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이스 브루너
알로이스 브루너 Alois Brunner (1912년~2001년?or2010년?)
오스트리아 출신의 전직 슈츠슈타펠 소속 전범.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이 다섯 손가락 안에 꼽던 충복이었다.
전쟁 당시 비엔나의 SS의 지역 본부에서 유대인 관련 업무를 전담했으며, 44년까지 적어도 12만명이 그의 손을 거쳐갔다. 1954년 프랑스에서 체포, 재판에 회부되어 인류에 대한 범죄를 이유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병을 가장하여 형집행을 유애받은 뒤 1954년 위조 적십자 여권을 활용해 로마로 도피했고, 로마에서 다시 파시스트 잔당 조직을 이용해 이집트까지 도피, 그 곳에서 무기판매상으로 일했다.
당시 알로이스 브루너는 터키를 압박하기 위해 쿠르드족을 훈련시키고 알제리에도 프랑스에 맞설 무기를 공급했다. 이후 1961년 시리아로 건너가 적어도 1981년까지 하페즈 아사드의 지원 하에 보안부를 지휘하고 심문, 체포, 프락치의 활용, 프로파간다 등 다양한 제 3제국 시절의 기술을 전수했다. 모사드는 이 작자의 행동에 깊은 감명을 받아 선물로 편지 폭탄을 배송했고, 브루너는 이 공격으로 왼손과 눈을 잃었다. 프랑스 경찰과 정보부에서 역시 15년간 이 작자를 추적했지만 성과는 시원치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