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나 하르나스코
1. 소개
카챠리나 할키나, 아나스타샤 살로스와 함께 벨라루스의 리듬체조를 이끌어 갈 선수이다. 시니어에 데뷔한 2017년부터 국제대회에 참가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 실력
벨라루스 선수답게 기본기가 탄탄하다. 근력이 상당히 좋고 유연성과 근력이 조화가 잘 맞는다. 팡셰 턴 5바퀴를 축 흔들림 없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잘 돈다. 그러나 팡셰에 프리렉을 굽히는 순간 속도 및 축에 문제가 있는데, 프리렉을 굽히는 데 한 바퀴가 다 되도록 오래 걸린다. 사실상 포지션을 완전히 자리잡고서는 두 바퀴만 돌기 때문에 더욱 아깝다. 비슷한 예로 동료 아나스타샤 살로스는 2020년 공 루틴 마지막에 넣은, 프리렉을 굽힌 팡셰 턴 1회전을 밸런스 난도와 수구난도로 메꾼 전례가 있다. 사실 벨라루스 선수들의 루틴에서 피봇의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코치도 이것이 문제임을 느꼈는지 2020 유럽 선수권에서는 살로스와 마찬가지로 수구 난도와 밸런스 난도로 수정한 모습을 보였다.
멘탈도 좋은 편이며, 실시가 안정되어 있어 나가는 대회마다 메달을 따 오는 편이다. 현재 대부분의 선수들이 그렇듯 리본에는 취약하나, 나머지 수구는 대체로 깔끔하게 수행하며 특히 공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선수이다. 본인도 공에 자신이 있는지 포디움 트레이닝 때 공을 가장 먼저 연습한다.
3. 선수 경력
3.1. 2017년
멜리티나 스타니우타가 은퇴하면서 카챠리나 할키나와 율리아 이사찬카와 함께 벨라루스를 대표하여 경기에 나왔다. 처음 시즌을 시작하면서는 카챠리나 할키나와 율리아 이사찬카만큼의 큰 기대를 끈 선수는 아니였다. 하지만 꾸준한 경기력으로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지금은 리듬체조 팬들에게 큰 기대를 안겨주고 있는 선수로 자리매김 하였다. LA LIGHTS 대회로 시즌을 시작하였다. 개인종합 3위로 시니어로 올라와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5월 불가리아에서 열린 소피아 월드컵에 참가하여 러시아 2군 선수들을 제치고 곤봉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따냈다. 유독 리듬체조 강대국 중에서도 점수를 짜게 받는 벨라루스이기 때문에 벨라루스 팬들한테 기적같은 이야기다. 선수 본인도 감정이 복받쳤는지 시상식 당시 국가를 들으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같은 경기에서 개인종합 4위, 공에서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2017 유럽선수권에서 선배인 카챠리나 할키나와 벨라루스를 대표해 출전하였다. 모든 종목에서 결승에 진출하였으며, 자신의 강점인 공에서 동메달을 땄다.
6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월드 챌린지 컵에서 개인종합에서 동메달을 땄으며, 3종목에 결승 진출하여 후프에서 은메달, 공에서 동메달을 땄다.
7월에 열린 베를린 월드컵에서는 저조한 성적을 내며 개인종합 16위를 기록했고, 폴란드에서 열린 2017 브로츠와프 월드 게임에서는 공과 후프 모두 4위를 기록했다.
8월에 열린 민스크 월드 챌린지 컵에서 알렉산드라 솔다토바의 뒤를 이어 개인종합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4종목 모두 결승에 진출하였으며, 공과 리본에서 은메달, 곤봉에서 동메달을 땄다. 같은 달 열린 카잔 월드 챌린지 컵에서는 개인종합 9위, 후프에서 5위를 차지하였다.
9월 불가리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는 13위를 했다. 일본에서 열릴 이온컵에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무릎 부상으로 인해 불참하였다.
3.2. 2018년
무릎 수술을 받고 회복중이지만, 경기에 출전할 확률이 희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