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스터 텐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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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ister Tenpenny
폴아웃 3의 인물. 성우는 Charlie Warren.

본디 영국인이었지만, 핵전쟁으로 초토화가 된 미국에 얼렁뚱땅 넘어온 인물. 설정에 의하면 ''''옛 조상들이 그러했듯이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건너와서 한몫 잡아보자''''는 심정으로 왔다고 한다. [1]그리고 운을 찾아 여행을 하던 중 황무지 폐허 속에서 그나마 멀쩡히 보존된 한 호텔 건물을 발견 후 자기 이름을 따서 텐페니 타워로 이름 붙이고는, 경비병들을 고용하고 돈 받고 사람들을 입주시켜주는 '사업'을 하게 된다. 다만 입주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주로 부자들이 많이 들어온다. 스스로 텐페니 타워를 굉장히 자랑스러워하며 대뜸 외로운 방랑자에게 소감을 물어보는데, "넌 그냥 지나가다가 멀쩡한 호텔 하나 잡은 거잖아 조또 별거 없다고!"라고 하면 구시렁거린다.
당연히 텐페니 타워의 주인이자 시장 격인 인물로 평소에는 텐페니 타워 상층에 있는 자기 전용 방에 위치한 발코니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있으며 자신만의 특별한 슈트(영국식 헌팅 웨어)[2]를 입고 있다. 무기는 저격소총을 가지고 있으며 황무지 사파리 얘길 꺼내는데, 실상은 지나가는 황무지인을 보이는 족족 쏴재끼는 것이다.
미스터 버크를 보내 메가톤을 폭파시키라고 시킨 게 바로 이 자인데, 그 이유는 그저 메가톤의 햇빛이 반사되어 눈부셔서 방해된다는 이유.[3] 그 이유로 폴아웃 3 내에서 몇 안 되는 매우 악함 카르마의 NPC다.
언더월드에서 얻을 수 있는 사이드 퀘스트 'You Gotta Shoot 'Em in the Head'와도 관련되어 있는데, 퀘스트 내용을 보면 텐페니가 크로울리와 그 외 3명을 고용해서 콘스탄틴 요새에서 뭔가 찾으라고 시킨 듯하다. 자세한 것은 크로울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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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아웃 셸터에서도 전설급 거주민 중 하나로 등장한다. 전설급 무기인 승리의 소총과 역시 전설급 의복인 텐페니의 수트를 착용하고 있다.


[1] 여기서 옛 조상이라 하는 것은 1620년 메이플라워 호를 타고 건너온 청교도인들을 가리키는 말일 수도 있고 미국 개척 초기 아메리칸 드림을 안고 유럽 각지(독일, 아일랜드 포함)에서 진출한 세력을 말할 수 있다. 사실 미국 역사상 대부분의 개척은 소수 종교적 망명자가 아니라 가난을 피하여 부와 명예를 찾아온 이주민에 의해 이루어진, 소위 프런티어 정신때문이라는 점에서 후자가 타당하다.[2] 현재까지도 영국에서 귀족들이나 사냥에 동행하는 하인들 같은 사람들이 흔히 사냥할 때 입는 여우사냥용 사냥 복장. 붉은색 코트에 배기 라인의 팬츠(승마 바지), 부츠로 구성되어 있는 복장으로 효과는 카리스마 +1과 스몰 건 +2이지만 이런 류의 정장들이 그렇듯 방어력이 영 좋지 않아 그저 뽀대용이다. 무엇보다도 수리가 아예 불가능. 참고로 이 옷도 폴아웃: 뉴 베가스 에서도 더미 데이터 형식으로 등장한다. 코드는 00096cb7으로 3의 코드와 동일.[3] 이는 알베르 카뮈의 소설 이방인의 패러디라는 의견도 있다. 이 소설에서도 주인공인 뫼르소는 단지 햇볕에 눈이 부시다는 이유로 사람을 총 쏴서 죽이는 설정이 있기 때문.