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달라하라

 


1. 개요
2. 역사
3. 기후
4. 도시 구조
5. 교육
6. 치안
7. 교통
7.1. 항공교통
7.2. 시외교통


1. 개요


멕시코의 도시. 멕시코 중서부 할리스코 주의 주도로, 실질적인 멕시코 제 2의 도시[1]이다.
'과달라하라'라는 이름은 아랍어로 '돌이 많은 강'을 뜻하는 와디 알 히자라(Wādī al-Ḥijārah, وادي الحجارة)에서 유래했다.[2] 정확히는 1542년, 스페인의 카스티야라만차 주의 소도시(현재 인구 약 8만) 과달라하라에서 이름을 딴 것이지만, 스페인도 한 때 이슬람 영향권 아래 있었던 탓에 지어진 스페인의 아랍어 지명이 멕시코까지 오게 된 것.

2. 역사


스페인 식민기간에는 누에바에스파냐 영토의 일부였으며, 멕시코 혁명 기간동안에는 크리스테라 전쟁 (Guerra Cristera)을 겪기도 했다. 이후 도시계획에 따라 도시가 발전했고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혁명 이후 멕시코 인구와 경제면에서 제 2의 도시로 올라섰으며 1996년 IBM과 코닥 생산공장이 들어서 많은 해외자본이 유입되었다. 급속한 도시발전속에 1992년, 과달라하라 가스 폭발 사고의 비극이 일어나기도 했다.
국제행사로는 1991년 7월, 이베로-아메리카 공동체에서 주관하는 첫 정상회담(Summit)이 과달라하라에서 개최되었다.

3. 기후


멕시코시티와 마찬가지로 고산도시여서 해발 1,550m에 위치한다. 낮에는 덥지만 밤에는 시원하거나 쌀쌀한 기후이다. 우리나라의 태백산 정상 가까이에서 산다고 생각해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참고로 태백산 높이는 1566.7m). 2,240m인 멕시코 시티보다는 낮은 편이며 오히려 옆 동네인 쿠에르나바카의 해발고도와 비슷하다. 1990년대 초의 과달라하라 공기는 나쁜 편이기에 과달라하라 밖에서 하루종일 머물고 온 사람은 시꺼먼 먼지가 온 몸을 뒤덮는다 라는 소리가 있었으나 요즘은 그런 것 없다. 멕시코시티보다도 공기가 좋다는 말이 많이 나온다.

4. 도시 구조


할리스코 주의 주도로 지역 문화의 중심지이다. 농업, 관광업, 첨단 정보 산업이 고루 발달하였다.

5. 교육


과달라하라 대학교 (Universidad de Guadalajara, UDG)는 이 지역의 대표적 대학으로 멕시코 내에서는 3위를 차지한 멕시코의 연세/고려대학교 같은 명문대학이다. UDG 중에서도 과별로 캠퍼스가 다양하게 나뉘며 이 중 의대가 상당히 유명해서 대학교 근처에는 의사가운을 입고 다니는 학생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과달라하라 자치 대학교 (Universidad Autónoma de Guadalajara, UAG)도 있는데, 멕시코 각 주의 공립대학처럼 이곳도 지역의 대표적인 공립대학[3]인 만큼 할리스코 주에서의 지방거점국립대 지위를 가진다. 한국에서는 대구가톨릭대학교, 경희대학교, 고려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등의 스페인어과 학생들이 교환학생을 위해 유학을 오는 도시 중 하나이다. 대표 버스는 과달라하라(멕시코) 버스 25번인데 2015년 즈음 부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버를 이용하고 있다. 이웃국가인 미국인도 굉장히 많이 온다. 또한 드물게 유럽인브라질인도 온다.

