생. (51세) 유명 애니메이션 음향감독이다. 매직 캡슐(マジックカプセル) 소속[1].
1999년부터 음향감독을 담당하기 시작한,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를 대표하는 유명인이다.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여러 작품의 음향감독으로 기용되기 시작했는데, 특히 2010년대 이후 두드러진 활약을 하고 있다. 제작사를 가리지 않고 폭넓게 참여하고 있으나, 그중에서도 J.C.STAFF 애니에 자주 관여한다. 참고로 부친인 아케타가와 스스무(明田川 進)도 유명 음향감독이며, 매직 캡슐의 대표 및 미마 마사후미(三間雅文)[2]의 스승이다.

2. 스타 음향감독이라는 입지


일본에선 압도적인 캐스팅률을 자랑하는 성우에 한해 "무쌍" 성우라는 표현을 하곤 하는데, 음향감독계에 한해 같은 표현을 아무 무리 없이 쓸 수 있는 인물이다. 특히 2013년 이후 한해 연출작이 스무개를 넘어갈 정도로 타 음향감독을 압도하고 있는 상황.
신인 발굴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사람이 띄워 주는 성우는 고확률로 스타 성우로 발돋움한다는 공식이 있는데, 대표적인 사례로 마츠오카 요시츠구, 오오니시 사오리, 카야노 아이, 코하라 코노미, 타네다 리사, 하나에 나츠키 등이 있다. 이들은 이른바 "아케타가와 사단"에 속하는 성우들로서, 무명 시절부터 쭉 아케타가와의 연출작에서 알짜배기 역을 받아가며 차근차근 스타 성우로 부상할 수 있었다.
그리고 더빙 지도 능력이 수준급이라는 얘기도 자주 나오는 편으로, 특히 남성향 애니에 이 사람 이름이 올라와 있으면 안심하고 들을 수 있다는 평이 있다. 그럼에도 연기력 논란이 나온다면, 음향감독의 디렉팅 문제가 아니라 그냥 해당 성우의 능력 자체가 원인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업계 내에선 상당한 권위를 인정 받고 있다.

3. 특정 성우 편중 캐스팅에 대한 비판


담당하는 작품에 특정 성우 편중 캐스팅을 하는 것으로 '''아주''' 유명한 인물이다. 2천년대 초반부터 아케타가와 진 본인과 담당한 작품에 자주 기용되는 성우들은 안티들 사이에서 상당한 비판을 들어 왔다. 특히나 2013년 이후 조연이나 비중이 없는 역까지 전부 포함, 아케타가와 진이 음향감독을 맡은 작품에 10번 이상 캐스팅되었고, 질병으로 휴업하기 전까지 아케타가와 진 캐스팅 명단에 자주 포함되었던 타네다 리사를 포함한 일부 성우는 베개영업이라는 근거없는 모함까지 듣는 경우도 있다.
이른바 아케타가와 진 사단에 포함된 성우들은 다른 음향감독이 맡은 작품에 비해 유독 이 음향감독과 공연하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모에계열 작품 캐스팅에 유능하다는 평을 받는 아케타가와가 연출을 담당하는 작품수가 특히 2013년 이후에 평균 7~8개 이하의 다른 음향감독에 비해 20개 이상으로 압도하고 있다는 업계의 사정이 있다는 점. 게다가 아케타가와 진이 자신이 밀어주는 성우를 과할 정도로 밀어주는 캐스팅을 지향하다보니 다른 음향감독들에 비해 캐스팅 쏠림 현상이 더욱 극단적으로 드러나게 된다. 실제로 타네다 이외에도 하나자와 카나, 카야노 아이, 히카사 요코 등 당시 다작을 하던 성우들도 한해 10번 이상 아케타가와 진과 같이 일한 전적이 있으며, 2015년 이후에는 마츠오카 요시츠구, 하나에 나츠키 등 핫한 성우들이나 스즈키 에리, 아카오 히카루, 이시가미 시즈카 같은 당시의 신예들이 아케타가와 진의 캐스팅 멤버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곤 했다.
또한 오사와 사무소 성우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는 편이다. 게다가 아케타가와 진이 소속된 음향 제작회사 매직 캡슐이 오사와 사무소의 상무인 마츠오카 와타루와 캐스팅 협력을 하는 경우가 적잖이 있다는 점. 과거에는 노토 마미코카와스미 아야코, 이후 하나자와 카나, 타네다 리사, 카야노 아이, 코하라 코노미 같은 소속사 간판 성우들이 논란의 중심에 오르는 경우가 많은데, 공교롭게도 이들의 출연작 다수에 아케타가와가 음향감독으로서 참여하고 있기에 아케타가와도 동시에 비판을 받고 있다.
다만 아케타가와가 오사와 성우들 위주로 캐스팅한다는 얘기는 대표적인 오해이다. 아케타가와 사단으로 분류되는 성우들의 소속사를 보면, 오사와를 포함해서 81 프로듀스, Pro☆Fit, 아임 엔터프라이즈 같은 유명 기획사들이 골고루 분포하고 있다. 아무래도 오사와 사무소가 (소속 성우가 100명이 넘을 정도로 만만찮은 규모를 자랑하지만) 심야 애니 위주로 활약하는 성우들에 한해 다른 메이저 성우기획사들에 비해 인력 풀이 좁은 편이라서 이쪽의 성우 푸쉬가 도드라져 보이는 것. 참고로 전술된 마츠오카 와타루는 업계에 인맥이 많은 유명 중견 매니저로, 히트칠 조짐이 보이는 신인에게 일감 몰아주기, 오사와 사무소 성우들에게 캐스팅 어드밴티지를 주기 등의 캐스팅 전략을 추구하는 인물. 이로 인한 반작용으로 마츠오카 본인은 물론 소속사 성우들에게도 안티가 급증하여 오사와 사무소가 배출한 인기 여자 성우들은 열성팬들만큼이나 안티 또한 많기로 유명하다.
그리고 아케타가와 본인과 자신의 아버지 아케타가와 스스무가 전임 강사로 재직한 성우 기획사 클레어 보이스의 성우들을 편애한다는 비판도 있었다. 오구라 유이, 요시노 유나, 쿠보 유리카, 하라다 사야카, 하야마 이쿠미 등이 아케타가와-클레어 보이스 커넥션의 혜택을 받은 대표적인 성우들이다. 그러나 2019년을 기준으로 하야마 이쿠미를 제외하면 전부 클레어 보이스를 퇴사하였다. 게다가 클레어 보이스 홈페이지에서 아케타가와 부자가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던 포스팅이 사라진 상황이라 아직도 두 사람이 클레어 보이스와 관계가 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
아케타가와 진이 이런 식으로 밀어주는 성우들 상당수가 기본적으로 연기력과 음색 경쟁력을 갖춘 경우가 많기에 최소 평타 이상의 연기를 보여 주는 경우가 많으며,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주인공 리무루 템페스트 성우인 오카사키 미호 등 실력있는 신인 성우를 자주 발굴하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이런 캐스팅 전략을 일방적인 실패로 규정하는 것은 문제일 수 있다.
그렇지만 '''아케타가와 진 식 캐스팅은 애초부터 뽑힐 사람 다수가 사전에 정해져 버리는 전략'''을 추구하기에 '''기회의 평등이라는 대원칙에 위배될 수밖에 없다'''는 한계를 드러내기 마련이다. 다만 이런 스타 캐스팅 자체는 일본 성우업계를 포함, 거의 모든 연예계가 공유하고 있는 관행임을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아케타가와 본인부터가 워낙 저명한 스타 음향감독이라서 업계 내 영향력이 막강한 상황인데, 여기에 타 음향감독들을 압도할 정도로 음향 연출직을 독점하고 있어서 이 사람의 캐스팅이 유난히 도드라지게 된다는 점.
일본 성우계는 공식적으로는 오디션에 의한 공정 선발을 강조함에도 불구, 유명 기획사의 특정 스타들에게 역이 쏠리는 현상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데, 과연 이런 캐스팅이 배역 적합성과 연기력 등을 공평무사하게 심사한 결과인지는 결코 단정하기 힘든 문제이다. 이런 일본 캐스팅 관행의 어둠은 시로바코에서 이미 묘사된 바가 있는데, 해당 에피소드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은 이런 식의 스타 캐스팅, 스폰서 캐스팅에 대한 대중의 강력한 불만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특정 성우들을 향한 베개영업 비난 같이 근거 없는 헐뜯기는 반드시 지양되어야 하지만, 수많은 성우, 성우지망생들이 열정 하나만 믿고 청춘을 희생하는 현재의 일본 성우계에서 이러한 캐스팅 몰아주기는 자연스레 '''공정성 위반'''으로 비추일 수밖에 없다는 점 역시 부정하기 힘든 측면이다. 어찌보면 한국 성우계에서도 있을 법한 씁쓸한 사례.

4. 음향감독 참가 작품



4.1. 1990년대



4.2. 2000년대



4.3. 2010년대



4.4. 2020년대



[1] 부친인 아케타가와 스스무(明田川 進)가 대표로 있는 회사[2] 진격의 거인,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등의 음향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