6. 치안


멕시코 내에서는 치안이 좋다고 소문이 나 있으나, 실제로는 여기도 다른 멕시코의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도둑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동양인들에게는 "치노(중국인), "하포네스(일본인)" 등이라고 조롱하거나 놀리고 다니는 사람이 있는데, 무시하자. 잘못하다 꼬이면 납치되거나 죽을 수도 있다. 또한 현명한 위키러라면 휴대폰지갑은 반드시 뒷주머니가 아닌 앞주머니에 넣고 다니자. 여기서 뒷주머니에 귀중품을 넣고 다니면 기부하고 싶다는 뜻과 동의어다. 또한 에만 돌아다니고 에 갈 일이 있으면 혼자 돌아다니는 것은 삼가자. 물론 부촌이나 어느 정도 사는 동네는 밤에 돌아다녀도 안전하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부주의하게 돌아다녀도 된다는 소리는 절대 아니다. 이곳에도 슬럼가가 있고, 주의해야 할 곳은 얼마든지 있으며,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것 뿐이지 멕시코 자체는 모두에게[4] 안전한 나라가 아니다. 고로 현명한 위키러라면 외국에서는 해가 떨어진 이후 홀로 아무런 대비 없이 바깥을 돌아다니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버스 강도의 경우 멕시코의 여느 대도시처럼 있는 편이며, 그나마 멕시코 시티몬테레이보다 나은 (?) 점은 다른 곳과는 달리 과달라하라의 버스 강도는 승객들은 건드리지 않고 운전기사에게만 강도짓을 시전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 경우 주로 돈통에 있는 현금과 운전기사 소지품을 턴다.

7. 교통



7.1. 항공교통


과달라하라 남동부에 있는 트라호물코 데 수니가 (Tlajomulco de Zúñiga)에 과달라하라 미겔 이달고와 코스티야 국제공항 (Aeropuerto Internacional de Guadalajara Miguel Hidalgo y Costilla)이 있다. 주로 멕시코 국내선과 미국으로 가는 노선들을 취급하고 있으며, 중미 방면으로는 과테말라의 과테말라시티, 코스타리카의 산 호세, 파나마의 파나마시티 정도밖에 취급하지 않는다.
따라서 대한민국에서 가기 위해서는 2017년 아에로멕시코 항공으로 한국-멕시코 간의 직항이 생겼다.
유나이티드 항공을 이용하면 로스앤젤레스, 휴스턴 등지에서, 델타 항공을 이용하면 애틀랜타에서, 아메리칸 항공을 이용하면 댈러스-포트워스를 거쳐서 올 수 있다. 멕시코 시티와는 달리 에어 캐나다를 이용할 수 없는데, 다르게 이야기하자면 캐나다 경유는 불가능하다는 소리. 할리스코주에서 캐나다로 가는 비행기는 과달라하라가 아닌 관광지 푸에르토 바야르타 공항으로 취항한다.[5]
대한항공이 이 공항에 화물기를 취항시키고 있다.
과달라하라 시내와 꽤 멀리 떨어져있어서 연계 교통편은 열악한 편이다. 차팔라 플루스 (Chapala Plus)가 시외버스 면허로 과달라하라 국제공항과 과달라하라 구. 터미널 사이를 운행하고 있다.링크

7.2. 시외교통


과달라하라 시내에서는 총 n개의 터미널이 있으며, 가장 큰 터미널은 과달라하라 종합버스터미널 (CENTRAL NEW TAG Bus Terminal Guadalajara)이다. 이름과는 다르게 실제로는 광역권인 틀라케파케 (Tlaquepaque)에 있다. 멕시코 전국 각지로 가는 노선을 운행하고 있으나, 지역 특성상 ADO가 들어오지 않아 오아하카, 치아파스, 유카탄 등지로 가는 노선은 없다. 모두 푸에블라에서 환승해야한다.
건너편에 미국행 국제선 노선을 운행하는 토르나도고속 과달라하라지점, ACN 과달라하라지점이 있다. 인근 15번 국도 지점에는 TUFESA 과달라하라지점이 있으며, 멕시코 서북부 지역으로 가는 국내선 노선과 미국 서부지역으로 가는 국제선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틀라케파케 종합터미널에서도 전국 각지로 가는 노선을 운행하고 있으나, 과달라하라 터미널에 비하면 운행 횟수는 적다.
광역권인 사포판에서도 전국 각지로 가는 시외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에 플라사 델 솔 백화점에서 프리메라 플루스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실 과달라하라에도 시외버스터미널이 있긴 있다. Las Conchas에 구.터미널이 있긴 있는데, 차팔라 (Chapala) 등 근교 지역에만 간다. 과달라하라 국제공항으로 가는 공항버스도 이곳에서 출발하는데, 차팔라 플루스에서 운영하기 때문. 고로 실질적으로는 과달라하라에 주소를 둔 시외버스 터미널은 하나도 없는 거나 마찬가지. 전부 틀라케파케 아니면 사포판에 있기 때문.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 시티푸에블라 로 가는 데 많은 돈을 깨먹는다. 이는 멕시코 시티와 푸에블라로 가는 도로가 모두 민자고속도로이기 때문이며, 특히 과달라하라와 마라바티오를 잇는 레드 비아 코르타와 푸에블라로 갈 때 이용하는 아틀라코물코와 산 마르틴을 연결하는 멕시코 아르코 노르테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매우 비싸다. 과달라하라에서 푸에블라까지 승용차 기준 652km에 1,335페소 (약 80,100원), 버스는 2,451페소 (약 147,060원)이나 나온다.[6] 그래서 과달라하라에서 파추카나 푸에블라로 가는 버스 요금이 거리 대비 매우 비싸다. 목적지가 틀락스칼라면 과달라하라에서 틀락스칼라로 가는 버스가 없기 때문에 푸에블라에서 환승한 뒤 다시 거슬러 가야하기 때문에 돈을 엄청 깨먹는다. 통행료를 아끼고자 한다면 아르코 노르테 대신 수도고속도로를 타고 중앙아메리카 방향으로 갈 수도 있지만 매우 돌아가는거다. 그리고 수도고속도로도 엄청 비싸서 그냥 아르코 노르테 타는 게 나을 수도 있다.
[1] 명목상 제 2의 도시는 멕시코 시티 옆에 있는 에카테펙 데 모렐로스로 인구가 160만 명 정도 된다. 이 점에서 과달라하라는 명목상 멕시코 제 3의 도시. 그러나 에카테펙이 사실상 멕시코시티의 일부나 마찬가지인 상황이라 실질적으로는 제 2의 도시 맞다.[2] 그런데 정작 과달라하라 시계 내에서는 강이 하나도 없다. 광역권 북쪽에 있는 산티아고 강 (Río Grande de Santiago)을 두고 말한 것일 가능성이 높은데, 그곳에 실제로 돌이 많다.[3] 국립대학인 멕시코 국립 자치 대학교와는 달리 각 주나 시에서 운영한다. 멕시코 시티의 멕시코 시티 자치 대학교 (UACM), 모렐로스 주의 모렐로스 주립 자치 대학교 (UAEM)와 편제상 비슷한 위치.[4] 요새는 현지인에게도 안전하지 않다. 버스 강도의 경우 그 차량 내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금품들이 단체로 털린다는 걸 생각해보자. 그래도 버스 강도의 경우 불특정 다수를 털어야 하는 만큼 운전기사가 고의로 급정차하거나 지그재그로 달려서 강도들이 넘어져 시민들에 의해 린치당할 위험성도 높고 해서 내, 외국인을 가릴 시간이 전혀 없기에 어떤 면에서는 나은(?) 편.[5] 웨스트젯이 매일 운항하며, 에어 캐나다는 주 4회 취항중인데, 미국을 경유하지 않고 캐나다를 경유하여 과달라하라로 가고자 하는 경우에는 잘 확인하고 이용할 것. 여기에 푸에르토 바야르타에서 과달라하라까지는 버스로 이동해야하는데, 프리메라 플루스, ETN, 푸투라, TAP 등을 이용할 수 있다.[6] 한국도로공사 기준을 적용할 경우 3만원 가량 나올 것이다. 민자고속도로가 중간이 끼인다 해도 상주영천고속도로 같은 레벨이면 3만 5천원 ~ 4만원 가량으로 예상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